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떨기

 

1. 개요
2. 특징
3. 원인
4. 여담
4.1. 다리 떨면 복 나간다?


1. 개요


습관적으로 다리를 떠는 행위 혹은 버릇. 보통 세 가지로 나뉘는데 앉아있는 상태에서 양 무릎을 기준으로 좌우로 흔드는 것, 발 끝을 붙인 채로 뒷꿈치만 상하로 흔드는 것, 반대로 발 뒷꿈치를 붙인 채로 앞부분만 탁탁거리며 떠는 것이 있다.

2. 특징


평소에 버릇으로서 가지고 있지 않던 사람이라도 초조하거나 심심할 때 가끔 나타나기도 한다. 보통 다리 떠는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떠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 자기가 다리를 떨고 있으면서도 떠는지 모르기도 한다.
외관상 매우 좋지 않아 인식이 좋지 않은 편이고 책상 같은 곳에 앉아 있을 때는 타인이 다리를 떠는 행위가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면 자제하는 편이 좋다. 다리를 떠는 본인의 체중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책상, 바닥 등으로 진동이 퍼져서 집중에 방해가 될 수도 있고, 아파트같은 다층 주택일 경우 층간소음의 여지도 있다.
해외의 연구 결과로는 집중력 향상과 긴장 완화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한다. 산만한 아이들이나 가진 습관이라는 통념과 달리 ADHD를 가진 아동들의 집중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즉, 산만한 아이들이 다리를 떨면서 요란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 산만하기에 자신들의 집중력을 올리기 위해서 다리를 떠는 것이다. '''게다가 집중력 뿐만 아니라 다리와 허벅지, 엉덩이 근육 이완 및 혈액순환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심지어 앉아있을 때 다리를 떨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하루에 평균''' 300칼로리''' 정도를 더 소모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회적 인식이 나빠서 그렇지 과학적으로 보면 그야말로 복이 나가는게 아니라 들어오는 행동이다.
문제는 무의식중으로 떨고 이어폰까지 끼고 있을 경우 비비는 소리로 주변에 민폐를 끼친다는 것. 이미 습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말해도 고쳐지지 않고 계속 주변에 소음을 준다. 사회적으로 인식이 안 좋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러니 다리 떠는 건 혼자 있을 때 하도록 하자. 특히 시험 칠때는 제발 하지 말자. 물론 무의식중인 경우가 있지만 그러면 일상생활속에서 계속 의식해서 줄이려는 노력이라도 하자.
틱장애의 증상 중 하나라고도 한다. 물론 다리 떠는 사람이 전부 틱장애 때문이라는 것은 아니다.

3. 원인


명확하게 정의되어있지는 않지만 다음과 같은 설이 있다.
1. 앉아있을 때 다리의 근육이 살짝이라도 경련할 경우 앉아있던 의자 같은 물체와 접촉해 근육이 수축하면서 반사적으로 뻗어내는 행위가 일어나고 이것이 반복되면서 다리를 떨게 된다는 설.
2. 앉아있을 경우 하반신의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다리를 흔들어 혈액을 순환시킨다는 설.
3.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에 다리를 떨어서 안정을 찾는다는 설.
4. 필요이상의 열량을 본능적으로 소비하려는 욕구라는 설.
5. 주로 남성이 다리를 떠는 경우가 많은데, 짐승의 수컷의 경우 다른 생물의 습격에 대비하기 위해 다리부분의 근육을 대기상태로 활성화 시킨다는 설.

4. 여담



4.1. 다리 떨면 복 나간다?


문자 그대로 다리를 떨면 복(福)이 달아난다는 미신이다.
다리를 떠는 버릇은 외관상 아주 보기 좋지 않고, 자신의 불안감과 초조함을 그대로 보여주는데다가 이러한 감정을 퍼뜨리기 때문에 나쁜 취급을 받는다. 이 때문에 보통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다리를 떨면 복이 달아난다고 이를 못 하게 하는 경우가 흔하다.
보통 예로부터 내려온 속담 취급을 받지만 이 속설은 일본에서 유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다른 나라들의 경우 딱히 다리 떨기를 의미하는 별도의 단어가 있지 않은 것에 반해 일본의 경우 밀접한 단어와 어원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빈보유스리(貧乏揺すり:거지떨기)라고 하며 직관적으로 복이 아니라 돈이 떨어져 나간다고 말한다. 게다가 다리를 계속 떨면 가난이 다른 사람에게도 옮는다고 하여 싫어한다. 어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는 상자나 저금통등에서 재물을 털어낼 때 흔드는 떨어내는 행위와 마찬가지로 다리를 흔듦으로써 몸에서 재복(財福)을 날려보낸다고 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너무나도 가난해 집도 없이 추위에 떠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일본의 요괴 가난뱅이신(빈보가미)에게 들려서 경련하는 모습이라는 설 등이 있다.
이와 비슷하게 보기 싫은 행위에 대한 완곡한 표현으로, '''밤에 피리를 불면 뱀이 나온다'''라는 속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