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뢰

 

1. 개요
2. 역사
3. 상세
3.1. 발사 및 투하
3.2. 추적
3.2.1. 무유도
3.2.2. 수동(Passive) 유도
3.2.3. 능동(Active) 유도
3.2.4. 유선(wire) 유도
3.2.5. 유인 유도(?)
3.3. 격침
3.4. 장점
3.5. 단점
3.6. 특이한 어뢰
3.6.1. 항적추적 어뢰
3.6.2. 초공동 어뢰
3.7. 어뢰로부터의 생존법
3.8. 어뢰의 동력
3.9. 어뢰의 규격
4. 어뢰 관련 뉴스
5. 매체
6.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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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重)어뢰에 속하는 Mk.48 중어뢰
러시아군의 초고속 어뢰 쉬크발
魚雷/'''Torpedo'''
물고기 모양으로 생긴 대(對)함선 공격용 수뢰이다. Torpedo의 어원은 스페인어로 전기가오리를 뜻하며 먹이를 공격하는 모습이 매우 유사해서 붙여졌다.
함정이나 항공기에서 발사, 투하하면 자체 추진 장치에 의하여 전진해 목표에 부딪쳐 폭발한다. 간단하게 수중 미사일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보통 함선처럼 스크류를 돌려 추진한다. 일부는 로켓과 비슷한 추진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현대 어뢰는 크게 중어뢰, 경어뢰로 구분된다. 중어뢰는 잠수함수상함을 공격하기 위한 주요 수단이다. 적을 확실하게 파괴하려 큰 탄두에 유선 유도를 통해 정확도를 확보한다. 수상함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경어뢰는 수상함, 대잠헬기, 대잠초계기 등이 잠수함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이다. 이들은 무게가 가벼우며, 간단한 조준 발사 후에는 음파, 항적 등을 파악하여 스스로 적을 탐지하여 추적한다. 유선방식보다 좋은 방식으로 보이지만 잠수함은 탐지가 매우 어려워서 단순한 추적 방식으로는 명중율이 낮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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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인 어뢰, 즉 자체 동력으로 직선 항주를 할 수 있는 어뢰는1866년 영국의 기술자인 로버트 화이트헤드(robert whitehead)가 발명한 것을 최초로 꼽는 편이다. 처음 발명되었을 때는 소형의 어뢰정이 대형 주력함을 공격할 수 있는 비대칭 전력으로 각광받았다.
1차대전까지는 전함도 한두 문씩 어뢰를 탑재하기도 했다. 러시아 제국 당시 영국의 해상권에 도전하기 위해 '장갑으로 전함의 포격을 견디며 접근해 어뢰를 퍼붓는' 어뢰전함이 개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해상권 위협에 불을 켜는 영국 해군은 "어뢰를 주무장으로 하는 전함은 아군 전함의 엄호가 없이는 목표에 접근할 수 없고, 어뢰전함을 엄호할 수 있는 전력이 있다면 어뢰전함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라고 결론지었다고.
2차대전 시기에는 대함 공격용으로 구축함이 어뢰를 사용했다. 일본 해군은 이게 좀 과해서 구축함을 대형화된 어뢰정으로 사용했고, 심지어는 산소어뢰를 잔뜩 실은, 오로지 수뢰전만을 담당하는 중뇌장순양함까지 만들어 미해군에 대적했다. 물론, 정작 그 미해군은 해상전의 주력을 항공모함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효과는 거의 없었다.
60년대도 고속정 등 소형함은 탑재하였으나 대함 미사일이 개발되어 수상함 간의 전투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어뢰는 탄두중량이 크고 파괴력은 대함 미사일보다 강하다. 그러나 속력이 느려 적이 회피하기 쉽다. 실질적으로는 수상함정이 잠수함을 확실히 '노려서' 공격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대잠로켓 역시 어뢰에다 추진체를 달아놓은 변형이다. 잠수함의 대잠 무기는 어뢰뿐이다. 드물게 소련제 잠대잠 미사일이 있지만 이것도 잠수함에서 발사되어 적 잠수함의 머리 위에 경어뢰를 떨어트리는 무기. 원본은 핵폭뢰(...)였지만 냉전 종결 이후 개량되었다고.
1951년 5월 1일 한국전쟁 당시에 미 해군이 A-1 스카이레이더 6기와 MK-13 어뢰 8발을 활용, 공중 투하하여 화천 댐을 폭파한 적이 있다. 이는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어뢰를 육지 시설물에 사용한 사례이다.#

3. 상세



3.1. 발사 및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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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잠수함 어뢰 발사 방식은 다음과 같다.
  • 자주추진 : 발사관에 해수를 채우고 어뢰가 스크루를 돌려 스스로 헤엄쳐 나간다. 구조가 단순하고 가장 소음이 적지만 초기 속도가 느리고, 대함미사일 발사가 불가능하다.
  • 압축공기 : 압축공기로 쏴 보낸다. 구조적으로는 간단하지만 발사 순간 주변 수십 킬로미터(수중 기준)까지 들리는 굉음과 조준을 방해하는 거품을 일으킨다. 공기 낭비가 심하고, 재발사 시 공기를 압축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등 단점도 크다. 수상함에는 큰 단점이 아니라서 많이 쓰인다.
  • 수압발사 : 압축공기로 피스톤을 밀어 수압을 만들어 어뢰를 발사하는 방식. 비교적 소음이 적고 공기를 회수해 다시 사용할 수 있지만 시스템이 복잡하고 커진다.
수상함에서는 어뢰 발사대/관을 사용하거나 대잠 미사일을 동원해서 투발한다. ASROC이나 홍상어같은 대잠미사일들은 함상에서 발사되어 날아가다가 공중에서 분리, 낙하산으로 해면에 착수해 작동한다. 경어뢰보다 훨씬 빠르게 멀리 어뢰를 투발할 수 있으며,
수상함정의 어뢰발사대는 사정거리 안쪽까지 수상함이 잠수함에 접근해야 한다. 수상함정이 잠수함을 공격에는 대잠 미사일이 선행하며, 경어뢰의 속도가 느리다는 문제로 인해 어뢰발사대는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한다.
대잠초계기나 대잠헬기에서는 소노부이나 디핑소나를 통해서 잠수함의 위치가 파악되면 그 지점까지 날아가서 낙하산 달린 어뢰를 투하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항공기에서 어뢰를 투하할 때 아예 유도 키트를 별도로 장착해서 원거리에서 투하하면 목표 해역까지 날아가다가 어뢰를 투하하는 형태도 연구하고 있다. 일반 폭탄의 경우 JDAM, KGGB처럼 원거리에서 활공해서 목표까지 날아가는 방식을 실제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어뢰에도 적용한 것. 해당 사진
드물게 지상에 발사대를 두기도 한다. 1차 대전때 쓰던 어뢰 포대[1]가 대표적인 지상발사 시설이고 중국의 Yu-2 경어뢰는 '''차량 발사형'''도 있다.

