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윈 오데세이론
'''당신의 마우스 마법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소!'''
- 에드윈,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가 가상이라는 걸 깨닫고 나서[1]
1. 개요
성명: 에드윈 오데세이론 (Edwin Odesseiron)[2]
종족: 인간
직업: 컨저러
성향: 질서 악
능력치: 힘 10(발더스 게이트 1에서는 9), 민첩 10, 건강 16, 지능 18, 지혜 10(발더스 게이트 1에서는 9), 매력 10
무기 전문화:
대거 1
쿼터스태프 1
전용 아이템:
에드윈의 아뮬렛 / 아뮬렛
모든 레벨의 마법 메모라이즈 +2(발더스 게이트 1에서는 1), 장착 해제할 수 없다.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NPC.
발더스 게이트 1에서는 민스크와 대립하고 있어서 에드윈, 민스크 둘 중 하나를 택해서 동료로 맞았다. 물론 한쪽을 맞으면 다른 쪽은 적이 된다…만, 대화만 잘 하면 에드윈, 다이나헤어, 민스크 모두 함께 쓸 수 있다.[3] 강력하고 무자비한 마법국가 "테이"를 지배하는 레드 위저드의 일원으로 마녀 다이나헤어를 쫓고 있다.[4]
1.1. 능력
능력치는 민스크가 전사쪽에서 상당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법사 클래스중 가히 최강의 능력을 갖고 있다.[5] 마법사로써 에드윈에게 견줄만한 동료는 와일드 메이지인 니라 정도뿐. 심지어는 고라이온의 양자가 단일 순수 메이지 클래스를 골라도 위시 활용을 제외하면 에드윈을 능가할 수 없다. 물론 양자에겐 소서러라는 선택지가 있지만.
또한 특수 아이템인 에드윈의 아뮬렛이라는 물건을 갖고 있는데[6] , 이 아뮬렛이 '''모든 메모라이즈 횟수를 +2해주는[7] 사기적인 아이템이다.''' 특히, 에드윈의 경우 '''특화 메이지+1 보너스로 총합+3이라는 사기적인 메모라이즈 횟수'''를 자랑한다.[8] 이게 무슨 소리냐면, 이모엔이나 에어리 같은 다른 메이지들은 본 게임 최강의 딜링 주문인 8렙 마법 아비달짐의 호리드 윌팅을 처음 얻게 되면 '보스한테 써야지~'라면서 아끼고 아끼다 보스전에 한판 쓰는게 고작이지만, 에드윈은 얻자 마자 호리드 윌팅 네발씩 갈겨대는게 가능하다. 단점은 클래스가 컨져러라 식별과 진실의 시야같은 유용한 주문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 bg2에서는 갤런 베일의 집 2층에 있는 npc에게서 식별의 안경을 구해 대용으로 쓸 수 있지만, bg1에서는 상당히 거슬린다. 진실의 시야도 보통 켈돈이 맡기는 하지만 문제는 켈돈과 에드윈은 성향이 상극이라 파티에 오래 두면 일정 확률로 자기들끼리 파티를 나가 싸우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2에서는 주인공이 마법사가 아닌 이상 9레벨 마법을 쓸 수 있는 유일한 마법사 캐릭터…라고 알려져 있지만, 발더2 오리지날에서는 경험치 제한으로 인해 마법사 18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차피 아무도 못 쓰고(스크롤로 사용하는건 지능에 관계없이 가능함), 확장팩이 설치된 발더2에서는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지능이 18 아니더라도 9레벨 마법을 쓸 수 있게 바뀌니 이건 사실 잘못된 정보.[9] 다만 이 에드윈의 아뮬렛 때문에 보컬라이즈 목걸이를 낄 수가 없어서 사일런스에 약하다(…). 아뮬렛 오브 파워를 장비할수 없긴한데, 에드윈은 주문량이 일반 메이지 대비해도 27개나 많기 때문에 직접 보컬라이즈 주문을 캐스팅해둬도 상관없다, 아뮬렛 오브 파워의 경우는 단독으로도 좋지만 사실 베크나의 로브의 힘을 빌리는편이 큰데, 보컬라이즈 주문의 경우는 어차피 2서클의 마법이고 에드윈의 경우는 주문량이 워낙 많다보니까 하급 주문 저장기로 미러 이미지와 함께 동시 시전을 해도 되고 전투 직후에 바로 보컬라이즈를 걸어도 된다, 약간 귀찮다는것만 빼면 큰 문제는 안된다.
자세한 건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동료 특전 문서 참고.
