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1. 개요
2. 이름에 관하여
3. 특징
3.1. 지역구분
3.2. 역사: 개발의 어려움
3.3. 교통
3.4. 자연환경
3.5. 이동통신망
3.6. 공포의 시베리아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


Sib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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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지리적 의미의 시베리아
시베리아 대부분은 시베리아 트랩이다.
러시아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지역이다. 대체적으로 우랄 산맥 이동, 연해주 이북까지의 영역으로 치며[1] 추운 기후로 유명하다. 사실 시베리아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남부 시베리아는 1년 내내 춥지 않고 여름에는 덥다고 말할 수 있는 정도까지 기온이 올라간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시베리아가 워낙 대표적인 추운 지역으로 이미지가 박혀 있어 남북극처럼 1년 내내 추운 곳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면적은 1380만 km²[2]전체 러시아 면적 1707만 km²의 4/5을 차지하지만, 총 인구는 3100만 명으로 전체 러시아 인구의 1/5에 불과하다.


2. 이름에 관하여


러시아어로는 сибирь(시비리)라고 한다. 어원은 튀르크 몽골계 국가인 시비르(Sibir) 칸국.[3] 시비르는 시베리아 타타르어로 ‘잠자는 땅’을 의미한다고 한다. 시비르 칸국이 수립되기 이전 이 지방은 항상 어둠에 둘러싸인 미지의 지방이라는 의미에서 암흑의 지방이라고 불렸다. 북한문화어는 러시아어의 영향을 받아 '씨비리'라고 표기한다. 우연의 일치로 러시아어로 ‘북쪽(северу)’을 뜻하는 단어의 발음과 비슷하다. 참고로 철자는 Север, 발음은 철자를 따라서 한국어로 옮기면 세베르에 가깝다. 반면 영어권에서는 '사이비어리어 혹은 사이베리어(saibíəriə)'라고 발음한다.
한편 여담이지만, 선비족[4]이나 실위족[5]의 이름의 발음에서 유래되었다는 가설도 있으나, 이 설보다는 투르크계 시비르족, 시비르 칸국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더 유력하다.

3. 특징



3.1. 지역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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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의 구분. 붉은색은 시베리아 연방관구[6]이며, 진한 주황색은 지리적 의미의 "시베리아", 극동을 포함하는 밝은 주황색은 역사적 의미의 "시베리아"이다.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눈다.
  • 서시베리아 = 우랄 연방관구(주도 예카테린부르크). 정확히는 우랄 지역의 동부가 순수한 지리적 의미의 시베리아에 해당된다.
  • 동시베리아 = 시베리아 연방관구(주도 노보시비르스크) - 좁은 의미의 시베리아로 위 지도에서 짙은 붉은색 부분
  • 극동 = 극동 연방관구 중 사하 공화국 등 일부[7]
면적 자체는 동시베리아가 가장 크지만 자원, 주거환경, 지정학적 가치는 서시베리아와 극동이 더 높게 평가받는다. 극동의 경우 러시아 극동을 참조.