3.2. 추적


초기의 어뢰는 무유도로 수 발에서 수십 발을 동시 발사하여 화망을 구축하는 형태로 운용하였다.
현재는 기술의 발달로 소나 능동 유도나 모선에서 유선 유도를 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며, 유선유도로 시작해도 와이어가 절단되면 소나로 자동추적행동에 들어간다. 모선에서 유선유도로 목표를 지정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처음부터 와이어를 절단하기도 한다.
한국산 어뢰인 백상어는 중어뢰인데 유선유도 기능이 처음부터 없는 능동유도 방식. LIG 넥스원의 백상어 브로셔에도 유선유도 어뢰를 보좌하는 하이로우 믹스용 어뢰라고 적혀있을 정도다. 이는 국방 TV의 다큐멘터리 "첨단국가의 초석, 방위산업" 156회 한국형 선배열예인소나편 1부에서도 김현규 예비역 제독에 의해 공통적으로 증언된 내용이다. SUT는 당시 한국 입장에서는 너무 고가의 어뢰라 상선 등의 저가치 표적 공격용 저가 중어뢰를 따로 개발하는 하이로우 믹스 개념을 적용해야 했다고.

3.2.1. 무유도


초기의 어뢰 개발자들은 어뢰가 일정 방향과 일정 심도를 유지하도록 하는데 엄청난 고생을 하였으며, 자이로스코프와 심도계가 도입되어 무기로서의 가치를 얻었다. 그 결과 어뢰는 정해진 방향, 정해진 심도로 항주하게 되었고, 2차대전 잠수함 영화를 보면 꼭 잠망경으로 목표를 확인하고 발사하지만 하려고만 하면 잠수함에서 포착한 음파위치정보만으로도 발사할 수 있었다.
이러한 무유도 어뢰로도 잠대잠 격침 기록은 제법 있어서 영국 잠수함들은 이 분야에서 독일과 이탈리아를 압도했으나 대부분은 부상해 있는 적 잠수함을 공격한 것이고 쌍방이 잠수한 상태의 유일한 잠대잠 격침기록은 HMS Venturer가 U-864를 상대로 1945년 2월 9일에 무유도 어뢰로 올린 것이다. 유도 어뢰의 신뢰성이 낮거나 실용화가 되지 않았던 40년대의 사례.
발사음을 줄이려 발사 초기에는 저속이었다가 일정거리 항주 후 가속하거나 유도 기능이 없어도 지그재그로 변침하며 항주, 수상함 공격 화망 구성을 용이하게 만든 형태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도 일정 시간마다 좌우로 왕복해야 하는 키가 고정되는 바람에 크게 원을 그리며 발사점으로 되돌아온 사례가 있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도 영국 해군의 원자력 잠수함이 제2차 세계대전부터 사용된 구식 Mk.8 무유도 어뢰로 아르헨티나 해군의 순양함을 격침시켰다. 당시 타이거피쉬 유도 어뢰가 있었으나 신뢰성이 낮았기에 무유도 어뢰를 사용한 것이다. 현대에는 유도 어뢰의 신뢰성과 성능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좋아져서 몇몇 어뢰정이나 구 공산권의 구형 잠수함 등을 제외하면 무유도 방식은 사용되지 않는다.

3.2.2. 수동(Passive) 유도


제2차 세계 대전 후반기부터 개발되었다. 음향수신기를 이용해 가장 큰 소음을 추적한다. 전자기기가 미성숙한 시대였기에 구조적으로는 어뢰 양쪽에 마이크로폰을 달고 오른쪽에서 크게 들리면 오른쪽으로, 왼쪽에서 크게 들리면 왼쪽으로 방향을 전환해 소음을 추적하는 방식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에는 초기 단계라 많은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크릭스마리네는 음향탐지어뢰를 실용화했는데 모함인 유보트 소리가 더 큰 나머지 어뢰가 다시 되돌아와 유보트가 맞아 격침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리고 연합국 해군에선 군함 뒤에 어뢰 기만기를 사용했다. 200mm 정도 되는 쇠통에 쇠구슬 단 모터를 넣어서 원통 내부를 두드리게 하고 케이블에 매달아서 끌고 다녔다.
미국은 Mk24 유도어뢰를 개발했는데,[2] 이것은 독일의 대함용 유도어뢰와 달리 2축 유도장치(마이크로폰이 4개)를 사용해 2차원적으로 유도가 가능한 대잠용 어뢰였다. 영국과 캐나다도 이 어뢰를 사용해서 대잠임무에서 쏠쏠한 전과를 올렸으니 전쟁 중 잠수함을 상대로 204발이 사용되었고 37척의 잠수함을 격침시키는 전과를 보였다. 폭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전과를 올린 셈이다.

3.2.3. 능동(Active) 유도


어뢰 앞부분에 소형 음파탐지기를 설치하여 자체적으로 음파를 내보내고 되돌아온 음파를 수신, 분석하여 표적을 추적한다. 현대의 최신형 어뢰는 단순히 표적을 추적하는 정도가 아니라 표적의 형상을 분석해 CIC가 위치한 세일 등 취약한 부분을 노려 타격할 수도 있다.

3.2.4. 유선(wire) 유도


잠수함이 주로 사용한다. 어뢰를 발사한 잠수함과 어뢰가 와이어로 연결되어서 어뢰를 발사한 잠수함이 어뢰를 조종할 수 있다. 과거에는 구리 전선을 사용하였지만 신형 어뢰들은 훨씬 가볍고 가늘면서도 내구성이 높은 광섬유를 이용하여 사거리가 더 늘어났고, 잠수함이 탐지한 표적으로 어뢰를 직접 조종할 수 있기에 명중률이 높아진다. 어뢰에서 음파를 발신하지 않으므로 공격 대상은 어뢰가 다가옴을 알기 어렵다. 와이어가 끊어지면 능동유도로 바뀐다.

3.2.5. 유인 유도(?)


