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렛 헌터
1. 소개
'''Violet Hunter'''
너도밤나무 집에 등장한 가정교사인 젊은 여성 의뢰인. 숱이 많고 반짝이는 탐스러운 금갈색 머리칼과 밝고 총명한 얼굴에 약한 주근깨가 있고 프랑스어, 독일어와 음악, 미술에 조예가 깊고 지혜롭고 용감한 여성이다. 헌터는 여성에게 극히 무심한 홈즈가 상당히 호감을 표명하며 정중한 매너를 보였고,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기울인 거의 유일한 여성이라고 왓슨이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사건이 해결된 후 홈즈는 헌터에 대해 더이상 아무 관심이 없다고 이야기함으로써 왓슨은 매우 아쉬웠다고 기술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가정교사 취직 자리에 대해 상담하러 홈즈를 찾아갔다. 가정교사 직업 소개소에서 만난 제프로 루캐슬이 연봉 100파운드의 가정교사 자리를 제안한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지시한 옷차림을 하고, 지정한 곳에 앉고, 머리를 짧게 자르라는 등의 기묘한 조건이 붙어있었다. 머리를 자르라는 조건에 당혹한 헌터는 제안을 거절하자 루캐슬은 연간 120파운드를 주겠다는 편지를 보냈다. 이에 헌터는 홈즈에게 의견을 구했는데, 홈즈는 "내 누이동생이라면 그런 일자리에 가는 것을 반대했을 겁니다."[1]라고 했지만 정보가 없이는 아무 말을 할 수 없다고 하면서 일단 가보라고 한 후 낮이든 밤이든 언제라도 전보를 띄우면 바로 가서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보름이 지난 어느날 밤 헌터의 편지를 받은 홈즈는 헌터의 전보를 받고 윈체스터로 갔고, 호텔에서 홈즈와 왓슨을 만난 헌터는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설명한다.
이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이니 너도밤나무 집 항목 참조.
이 사건 이후 헌터는 후에 월솔에서 사립학교 교장이 되었다고 한다.
3. 기타
헌터가 월솔에서 사립학교 교장이 되었다고 하는 점에서 셜로키언들 사이에서는 이것은 왓슨의 연막 작전이라고 한다. 즉 각종 외국어에 능하고 지혜롭고 용감한 헌터가 홈즈의 소개로 이후 형 마이크로프트 홈즈가 주도적으로 창설한 비밀 첩보 조직의 여자 스파이로 중요한 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같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적은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편 홈즈가 아니라 헌터가 홈즈에게 반해 홈즈의 관심을 끌려고 했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홈즈의 모친 이름이 바이올렛이라 홈즈가 바이올렛이란 이름을 가진 여성 의뢰인에게는 각별히 관심을 가졌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 셜록 홈즈 시리즈를 개그 버전으로 구성한 아이세움 출판사의 아동 만화 <개그탐정 셜록 홈즈>에선 셜록 홈즈의[2] 옆집 누나로 나오는데 굉장히 살벌한 성격의 소유자라서 이 만화에서 개망나니 성격으로 유명한 홈즈가 유일하게 쩔쩔 매는 상대다(....) 1권의 너도밤나무 집 사건과 푸른 카벙클 사건의 초반부에 등장한다.[3]
4. 대중매체에서
그라나다 TV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나타샤 리차드슨[4]이 바이올렛 헌터 역을 맡았다.
[1] 이 대사를 두고 셜로키언들 사이에서 홈즈가 여자 형제가 있는 것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분분하다.[2] 원작에서 홈즈는 성인이지만 이 만화에선 홈즈가 초딩으로 나온다.[3] 원작에선 푸른 카벙클 사건엔 헌터가 등장하지 않는다.[4] 한국인에겐 영화 페어렌트 트랩으로 잘 알려진 배우이며 리암 니슨의 前 부인이다. 2009년 초 스키를 타다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