3.2. 역사: 개발의 어려움



시베리아는 인구가 매우 적었기에 러시아가 자국의 영토로 쉽게 편입할 수 있었다.[8] 농사를 짓기 힘들다보니 고시베리아계 종족, 튀르크-몽골계 민족, 또는 퉁구스 계통의 종족 등 주로 수렵과 채집 또는 유목을 하는 종족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들의 인구를 다 합쳐도 20만-30만 정도에 불과했고, 그나마도 중국 대륙이나 중앙아시아 등지로 인구가 유출되기 일쑤였다. 그러다보니 세력을 떨칠 만한 중앙집권적 나라들이 나타나지 못했고, 몽골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난 뒤 러시아는 1천만이 넘는 인구수를 바탕으로 시베리아의 종족들을 죄다 복속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쉽게 집어먹을 수 있는 땅은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고 시베리아는 실제로 그런 경우에 속했다. 개발을 하려면 일단 사람이 있어야 하지만 러시아인들이 당최 시베리아로 이주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발이 잘 안 돼서 애를 먹어야 했는데, 제정 러시아 초기에 정주민들을 보내 개발을 해보려고 했지만 하나같이 "여기는 '''춥고''' 척박해서 도저히 사람 살 곳이 아님"을 외치며 징징대는 통에[9] 개발을 할래야 할 수가 없었던 것. 그래서 초기에는 그 시베리아의 넓은 영역들을 러시아 제국이 죄다 통제했던것은 아니었고, 기존에 주거하던 시베리아 원주민들이 이전의 삶을 유지한 채 그대로 살거나 군인, 나무꾼, 사냥꾼, 상인, 카자크인 정도가 오갈뿐인 동네도 많았다. 즉 그야말로 서류상으로만 국토였던 셈이다.
그래서 낸 묘안이, 정치범이나 정적 같은 사람들을 시베리아로 귀양보내는 '시베리아 유형'이다. 그래서 제정 러시아 혁명가 치고 시베리아 한번 갔다 오지 않은 자는 드물었다. 블라디미르 레닌은 시베리아 유형지에서 동료 여성 혁명가와 결혼했으며, 이오시프 스탈린부터 수많은 혁명가들이 로마노프 왕조에 저항하다가 이곳에서 유배 생활을 하였다. 죄수들이 유형지에서 모여서 아예 마을을 만드는 경우도 있었는데 대부분 짜르 시절의 정치범들이라, 유형자들 주제에 그 후손들의 교육 수준도 높았다. 제정 러시아 시절 끌려갔던 혁명가들은 러시아 혁명을 일으켜 자신들을 시베리아로 보낸 자들을 다 쓸어버리지만, 그들도 정권을 수립하자 반체제 인사들을 이곳으로 보냈다. 소련 시절 대표적인 유형 인사로는 반체제 소설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이 있다.
그래서인지 역설적으로 탈출도 쉬웠다. 당연히 아무 준비 없이 탈출하면 얼어 죽고 굶어 죽었겠지만, 제정 러시아 시대의 유명한 혁명가치고 시베리아 안 가 본 사람이 드물고, 탈출에 실패한 사람도 드물다. 탈출 방법도 '가장 가까운 역에 가서 가짜 신분증으로 기차에 탄다'거나 '마차 썰매를 준비해서 올라타고 광활한 시베리아를 질주한다' 등... 왠지 몹시 당당하다. 즉, 탈출이 쉬웠다는 건 단순히 빠져나가기 쉬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감시를 피해 탈출 과정에서 얼어 죽거나 굶어죽지 않고 장거리를 이동할 준비를 갖추기 쉬웠다는 뜻이다. 탈출이 불가능할 정도로 철저한 감시를 받은 네차예프같은 인물이 있긴 한데, 이 경우는 간수를 패서 독방에 처박힌 경우라 애초에 탈출을 도모할만한 개발 사업 노동 현장에 투입도 안 됐다.
아무튼 그 덕분에 시베리아의 많은 인프라들은 대개 죄수들의 작품이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도 노동자보다는 죄수들이 주가 되어 깔았다. 철도공사는 1891~1892의 2년간 이루어진 것을 시작으로 1897년 일부가, 1905년 전부 개통되었다.
인구면에서도 철도 개설 이전 시베리아 총인구는 제정 러시아의 인구[10] 가운데 고작 500만에 지나지 않았고, 오늘날처럼 시베리아 땅에 도시가 들어선 것은 철도 부설 이후이다. 요즘은 많이 나아진 편으로 러시아 제3의 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와 제4의 도시인 예카테린부르크가 모두 시베리아에 있는 대표적인 도시다. 그나마도 시베리아의 도시농촌 인구 비율은 7:3이다. 그나마 좀 늘어난게 지금의 3천만. 근데 이 인구도 시베리아 면적을 감안하면 '''여전히 적다'''.
하지만 지구온난화가 진척되면서 개발이 점점 쉬워질 전망이다. 2080년에는 거주 가능 지역이 5배 증가하게 된다. 물론 좋은 의미인지는 미지수다. 출처 사실 지구온난화에 대해서 러시아 당국에서 처음에는 좋아라 하는 눈치였지만 영구동토층에 세운 석유와 가스 시추시설 등 인프라 시설들이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망가지거나 사고가 나는 일이 잇따라 일어나고있는데다가 시설물을 개보수해서 쓰는데에는 돈이 적지 않게 들기 때문에 마냥 좋아하는 분위기에서 벗어났다.[11]