구 일본군에서는 가이텐 이라는 유인 유도형 어뢰도 운용했다.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잠수함 버전 카미카제라고 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만 놓고 본다면 현대의 컴퓨터도 따라잡지 못한 엄청난 프로세서를 탑재한 셈.[3]

3.3.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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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식이든 발사하면 전진하며, 적함에 명중하거나 적함 바로 위/아래에 도달하면 폭약이 폭발한다. 작은 것도 구경이 470mm가 넘어가는 어뢰 한방의 파괴력은 상당히 강력하며, 이게 함선 전체를 지지하고 있는 용골 밑에서 터지면 대형 함선이더라도 '''한 방에 두 조각'''이 날 수 있다. 소, 중형급 군함들의 경우 맞으면 '''공중에 붕 뜬다.'''[4] 잠수함은 탈출할 방법이 제한적이라 한 대만 맞아도 굉침에 승조원 몰살이다. 작전 심도를 생각해보면 피탄-침수-압력발생의 3스텝에 따라 내구성에 관계없이 침몰은 시간 문제다. 잠수함이 해저의 수압에서 버티는 원리는 달걀과 비슷하다. 어뢰로 인해 한쪽의 균형이 깨지면 침수가 일어난 부분부터 급격한 압력의 기울기가 발생하므로 순식간에 찌그러진다. 내부 공기가 유실되면서 이 현상은 점차 가속되므로, 함내가 수몰되기 전에는 공기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빠져나올 수 없다.
아쿨라급은 매우 거대하고 두꺼운 복각식 선체라 경어뢰쯤 정도는 버티리라 예상하기도 한다. 픽션이지만 붉은 10월에서 이러한 상황을 다루었다. 현실적으로는 장갑재는 없으므로 내부 내압선체는 견디더라도, 외부 선체의 손상으로 전투 수행은 무리일 것이다. 복각식 선체인 오스카급쿠르스크함 내부에서 중어뢰가 폭발했으나 선체 후부에는 폭발 직후 얼마간 승조원들 일부가 생존해 있었던 사례가 있는데 이는 후부 침수를 막은 경우이며 복각식 선체와는 관계가 없다. 이들은 이후 험난한 조류와 깊은 수심, 구난함 퇴역 등으로 장비가 부족했던 러시아 해군이 구출하지 못해 전원 사망했다.
정말 큰 배인 2차대전 당시 일본 해군야마토급 전함들은 수천 개의 방수격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수십 발의 폭격과 항공어뢰 공격을 맞으면서도 몇 시간이나 살아남아 있었다. 미 해군은 무사시 공격의 전훈을 분석한 결과 어뢰가 좌우현에 골고루 맞아 선체 균형이 잡히는 바람에 전복되지 않아 효과가 낮았다고 판단하고 야마토 공격에서는 좌현에 9발의 어뢰를 집중시켰다. 우현에는 1발뿐...어쨌건 맞고도 버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대형 전투함이 내부에서 승조원들의 응급처치를 받아가며 버티면 그렇게 쉽게 가라앉지는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다이호는 대미지 컨트롤에 실패한 사례다.
미국의 초대형 항공모함들도 잘 버티는 편이라고 한다. 300m가 넘는 길이에 10만톤을 넘어가는 어마어마한 덩치에서 오는 맷집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용골 하나가 버티는 방식이 아니며, 구획별로 구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는 공법을 취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니미츠급 이전의 함급인 키티호크급 항공모함 3번함 CV-66 아메리카는 퇴역 후 보관하다가 2005년에 표적함으로 사격 실험 후 침몰했는데 이때 어뢰, 함포, 미사일, 투하폭탄 등 온갖 병기를 동원하여 대놓고 때렸음에도 그야말로 한참을 버텨 미국산 슈퍼캐리어의 강인함을 몸소 보여주었다. 또한, 항공모함의 경우, 어느 나라든지(영국, 미국 등 대부분 국가 항모의 공통적인 부분이다.) 대전기부터 현대전까지 공통적으로 '''함재기 연료탱크를 양 현측에 나눠서 배치했는데, 그중 미국의 경우 밖에서부터 함체외판(외부선체)-공간-함체내판(내부선체)-격벽-연료탱크-격벽-밸러스트 탱크-최종격벽 순으로 배치했다. 즉 2개 또는 그 이상의 액체 탱크가 이중선체와 결합된 형태로 대전기 사우스다코타급 전함, 아이오와급 전함의 방뢰구조와 흡사하다.''' 다만 저 둘의 방뢰능력은 분명 덜떨어지긴 한다. 하지만 아예 없는것보다야 나으며, 함체 내부를 기관실, 함재기 탄약고, 자체무장 탄약고, 병력 개인화기 및 휴대용 공용화기 탄약고, 복지공간 등이 전함보다 더 많이 잡아먹는 항모는 그 이상의 방뢰를 기대할수 없고, 그렇다고 또 없으면 곤란하기에, 저런 방법을 쓰는 것이다.
거기다 그걸로도 모자랐던 미국은 니미츠급 항공모함에다가 '''對뇌격전 무기''' 랍시고 '''어뢰를 장비시키는 황당한 짓거리까지 저지르고 있다.''' 324mm 경어뢰 3연장 발사관을 기본세팅으로 하며 '''6연장''' 발사관 2기를 쓰는데, 당연히 주 목표가 함정이 아닌 어뢰이므로, 맞힐 수만 있으면 이 정도로도 위력은 넘친다. 참고-발사장면 사진

3.4. 장점


대형 함포는 크고 무거운데다가 결정적으로 반동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선박에 탑재하려면 선박의 크기 자체도 매우 커져야 한다. 물리학적으로 포탄이 발사되는 반동은 포탄을 맞는 충격과 같다! 그러니 소형 선박에 대구경 함포를 달았다가는 반동으로 인해 선박이 그대로 뒤집혀버리게 된다. 물론 그전에 포와 함과의 접합부가 박살나며 포가 뒤로 날아갈 가능성이 더 크다. 그러나 어뢰는 작은 배에서도 발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대형의 막강한 전함이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조그맣고 빠른 어뢰정이 쏘고 도망간 어뢰 몇 발을 얻어 맞고 심각한 타격을 입는 경우도 발생했다. 그래서 이런 어뢰정을 쫓아내려고 구축함이라는 함종이 태어나 21세기 현대에는 전투함=구축함으로 주력함 자리를 꿰어찼다.
어뢰는 미사일에 비해서는 매우 느리지만 흘수선 아래에 물구멍을 뚫거나 아예 버블제트를 일으켜 용골을 꺾어버릴 수도 있으므로 전투력을 상실시킬 뿐인 미사일과 달리 함 자체가 침몰할 가능성이 높으며, 미사일과 달리 요격할만한 마땅한 방법이 없다. 현재까지는 디코이를 뿌리는 것이 거의 유일한 대책이며 대잠방어망을 넓게 깔고 함대기동속도를 높여 아예 잠수함을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상책.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요격용 어뢰를 연구중이기는 하지만 아직 특별한 성과물이 나오지는 않고 있으며, ATT가 실전배치되더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접근조차 탐지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대잠병기로는 사실상 유일. 서해처럼 얕은 바다나 동해처럼 복잡한 해저지형에는 폭뢰가 더 유효하다는 주장도 남아있지만 폭뢰는 폭뢰 나름대로 가까이 접근해야 하는 위험성이 있고 터지고 난 뒤 격파를 확신하기가 어려운 등 단점이 많아 얕은 심도용의 경어뢰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결국 대함용 중어뢰가 시대에 뒤떨어진 무기 취급 받는 현대에도 경어뢰는 대잠공격 및 어뢰요격용으로 마구 탑재되고 있는 현황.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아무리 작은 어뢰정이라도, 엄청난 크기의 '''초대형 전함'''들을 한발로''' 척추를 꺾어버릴 수 있는''' 무기인데, '''현재까지 와서도''' 요격이 어려운 무기라는 점이다.
사실 어뢰덕에 거함거포주의가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크고 단단하게 만들어도, 버블제트로 '''용골을 꺾어 버리면''' 끝장이기 때문.

