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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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2.2. 파이터 스트롱홀드 퀘스트
3. 성능
4. MOD
5. 여담
6. 관련 문서


1. 개요


성명: 날리아 드 아르나스 (Nalia de'Arnise)
종족: 인간
직업: 씨프(4레벨)/메이지 듀얼 클래스
성향: 중립 선
능력치: 14, 민첩 18, 건강 16, 지능 17, 지혜 9, 매력 13
무기 전문화:
숏 소드 1
대거 1
쿼터스태프 1
숏 보우 1
도적 기술:
자물쇠 열기 60
함정 찾기 80
소매치기 35
조용히 이동하기 20
그림자 숨기 15
환상 탐지 0
함정 설치 5
전용 아이템:
드 '아르니스 문장 반지 / 반지
+2 AC 보너스, +2 모든 내성굴림 보너스, 50% 불 저항, 장착 해제할 수 없다.
발더스 게이트2의 등장인물. 앰의 도시 아스카틀라의 주점 카퍼 코로넷에서 만날수 있다. 시프/메이지 듀얼 클래스이며 어린 시절에 사소한 의적 활동(?)을 했기 때문에 도적 레벨도 가지고 있다.

2. 줄거리


귀족이지만 오만하지 않고,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이 충만한 여자. 그러나 귀족의 사고방식을 벗어나지 못했는지, 아직 어려서인지 서민을 돕겠다고 하는데도 그들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좋게 말하면 순진한, 나쁘게 말하면 어리숙한 성격. 이 때문에 동료들과 그녀를 잘 아는 귀족들에게는 세상 물정 모르는 공주님 취급을 받기도 한다. 확장팩에 가면 대마법사(아크 메이지)가 되며 미묘하게 언동도 바뀐다. 끝까지 데리고 다니면 엔딩에서 모험이 끝난 후 의 6인 평의회의 일원이 되어 어딘가 음모꾼들 같은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앰을 공정하게 다스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나온다.

2.1. 드 '아르니스 성채 퀘스트


앰 인근에 있는 드 '아르니스 성채 영주의 딸이다. 발더스 게이트에서 동료로 맞을 수 있는 캐릭터 중에서 가장 배경이 좋은 캐릭터. 성이 트롤과 유안티 일당에게 점령당하고 아버지가 인질로 붙잡히자[1] 도와줄 모험가를 찾고 있다. 카퍼 코로넷에서 주인공에게 먼저 말을 걸어 도움을 요청한다. 날리아와 함께 해결할 수도 있고, 그냥 해결할 수도 있다.
다른 퀘스트와는 달리 카퍼 코로넷에 들어가자마자 날리아가 걸어와서 먼저 말을 걸어오기 때문에, 평범하게 메시지에 따라서 플레이 한다면 이 퀘스트를 제일 먼저 처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2.2. 파이터 스트롱홀드 퀘스트


