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나 ~것
1. 개요
2015년 하반기~2016년 초부터 여초 커뮤니티와 SNS에서 유행했던 어투이다.
2. 어원
"너무나 ~하다" 에서 너무나를 넘나로 줄여쓰기한 것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이나, "~하다"가 아닌 "~한 것"이라는 명사형 문장으로 쓰이게 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일부 의견에 따르면 표현이 가장 처음 활발하게 쓰였던 트위터의 글자 수 제한으로 인해 짧은 글 속에 긴 문장(너무나 좋은 것 같아요 등) 을 담아야 했기 때문에 "넘나~한 것"으로 줄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의외로 디시인사이드 동방 프로젝트 갤러리#s-7가 발상지라는 추측도 있으며 '동갤 평균인 것' 으로 응용된 표현도 보인다.
일본어로 된 미연시를 번역기로 돌렸을 때 자주 나온다고 해서[1] 일본어 번역체에서 유래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으나 현재의 주 사용층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이긴 하다.
서남방언에서 감탄사로 "오메 좋은 거"[2] 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 감탄사가 표준어식 표현으로 바뀌어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 오메는 표준어로 "어머나"라는 뜻이 있는데, "어머나" → "너무나" → "넘나(축약형)"으로 바뀐 형식.
3. 기타
걸그룹 소나무(아이돌)가 2016년 6월 28일 넘나 좋은 것 이란 제목의 노래를 공개하기도 했다.
도티가 2010년대 중반 즈음의 방송에서 즐겨썼었다. 최근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너무' 를 '넘~' 등으로 줄여 쓴 용례는 줌마체에서 흔히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넘나를 줌마체라고 인식하거나, 학생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급식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기도 한다. 친숙하게 사용하는 화자도 많으나 듣기만 해도 불쾌하다는 사람들 역시 많다고 한다.
[1] '~もの'를 전부 '~것'으로 번역했을 수 있다.[2] 가수 송대관의 노래 중에서도 분위기 좋고좋고 느낌이 와요와요 준비는 됐어됐어 "'''오메좋은거'''" 라는 가사가 있을 정도로 서남방언에서는 흔하게 쓰이는 감탄사이다. 심지어 조금만 구글링을 열심히 해보면 아예 제목이 '''"워메 좋은 거"'''인 노래도 있고, 그 노래를 브금으로 깔아놓고 할아버지가 웃통 벗은 채로 코끼리 등 위에 올라타 코끼리 코를 이용해 등목하는(...) 영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