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클라이언트

 

1. 소개
2. 상세
3. 문제점


1. 소개



프로그램 여러 개를 실행하는 걸 말한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보통 혼자서 플레이하는 것보다 다른 유저와 파티플레이를 하면 추가적인 이득을 얻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다른 유저와 같이 하는게 아니라 본인의 다른 계정을 만들고 여러개의 클라이언트를 실행해서 본 계정에 파티를 맺어 혼자서 이득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2. 상세


다른 플레이어들과 협업을 강조하는 제작사의 의도와는 다르게 되고 다클을 이용해왔던 유저와 신규유저의 빈부격차의 큰 차이로 제작사는 다중 클라이언트 유저를 제재하거나 1인 1클라이언트로 제한를 하려했으나 다중클라이언트 유저들의 영향력이 커진 경우에 함부로 손을 대지 못하고 어느정도 묵인해주는 경우도 생겼다.
대항해시대 온라인마비노기처럼 다중 클라이언트를 구동하는 유저가 많은 게임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다클관련 떡밥은 상당히 민감하여 분쟁과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공식적으로는' 한국 대항해시대 기준으로 2클까지는 막지 않으나, 여러 방법을 동원해 유저들이 5클은 우습게 돌리며 10클 이상을 돌리는 유저들도 종종 목격되곤 한다. 그래서 다클은 안 하는 사람이 바보라는 인식이 박혀버렸고, 다클을 대항온을 망치는 적폐라며 막아야 한다는 유저들이 꾸준히 다클 반대운동을 벌이며 다클을 막으려 해서 대항해시대 인벤 등에서 다클 논쟁은 오래 전부터 이어졌다. 글로벌 서버에서는 1인 3클까지는 공식적으로 허용하나 그 이상은 운영정책에 따라 철저히 막는다.
마비노기의 경우 대항해시대 온라인처럼 다클 유저들에 대한 불만이 없진 않으나 운영진들의 공식 제재가 없어서[1] 출석체크나 낚시 이벤트처럼 오랫동안 로그인해야 하는 이벤트가 열리면 다클을 돌리는 유저가 많아서 모든 채널이 꽉 차곤 한다. 그 외에 울라 던전이나 그림자 미션에서 보상 상자를 노리고 다클로 파티를 만들어 입장하고, 완료 후 보상은 본캐만 챙기는 다클[2]들도 있다.
EVE 온라인의 경우 공식적으로 다클라를 허용하며 대부분의 유저들도 최소 2개, 많으면 십수개의 계정을 사용한다. 단지 이경우는 정액제 게임인 관계로 상기한 게임과는 다른 경우

3. 문제점


다클라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단기적으로는 유저간의 보상 차별과 그로 인한 부의 불균등 분배, 장기적으로는 게임 내 인플레이션과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게임의 패치 방향까지 다양한 이유가 있다.
당연하지만 다클라는 그렇지 않은 유저들 (소위 원클라) 보다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문제는 현재 다클라를 암묵적으로 묵살하는 게임들의 경우 다클라를 조작하기도 쉽고 혼자 파티를 클리어하는 경우와 다같이 파티를 클리어하는 경우에 대해 아무런 보상 차이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심각한 부의 분배 차이를 불러일으킨다. 예를 들어 마비노기의 경우 울라 던전 이나 그림자 던전을 돌 때 최대 8개의 클라이언트를 동원할 수 있으며, 똑같이 노가다를 할 때 같은 시간에 돈이나 드랍템을 8배로 모아갈 수 있다. 특히 마비노기는 대부분의 아이템이 거래 가능이며 보상이 자동으로 인벤토리에 들어온다거나 캐릭터를 로그아웃 후 로그인하면 보스방 앞까지 순간이동 시킬 수 있는 등 사실상 게임 내에서 사냥을 통해 재화를 벌고 싶다면 선택이 아닌 필수 수준.
문제는 게임사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접속률을 유지하기 위하여 다클라를 거의 제제하지 않으며 더 나아가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 기본 보상 드랍 확률을 낮추기까지 한다. 마비노기의 경우 울라 던전 보상템은 이미 수리비조차 채우지 못하는 수준으로 격하되었으며,[3] 그림자 던전의 보상을 부풀려주던 아이템도 최근엔 점점 풀고 있지 않다. 이렇게 되니 새로 게임을 시작하는 사람이 생겨도 원클라로는 거의 재화를 모을 수 없으며, 자연스럽게 현질을 하거나 게임을 접는 식이 반복되고 있다. 말 그대로 게임이 고여가는 원흉 중 하나. 2020년 11월이 된 와중에도 이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고, 어느 쪽이든 상당히 계륵한 상황에 놓여있어서 게임 수명을 겨우 겨우 연장하는 상황까지 와버렸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까지 겹쳐서 PC방 제한으로 인해 수리비에 고통 받는 유저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버려서 다중 클라이언트는 더욱 필수가 되어버려, 여전히 이 다중 클라이언트의 대한 찬반은 끊기지 않고 있다. 마땅한 해결책이 있다고 하여도 다중 클라이언트를 대체할만한 컨텐츠가 실용성이 있을지 따지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어서 사실상 해결 방법이 없는 상태다.

[1] 대항온은 유저들이 꾸준히 다클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고 실제로 제재받았다는 제보가 올라오기라도 하지만 마비노기는 다클에 대한 공식 규제가 없다시피하다.[2]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한 파티에 다섯 캐릭까지 받을 수 있는 걸 이용해 기함(본캐)+짐꾼 4캐릭터로 파티를 꾸리는 것과 같다.[3] 사실 스펙이 높은 유저라면 초보자 무기를 써서 돌아도 되기에 수리비는 굳이 신경쓸 게 못 된다. 초보자 무기로 높은 대미지를 내고 싶은데 힘들다면 초보자용 체인을 쓰거나 스펙을 높이면 해결되는 일이다. 프리 시즌을 노려 수리비를 아예 없애는 방법도 있고.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