3.5. 단점


'''탄속이 느리다!'''
공기에 비하면 밀도와 점성이 끔찍할 정도로 높은 물을 뚫고 가야 하기 때문에 어뢰의 속도에는 한계가 있다. 보통 어뢰의 속도가 20~60노트대로 현대 서방세계 어뢰의 대명사격인 미국 Mk.48 어뢰의 성능개량형인 Mk.48 ADCAP도 공식적으로는 '28노트보다는 빠름'이라는 말밖에 없으며(추정치는 대략 50~55노트) 비교적 최근에 배치된(2003년) 국산 백상어 어뢰의 속도는 공식적으로 '35노트보다는 빠름'이다. 가장 빠른 어뢰라는 쉬크발도 200노트가 한계. 이는 km/h로 환산하면 370km/h정도밖에 안하는 수치다. 그나마 쉬크발은 로켓추진을 사용해 물 속에 기포로 통로를 뚫고 그 안을 달리는, 물과 접촉하지 않는 특수 고속어뢰인데도 이 정도다. 게다가 유선유도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전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어뢰의 속도는 대략 100km/h 언저리를 넘지 않는다는 이야기. 대함 미사일 쪽은 느리다는 아음속 미사일도 7~800km/h대를 찍고 있으며 초음속 미사일의 경우에는 마하 4를 넘어서는 경지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현대전에서는 정말 끔찍하게 느린 속도.
그나마 잠수함보다는 빠르지만 그렇게까지 빠른 것도 아니어서 사거리가 제한된다. 공기보다 저항이 수백배 높은 물 속을 한정된 연료로 움직여 나가야 하기에 물리적인 최대 사거리도 대함 미사일보다는 훨씬 짧다. 보편적인 어뢰 사거리가 30~50km에 머무는 수준이고, 대부분은 훨씬 더 근접해서 사용한다. 대함 미사일은 수십에서 수백km 사거리를 확보하고 있으며 심지어 1,000km를 넘는 것들도 있다.
따라서 2차대전기까지는 대형 중어뢰가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소형함이 대형함을 격파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활용되었으나 대함 미사일이 일반화된 현대에는 잠수함의 공격 수단 용도 이외에는 구축함이나 공격 헬기가 사용하는 대 잠수함용 격퇴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단점 중 사거리와 느린 속도를 보완하기 위한 무기체계도 개발된다. 미국의 경우 수상함의 VLS에 탑재하여 발사하는 대잠로켓 RUR-5 ASROC을 운용 중이다. 발사체의 탄두에 어뢰를 달아서 대잠수함전에서 즉응력을 높인 것이다. 한국군도 같은 개념으로 청상어 어뢰를 탑재한 병기를 개발, 운용하고 있다. 구 소련과 그 후신 러시아도 같은 원리로 Metel Anti-Ship Complex(NATO코드 SS-N-14Silex) 대함미사일을 우달로이급 등에서 운용하고 있다. 대함이긴 하지만 주 목적은 대잠전.
그리고 가격 역시도 만만치 않은데, 어뢰의 종류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표현하자면 '''집 한 채''' 값으로 표현되고는 한다. 그 특성상 희귀 금속을 다량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

3.6. 특이한 어뢰



3.6.1. 항적추적 어뢰


Wake Homing Torpedo.
배가 항해할 때 남기는 항적을 추적한다. 거대한 배가 바다를 가르면 거품과 난류 등의 형태로 긴 꼬리가 남는데, 항공모함과 같은 대형 함선이 남긴 항적은 길게는 하루 이상 남는 경우도 있다. 아예 함대 단위라면 스케일이 더욱 커진다.
항적추적 어뢰는 원거리에서 이 항적을 가로지르는 코스로 발사하여, 항진하면서 해양상태를 조사하여 항적을 지나쳤다고 판단하면 각도를 바꿔 다시 항적을 가로지르는 방향으로 전진함으로써 적함을 추적한다. 소련에서 개발된 냉전기에는 명중율에 한계가 있었지만 그때는 속편하게 핵무기로 해결하는 시대였으므로 미해군 항모전단에 힘들게 접근할 것 없이 멀리서 쏴 주면 알아서 쫓아가 함대째로 날려버리는 꿈만 같은 무기였다.
또한 항적의 특성상 배의 후방에 생기기에 배의 기동성에 큰 영향을 주는 스크류나 키 등의 추진 시스템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크며, 항적의 특성상 음향 디코이 등의 장비를 이용한 교란이 쉽지 않다.
현대에는 기술 발전에 의해 개함추적도 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 해군의 차기 범상어 중어뢰에도 항적추적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이것은 심지어 잠수함의 수중항적도 추적할 수 있다고.

3.6.2. 초공동 어뢰


어뢰 앞쪽으로 가스를 분사해 물 속에 구멍을 뚫고 그 안을 날아간다는 컨셉.
초공동 현상을 이용해 어뢰의 큰 문제인 속도를 해결하려고 한 어뢰로 러시아에서는 쉬크발 어뢰를 실용화했고, 독일은 바라쿠다 어뢰를 연구중인데 둘 다 200노트가 넘는 사실상 아음속 미사일 수준의 속력을 가지고 있으나 초창기라서 아직은 유도가 불가능하고, 소음이 크며, 사거리가 짧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바라쿠다는 개발중이고 러시아의 경우 쉬크발 어뢰를 이란 등에 제공도 하고 현재 가진 단점인 무유도나 큰 소음 문제를 해결한 신형 어뢰를 개발중이다. 처음엔 고속으로 진행하다가 목표지점 근처에서 감속한다고.
현재 한국에서도 ADD(국방과학연구소)에서 초공동 어뢰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시험 영상까지 공개할 정도로 진행되어있는듯 하다.