날리아를 도와 드 '아르니스 성채를 해방시키면, 주인공의 직업이 파이터 계열일 때 그녀가 영지의 지배권을 준다.
면식이 없는 주인공에게 만난 지 얼마 안 되어 성을 맡긴다는 게 이상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많다. 날리아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날리아가 로에날 부자와 설전했을 때 대사를 참고하면, 요새를 지킨 자에게 지배 권한을 양도하거나 적어도 그 기회를 주는 것이 그 집안의 '오래된 전통'인 것 같다. 드 '아르니스 성채 퀘스트가 막 완료된 시점에서, 날리아가 처한 상황은 사면초가나 다름없다. 자기 자신은 영지를 돌볼 만한 권력도 능력도 안 되고, 그렇다고 이대로 로에날 가문과 정략결혼하자니 마음에 안 드는 집안에 들어가 시집살이 해야 한다는 불안감 + 비열한 로에날 집안에 손 한번 못 쓰고 영토를 넘기게 된다는 불쾌함 + 도와줄 어떠한 조력자도 없는 등, 요새가 침략당했을 때보다 더 정신적으로 몰려 있다고 봐야 한다. 그나마 주인공이라면 로에날 가문이 깽판을 쳐도 자기 영토를 지켜줄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계산을 했을 것이다. 또한 전통 운운하는 것을 볼 때 날리아의 아버지 또는 선조도 그런 식으로 드 '아르니스 성채를 이어받았으리라는 짐작이 가능하다.
중세 유럽의 전통을 생각하면 좀 더 납득하기 쉽다. 기본적으로 중세 사회에서 귀족은 군사 복무의 의무를 지는 남성이 중심이었고, 때문에 남성 귀족이 죽었을 때 작위계승자가 어리거나 여성(아들 없이 딸만 있었다거나 아예 자식이 없어서 부인이 상속권을 가지게 되거나)일 경우 군사복무를 대신해 줄 후견인을 두어야 했다. 일반적으로 이 후견인은 가까운 친척 남성이거나 결혼 상대방(=남편)이 되는게 일반적이었지만 꼭 결혼 상대일 필요는 없었다. 작위는 그녀 자신이 행사하되 군사 복무만을 대신해 줄 사람을 구할 수도 있었다는 이야기. 한편으로, 중세 서사시에서 흔히 등장하는 모티브 중 하나가 위험에 빠진 귀부인을 어디선가 나타나 도와주는 기사 이야기이다. 이런 이야기에서 기사는 때때로 귀부인의 영지의 지배권(작위가 아니다)을 선물받기도 한다. 즉, 중세 유럽의 여성의 작위계승 전통 + 중세 기사도 서사시적 모티브 = 날리아의 이야기.
하지만 주인공의 정치 감각이나 인간성을 잘 알아보지 못한 시점이고, 몸 하나 둘 곳 없이 목숨 건 여행을 계속한 주인공에게 성을 떠맡기고 본다는 점은 확실히 개연성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로마리아의 왕도 아니고(…).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라서 그럴지도…….[2]
다만 결론적으로는 불안정한 투자가 대박이 터졌다. 일단 드 '아르니스 성채와 관련된 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주인공은 언젠가는 반드시 앰으로 돌아와야 한다. (필멸자 엔딩을 전제로 하지만) 당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의 강자에 엘민스터와 켈벤이 뒤를 봐주는 영웅이 드 '아르니스 성채의 지배권자라면 감히 넘볼 사람이 없게 된다. 게다가 지배권을 위임한 날리아가 주인공의 절친한 친구이자 모험 동료라면 날리아 본인도 건드릴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날리아는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지위와 영지를 유지할 수 있다. 결혼하지 않더라도 일종의 바지사장 격으로 주인공을 내세우면 앰 평의회에서도 괜히 딴지를 걸기 어렵고, 주변의 다른 귀족들은 강력한 영웅(혹은 악당)과 마찰이 생길 것을 두려워해 아무 개입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스트롱홀드 퀘스트를 받아들이면 날리아의 약혼자인 귀족 가문에서 딴지를 걸어서, 날리아를 납치하거나 쳐들어오는 퀘스트가 있다. 다 처리해버리고 나면 깔끔하게 스트롱홀드를 가질수 있다. 별다른 군소리 없이 일정기간 마다 세금을 받을수 있는 좋은 스트롱홀드다. 간간히 들를 때마다 영지민의 민원이 오는데 여기서 지나치게 삽질을 하면 반란이 일어나고 성에서 쫓겨난다. 상인 한 쌍이 와서 냅다 2000gp를 달라고 하는 퀘스트[3] 빼고는 그냥 필요하니 달라는 대로 주면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다른 여캐와 다르게 로맨스도 없고(주인공의 직업이 파이터 계열이라면 '나랑 정략결혼해서 스트롱홀드를 넘길 거냐'라고 주인공이 물을 때 '그렇게 끔찍한 것도 없다'고 받아치지만 특정 조건 만족 시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다' 라고 답해올 때도 있다.), 드 '아르니스 성채 퀘스트가 끝나면 동료간 대화 이벤트도 거의 없다는 점에서 결국 관련 퀘스트만 끝내고 나면 스트롱홀드에 돌아올 때를 제외하면 볼 일이 없게 된다.

