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롱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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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0년에 출시된 스팀 게임이다. 엔딩을 위해 1년을 넘는 '''400일''' 동안 지내야 한다.[1]
2. 시스템 요구 사항
3. 설정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그림자는 과거에 지하 왕국을 다스렸던 왕의 마지막 부하이자 혼자 남은 그림자(셰이드)이다. 힘을 잃고 잠에 빠진 왕은, 400일 후에 잠에서 깨어나 힘을 되찾을 것이다. 그림자의 임무는 왕이 깨어날 때까지 흙 궁전에 머무르는 것이다.
4. 상세
게임의 실 플레이 시간과는 상관없이, '''현실 시간'''으로 '''400일''' 후에 엔딩을 볼 수 있다. 즉, 게임을 종료해도 시간은 계속 흘러간다.
그 동안 집 밖으로 나가서 동굴을 탐험하면서 아이템을 수집하고, 엄청난 양의 고전문학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등의 소일거리를 즐기는 것이 이 게임의 주된 콘텐츠이다.
게임 플레이 도중에도 현실 시간이 적용되기 때문에 행동 하나하나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느릿느릿하게 걷기만 하는지라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꽤나 시간이 걸린다. 또한 몇몇 장소는 긴 시간이 흘러가야 지나갈 수 있는 곳도 있다.
동굴을 탐험하면서 찾은 아이템들을 활용해서 집에 있을 때의 시간을 가속시킬 수 있다.
- 독서: 의자에 앉아서 가지고 있는 책을 읽는다. 처음 읽을 때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일정 시간이 바로 넘어가게 되며, 한번 읽은 책은 다시 읽어도 시간이 넘어가지지 않는다. "방치형 독서"를 활성화하면 느릿하지만 자동으로 페이지를 넘기며, 게임을 종료해도 책을 계속 읽게 된다. 처음에는 책이 몇 개 없고 동굴을 탐험하면서 찾아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적은 책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번역 안 된 영어 원서인 게 흠이다.
- 연주: 집안에 악기조각 하나가 뒹굴고 있는데, 탐험하면서 나머지 악기조각 3개를 찾아내면 악기가 완성되어서 연주할 수 있다. 연주 시 직접 클릭하면서 음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연주하는 동안 시간이 가속된다.
- 그림: 종이를 한장 소모해서 특정한 주제로 그림을 그린다. 완성되면 소소한 감상평과 함께 그린 그림을 벽에 걸어둔다. 처음에는 석탄만 있어서 검은색으로밖에 못 그리지만 동굴을 탐험하면서 색깔 있는 광석(유황, 분필 등)을 구하게 되면 다른 색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림이 걸려있으면 시간이 가속된다. 여러 번 그리다보면 그림을 하나만 걸어놓는 건가 싶겠지만, 사실은 한 군데에 전부 겹쳐있는 것뿐이다. 장식처럼 다른 곳에 옮겨 걸을 수 있다.
- 난로: 동굴을 탐험하면서 부싯돌 2개를 찾으면 그때부터 집의 난로에 불을 피울 수 있게 된다. 석탄, 청금석, 유황 중 하나를 골라서 5개씩 소모해 피울 수 있으며, 다시 피우려면 불이 완전히 꺼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효과를 낸다.
- 장식: 동굴을 탐험하면서 집안을 꾸밀 장식을 찾아내면 바로 집에 설치된다. 장식이 많아질수록 아늑함을 느껴서 집에 있을 때의 시간가속 효과가 상승한다. 장식 위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장식을 원하는 위치로 끌어올 수 있다.
- 곡괭이를 구한 이후 지하로 집을 확장할 수 있다. 침실[7], 버섯밭[8], 욕실 순서로 생기며, 다 확장됐을 시 시간 가속 효과가 많이 상승한다.
시간을 멋대로 조정하거나[9][10] 치트 프로그램으로 캐릭터의 속도를 조절할 경우 무한의 던전(Eternal dungeon, 영원의 감옥)으로 날아가버릴 수 있다. 이 상태에선 남은 시간이 표기되지 않고 철구에 묶여있어서 움직일수 없다. 게임을 껐다 켜도 소용없고 빠져나가기 위해선 참회하기(Repent) 버튼을 400번 클릭해야 하며, 400번을 채우면 시간을 원상복구하고 다시 실행하라며 게임이 강제종료된다. 재실행하면 다시 집에서 시작하며 남은 시간은 조작하기 이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물론 400번 채우기 전에 그냥 나가버리거나, 날짜를 원상태로 복구하지 않고 그냥 실행하면 다시 던전에 갇혀버리니 주의할 것.