3.3. 교통



교통은 철도항공기에 의존하며, 도로 교통은 사정이 매우 좋지 않다. '''시베리아의 대부분 지역은 사실상 도로를 통해서 접근할 수 없다.''' 이는 시베리아의 기후 때문인데, 영구동토층이 아닌 지표면은 겨울에 얼었다가 봄이 되어 날씨가 풀리면 땅이 풀리면서 이게 도로가 맞나 싶을 정도로 진흙탕이 된다. 따라서 '''항구적인 도로 건설이 불가능하다'''. 시베리아의 강은 상류가 남쪽이고, 하류가 북쪽이다. 북쪽은 당연히 북극해이고, 1년 내내 물이 얼어 있다보니, 하류로 강이 원할하게 흐르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땅이 물을 계속 머금고 있는 상황이라, 건설을 하기에 매우 부적합하다.
다만 지표면이 얼어서 단단해지고, 눈이 오는 겨울에는 제설차가 쌓인 눈을 다져서 임시 도로를 만드는데, 이를 짐닉[12]이라고 부른다. 근데 이 짐닉을 해도 통행이 불편하다.
여기를 지나는 철도가 바로 시베리아 횡단철도다. 러시아 철도에서 운영하며,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노선으로 유명하다. 적백내전체코 출신 군인들의 진격 루트가 되기도 했다.
시베리아를 지나는 러시아 연방 고속도로도 있다. M58은 시베리아 지역을 횡단하여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이어지며, M56은 아무르 주에세부터 마가단까지 이어진다. M58은 소련 시절 완전 포장도로로 건설되어 실제 고속도로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으나, M56은 시베리아 내륙을 통과하는 도로기 때문에 수십년 동안 비포장 상태로,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지방도에도 못 미치는 상태였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의 FTP계획에 따라 2010년부터 도로 개량 및 포장 계획에 M56 전 노선이 포함되면서, 2018년 아무르 지역에서 야쿠츠크 구간까지 완전 개량 및 포장이 진행되었고, 2022년을 목표로 야쿠츠크에서 마가단구간까지의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3.4. 자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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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 강도 있고
이런 곳도 있으며
톰스크시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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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산다. '''다만 추울 뿐'''.
하도 춥고 척박해서 개발이 진척되지 않다 보니, 자연경관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 곳이 많다.
석탄이나 석유천연가스와 같은 지하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이러한 지하자원들은 미국의 삽질과 석유-원자재 가격 상승의 바람을 등에 업으면서 활발하게 개발이 진행되기도 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이라는 타이가가 여기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벌목지로도 유명하다. 북한도 외화벌이를 위해서 벌목공들을 이곳에 파견하고 있다.

3.5. 이동통신망


현재 시베리아 전역에서 러시아 대표 통신사급인 비라인, 메가폰3G/GSM으로 서비스 중이다. 물론, 미개척지가 워낙에 넓어서, 근처 마을이 없는 곳은 기지국이 없어 전파 수신이 약하다.
하지만 비라인의 경우 비개척지 오지를 가도 길이 있는 곳 어디를 가도 이 통신사만을 잡혀서 시베리아 모바일 네트워크라는 별명이 있다. 만약 시베리아를 여행할 예정이 있다면 로밍은 비라인으로 하는걸 추천한다.[13]
옛날에는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마을에서 멀어질수록 점점 통신감도가 나빠졌다. 큰 마을도 아니고 조그만 마을이면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2분 정도 정차하는 기차역에서도 전화가 잘 안터진다. 같이 탄 러시아인들도 밖이 좀 마을 같다 싶으면 전화하기 바빴다.
하지만 2018년 기준으로 많이 개선되어 통화가 끊기는 경우가 없고, 심지어 웬만한 큰 마을에서 비라인LTE가 터진다. 전파가 약해져봤자 2G 이하로는 떨어지는 걸 목격하기 힘들고 아예 도로가 없는 미개척지를 가야 전파가 끊길 정도로 시베리아 지역에 광활한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두고 있다.

