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져밤이

 

1. 개요
2. 상세
3. 기타


1. 개요


'낮에는 져 주고 밤에는 이긴다'란 뜻의 속어로 여초 사이트에서 등장한 뒤 다른 사이트로 퍼져 유행한 말이다. 주로 성관계와 관련된 의미가 깊으며, 정확하게는 낮에는 자상하게 잘 대해주다가 밤에는 요부상남자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낮의 모습과 밤의 모습이 정반대라는 갭 모에를 노린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2. 상세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건 마녀사냥에 소개된 뒤 공식 질문을 채택하면서부터. 반댓말로는 '낮이밤져'가 있다. 낮에는 츤츤대거나 까탈스럽게 굴다가 밤이 되면 부끄러워하고 수동적이 되는 모습을 말한다. 낮져밤이와 반대되지만 갭 모에 요소가 있는 건 여전하다. 다만 어디까지나 파생형 단어로, 낮져밤이가 가장 유명하고 많이 쓰인다. 그나마 좀 쓰는 곳은 마녀사냥의 공식 질문.[1]

3. 기타


야사에서 퇴계 이황 선생이 이런 타입이었다고 카더라. 낮에는 고고한 유학자이지만 밤에는 매우 뜨거운 분이었다고. 이를 표현한 '낮퇴계 밤퇴계'란 문구가 잘 알려져 있다. 사실 이황 외에도 초중기 조선시대의 유학자들은 사람의 성애를 그렇게까지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으므로 이상한 것도 아니며, 위에도 설명한 바와 같이 남녀 가리지 않고 낮져밤이가 이상적인 배우자상으로 널리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는 야사이기도 하다. 다만, 해당 일화와 관련되어 전해져오는 야사의 내용을 보면 당대에도 이황의 라이벌로 여겨지던 이이(율곡)의 제자들이 "우리 스승님은 점잖은 거유셔서 밤일도 점잖게 하신다" 라고 자랑하자 이황(퇴계)의 제자들이 "우리 스승님이 점잖으시기로 율곡 선생에게 뒤쳐질 리 없다" 고 믿고 스승의 밤일을 엿보았더니 보기 드문 체위로 마치 천지간에 화합하여 비바람과 천둥이 몰아치듯 격렬하였기에 "우리 스승님이 율곡 선생에게 지고 말았다" 고 멘붕했다는 것. 그리고 다음날 왜 짐승같이 그러시냐고 따져묻는 제자들에게 이황이 답한 것이 "원래 부부의 정사는 이러해야 '''자손이 흥성'''하니 뜨겁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설명해주었다는 이야기이다.(물론 이황과 이이이의 활동 시기는 거의 한세대 차이가 나니, 이 야사가 사실일 가능성은 아주 낮지만)
고려대 한문학과 김언종 교수의 논문 퇴계의 행적과 일화의 여러 양상에서 퇴계 이황에 일화중 야사의 허구성을 지적한다. 낮져밤이 이야기나, 퇴계 이황이 성에 개방적이었다는 퇴계호색설 일화는 '''근거 없는 이야기'''고, '''호사가가 지은 정치적 풍자의 허구'''라고 한다. [2] 안동대학교 신호림교수의 논문 퇴계에 대한 설화적 기억과 성 담론 고찰에서는 이러한 허구의 퇴계호색설을, 설화향유층이 교조적인 성리학적 규범과 권위에 도전하며 저항하였다는 식으로 해석하였다.
마녀사냥에서 유행어로 밀면서 오프라인에서도 자주 쓰는 말이 되었지만, 어디까지나 섹드립이기 때문에 들으면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성희롱이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3] 그래도 일단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졌기 때문인지, 현대 아이파크몰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 후 이벤트를 진행했을 때 이벤트 이름이 '''낮저밤e'''였다.


[1] 마녀사냥에서 유행어로 밀어주기 시작하면서부터 게스트에게 공식 질문이 고정되었는데, "당신은 낮져밤이, 낮져밤져, 낮이밤져, 낮이밤이 중 무엇이냐"고 물어보는 내용이다.[2] 퇴계학연구원 논문검색 2015년 vol., no.138, 통권 138호에서 열람 가능하다.[3] 실제로 본격적으로 유행어가 된 이후로는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2컷짜리 만화들이 유행하기도 했으나, 이에 대해 반감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