4.1.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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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방
왕의 방에서 나오자마자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볼 수 있는 곳. 유리벽 건너로 수많은 금은보화가 쌓여있다. 평소에는 별 볼 일 없지만 곡괭이를 가지고 있을 때 정말 주의해야 하는 장소인데, 곡괭이를 함부로 유리에 휘두르다간 곡괭이가 바사삭 부서진다. 즉, 곡괭이로 할 수 있는 일이 그대로 봉인되므로 곡괭이를 2개 이상 마련하기 전까지는 호기심에 절대로 건드려선 안 된다. 곡괭이를 2개 가지고 있을 때 곡괭이 하나를 희생하면서 같은 곳을 두번 치면 구멍이 뚫리게 되며[11], 몇 시간 기다리게 되면 그대로 크게 깨지면서 금화가 쏟아져나온다. 금화는 집안의 장식으로 쓸 수 있으며, 얼굴이 요구하는 대가 중 하나이기도 하다(금화 3개).
- 도서관
왕국의 좌측 구역에서 찾을 수 있다. 다만 처음에 발견할 수 있는 입구는 가로막혀있어서 못 들어간다. 다른 입구는 이끼가 많이 자라는 지역에 있는데, 가기 위한 길목에 구덩이가 있어서 물이 차오르는 걸 기다려야 한다. 들어가게 되면 그곳에 있는 책을 전부 가져가면 된다.
- 영원의 회랑
왕국의 좌측 구역을 탐험하다보면 새하얀 입구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곳이 영원의 회랑이다. 들어가면 새하얀 공간이 펼쳐져 있고, 이곳에 있는 동안은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오른쪽으로 쭉 걷다보면 종이와 책, 장식품을 몇 개 얻을 수 있다. 여기서만의 조작법으로 화면의 우측 부분을 더블클릭하면 다시 클릭하기 전까지 계속 걷는다. 주의해야할 점은 되돌아가려면 걸었던 시간만큼 다시 걸어가야 하므로 한 시간 이상 걷지 말고, 아이템이 더 이상 잘 안 나온다 싶으면 바로 되돌아가는 게 좋다.
- 얼굴
왕국의 우측 구역에서 찾을 수 있다. 다만 계단이 끊겨있어서 바로 위의 종유석이 떨어지길 기다려야 한다. 지하에서 그림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며,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면 그림자의 질문에 답해준다. 얼굴의 이야기 중에는 어둠을 뚫는 방법에 대한 힌트도 있으며, 특정 엔딩에 대해 매우 중요한 조언도 알려준다.
- 수정호수
왕국의 우측 구역에서 이끼가 자라야만 뛰어내릴수 있는 절벽을 통해 갈 수 있다. 그냥 흰 수정을 캘 수 있는 곳인가 싶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림자의 생일(35일)이 딱 됐을 때 녹색 수정이 떠오르는 이벤트가 발생하는 곳이다. 이 녹색 수정은 엔딩의 조건 중 하나이며, 조금이라도 늦으면 공중에 높이 떠서 못 가져가게 된다. 그림자의 생일이 지난 후에는 물의 흐름이 멈추고, 이곳에서 청금석을 더 획득할 수 있게 된다. 곡괭이가 놓여있는 장소 중 하나.
- 지도
왕국의 출구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장소. 이곳에 있는 지도를 살펴보며 긴 시간 대기하고 있으면 화면이 서서히 축소되면서 왕국의 전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단, 후술할 어두운 동굴 이후는 보이지 않는다.
- 광산
왕국을 나온 직후 갈 수 있는 장소. 처음 들어가면 길이 막혀있고 아랫통로만 보이는데, 특정한 받침기둥 위에 서있으면 조금씩 무너져내리는 것을 눈치채야 한다. 대략 5분 정도 서있으면 무너져서 아랫통로로 갈 수 있게 된다. 이곳에서 곡괭이를 하나 얻을 수 있으며, 유황과 석탄 덩어리(석탄 5개짜리)를 캘 수 있다.
