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시비르스크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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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도
1. 개요
1.1. 요금 및 이용방법


1. 개요


Новосиби́рский метрополитен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시의 지하철. 시베리아 최대, 러시아 제3의 도시답게 비교적 이른 1986년에 개통되었다.[1]
현재 개통된 노선은 2개 노선이며 총 길이는 14.16킬로미터이다. 계획상 총 약 60킬로미터의 4개 혹은 5개 노선이 계획중이지만, 여기에는 러시아 타임이 있는지 진척이 느리다. 사실 4개 노선의 공사는 이미 20년도 넘은 소련 시절에 시작했었지만 소련 붕괴와 초기 옐친 정권 시절의 경제난 때문에 전면 중단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4량 1편성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이용객수는 25만명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철도 교량이 노보시비르스크 지하철 이곳에 위치해 있다.

1.1. 요금 및 이용방법


매표소(Касса) 혹은 자동발권기에서 1회당 22루블(약 400원대 초반)을 내면 살 수 있다. 속 편하게 자동발권기에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동 발권기의 경우 인원수를 입력 후 밑에 초록 버튼을 입력하면 돈을 인원 수만큼 넣으라고 하는데 그 때 입금하면 끝난다. 표가 토큰 형식인데 생긴게 동전이랑 별반 다른게 없어서[2] 어? 표 어디있지? 하고 헤매지 말고 'H' 가 새겨져 있는 금속 토큰을 기계에 하나 집어넣으면 된다. 짐이 많으면 금속탐지기를 통과하고 나서 그 근처에 위치한 작은 방 안에서 공항에서 볼 법한 가방 X-ray 기계를 이용하여 짐을 검사받는다. 이건 러시아가 테러 위험이 있는 나라라 그렇다. 직원이 알아서 들어오라고 할 것이다.[3]
러시아답게 지하철역 내부에서 노선도를 제외하면 영어는 찾아볼 수 없으므로 키릴문자를 배우거나 정거장수를 외우는 게 좋다. 노보시비르스크가 러시아 제 3의 도시라도 영어가 가능한 사람은 정말로 찾기가 힘들다. 아니 오히려 영어 및 타 언어를 알아도 러시아어로 대답하는게 다반사이다. 사실 2gis를 보면 된다. 다만 지하역에서는 3G 조차 안 뜨는 경우가 다반사니 주의. 안내방송을 잘 듣자.[4]
지하철 차량의 경우 한국의 그것을 생각하면 안된다. 신형 차량은 드물고 СССР(소련) 패찰이 붙은 고물 지하철이 다반사인데다 냉방은 커녕 덜컹덜컹 쇠붙이 그 자체에 객차 간 통과도 불가능하다.
한국과 다르게 선로에 전기선이 따로 있고 스크린 도어가 없으니 위험한 상황 방지를 위해 플랫폼 끄트머리에서 장난치지 말자.
유일한 환승역인 크라스니[5] - 시비르스카야역간 환승통로가 조금 긴편인데 한국에서는 살짝 거리가 되는 편이다. 대략 1-4호선 서울역의 환승을 생각하면 편하다. 다만 이 동네 지하철은 5분안에는 와주니 차 놓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학에 유학 온 한국인들은[6] 시내 이동시 대부분 버스 이동 후 Речной 역을 이용하게 되는데, 왜냐하면 이 역 부근 부터 시내까지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정체가 이어진다. 그래서 한국으로 치면 서울의 사당역, 부산의 사상역의 역할을 하는 레치노이역에서 플로샤드 레니나역 방향[7]으로 환승을 해서 가는게 더 빠르다. 볼거리가 많은 지역은 Площадь ленина(쁠라샤뜨 레니나/레닌 광장), Площадь Гарина-Михайловского(쁠라샤뜨 가리나 미카일로브스카바/횡단열차가 서는 중앙역 앞) 부근으로 여기서 내려서 조금만 돌아다니면 웬만한 명물은 다 볼 수 있다. 사실 이 동네가 볼 게 그렇게 많지 않다.

[1] 물론 이 노선이 공사, 개통된 당시는 소련 시절이었고, 소련 전체로 보면 지금은 독립한 키예프 지하철, 타슈켄트 지하철, 바쿠 지하철 등이 더 먼저 지어졌었다.[2] 금속재질에다가 색깔까지 10루블 동전이랑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3] 실제로 모스크바 지하철에서는 과거에 몇번 테러가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었다.[4] 마지막에 나오는 단어가 역 이름이다.[5] 붉은 역이라는 뜻[6] НГУ, 시내에 있는 기술대학(НГТУ)는 해당되지 않는다.[7] 들어와서 우측 통행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