3.6. 공포의 시베리아


  • 앞에서 말했듯 죄인을 귀양보내는 '시베리아 유형'이라는 형벌이 아주 유명하다. 좀 더 자세히 보면...
    • 프랑스 혁명나폴레옹 전쟁의 영향을 받은 데카브리스트(Dekabrist)들은 쿠데타 실패 후 동부 시베리아로 유형을 간다. 이때 상당수가 이르쿠츠크로 유배당했는데, 덕에 그로부터 도시의 문화가 크게 부흥하여 놀랍게도 '시베리아의 파리'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였다나.
    • 독소전쟁에서는 패전한 잔병들을 전부 시베리아에 강제 이주시켰는데 당시 강제 이주된 패잔병들 중 약 50%만 살아 돌아왔다고 한다. 어떤 비범한 독일군 포로의 경우 소련 최동단인 베링 해협 근방에 있는 수용소에서 탈출하여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중앙아시아를 찍고 소련-이란 국경을 넘어서 탈출하기도 했다.
    • 고려인들과 유대인 등 소수민족 상당수가 강제 이주되었다.[14] 홍범도 장군도 이런 신세가 되었다.
  • 1908년 6월 30일 퉁구스카 강 인근 숲에 원인 미상의 대폭발이 발생했었다. 폭발 지점이 지상이 아닌 공중이라는 점 때문에 폭발 원인을 우주로부터의 낙하물로 보는 추측이 많다. 폭발 규모로 미루어 시베리아가 아닌 유럽이나 미국, 중국 등의 대도시였다면 수천만 명이 죽어나간 대참사가 빚어졌겠지만, 천만 다행히도 이곳은 남극대륙과 자웅을 가리는 불모지였기 때문에 별다른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하지만 폭발 지점에서 1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가축 1500마리가 타죽었다는 보고는 있었다. 2013년 2월 15일에도 운석우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 수백억의 재산피해를 냈다.
  • 맨 위의 지도에 표시된 시베리안 트랩은 바로 화산 폭발로 인해 생긴 것으로, 이게 바로 페름기 대멸종의 원인이라는 설이 대세다. 이 대멸종은 ‘모든 멸종의 어머니’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이때 거의 모든 생물이 죽었다. 데본기 말기에 일어난 대멸종도 시베리아에서 화산폭발이 일어났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4. 기타


  • 한국호랑이라고 불리는 호랑이는 시베리아호랑이라는 호랑이의 아종명이 있으나 정작 호랑이도 춥고 척박해서 시베리아엔 살지 않는다.[15] 시베리아 호랑이의 주 서식지는 훨씬 남쪽인 만주와 연해주 근처다.
  • 오늘날 시베리아에는 네네츠족, 돌간족, 부랴트족, 사하족, 셀쿠프족, 에네츠족, 예벤키족, 응가나산족, 케트족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소수민족이 살아간다. 이는 시베리아의 지형과 기후상, 어느 정도 규모의 국가가 생겨 다양한 민족이 서로 합쳐지는 역사상의 과정을 거의 겪지 않았고, 한 부족이 인구를 크게 늘리기에도 좋지 못한 환경이었던 덕분이다.
  • 역사를 알고 싶으면 북아시아 문서의 역사를 참고. 실제로 시베리아 남부 지역은 몽골, 만주 내륙지역과 더불어 유목민(특히 돌궐이나 위구르 등 투르크계 칸국들)들이 살았던 곳이자 수렵채집인, 어로 문화권에 속했던 곳이었다.
  • 일본에선 카스테라 사이에 양갱을 넣은 과자를 시베리아라고 부르는데, 러일전쟁 때 만들어져서 그렇단 설이있다.
  • 한국에서는 시베리아의 추위 이미지에서 착안하여 정말 추운 동네를 X베리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철원을 가리키는 철베리아, 춘천을 가리키는 춘베리아가 있다. 이런 표현은 해당 지역민들도 거리낌없이 쓴다.
  • 인천국제공항에서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는 거의 시베리아 상공을 지난다. 과거 김포국제공항만 있고 소련의 영공이 막혔던 시절에 비하면 비행시간이 단축된 셈.
  • 메탈슬러그 3에서 좀비가 나오는 미션2의 배경이기도 하다. 단, 모티브를 시베리아로 삼았을 뿐, 게임속만의 패럴렐 월드로 메탈슬러그에서 러시아가 로시첸 연방으로 표기된 것처럼 시베리아가 아닌 다른 혹은 비슷한 이름을 가진 땅일 것이다. 그렇지만 시대가 많이 바뀌어 과거 메탈슬러그의 고유설정이 지금은 현대식으로 바뀐것도 있고 모티브를 삼은것도 있기 때문에 현재는 시베리아 혹은 러시아로 표기하고 있다. 단, 해당 스테이지 배경에서 지상으로 떨어져 반파된 점보기와 그곳에 탑승했던 (좀비가 되는) 민간인들과 인질인 CEO는 어느 국가 소속인지 불명이다.
  • 북반구의 원시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곳들이 많으며, 자연풍경이 좋고, 공기 맑은 곳은 관광지도 있다. 다만 교통이 발달되지 못했다는 단점 때문에 사람들이 많지 않은데다, 관광도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곳들이 더 많다. 자연이 맑은 곳도 사람들이 많지 않거나 없는 곳, 보호지정 및 국립공원으로 정한 곳들이 대부분이며, 노릴스크, 카라차이 호수, 데차 강처럼 환경오염이 매우 심한 곳들도 있다.