- 어두운 동굴
왕국에서 나온 후 위쪽으로 쭉 올라가다보면 도달할 수 있는 장소. 발광버섯이 없으면 한치 앞도 안 보인다. 단, 이곳까지 가는 과정이 꽤나 오래걸리는데, 돌을 옮겨야 하고, 거미를 떨어뜨려서 올라가기 위한 거미줄을 치길 기다려야하며[12], 왕버섯(독버섯)을 적당한 자리에 심어서 그게 자라기까지를 기다려야 한다. 오른쪽으로 계속 걷다보면 절벽을 볼 수 있는데 엔딩의 분기점 중 하나이다.
- 어둠
상기한 절벽 근처에서 발광버섯을 들고 자세히 보면 위쪽으로 또 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발광버섯조차 비춰지지 않는 굉장히 어두운 장소인데, 문제는 그곳에 또다른 그림자(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가로막고 있다. 그냥 접근하면 잡히고 그림자의 집으로 날려지게 된다.[13] 이곳을 통과하기 위해선 그림자가 어둠이 되는 방법(눈 감기)[14]을 깨달아야 한다. 그렇게 눈을 감고 지나갈 수 있게 된다.
- 지상
어둠에서 왼쪽으로 오랜시간 걷다보면 간신히 도달하게 될 장소이다. 그림자의 꿈에서 봐왔던 그 장소. 지상으로 나가는 입구는 막혀있으며, 곡괭이를 들고 옆으로 파들어가면 우물에 들어갈 수 있다. 엔딩의 분기점이 일어나는 장소. 곡괭이가 놓여있는 장소 중 하나.
- 비밀의 탑
어둠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특정한 샛길을 찾아야 갈 수 있는 숨겨진 장소. 집에서 피운 유황 냄새에 쫓겨서 도달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여러 책들과 엔딩에 쓰이는 노래하는 수정을 얻을 수 있다. 탑 꼭대기에 있으면 특정한 음악이 흐르면서 화면이 서서히 축소되면서 탑 근처 전경을 보게 된다. 햇빛이 안 들어오게 창문을 다 막아놔서 그림자는 이곳이 지상인 줄도 모른다. 탑 입구 근처에서 곡괭이를 볼 수 있는데, 곡괭이 앞에는 종유석에 찔려죽은 탑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인간 해골이 있다.
5. 엔딩
어떤 엔딩이든 위 문구가 나옴과 동시에 도전 과제 "열망의 끝"을 획득하게 된다.:THE LONGING HAS ENDED:
:열망은 끝났다:
- 모든 엔딩의 끝을 마무리하는 문구
- 400일 엔딩
400일을 채우고 왕을 깨우면 된다. 깨어난 왕은 약속을 지키겠다며 세상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그림자와 왕만이 남은 곳에서 영원한 왕국을 영원히 통치하며 엔딩. 분명 엔딩 조건을 달성했지만 어째 찜찜한 느낌이 없지 않은 엔딩이다.
- 자살 엔딩
버섯을 키워서 갈 수 있는 길로 가면 절벽이 나온다. 여기서 자살을 선택하면 끝없는 심연으로 떨어지며 엔딩. 그런데 선택지에서 플레이어를 쳐다보는 연출과 대사, 그리고 뭔가 다른 마지막 엔딩 문구[15]를 보면 뭔가 의미심장한 느낌이 있다.
- 꿈 엔딩
지하로 집을 확장하고 수정을 모아서 한데 모아놓으면 포탈이 열리는데 거기로 들어가면 된다. 그림자 자신이 왕이 되어 하늘을 나는 꿈을 꾸며 엔딩.
- 탈출 실패 엔딩
지하 세계를 빠져나오면 입구가 막혀있다. 이때 소녀가 오길 기다렸다가 우물로 가서 내려오는 바구니에 타고 올라가면, 소녀가 그림자를 보고 놀라 바구니를 떨어트리고, 그대로 떨어져 바닥에 있던 돌에 머리를 부딪쳐 죽고 엔딩.