3.6.3. 핵어뢰


어뢰는 그 은밀함을 들어서 미국과 소련 양 국에서 핵어뢰 개발에 열심이었다. 결국 핵엔진과 핵탄두로 상대방 항구를 날려버리는 놈이 나올 뻔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래에 서술한 것처럼 결국 나오게 될 전망이다. 흠좀무. 구 소련 최초의 공격용 핵잠수함인 노벰버급도 핵어뢰로 군항을 날려버리는 목적으로 개발됐다가 공격용 핵잠수함으로 용도변경된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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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2015년부터 '''장거리 핵추진 핵어뢰''' Статус-6(Status-6)을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것은 말이 핵어뢰지 길이가 24미터, 직경 1.6미터에 소형 원자로로 핵추진을 하여 최대 사정거리가 1만km에 달하고 최신 정보에 의하면 추정 속도가 56노트(100 km/h)에 이른다. 사실상 핵탄두를 단 수중 드론이다. 기존의 SLBM은 발사되는 순간 미국의 조기경보레이더에 잡히고 미국의 MD 체계에 막힐 우려가 있지만, Статус-6은 목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수중으로 발사하므로 조기경보레이더를 회피해 적의 항구도시, 해군기지 등에 기습 핵공격을 가할 수 있다. 위력은 최대 높이 500m의 코발트-60으로 뒤덮인 쓰나미를 발생시켜 넓은 지역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킬 수 있다. 위에 나온 인용문처럼 이미 1960년대에 안드레이 사하로프가 개념을 구상했지만 당시에는 천하의 소련 해군에서 ‘과도하게 잔인한 무기’라고 개발에 반대했다. 50년 후에 결국 현실화된 것. 2018년 3월 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Статус-6의 개발 완료를 공표했다.# 2019년에 핵 수중드론 포세이돈이라는 제식명을 부여받고 실전배치가 시작되었다.

3.7. 어뢰로부터의 생존법


  • 잠수함의 경우 : 애초에 탐지되지 않으면 된다.
잠수함은 포착되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재래식 잠수함은 철저하게 숨어서, 원자력 잠수함은 한바탕 달려서 대잠세력의 추적을 떨궈버리고 다시 숨어서 조준을 못하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치가 포착되어 어뢰가 발사되었다면 어뢰가 멈출 때까지 달려서 떨어트리거나, 보다 깊이 잠수해 어뢰의 잠항심도를 능가하거나, 프레리 매스커[5]를 비롯해 온갖 수단으로 철저하게 숨거나, 함선과 비슷한 소리를 내는 디코이[6]를 사출하는 등의 방법이 사용된다. 냉전 중반기에는 스크루를 강하게 역회전시켜 물 속에 거품을 만들어 디코이를 구성하는 방법까지 있었다.
이 중에서 힘으로 내는 승부는 원자력 잠수함의 특권. 에너지에 한계가 있는 재래식 잠수함은 바짝 엎드려서 숨는 것밖에 할 수 없지만 보다 다양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원자력 잠수함 쪽이 전술적으로도 전투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7] 알파급 잠수함처럼 대놓고 어뢰보다 깊고 빠르게 다니는 막나가는 놈도 있었고.
  • 수상함의 경우 : 접근시키지 않으면 된다.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무유도 어뢰에 대해서는 지그재그로 항해하는 것 만으로 잠수함의 공격을 방지할 수 있었다. 잠수함의 어뢰 발사관은 길이 문제상 전방과 후방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잠수함의 수중속력은 매우 느리므로 수상함이 지그재그로 항해하면 쫓아다니며 발사각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 이를 잠수함 회피 항해라고 불렀으며, 함대 기동속도가 뚝 떨어지므로 적 잠수함 출몰이 관측된 해역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뢰가 발사된 경우에는 함수나 함미를 발사 방향으로 향하게 해서 어뢰에 대한 피격면적을 줄이는 방법이 사용되었다. 어뢰를 피해 방향을 돌렸더니 배 양쪽에 어뢰가 달리게 되어 좌우 어느 쪽으로도 꺾지 못하고 7만톤짜리 전함이 전장에서 쫓겨날 기세로 도망쳐야 하는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실제로 이 해전에서는 구축함 3척과
호위구축함 1척이 순양함들한테 돌격해 어뢰로 중순양함을 격침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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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의 유도어뢰에 대해서는 상술한 견인식 소음 교란기를 사용하였고, 이는 현대에도 비슷한 형태로 쓰이다가 함선 자체의 소음을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분위기.
냉전기 해군전력은 미국-유럽 보급라인을 지탱해야 하는 나토 해군과 스팀롤러가 서유럽을 짓밟을 때까지 잠수함과 미사일 러쉬로 그것을 저지하는 소련 해군의 경쟁으로 발전했다. 그래서 미국은 미사일 러쉬를 막기 위한 이지스함과 함께 소서스 라인, 원잠 수중초계, 대잠초계기, 대잠헬기, 대잠초계함으로 철저하게 대잠방어선을 구축해 소련 잠수함이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 하는 방향으로 대잠전력을 확충하였다. 잠수함이 일단 접근하면 실로 애매하다는 이야기. 사실 그럴 때는 전 함대가 미친듯이 달려서 잠수함을 떨군다고도 한다. 함대가 30노트로 달리면 재래잠은 접근도 할 수 없고, 어뢰가 발사되었더라도 다가오다가 항속거리가 다 되어 떨궈지기를 기대할 수 있으며, 원잠도 쫓아오려면 소나가 먹통이 되고 자체소음은 커져서 대잠세력이 포착하여 공격하기 편해지니까.
소설 데프콘에서는 항모 이순신함을 향해 다가오는 어뢰를 북한 호위함이 가로막고 대잠로켓을 퍼부어 유폭시키려다 결국 실패, 육탄으로 방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현대에는 어뢰를 쏴서 어뢰를 요격하는 ATT(Anti Torpedo Torpedo)가 개발되고 있다. 상술한 항적추적 어뢰로부터 항공모함을 보호하려는 연구의 일환. 2000년대 초반에는 비슷한 목적으로 해수투과율이 높은 블루그린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어뢰 요격체계를 개발한다는 기획도 있었지만 2018년 현재까지 딱히 소식은 없다. 레이저는 미사일과 포탄 요격에 정신없는 상태. 이렇듯 현대에는 잠대함 미사일이 문제지 대함 중어뢰 공격에 대해서는 비교적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였지만 대한민국 해군은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인해 적의 어뢰공격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미해군 훈련중에 발사된 Mk.46 어뢰가 표적을 잃고 헤메다가 저공비행중인 대잠헬기 소음을 추적하다 못해 물 위로 뛰쳐나온 사례가 있다. 농담에 가깝지만 일부 잠수함 계획에는 추적해오는 대잠항공세력을 직접 격추해버리고 도망치는[9] 잠대공 미사일 안이 꾸준하게 제시되고 있으니 미래의 대잠헬기나 대잠초계기들은 바짝 긴장해야 할지도 모른다.
  • 전함의 경우 : 가급적 피하되, 수틀리면 한발쯤은 맞아준다.
전함의 경우, 두터운 장갑과 방뢰를 두르고 있어 어뢰의 피해가 타 함종 대비 크게 줄어든다. 타 함종이 함수 전체를 단번에 잃고 격침될 정도의 대구경 중어뢰도, 전함은 구획 하나 수영장 되고 끝이다. 그걸 이용해서, 가급적이면 회피하되 드넓은 선회반경때문에 안되겠다 싶을땐 한두발 정도는 맞아주고 방수격벽의 수문을 닫아버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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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어뢰의 동력