5. 관련 문서


[1] 캄차카 반도, 축치 반도는 넣는 건지 안 넣는 건지, 즉 극동인지 시베리아인지 모호하다. 일단 시베리아에 사는 민족들을 언급할 때 축치캄차카어족 민족들도 언급되거나 베링 해협 같은 이야기 할 때 보면 넣는 것 같기도 하고... 연해주 또는 외만주를 뺀 "극동(러시아 극동)" 자체의 개념이 확실하지 않다.[2] 중국(960만km²) + 일본(37만km²) + 한반도(22만km²) 땅덩어리를 다 합쳐야 1019만 km²를 넘는다. 즉, 건륭제 때 전성기 청나라(1315만km²) + 일본(37만km²) + 한반도(22만km²) + 사할린 섬(8만km²)에 캄차카 반도(27만km²)까지 합쳐야 겨우 시베리아의 면적이 나온다.[3] Khan의 자음 발음이 K보다는 X(영어의 x가 아니라 - 이쪽은 IPA 발음기호에서는 그냥 ks로 표기한다 - 독일어의 ch 발음. 흔히 말하는 "가래 끓는 소리")에 가까워서 ‘한’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있고 실제 현대 터키어는 한이라 발음한다.[4] 중국어 발음으로 센베이[5] 중국어 발음으로는 스웨이. 그런데 이 스웨이를 러시아어로 발음하면 스베이가 된다[6] 여기만 따져도 무려 아르헨티나를 통째로 넣을 수 있을 만큼 넓다. 여기서 부랴티아와 자바이칼 지역은 극동 연방관구로 이관됐으므로 제외.[7] 투르크계인 야쿠트인들(45.5%. 러시아인 41% - 하지만 러시아어 사용자는 25%)의 땅으로 세계의 행정구역 가운데 가장 넓은 땅이기도 하다. 인구는 고작 95만이 살지만 총면적은 310만 제곱키로미터로 한반도의 15배나 된다. 4400km의 레나 강이 흐른다. 수도는 야쿠츠크다. 딴 건 상관없고 세계에서 가장 춥기로 유명한 땅이다.[8] 대규모 반발이나 전쟁이 없어 편입이 쉬웠다는 뜻이다. 반대로 이 지역의 개척과 통치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사실상 편입 후 대부분의 기간은 방치에 가까웠다.[9] 당시 러시아의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만 해도 겨울에 오질나게 춥다고 악명이 높은 곳이었다. '''실제로 1883년에 무려 -35.9°C를 기록했고 2월 평균 기온이 -5.8°C이다.''' 위도가 훨씬 낮은 모스크바나 블라디보스토크 등보다는 따뜻했는데도 이랬다. 그런 곳에서 살던 사람들이 춥다고 할 정도니 말 다 한 셈이다.[10] 20세기 초반 1억 3천~1억 6천 추정되었다. 이미 1890년 1억 1천으로 1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11] 심할 경우 따뜻해지면 살기좋고 좋은 농경지는 커녕 메마른 황무지가 될 수도 있다.[12] 임시로 만든 길이기 때문에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고, 사고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짐닉을 이용할 때는 관할 경찰서에 필히 신고해야 한다고 한다.[13] 다만 도시권에서만 이동할 경우에는 MTS가 좀 더 낫다.[14] 다만, 고려인과 유대인의 강제 이주의 이유는 다르다. 유대인의 경우에는 추축국으로부터 보호하는 차원이었으나, 고려인은 일본인과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소련 내에서 일본과 내통하는 스파이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었다.[15] 그래서 본국인 러시아에서는 아무르 호랑이라고 부르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