1.2. 성격
하지만 성격은 대단히 더럽고 불만 투성이에 다른 사람들을 깔보는 기회주의자. 돈도 꽤나 밝힌다. 악성향(질서 악)인지라 선 성향 파티원이나 민스크가 있으면 불만을 토하기도 한다. 아니, 성향 관계없이 진심으로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파티원 중 한 명도 없고 자기 말고는 죄다 원숭이 취급(그나마 코간과는 돈 밝히는 성향이 비슷해서 나중에 의기투합하기도 하고 비코니아는 예뻐서 잘해준다). 그러나 본성은 '''개그 캐릭터'''[10] 이다. 대사가 꽤 웃겨서 데리고 다닐만 하다. 악파티든 선파티든 다른 동료들에게 갈굼을 당하는 것으로 웃음을 준다. 대사마다 자신의 본심을 혼잣말인지 괄호 안에 넣어서 드러내는데, 그 소리가 너무 큰지 남들이 다 알아듣는다. 나중에 에어리가 "자꾸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데 그 사람 언제 소개시켜 줄 거냐"라고 해서 당황하기도 한다. 비코니아나 마찌 펜탄을 꼬셔보겠다고 안간힘을 쓰다가 정통으로 차이기도 한다. 코간, 비코니아, 켈돈 뿐만 아니라 이모엔에게까지 갈굼을 당한다. 마법사를 증오하는 발리거에게 썰리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민스크와는 웬수지간이다. 민스크는 다이나헤어를 죽이려고 했던 에드윈을 때려죽이고 싶어도 이만 바득바득 갈며 참고 있고, 반대로 에드윈은 어딘가 모자란 민스크를 깔보고 있다. SOA에서 에드윈과 민스크를 함께 데리고 다니면 에드윈이 민스크가 햄스터 부와 대화하는 걸 가지고 계속 딴지를 건다. 막판에는 부가 어떤 종이냐고 놀리는 걸 민스크가 경고했다가 에드윈이 그만 다이나헤어도 못 지키는 그 존경스러운 기술로 날 협박하냐고 역린을 건드려 싸움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식으로 민스크와는 앙숙이지만, 윈드스피어 힐에서의 사건에서는 에드윈이 민스크의 의견에 동의하는 의외의 면도 볼 수 있다.
레드 위저드의 설정을 감안하면, 그래도 레드 위저드 중에서는 대단히 성격 좋은 축에 끼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 그렇지만 에드윈이 동료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대하는지[11] 생각해보면 성격이 좋다고는...양자와 동료들 앞에서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가는 어떤 꼴이 날지 뻔하니 처신을 똑바로 하고 다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에서는 악 성향이긴 하지만 파티를 위해 몸 개그를 해가며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보면 사실 착한(?) 녀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애초에 1부터 고생하면서 양자를 따라다니는 것부터가 에드윈이 좋든 싫든 양자와 정이 들었다는 것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 녀석은 도른마냥 말 잘못했다고, 그것도 파티였는데 갑자기 칼 바꿔쥐고 양자를 쳐죽이려고도 안 한다.
의외로 호전적인 기질이 있는지 강자에게 이기려고 든다. 아란 린베일을 죽이러 갈 때 페이룬에서 제일 강한 사람을 죽이러 간다는 말에 매우 좋아했다. 엘민스터를 보면 꼬깔모자 늙은이라고 조롱하며 그의 담배 파이프 불이 꺼지길 바란다. 게다가 에드윈의 '''머스트 헤브 아이템''' 네더 스크롤을 얻으러 갈때는 스크롤의 주인인 리치 보고 '''노망났다'''고 쌍욕을 퍼붓기까지 했다(...).
엔딩에서는 엘민스터에게 도전했다가, 영영 에드위나로 고정되어 웨이트리스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에드윈 모드를 깔면 엔딩에서 엘민스터를 떡실신 시켜버린다.
마법사라서 그런지 드래곤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기에 파티가 드래곤과 붙는다면 그 즉시 에드윈이 이건 미친 짓이야. 나는 여기서 나가겠어를 시전하며 파티를 이탈한다. 이것을 모르는 일부 초보유저들은 드래곤 앞에서 버프를 정성들여 떡칠한다음 전투에 돌입했는데 파티를 이탈하는 장면을 보고 데꿀멍 + 뒤통수 콤보를 당하기도 한다. 양자의 카리스마가 9 이하일 때 발생하는 이벤트로, 이벤트 내용 자체가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데다 보통 카리스마가 낮아도 링 오브 휴먼 인플루언스로 18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벤트.[12]
2차 창작인 MOD에서는 괜찮은 녀석으로 나온다. 에드윈 연애모드도 포렐 설정을 무시하는 것만 감수한다면 할 만 하다. 이 경우 성격은 여전히 더럽지만 츤데레 속성에 든든한 동료가 된다. 덧붙여 에드윈 연애모드는 비코니아와 같이 추가 모드 중에선 거의 유일하게 주인공이 선택의 순간에 왔을때 담담히 신이 되라고 말한다.
1.3. 에드위나
발더스 게이트 2의 캐릭터 이벤트 중 네더 스크롤을 얻고 리치가 되려 하지만, 이벤트 5일 경과 후 부작용으로 성전환 당해서 '''에드위나'''가 되는 이벤트도 나온다. 성전환은 해제 이벤트가 있긴 하지만 일부러 해제하지 않고 에드위나 상태로 데리고 다니는 유저들도 많다. 에드위나 연애 모드를 원하는 좀 위험한 취향의 소유자들도 간간히 눈에 띈다. 별 상관없는 거지만 저주받은 아이템인 성별전환의 허리띠를 착용해도 에드위나로 변한다. 자세한 것은 에드위나 항목 참고.