크게 전기추진(배터리-모터)과 화학추진(산소나 공기, 산화제를 내장해 엔진 작동)으로 나누어지며, 두가지 모두 2차대전 당시부터 활용되어온 유서 깊은 방식이다. 조용한 전기추진과 빠르고 항속거리가 긴 열기관의 장단점이 명확해 함께 사용되는 현황이다. 한국 해군은 독일제 잠수함을 운용하다보니 그 영향을 받아 국내 개발한 청상어도 전기추진 방식이다. 러시아제 로켓추진 방식은 워낙 독특해서 별종 취급이고, Status-6 장거리 순항 핵어뢰의 원자력 스팀 터빈은 넘어간다.
여담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에 어뢰의 가격은 집 한 채 수준이었는데[10] 그 중 상당수가 공기실의 제작비용이었다고 한다. 어뢰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큰 크기에 귀중한 경금속으로 만들어 밀폐를 시켜야 하다보니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게다가 연소가스가 기포를 만들어 어뢰의 위치를 확인하기 쉬웠으므로 일본 측은 이 문제를 해결한 산소어뢰를 개발했다. 이하 자세한 설명은 문서 참조.
(아래는 화학추진기관의 예시이다. 2000년 해군관련 월간지에 소개된 내용.)
구 소련에서 사용하던 산화제이다. 독일의 발터 보트와 개념상 같다. 위험한 점도 같아서 쿠르스크가 새어들어온 바닷물이 과산화수소에 접촉, 수소를 발생시키고 폭발로 이어져 침몰했다.
  • OTTO
OTTO는 산화제와 연료를 혼합한 단일연료로서 별도의 산화제가 없이도 자체적인 발화 추진이 가능하여 외부점화에 의해 가열 기화되어 기관을 작동시키는 추진체계이다. 점화제에 의해 발화된 연료는 스스로가 포함하고 있는 산화제와 반응하여 이를 태우면서 이때 생긴 기압을 이용하여 어뢰에 장착되는 소형터빈이나 피스톤을 돌려 추진력을 얻고 쓰다 남은 기압에 활용된 기화연료는 외부로 배출된다. 연료와 산화제를 혼합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가 단순하며, 유지비용이 저렴한 반면에 연료와 산화제가 혼합되어 있어[11] 항상 위험성이 존재한다. 또한 긴 항속거리와 고속의 속도는 얻을 수 있지만 속도제어를 하기가 어렵고 소음이 크다.
  • HAP-OTTO
강력한 산화제를 OTTO연료에 첨가하여 사용하는 단일연료이다. 산화제로 첨가되는 HAP가 기화반응을 하여 가속하기 때문에 기존 OTTO에 비해서는 강력한 가스를 발생시킨다. 때문에 동일출력에서의 소음이 기존의 OTTO에 비해 작고 최고속도나 사정거리는 오히려 늘어나지만 산화제로 첨가한 HAP가 부식성이 강하여 유지하기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으며, 이 어뢰를 훈련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재사용이 불가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영국산 스피어피시가 대표적인 어뢰이다.
  • 탄화수소+과산화수소 (Hydrocarbon+H2O2)
스웨덴이 개발한 어뢰추진용 신형연료이다. 이것은 탄화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며, 과산화수소를 산화제로 사용한다. 각각 독립적으로 저장되어 있던 연료와 산화제를 밸브를 통해 혼합기로 혼합하여 그 폭발로 생긴 압력의 힘으로 5기통의 피스톤엔진을 구동시켜 어뢰를 추진, 가동시키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추력은 OTTO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편이지만 속도조절이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소음 또한 작은 편에 속한다. 또한 가격 역시 싸다. 사용어뢰로는 스웨덴의 TORPEDO 2000이 대표적이다.
  • 탄화수소+산소 (Hydrocarbon+O2)
탄화수소와 산소를 사용하여 추진력을 얻어 구동하는 전통적인 어뢰의 추진방식이다. 케로신과 이와는 별도로 탑재되는 압축산소를 이용하는 방식인데, 구조가 단순하여 유지보수가 쉽고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나 성능적으로는 다른 어뢰추진 기관으로 쓰이는 연료/산화제에 비해선 턱도 없이 떨어지는 단점을 지닌다.
  • SCEPS (Stored Chemical Energy Propulsion System)
미국이 OTTO를 보완하기 위하여 1979년경 실용화한 추진화학연료이다. 일종의 폐쇄기관인데 산화제로는 SF,6이 쓰이며 연료로는 액화 리튬(액체상태의 리튬)이 사용된다. 이들 산화제와 연료를 반응시켜 수천도에 이르는 열을 얻고 그 열로 발생한 증기를 이용하여 터빈을 돌려 추진하는 방식이다. 폐쇄기관이기 때문에 배기문제로 깊은 심도에서 제성능을 내지 못하던 기존 화학추진어뢰의 단점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다. 더불어 소음이 적으며, 작동시간도 길어 어뢰의 추진기관으로는 매우 적합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단가가 높은 측면이 유일한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3.9. 어뢰의 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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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뢰도 함포와 같이 표준 규격이 있다. 경어뢰는 길이는 3m에 무게 200kg까지가 해당되며 중어뢰는 길이 6m에 최대 무게 2t까지로 구분한다.
  • 324mm(12.75인치) : 일반적으로 헬기나 수상함에서 발사되는 경어뢰에 쓰이는 규격이다. 대표적인 서방 국가 측 경어뢰인 Mk.44, Mk.46, Mk.50, Mk.54, 청상어 경어뢰 등이 속한다.
  • 406mm(16인치) : 잠수함에도 쓰이고 수상함에도 쓰이는 중어뢰들이다. 한국 해군 최초의 잠수함인 돌고래급이나 북한 해군의 유고급 등 소형 잠수정에 애용되는 규격이다. 스웨덴 해군의 잠수함에도 탑재된다.
  • 450mm(17.75인치), 483mm(19인치) : 450mm는 19세기말과 20세기 초에는 많이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단종된 규격이다. 450mm는 일본 해군 뇌격기용 경어뢰의 표준 크기이고 대전 말에 긴급 건조된 어뢰정에 탑재되었다. 483mm는 미 해군 최초의 유도어뢰인 Mark 24의 규격이다. Mk.37이나 한국 해군의 백상어 중어뢰도 처음에는 483mm 어뢰로 만들어질 예정이었다.
  • 533mm(21인치) : 각종 중어뢰의 표준 사이즈이다. 제1차 세계 대전 시기에 등장하여 제2차 세계 대전부터 애용된 규격이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서방권 국가, 동구권 국가 할 것 없이 전 세계가 533mm를 주력으로 운용중이다. Mk.48, 스피어피시 등 대표적인 어뢰는 대부분 533mm 규격이라고 보면 된다. (한국 해군의 현용 중어뢰인 백상어와 차기 중어뢰인 범상어 중어뢰도 이 구경이다.)
  • 610mm : 일본군 해군의 수상함용 어뢰 규격이다. 93식 산소어뢰가 이 사이즈였다.
  • 650mm : 러시아 해군이 좋아하는 규격이다. 아쿨라급이나 시에라급 같은 최신 SSN들에 533mm와 함께 장착돼 있다. 항공모함 사냥용으로 한때 주목받았던 사거리 50km 짜리의 65식 웨이크 호밍 어뢰가 이 사이즈다.
  • 기타 : 미 해군의 시울프급 공격 원자력 잠수함은 533mm 어뢰를 스윔아웃 방식으로 발사시키기 위해서 660mm 어뢰발사관을 채택했고 일본 해군은 야마토급 전함의 설계 단계에서 725mm 어뢰를 탑재시킬 계획도 있었다. 가이텐을 어뢰로 보면 1000mm 어뢰이다.(위키피디아 등의 어뢰 목록에도 게시되어 있다. 나무위키 분류에서는 어뢰가 아닌 자폭 병기로 분류되어 있다.)

