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창

 


한제국 건국사에 등장하는 대 장갑함 용 무기.
[image]
작가가 후기에 말하길, 19세기 개념에 가장 충실하고 고리타분하면서도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무기.
오리지날은 활대기뢰(Spar Torpedo)[1]로 기존의 함포가 두터운 방어력을 지닌 장갑함에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못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나온 무기다. 폭발물이 달린 장대로 직접 배 하부를 찔러 수압으로 파괴한다는 개념이며,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맹군이 사용했고 영국, 독일해군도 일부 운용하였다.
하지만 우선 지근거리까지 접근해야 해야 하는 탓에, 전함의 방어사격에 쉽게 무력화될 수 있는데다 유폭 후 승무원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어(여간해선 침몰한다) 1870년대에 도태되었다.
작품에서는 장갑함에 확실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당시 조선 기술로 운용 가능한 거의 유일한 무기였기에 등장시켰다고 한다. 기존의 흑색화약이 아닌 니트로글리세린니트로셀룰로오스를 결합한 복기무연화약 60kg을 작약으로 사용해서 일단 명중할 경우 장갑함을 100% 무력화시킬 수 있었다.
작중에서는 조선 수군의 군선 중 가장 작은 병선에 장착되어 운영되었다. 그림에 보이듯이 상부 구조물에 장착해 돌격 직전에 물 속에 집어넣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CSS 제퍼슨 데이비스호는 이걸 3발이나 묶어다가 뉴 아이언사이즈를 직격해버렸다. 영종도 해전 참조.

[1] 직역한 '장대어뢰'라는 번역도 있지만 어뢰와는 여러가지로 다른 장르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