3. 성능


스텟 자체는 힘 14, 민첩성 18, 건강 16, 지능 17, 지혜 9, 매력 13로 거의 최상급 스텟이다(확장팩 깔면 지능 18이 아니어도 9레벨 주문을 쓸 수 있고, 오리지날에서는 경험치 제한 때문에 마법사 18레벨은 아무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누구도 9레벨 주문을 메모라이즈해서 시전하는 것이 불가능). 하지만, 시프 레벨이 너무 낮고 전용 반지가 클래스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이기에 안습일 뿐.
드 '아르니스 문장 반지라는 전용 아이템을 가지고 있으며 민스크에드윈의 목걸이처럼 떼어낼 수 없다.
순수하게 능력 자체는 꽤 뛰어난 반지다. +2 프로텍션 링과 링 오브 파이어 레지스턴스를 반지 슬롯 1칸에 몰아넣고 덤으로 화염저항 10%를 얹어주는 셈인데 각스링같은 사기템을 제외하면 이 정도 되는 반지는 찾기 힘들다. 문제는 날리아가 파/메나 파/씨가 아닌 메/씨라는 것. 씨프 레벨도 겨우 4라서 활 쏘는 것만 빼면 그냥 순수 메이지라고 봐야 하니 저런 좋은 반지가 전혀 실전성이 없는 것.
참고로 날리아와 똑같은 시프/메이지 듀얼 캐릭터로 이모엔이 있는데 이모엔이 그냥 상위호환이다. 시프 레벨 4에 함정 찾기(해제)가 기본 80인데, 여기에 '링 오브 데인저 센스'라는 함정 찾기 +25% 반지를 착용시켜주면 함정 찾기가 105가 되므로 함정 찾기용 시프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함정은 1d100 주사위이므로 105는 충분한 수치) 나머지 도둑 기술은 너무 낮고, 듀얼이라 성장도 못 시켜서 사용하기 힘들다.
이모엔 같은 경우는 씨프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인 함정과 자물쇠를 충족하고 나머지 스킬도 템빨이랑 물약으로 커버하면 그럭저럭 씨프로 쓸수 있고, 메이지로도 에드윈을 쓴다면 잉여가 되버리는 아뮬렛 오브 파워를 채워주고 링 오브 위자드리를 사용하면 주문량 역시 그럭저럭 커버할수 있다. 날리아 같은 경우는 씨프 능력이 TOB 가면 템에다 물약으로 커버가 안되는 수준인데 거기에 특화 메이지도 아니기 때문에 주문 보너스도 못 받는다. 거기에 위의 전용 반지로 인해 링 오브 위자드리 채우기도 힘들다. 둘 다 메이지로 어중간하지만 이모엔이 시프로 자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데 날리아는 시프로도 어중간해서 밥값을 못한다.
그래도 이 반지를 없앨 방법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6레벨 마법인 니쉬루 소환이나 7레벨 마법인 해키샤 소환으로 날리아를 공격하다보면 정말 운좋게 이 반지가 사라져서 반지 칸 한칸을 쓸 수 있게 된다. 다만 TOB에선 니쉬루의 마법아이템 파괴 옵코드가 막혀있다.
아무튼 이모엔이라는 상위 호환이 존재하는 데다 캐릭터 상호 대사량도 발리거보다 적기 때문에 보통 성을 얻고 버려지는 편. 발리거는 파티에 넣어놓으면 발더스 게이트 1을 하는 것마낭 아무 말도 안 하는데 날리아는 그보다도 더 심하다. 그래도 자체 능력치는 좋으므로 주인공이 위자드 클래스가 아니라면 순수 선파티에서 이모엔과 함께 편성하여 보조 스펠캐스터로 써먹을 여지는 있겠다.

4. MOD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팬들에게 나름 평이 좋은 듯 그녀를 연애 가능 히로인으로 만들어 주는 MOD가 두 개나 나왔다. 각각 날리아 모드와 드 '아르니스 모드로 불린다. 생각해보면 날리아는 연애 상대로 꽤 괜찮은 캐릭터이다. 다른 여자 캐릭터와 비교하면 특별히 사회적인 걸림돌도 없고, 성격 면에서는 동료로 할 수 있는 여캐릭터 중에서는 이모엔과 함께 가장 무난한 축이다. 사실 포트레이트를 떼고 날리아라는 캐릭터 자체만을 봤을 때는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하고 예쁜 귀족 아가씨'라는 전형적인 모에 요소를 가지고 있는 데다 주인공이 여러 차례 구출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모드 자체의 완성도가 낮고 둘 다 확장팩은 지원해주지 않아서 다시 안습.

5. 여담


TOB까지 진행해 보면 민스크에게 연심을 품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간접적으로 고백까지 한다. 충격과 공포. 그러나 그는 그녀의 마음을 마지막까지 눈치채지 못한다.
또 동료들 간의 대화를 들어보면 에어리와 비교적 사이가 좋다.
연애 이벤트가 있던가, 클래스만 좀 개념 있게 만들었어도 이렇게 안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파이터 레벨을 7 정도 가진 파이터/메이지나 파이터/씨프 듀얼클래스였다면 하다못해 직종의 희소성[4] 때문에라도 많이 쓰였을 것이다.
아니면, 귀족적인 이미지를 좀 더 클래스에 반영시켜서 시프 레벨 5레벨 이상의 스워시버클러/메이지만 되었더라도....
게임상에서는 등장 시점을 보나 스펙을 보나 이모엔 땜빵 정도로밖에 안 보인다는 게 문제.

6. 관련 문서



[1] 정황 상 약혼자인 로에날 가문에서 사주한 일일 가능성이 높다[2] 양자/양녀가 지배권 행사를 거부하거나 파이터 계열이 아닌데 파티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 그냥 요새의 상속권을 포기하고 떠나버리는 것으로 보아 로에날 가문에 엮여 요새를 얻기 위한 꼭두각시 신세가 되는 것은 죽기보다 싫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어차피 안 되면 버리고 떠날 요새라면 양자/양녀에게 떠맡기는 도박도 할 만하다 여겼을 듯.[3] 사기꾼들이다. 교수형에 처하고 영지민들 빚만 갚아주자[4] 사레복을 듀얼시키지 않는 이상 기본 NPC중에는 파/메나 파/씨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