4. 어뢰 관련 뉴스


푸에르토리코의 한 재활용센터에서 "미사일처럼 생긴 물건이 들어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그것은 1.8m짜리 어뢰였고, 곧바로 폭탄전문가들이 투입되어 이 어뢰를 해체했다고 한다.
군에서 800km/h의 속도로 움직이는 어뢰를 개발했다고 한다. 관련 뉴스 다만 상기의 어뢰는 아직 기술실증용이다. 기존의 초공동 어뢰들이 겪는 문제인 짧은 작동시간과 짧은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수반응성이 높은 금속연료와 산화제 역할을 하는 바닷물을 흡입하여 램제트마냥 발사되는 추진기술이 연구되고 있다고 한다. 생각보다 개발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5. 매체


해상 전투 관련 창작물말고도 우주 관련 창작물에서도 나온다. 우주전의 이미지가 해전과 유사하기 때문[12]인데, 전투기를 공격하는 것은 미사일, 우주함선을 공격하는 것은 어뢰로 구분한다거나 어뢰 쪽이 더 위력이 강하고 대형 우주함선의 방어막을 뚫고 들어갈 수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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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자(주황색)와 양자(밝은 파란색) 어뢰를 발사하는 스타플릿 함선들.(스타 트렉 8: 퍼스트 콘택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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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롤의 스웜쉽에 맞서 광자 어뢰를 발사하는 요크타운의 방어 기지(스타트렉 비욘드 중)
스타트렉에서 함선들과 우주정거장 등이 자주 사용. 해군적 요소가 강한지라 미사일이라 하지 않고 어뢰라 불린다. 스타플릿 함선 기준으로 광자와 양자 어뢰가 자주 사용되며, 초창기에는 별 피해를 못입히는 부무장 정도였지만 후반기에 가면 갈수록 행성을 정화시키거나 두세방에 대형함선을 터트릴 정도로 발전하게 된다.
이런 어뢰를 보통 함선은 2~4발 정도 쏘고 대형 함선이나 어뢰특화함선은 수십 발을 발사하며, 우주정거장 같은 경우에는 수천 발을 쏜다고 한다. 발사할 때는 일반적으로 한 번에 한 발씩 발사하지만 우주 정거장이나 기지 같은 곳에서는 한 번에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할 수도 있다. 우주인만큼 현대의 어뢰와 다르게 초속 수십 km 이상으로 아주 재빠르게 움직이며 기동력 또한 미사일처럼 자유자재. 다만 명중률이 좀 떨어지는편. 발사 본체의 타게팅 컴퓨터랑 연동이 되는지 많이 쏠수록 더 많이 명중률이 떨어지는 듯하다.
일반적으로 반물질 탄두를 사용하나 탄두 종류에 따라 색이 달라지며 크로니톤 어뢰라 하여 무지개색 어뢰도 있다. 위력 조정도 자유로워서 작게는 대도시를 파괴하는 수준에서 보그의 함선[13]이나 작은 행성을 일격에 박살내기도 하며 작품이 진행될수록 더더욱 강력한 어뢰가 계속 등장하는 중이다.
역시나 스타워즈에서도 등장한다. 스타트렉과 마찬가지로 고화력의 미사일 병기로 등장하며 대전투기,대함무기로 사용된다. 허나 게임의 영향인지 대함무기의 이미지가 좀 더 강한 편이다. 종마다 다르겠으나 일단 설정 상으론 왠만한 전투기들보다 빠른데 많은 게임들 상에선 대함무기로서 전투기보다 느린 속도를 보인다. 그나마 배틀프론트1과 2에선 전투기를 잡을 정도로 빠르긴 하다. 어뢰는 스타워즈 에피소드1과 에피소드4에서 각 작품의 주인공이 중요하게 사용하는 무기이다. 스타트렉처럼 빛나는 탄두가 발사되는데 그저 에너지 덩어리가 아니라 실제 탄두가 존재하며 보통 소형 핵탄두를 사용한다.
배틀테크에 나오는 어뢰 발사기들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기(이하 SRM)와 장거리 미사일 발사기(이하 LRM)와 같은 규격을 사용한다. 즉 단거리는 SRM과 같은 2연장 단위, 장거리는 LRM과 같은 5연장 단위이며 수중에서만 사용할 수 있단 점을 제하면 SRM, LRM과 대동소이하다.
해전을 다루는 게임에서는 실제보다 훨씬 쓰기 쉽고 강력한 무기로 나온다. 게임 밸런스를 위해 적함에 근접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태반이라 어뢰를 맞추기가 수월해지고, 이 점을 이용한 인성플레이도 흔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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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는 속도가 나와있지 않아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면 전탄명중. 굴뚝의 연기로 추측컨데 전속항행중이다.
월드 오브 워쉽 에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전함과 항공모함을 구축함이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 월오쉽에서 전함 플레이하면서 가장 자주 보는 게 어뢰 쏘려고 고속기동하는 구축함이다. 전함의 포사격은 포 돌리는 속도가 느려 터져서 상대가 피하거나 엄폐물로 숨기 쉽다. 그리고 미국 항공모함의 함재기들은 누킹에 특화되어 있어, 암살자 구축함을 막아내지 못한다.[14] 그러나 지금은 항모의 대격변으로 인해 오히려 미항모가 tiny tim으로 더 아프게 때려준다. 구축함은 기동속도가 빠르고 구축함의 어뢰는 접근하는게 보일 때쯤이면 바로 눈앞에 있는지라 피하기도 힘들다. 단 함재기가 어뢰를 볼 수 있으니 현재 상황에선 항모가 하드카운터. 전함이나 항공모함 같이 덩치가 커지면 선회 시간도 오래걸리니 답이 없다. 그래서 전함과 항공모함이 구축함의 어뢰 사정거리에 들어가기 전에 순양함이 함포로 박살 내던가 항모가 집요하게 스토킹을 해야 한다.
배틀필드 1에도 어뢰정이 등장하며, 적 구축함과 드레드노트급 전함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어뢰의 흉악한 위력이 잘 반영되어 있어 구축함은 2~3발, 전함도 5~6발 이상 맞으면 굉침 확정이다. 다만 어뢰정도 방어력이 없다시피 해서 구축함이나 전함의 대공포에 포착되면 순식간에 침몰하니 나름 밸런스가 갖추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순양함은 미국을 제외하면 대부분 어뢰를 달고 있지만 구축함보다 비교적 덩치가 크고 둔해서 구축함보단 많이 쓰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쓰인다. 항공모함도 뇌격기를 날려 어뢰를 뿌릴 수 있으며 사실상 항공모함의 주된 딜이 뇌격을 통해 이루어진다. 급폭기는 뇌격기에 비해 딜이 심하게 구린 관계로 거의 불을 붙여서 리페어를 빼놓는 용도로 사용하는 등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항공어뢰는 구축함이나 순양함이 뿌리는 어뢰에 비하면 속도가 매우 느리지만, 일본 항모의 경우 안전거리가 짧아 초근접뇌격이 가능하며 (물론 순양함의 대공화망으로 개돌하면 함재기가 순식간에 갈리겠지만) 미국 항모는 안전거리가 비교적 긴 대신에 한 편대의 함재기 구성수가 많아 좀 더 촘촘한 간격으로 많은 어뢰를 뿌릴 수 있다. 위 사진의 어뢰도 뇌격기가 투사한 것이다.
반대로 어느 함종을 타도 적이든 아군이든 누군가가 뿌린 어뢰가 자기한테 접근하면 특유의 경고음이 울리면서 플레이어에게 경고를 가한다. 처음에는 자신이 설정한 언어로 어뢰가 발견되었다는 말을 한 다음 그 이후에도 어뢰가 계속 접근할 때 울린다. 본 목적은 근처에 잘못하면 맞을 수 있는 어뢰가 있으니 조심하라는 의미이겠지만 만일 그 어뢰가 나에게 돌진하고 있다면...어뢰와 자기가 모는 배의 거리에 따라 경고음의 세기도 달라지는데 처음 울릴때는 평범한 경고음이였다가 점점 접근해올수록 고음역대로 올라가면서 긴박감을 배로 올려버린다. 경고음 듣기
2016년 1월 기준으로 전함에 어뢰가 달린 경우는 크릭스마리네티르피츠가 유일하다. 이쪽은 어뢰 쏘러 온 구축이나 근접한 순양함에게 빅엿을 먹이기 위한 방어수단으로 쓰는 편.
2016년 9월 기준으로 월드 오브 워쉽에 어뢰가 달린 전함이 둘 더 추가되었다. 샤른호르스트와 그나이제나우.
Warframe에는 그리니어가 일종의 인간어뢰를 사용한다. 레일잭미션의 램슬레드가 바로 그것. 맞을 경우 내부의 침투조가 함선 내로 들어와 외벽을 뜯거나, 불을 지르거나 폭탄을 설치하는 등 깽판을 친다. 침공 미션에서도 간간히 볼 수 있으며 이때는 플레이어도 탑승해볼 수 있다(...)
슈퍼 마리오 월드부터 킬러의 어뢰 버전으로 어뢰킬러가 등장한다. 오리지널 킬러처럼 유도버전도 있다.