1.4. 기타
레드 위저드는 여성을 포함해 전원 스킨헤드다.[13] 머리에 문신을 하거나 해서 마법을 보조하는 경우도 있지만 에드윈이 마법적 힘을 지닌 문신 개발을 연구하는 중이란 말을 보면 발더스 게이트 시점에서 아직 상용화된 기술은 아닌듯. 에드윈 역시 라사드한테 머리를 어떻게 잘 미는지 물어보는 걸 보면 스킨헤드다. 다만 테이인들은 보통 민머리를 내놓고 다니는데, 에드윈은 항상 후드를 쓰고 다니며 이 점을 비코니아가 지적하자 벌컥 화내는 걸 보면 패션 면에서는 스킨헤드를 안 좋아하는 것 같다.
1편 EE에서 추가된 동료인 니라를 쫓고 있는 레드 위저드 에칸도르(Ekandor)와는 아는 사이이다. 니라와 처음 만날 때 파티에 에드윈이 있으면 "레드 위저드가 쫓는 마법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 라며 니라를 받아들일지, 에드윈을 데리고 다닐지 선택해야 한다. 이때 니라를 고르면 에드윈은 파티를 탈퇴한다. 그러나 이벤트를 에드윈 없이 진행하고 이후 에드윈을 동료로 받아들이면 한 파티에 넣을 수 있다.
하지만 2편 EE에서는 불가능하다. 애초에 레드 위저드랑 와일드 메이지가 같은 파티에 있는 게 더 이상하니.
1.5. 바깥 고리
2. 관련 문서
[1] 에드윈 뿐만이 아니라 BG1 시절의 자헤이라, 칼리드, 다이나헤어, 티액스 그리고 짜르등의 많은 동료도 자신들을 조종하는 모니터 너머의 존재를 알고있다는 식의 대사를 한다.[2] 테이의 11지방을 다스리는 군주 중 하나인 호멘 오데세이론과 성이 같다. 혈연관계로 추정된다.[3] EE에선 불가능하다. 처음 며칠은 가능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이나헤어를 죽이기를 요구하며, 죽이지 않으면 파티를 탈퇴한다. 에드윈과 민스크를 동시에 쓰는 건 가능하니 그 정도에서 만족해야....[4] 레드 위저드는 딱히 비밀결사가 아니다. 단지 세계정복을 꾀하는 미친놈들의 집합소. 오히려 비밀결사는 '하퍼즈'고 레드 위저드는 국가정부다. 다만 미친 놈들의 소굴이지만 다들 지능은 굉장히 높으며 의외로 다른 단체들에 비해서 대외이미지가 제법 좋다. 이미지가 나쁘면 '''장사가 안되니까.''' 애초에 레드 위저드가 장사를 하는 목적 중 하나가 세계정복을 위한 자금을 모으는 것 외에도 대외 이미지를 좋게 해서 적들을 방심시키는 것이다.[5] 능력치만 보자면, 지능 18 건강 16에 다른 능력치는 모두 10. 마치 일부러 맞춘 듯한 수치. 뭐, 마법사로써는 충분한 능력치다. 그리고 에드윈이 최강인 이유는 능력치 때문만은 아니다.[6] 민스크의 '''부'''처럼 절대로 뺄 수 없는 물건[7] 1에서는 +1[8] D&D 기반인 발더스 게이트에서 메모라이즈 횟수 +1이란 건 꽤 큰 장점이다. 그것을 '''전 마법레벨당 +3'''이라는 건 그야말로 개사기라는 이야기.[9] 이 역시 ee로 넘어오면서 다시 바뀌긴 했는데 별 상관은 없다. 지능 18 미만의 동료는 9레벨 주문 슬롯은 얻으나(즉 여기에 하이어빌 주문을 메모라이즈 할 수 있다), 9레벨 주문을 직접 배우거나 메모라이즈 할 수는 없긴한데... 딱히 이게 의미 없는건 물약 빨고 배우면 끝이다.[10] 특히 bg2에서의 이야기. bg1에서는 다이나헤어와 민스크와 싸움도 벌이고 나름 심각했다.[11] 딱히 죽일 필요까지는 없는데도 신경에 거슬린다고 죽여버리는 일이 많다.[12] 이외에도 NPC 관련 이벤트 중 카리스마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이벤트가 다수 존재하는데, 1편에선 연인의 복수를 같이 하자던 선 성향인 키반이 카리스마가 낮으면 사람 취급도 안하고 그냥 자긴 바쁜일이 있다며 가버리는 이벤트도 있다.[13] 꼭 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완전히 뿌리내린 문화라고 보면 된다. 면접 나갈 때 양복을 입는 것처럼 관습이라고 할 수 있다. 테이가 쓸려나간 4판에서는 머리가 아닌 다른 부위에서 마법 문신을 새기는 레드 위저드들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