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밤나무 집

 

'''The Adventure Of The Copper Beeches'''
1. 개요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2.2. 본편 등장인물
3. 줄거리
4. 여담


1. 개요


셜록 홈즈의 모험 수록 작품.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2.2. 본편 등장인물


가정교사로 부모나 일가친척도 없지만 생기 있고 현명한 젊은 여인이다. 제프로 루캐슬의 어린 아들을 가르치는 한편 긴 머리를 자른 다음 특정한 옷을 입고 창가에 앉아 있게 하는 기이한 부탁을 받는다. 미심쩍은 요구를 의심한 그녀는 홈즈에게 도움을 청한다.
  • 제프로 루캐슬(Jephro Rucastle)
햄프셔의 너도밤나무 집에 사는 시골 신사. 많은 급료를 주고 바이올렛 헌터를 가정교사로 채용하지만 그 대신 이상한 지시를 자주 내린다.

3. 줄거리



제대로 된 의뢰가 없다면서 불평하는 홈즈에게 바이올렛 헌터라는 여인이 찾아온다. 윈체스터의 시골에 사는 제프로 루캐슬이라는 사내에게서 가정교사직을 제의받았는데, 아내가 부탁하는 일을 해준다든지, 특정한 옷을 입어 달라든지, 머리를 잘라달라든지 하는 이상한 일까지 요구하고, 급료는 보통 시세의 3배나 되는 120파운드의 연봉을 제시했기 때문에 이걸 수락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고민에 빠져 있는 상태. 홈즈는 몇 가지를 의논하다가 가정교사직을 수락하라고 하고, 만약 무슨 일이 있을 경우 전보를 치면 즉시 달려가겠다고 말한다.
2주일 후에 헌터에게서 전보가 오고, 그 다음날 홈즈와 왓슨은 윈체스터로 간다. 헌터는 루캐슬 부부가 주는 옷을 입고 창가에 앉아 책을 읽거나 루캐슬의 이야기를 듣거나 하는 짓을 했는데, 수상하게 생각되어서 손거울을 감춰서 창 밖을 비춰보니 어떤 남자가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큰 개가 굶주린 채로 집 바깥을 어슬렁거리고 있고, 자신의 방에서는 자신의 머리카락과 똑같은 머리카락 한 묶음이 발견되고, 어느 낡은 방에는 사람이 갇혀있는 것 같아 보이는 등 수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홈즈는 이것이 루캐슬이 미국으로 갔다는 딸 앨리스의 소유로 되어 있는 재산을[1] 가로채기 위해서 꾸민 짓이라는 것을 알아챈다. 앨리스에게는 약혼자가 있고, 약혼자와 결혼하면 그들이 재산을 요구할 것 같아서 루캐슬은 앨리스를 방에 가두고, 약혼자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개를 풀고, 앨리스가 약혼자에게 마음이 떠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앨리스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헌터를 고용한 것이었다. 홈즈는 앨리스를 구출하기 위해 저녁에 루캐슬의 집으로 쳐들어가지만, 앨리스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그리고 루캐슬이 돌아왔지만 그도 앨리스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는 상태. 그리고 이 과정에서 루캐슬은 굶주린 개에게 물려 버린다.[2]
앨리스를 데리고 간 것은 약혼자인 파울러였다. 파울러는 이 집안의 하인인 톨러 부인을 자기편으로 만들었고 앨리스가 루캐슬과 새어머니에게서 학대를 당해 심한 병까지 앓자[3] 톨러 부인은 주인 부부에게 반감이 생긴 상태였고, 파울러를 도와 남편 톨러를 고주망태로 만들고 몰래 사다리를 갖다놓아 파울러가 앨리스를 구출하도록 한 것이다. 둘은 그대로 도망쳐서 사우샘프턴에서 결혼했고, 루캐슬은 목숨은 건졌지만 후유증으로 인해 건강을 해쳐서 침대에 누워서 겨우 살아가는 상태가 되었다. 헌터는 이후 월솔에서 사립학교 교장이 되었다고 한다.

4. 여담


  • 재밌는 점은 이 단편의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바로 코난 도일의 어머니라는 점이다.
  • 사실 《너도밤나무 집》의 줄거리는 셜록 홈즈의 귀환의 《자전거 타는 사람》과 공통점이 많다.
    • 의뢰인은 젊은 여성에 이름이 바이올렛이며 직업이 가정교사다.[4]
    • 의뢰인은 범죄는 아니지만 어떤 수상한 일을 직접 겪거나 목격하였다.
    • 홈즈는 처음에는 사건을 맡기를 거부한다.[5]
    • 결말에서 악당이 다친다.[6]
    • 의뢰인의 편이 아닌 것 같던 사람 혹은 적어도 수상한 점이 있던 사람은 후에 조력자로 밝혀진다.[7]
    • 결국 사건은 여성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서 일어난 것이었다.

[1] 전처가 앨리스에게 남겨 준 유산으로 루캐슬이 관리중이었다. 어찌 보면 얼룩 뱀과 비슷한 상황.[2] 애시당초 이 개는 며칠을 굶은 데다가 이 개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은 톨러뿐인데 루캐슬이 멋대로 풀어줬다가 자기가 개에게 당해 버렸다.[3] 이때 머리를 짧게 깎았다. 위에서 발견된 머리카락 한 묶음이 바로 이때의 것.[4] 《너도밤나무 집》의 의뢰인 바이올렛 헌터도 가정교사이며, 《자전거 타는 사람》의 의뢰인 바이올렛 스미스도 음악 가정교사다.[5]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하거나, 바빠서 시간을 못 내거나.[6] 《너도밤나무 집》의 루캐슬 씨는 자신이 키우던 개에게 물리고, 《자전거 타는 사람》의우들리는 봅 캐루더스가 쏜 총에 맞는다.[7] 《너도밤나무 집》의 톨러 부인, 《자전거 타는 사람》의 봅 캐루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