6. 관련 문서



[1] 대표적 사례는 2차대전 시절 갓 나온 따끈따끈한 중순양함 블뤼허함을 박살낸 1차대전 시절의 노르웨이군 해안 포대가 있다.[2] 보안을 유지하기위해 기뢰로 분류하고 있었다.[3] 문제는 조종사들이 증언하기를 '''손이 6개 있어도 모자랄 지경이었다(...)'''. 즉 조종이 더럽게 어려웠다는 것. 그걸 조종해서 적함에 충돌시킬 정도로 숙달된 조종사라면 '''그렇게 일회용으로 처박으면 안 되는 인재다.'''[4] 하늘 위를 나는게 아니라(...) 수면에서 좀 떨어진다는 얘기다. 조금 뜨는것뿐이지만 '''수백 톤'''이나 되니 말 다했다. 어뢰가 함저에서 터지면 함이 위로 밀려남과 동시에 수면이 반구형으로 파이게 되고, 이 공간으로 함이 다시 떨어지면서 선체에 엄청난 무리가 가해지게 된다.[5] 선체에서 미세한 공기거품을 뿜어 커튼을 만들어서 음파를 감추는 장비.[6] 그냥 소음을 내는 직경 5인치짜리 소형 디코이와 경어뢰 사이즈로 어뢰발사관에서 발사되어 항행하며 복제한 잠수함 소음을 발생시키는 액티브가 있다. 잠수함 전투 관련 소설에서 목표 소음이 분리되면 어느 쪽이 디코이고 어느 쪽이 진짜인지 발사측도 고민 시작하는 것이 클리셰.[7] 사실 재래식 잠수함은 엔진을 끄면 바로 조용해지지만, 원자력 잠수함은 원자로를 끌 수 없다보니 재래식 잠수함이랑은 운용방법이 다르다.[8] 검정색 화살표가 어뢰의 항주 방향이다.[9] 발사 순간 위치가 드러나긴 하지만 머리 위에서 대잠 항공기가 삼각측량을 하고 있는 상황보다는 100배 낫다.[10] 현대에는 청상어 1발 20억 원으로 더 비싸졌다. 어지간한 대함미사일보다 어뢰가 더 가격이 비싸다.[11] 보통 이러한 혼합물을 부르는 보다 보편적인 명칭이 바로 폭발물, 화약이다.[12] 문학 등에서는 우주를 바다로, 그 위를 항해하는 우주선을 선박으로 비유하거나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13] 이 물건은 지름 600m의 구 형태 혹은 한 변 3km의 정육면체 형태다. 문단 첫 번째 짤방의 엔터프라이즈(파란색 어뢰를 발사한 함선)의 길이가 700m도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매우 거대한 물건.[14] 일항모는 교차뇌격을 통해 구축함을 쉽게 잡아내는 편.[15] 해당 영상 참고. 이 사건으로 인해 어뢰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