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동음이의어)
1. 영단어 항법
Navigation. 참고로 '''네'''비게이션이 아니라 '''내'''비게이션이다.[1][2]
자동차/선박/항공기/우주선 등의 탈것의 진로를 결정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말한다. 자세한 것은 관련 문서 참고.
2. 차량용 길잡이 장치
3. 개그 콘서트의 한 코너
4.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유틸
대항해시대 세계관의 전체 세계 지도를 표시하여 속도, 속력, 현재 위치, 도시 위치 등을 손쉽게 알 수 있다.
작동 방식은 측량 스킬을 켜면 나오는 게임 화면 우측 하단의 작은 지도에 표기되는 좌표값을 일정 간격으로 이미지로 캡처한 뒤 이걸 판독해서 숫자로 변환,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의 지도 위에 위치를 표기하는 방식이다. (OCR의 방법과 엇비슷하다.) 이 때문에 모든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은 게임이 창모드가 아니면 작동하지 않고, 창모드라고 해도 다른 창에 좌표값이 나오는 부분이 가려지면 작동하지 않는다.
북극항로 업데이트 이후에는 내비게이션이 오작동을 일으켰는데, 이 원인은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에서 X좌표가 세 자리 이하로 떨어질 경우를 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X좌표의 특징 때문인데, 대항온의 X좌표는 최대값이 8192인데다, 북극해가 열리기 전에는 1000 이하의 좌표는 갈 수 없도록 막혀 있었다. 근 10년 동안 X좌표는 항상 네 자리였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프로그램에서 좌표값을 읽어들일 때 처음 나오는 네 자리는 무조건 X좌표라고 정해놓은 것이다. 문제는 북극해가 업데이트되면서 좌표값이 1000 미만으로 내려가는 상황이 생겨 버렸고, 당연히 오작동이 발생한 것.
이 문제는 한동안 해결이 되지 않다가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DHO Agent로 바꿔타면서 해결되었다. DHO Agent는 옛날에 나와서 업데이트가 중지된 프로그램인데도 X좌표가 1000 미만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는다. 아마도 X와 Y 사이에 있는 쉼표를 기준으로 X,Y좌표가 나뉘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는 듯 하다.
5. 호러 영화
2014년 7월 3일 개봉한 한국의 파운드 푸티지 형식의 독립호러영화. 감독은 장권호. 국내에서 제작된 파운드 푸티지 호러 영화.
때는 어느 가을 날, 영화동아리 푸른별 의 멤버 수나(황보라), 민우(탁트인), 철규(김준호)는 자신들이 준비하고 있는 다큐 공모전 출품작 촬영을 핑계 삼아 내장산으로 즉흥 여행을 떠난다. 선배의 카스타를 빌려 무작정 길을 나섰으나 초행길이라 일행은 산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맨다. 그러던 도중 이들은 우연히 끔찍한 교통사고[스포일러] 를 목격하게 되고 사고현장에 떨어져 있던 내비게이션을 주워서 운전을 계속한다. 그런데 오히려 엉뚱한 길로 가거나 같은 곳을 맴맴 돈다.[3] 게다가 잠시 차를 비우고 돌아오면 문이 열려있거나 차가 저절로 뒤로 밀려있는 등 이상한 기운을 풍긴다.
이윽고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막다른 길에 이르자 할 수 없이 일행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근처에서 돌판을 발견하여 고기파티를 하게 된다. 그런데 이 곳이 공동묘지임을 알고 혼비백산하여 달아난다. 불판을 대신해 쓴 돌판도 무덤 앞에 버려진 비석. 공황상태에 빠진 일행은 서둘러 귀가하려고 차를 몰지만... 한 여학생을 치어버리고 정신이 극한까지 몰린 그들은 뺑소니를 쳐버린다. 역시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가며 가던 일행은 한 시골집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방금 전에 자신들이 뺑소니쳤던 여학생의 제사상을 목격한다.[4]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일행은 차로 부리나케 도망치지만 추격해온 개를 보고 수나가 뜬금없이 반가워하더니 뭔가에 홀린 듯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철규는 황급히 수나를 쫓아 폐교로 들어가지만 난폭해진 수나의 공격을 받게 된다. 그 도중 수나는 갑작스레 기절하고 철규는 그런 수나를 데리고 차로 돌아온다. 차에 도착해서 수나는 제정신을 차리지만 손과 입에서 계속 출혈이 일어나고 있었고 빨리 수나를 병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르지만 또 다시 막다른 곳에 몰렸고 철규는 이판사판으로 이제는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무시하고 정반대로 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런 철규의 시도를 비웃듯 일행은 계속해서 같은 곳을 맴돌고 이윽고 수나와 철규는 한바탕 말싸움을 하기까지 한다. 싸움이 점점 격해지던 와중 철규는 이 모든 것이 내비게이션의 잘못이라 여기고 내비게이션을 억지로 차에서 뜯어내버리지만 전선이 끊어졌음에도 내비게이션은 꺼지지 않았고 거기에 더해 끊어진 전선에선 '''피'''가 흘러내리기까지 한다. 설상가상으로 차는 완전히 철규의 통제를 벗어나 새벽이 될 때까지 같은 곳을 계속 맴돌기 시작하고 새벽이 된 순간 기름이 떨어진 듯 멈춘다. 그러나 곧 차는 더 빠른 속력으로 질주하고 민우는 고장난 창문에 목이 끼어 죽고 만다. 그리고 수나가 다시 뭔가에 씌인 듯 철규의 목을 조른 순간 맡은 편에서 달려오던 차와 추돌하고 수나와 철규 역시 죽게 된다. 그리고 내비게이션은 목적지 도착을 알리며 꺼지게 되는데 사고현장은 '''정확히 일행이 보았던 그 교통사고와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후 사고현장을 지나던 한 커플이 일행의 차에서 내비게이션을 줍게 되고 다시 켜진 네비게이션은 안내 시작과 함께 다시 같은 사건을 벌일 것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