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석로
南石路 / Namseok-ro
1. 개요
대림로와 마찬가지로, 도시 구간을 지나기 때문인지 앞글자를 따서 지어졌다. '남이면+석곡동'. 아래 대림로는 둘 다 서원구여서 '남이면 대련리+죽림동'을 이었는데, 남석로는 석곡동이 흥덕구로 구가 갈리기 때문인지 '리-동'으로 이름을 짓지 않았다. 만약 대련리까지 동 지역에 포함됐거나, 1973년 이전처럼 석곡리가 흥덕구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대림로 식으로 '외천리+석곡동'으로 '외석로'(동 지역), '외천석곡로'(리 지역) 식으로 지어졌을 수도 있었을 듯. 생각해보면 남이면이 얼마나 넓은데 석곡동과 남이면을 잇는 도로가 하나가 아니면 어쩌려고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석곡동과 남이면을 잇는 길은 다행히 이 남석로뿐이다.
대체로 경부고속도로 청주JC(당진영덕고속도로)~남이JC(중부고속도로) 사이의 구간과 평행해서 진행된다. JC니까 남석로에서 진입할 수는 없다. IC는 남석로 구간에서 훨씬 남쪽과 북쪽에 있다.
시작 지점 일대는 남이면 면사무소가 있는 척산리 일대여서인지 남이면에서 꽤나 번화한 곳이다.
석남천을 건너고 동 지역으로 들어가면서 길 체계가 바뀌는 것도 꽤 재미난 부분. '석실O길' 식의 길 이름에서 '남석로OOO번길'로 체계가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석곡동이 1973년 이전처럼 남이면 석곡리였다면 '석곡O길' 식으로 이름이 붙었을 것이다.
1.5km 동쪽에 있는 대림로와 역할이나 이미지가 비슷한 길이다. 둘 다 남북으로 길쭉한 산이 있어서 통하는 길이 남석로/대림로뿐이다. 하지만 남석로에는 그림의 떡이긴 해도 경부고속도로라는 커다란 길이 지나가니만큼 길 근처의 풍경 자체는 남석로 쪽이 좀 더 번화해보이는 느낌은 있다. 길 자체도 남석로 쪽이 좀 더 넓기도 하고.
'남석'이라는 이름은 전국에 흔할 거 같은데 의외로 '남석로'라는 이름을 가진 길은 2017년 시점에서 청주시 남석로뿐이다. 단, 청주시의 '남석교'는 남석로와 전혀 상관이 없다. 오히려 석교동과 관련이 있는 이름.
2. 남이외천삼거리
진입로인 남이외천삼거리는 청남가구단지가 워낙 크고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어서 청남로를 지나가는 사람이라면 '아 그 삼거리'라는 걸 척 알 수 있다. 거기서 빠지는 길의 이름이 남석로라는 건 그닥 알려져있지 않지만...
사실 아래에 연청로와 청남로가 이어지는 외천삼거리는 부용외천리에 있다. 세종시가 2012년 출범하기 전까지는 부용외천리 역시 '부용면 외천리' 였기 때문에 그렇다. 부용면의 다른 모든 리가 세종시에 합류하고 외천리 혼자 남게 됐는데 남이면에 편입되려니까 남이면에도 똑같은 이름의 외천리가 있어서 부용면 외천리 쪽이 부용외천리로 이름을 바꾼 것. 그런데 반대로 삼거리 이름은 부용면 외천리 쪽이 외천삼거리라고 더 예전부터 이름이 있어서 남이면 외천리 쪽이 남이외천삼거리로 이름을 짓게 됐다.
3. 지선
- 남석로575번길
- 남석로591번길
- 남석로601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