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는 뱀
1. 개요
카게로우 프로젝트의 10마리의 뱀들에 속해 있는 뱀이다. 눈을 뜨는 뱀의 소유자는 아자미→에네이고,
눈을 깨우는 뱀의 소유자는 아자미→코노하이다.
2. 뱀의 능력 및 작중 행적
뱀의 능력은 에네 쪽은 '''불사의 정신''', 코노하 쪽은 '''이상적인 육체'''를 갖게 해주는 것으로, 이 두 개를 합치면 어느 정도 불로불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1]
에네는 생전에 지닌 돌발적인 기면증 때문에 '''잘 필요도, 먹을 필요도 없는 몸을 가질 수 있다면 좋을 텐데~'''라는 소원을 가졌고, 코노하는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발작이 일어나는 체질 때문에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몸을 갖고 싶어'''라는 소원을 지녔던 것으로 추측된다. 일단 에네는 병에 시달리지 않게 되어 좋은데 물리적인 몸을 잃어버리고, 코노하는 무슨 대포알 마냥 점프할 수도 있는 몸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쪽은 기억을 잃어버렸으니 둘 다 축하해야 할 일일지.
여담으로 둘다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는 방법이 없다.''' 둘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데다가, 에네의 경우에는 몸이 없어진지라 존재 자각자체가 되지 않으며, 코노하의 경우에는 기억상실이라 능력 사용 전에 자신을 자각하는 방법이 없다.[2]
애니메이션 12화의 연출에서, 타카네가 본래 가지고 있던 기면증이 잠시 자신의 몸을 빠져나와 에네 상태로 전뇌공간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대체된 것으로 밝혀졌다.[3]
하루카가 아지랑이 데이즈에 간섭했을 때, 눈을 깨우는 뱀(目を醒ます蛇)의 힘으로 변화한 육체[4] 를 거부하자, 하루카의 인격은 내부에 남고, 육체는 코노하가 되어 나오게 되었다.[5] 그 과정에서 몸에 원래 주인이 없어 인격의 자리를 대체할 새 자아가 생겨난 것이 아닐까 싶다. 때문에 코노하가 곧 기억을 잃은 하루카라고 알려져 있다.
소설에서도 잠깐 묘사된 바가 있는데, 그 때는 가상세계에서 기억을 되찾은 하루카가 눈을 뜨는 뱀[6] 과 대화한다. [7] 어떻게 추측하느냐에 따라 코노하가 하루카의 무의식에서부터 새롭게 태어난 존재인지, 그 자체가 '눈을 뜨는 뱀'인지가 갈린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하루카의 자아는 아지랑이 데이즈 안에 남게 되고, 하루카가 바란 육체(코노하의 외형)는 새로이 만들어진 자아로서 세계로 나가게 되는 결과가 되었다. 확실하지는 않다. 하루카의 말로 보아 추측할 뿐.
그리고 메카쿠시티 액터즈 12화에서 모든 것이 다 끝나고 하루카가 눈이 맑아지는 뱀에게 또 다른 나의 '''마지막''' 소원[8] 이 있다고 하는 걸로 추측하면 코노하가 사라지고 하루카가 밖으로 나온 듯하다.
아지랑이 데이즈 소설 7권에서 '눈을 뜨는 능력'의 정확한 내용이 공개되었다. '눈을 뜨는 능력'이란 몸에서 정신만 빠져나올 수 있는 능력. 아자미가 아지랑이 데이즈에 들어간 후 마리에게 눈을 합치는 능력을 주어 능력 대부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눈을 뜨는 능력은 사용할 수 있어서 그 능력으로 정신을 분리해 아지랑이 데이즈 안의 아자미의 집에 머무른다.
3. 명칭에 관해
覚ます와 醒ます는 모두 "さます"라고 발음하며 "눈을 뜨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둘다 같은 뜻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하지만 目を覚ます蛇와 目を醒ます蛇는 별개의 뱀이다.
본 문서에서는 정발판 뱀 이름을 따랐다.
[1] 에네 쪽은 정신, 코노하 쪽은 육체인 것을 보면 한 페어로 눈을 깨우는 뱀이 가지고 있던 두 개의 성향을 나누어 가진 듯하다.[2] 그런데 이 둘은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아지랑이 데이즈에 '''간섭'''을 했기에 그럴지도 모른다[3] 좀 더 단적으로 말하자면 육체와 정신의 분리. 정신의 불사라는것이, 육체를 버리고 빠져나올수 있어서. 일 가능성도 있다.[4] 자신의 이상(병에 시달리지 않아서 친구들과 뛰놀 수 있는 건강한 몸)을 투영한 캐릭터, 코노하.[5] 소설판에서는 강인한 코노하의 육체에 비해 하루카의 정신이 연약하여 튕겨져 나온 것이라고 한다.[6] 소설 3권 코노하의 세계사정 발췌: "……응, '''너의 능력'''이잖아? 내 몸을 이렇게 강하게 만들어 준 것도 그렇고. 너는 참 자상하구나." / "'''네가 그런 몸을 갖길 원했잖아,''' 그뿐이다."[7] 혹자는 눈이 맑아지는 뱀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8] 그 아이를 구할거란 약속을 지키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