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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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카오페이지에서 독점 연재한 현대 판타지 소설. 클래식 음악만을 다루는 점과 실존 인물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553화로 완결되었다.'''음악이 아름답기 위해 범하지 못할 규칙이란 없다.'''
2020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외전 다시 태어난 베토벤 앙코르 53화가 연재되었다.
2. 상세
18년 3월 문피아에서 연재되었으나 게시판 삭제, 이후 18년 9월 카카오페이지 기다리면 무료로 정식 서비스되었다.
작가가 클래식 음악과 관련이 없지는 않은 듯.[1] 음악사에 대한 지식이 소설 속에 잘 녹아 있다. 음악 묘사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초반에는 확실히 음악보다는 악보를 묘사하는 듯하다. 100화쯤을 기점으로 음악 표현 방식을 바꾸었다.[2] 바꾼 방식이 평이 더 좋은 편. 환생 요소를 제외하면 판타지적 요소가 없고 시스템창이 존재하면서도 주인공이 철저하게 무시하는 클리셰 파괴적 요소가 많은 편.
책으로도 출간되었다.[3]
3. 줄거리
1827년 한 남자의 죽음으로
고전 시대가 저물었다.
그러나
그가 지핀 낭만의 불씨가 타오르니
비로소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긴 시간이 흘러
찬란했던 불꽃도 저물어 갈 즈음.
스스로 지핀 불씨를 지키기 위해
불멸의 천재가 다시 태어났다.
다시 태어난 베토벤
마치 운명이 문을 두드리듯
힘차게 손을 뻗어 외친다.
4. 평가
4.1. 장점
캐릭터가 뚜렷하다. 개별 스토리가 따로 있는 인물만 해도 배도빈, 배영준, 유진희, 배도진, 배영빈, 최우철, 최지훈, 차채은, 진달래, 히무라 쇼우, 나카무라 이데, 나카무라 료코, 사카모토 료이치,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찰스 브라움, 이승희, 나윤희, 왕소소, 가우왕, 진 마르코, 니나 케베리히, 프란츠 페터, 마리 얀스, 아리엘 얀스, 타마키 히로시, 크리스틴 노먼 등 수십 명인데 반해 공기화가 되는 인물이 없다. 각 인물의 특징이 뚜렷하고 그에 맞는 행동과 대사가 이루어져 주인공 외에 사랑받는 캐릭터가 다수 있다.
초반 진행이 빠르다. 현대 판타지 소설에서는 드물게 중간 과정 없이 만 3세부터 곧장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다. 10세를 전후로 클래식 음악이 활용되는 분야는 대부분 섬렵.[4]
눈물 쏙 빼놓는다. 히무라 쇼우, 배도빈, 최지훈, 나윤희, 아리엘 얀스의 과거까지 방심하고 있다 보면 훅 하고 들어온다.
스토리 진행, 분량 늘리기를 위한 억지 설정이 없다. 작중에 등장하는 악역으로는 최우철, 쇼익 , 제임스 버만, 도요토미 정도인데 엑스트라급인 쇼익과 도요토미은 차치하고 최우철은 아들만은 아끼는 소시오패스, 제임스 버만은 철저한 자본주의적 사고방식으로 나선다. 그 외에는 모두 음악에 진지한 이들로 어설픈 악역보다는 음악을 다루고 성장하는 이야기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환생, 회귀물에서 나타나는 적응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180년이란 시간 차이 때문에 현대에 적응하기 힘든 것을 아기의 성장에 따라 자연스레 작품에 녹여냈다. 그 과정에서 나오는 개그도 소소한 재미 요소. 스토리 전개와 함께 이뤄지면서 지루하지 않게 현대에 적응하는 주인공을 보여준다.
서양 음악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전공자 수준에서의 지식을 쉽게 풀어내는데 지식이 없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작가의 개념이 확실하고 일관되어 작품 내 하나의 주제의식으로 자리잡는다.
고증에 상당히 신경 쓰고 상업적 요소와 잘 결부시켰다. 베토벤의 성격이 괴팍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악착같이 돈을 벌려 했던 이유에 대해 과거 시점을 통해 서술하는데 보고 있으면 울컥한다. 특히 비창과 요한 판 베토벤에 관련한 부분은 해당화 댓글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작중 등장하는 곡이 상당히 많은데 특징과 감상이 상당한 수준으로 표현된다. 특히 편곡에 관련해서는 정말 듣고 싶을 수밖에 없어 해당화에 달린 댓글 대부분이 참고한 연주를 알려달라고 작가에게 요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과 베를린 전경 묘사가 상당히 자세한 편이다.
4.2. 단점
오타가 많은 편. 문장 자체는 깔끔하고 필력도 준수하나 교정 없이 연재되는 건지 사소한 오타가 종종 보이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은, 는, 이, 가와 같은 조사와 일부 캐릭터 이름이 걸린다. 니나 케베리히의 이름이 한동안 니나 케베히리로 오기되어 올라온다든가 진 마르코가 마르코 진으로 나온다든지.[5]
주인공의 실력, 멘탈이 완벽한 수준이라 이미 세계 정복을 해버렸다. 작가가 앞으로 어떻게 글을 진행할지 모르지만 글의 위기감이 떨어지는 건 사실.
분량 문제가 있다. 화당 30페이지 이상의 준수한 분량을 보이는 화도 있지만 25페이지 정도로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최근 대부분의 카카오페이지 소설이 27~28페이지는 넘기는 데 비하면 확실히 분량이 적은 편으로 보인다. 4월 11일 기준 316화(25쪽), 313화(26쪽)을 제외하면 최근 10편 모두 28쪽 이상으로 보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