- 탈출 성공 엔딩
상기한 조건에서 소녀 대신 노인이 오길 기다렸다가 우물로 가서 내려오는 바구니에 타고 올라가면, 노인은 눈이 보이지 않아 그림자를 보지 못하고 가버리고 그대로 지하 세계를 탈출하게 된다.[16] 이후 지하 세계는 무너져내리고 왕은 죽는다. 이후 지상에 있는 커다란 집으로 들어가면, 그림자는 거기 사는 가족들과 같이 살게 되면서 엔딩. 이 게임 최고의 해피 엔딩. 여기서 할머니가 그림자를 씻기는데, 그 다음 씬에서 그림자가 사실은 검지 않았단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때부터 게임을 다시 초기화할 수 있으며, 만약 이 문구를 보고 그냥 꺼버리면 다시 기다려야 한다.이 게임은 1회용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가엾은 영혼이 거기에 이의를 제기할 것 같다면,
게임을 맨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초기화하시겠습니까?'''
6. 평가
7. 기타
업적 중에서 꽤나 골때리는 도전 과제로 "생일" 업적이 있다. 정확히 35일(400-365일)이 되는 날에만 얻을 수 있는데, 하루라도 지나면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하기 전까지는 얻을 수 없다. 다른 도전 과제는 긴 시간 동안 언제든 달성할 수 있는데 반해, 이 도전 과제는 시간 계산을 잘못하면 얻기 힘들어서 그런지 달성 비율이 가장 낮다.
[1] 후술하겠지만, 원래는 400일이 맞는데, 책, 그림, 회랑 등 특정한 행동들 때문에 사실상 400일이 아니다.[2] Steam\\steamapps\\common\\The Longing\\The Longing_Data\\StreamingAssets\\books_plaintext 폴더에 들어있다.[3] 어디에 놓여 있는지는 매 플레이마다 무작위로 정해진다. 영원의 회랑에 있을 수도, 비밀의 탑에 있을 수도 있다.[4] 처음에 딱 두 줄만 적혀있는데, 끝없는 노트 업적을 따기 위해선 해당 텍스트 파일(notebook.txt)에 아무 내용을 매우매우 길게 써넣고 게임 내에서 직접 읽어야 한다. [5] 초반~중반에는 어딜 돌아다녀도 청금석 하나 말고는 어디에도 안 보이는데, 나머지는 그림자의 생일이 지난 후에 찾을 수 있다.[6] 그런데 이게 의외의 용도가 있는데, 강제로 나가는 것을 멈추지 않고 계속 가만히 둔다면 숨겨진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단, 그곳까지의 거리는 생각보다 상당히 멀며, 가는 길이 미리 뚫려있어야 한다(바위, 거미줄, 버섯, 어둠). 물론 직접 갈 수도 있지만 알아차리기가 꽤나 힘들다.[7] 침대는 나무조각과 이끼를 구해서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 자는 동안 시간이 가속되며 주기적으로 꿈을 꾸게 된다. 문제는 어둠을 극복하고 지상 가까이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나무 한두 개가 부족해서 침대를 만들 수가 없다.[8] 처음 파내면 오른쪽 구석에 버섯 하나가 자라나 있는데 그걸 옆으로 옮겨심으면 된다. 심을 수 있는 대로 다 심으면(총 6군데) 업적 달성과 함께 시간 가속 효과가 상승한다. 나중에 보게 될 발광버섯과 마찬가지로 3개 정도 먹으면 바로 쓰러지면서 잠들고 꿈을 꾸게 된다.[9] 컴퓨터 시간을 수동으로 조작하는 것만으로도 바로 적용된다. 하루이틀까지는 상관없지만 3일 이상 조작하면 바로 감옥으로 날아간다.[10] 반대로 시간을 예전으로 앞당기면 시간대가 변경되었으니 다시 원상복구하라는 메세지만 나온다.[11] 각각 다른 곳을 치다가는 곡괭이 2개 다 부숴먹으므로 주의.[12] 거미줄을 친 이후, 거미가 살아있는 동안은 거미에게 미안하단 이유로 버섯을 가지고 거미줄을 내려갈 수 없다. 이 거미는 그림자의 생일 이후 죽어서 땅에 묻어줄 수 있으며, 얼마 후 그곳에 꽃이 핀다.[13] 집에서 깨어나면 무서운 꿈을 꿨던 것 같다고 한다.[14]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보면 바깥세계에 대한 질문이 뜨는데, 적절한 답을 선택하면 도전 과제 "어둠이 되다"를 획득하면서 눈을 감는 행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눈 감기는 움직이지 않고 대기하다보면 뜨게 되며, 어둠을 극복하고 나면 더는 안 하게 된다.[15] :열망은 제멋대로 끝났다(THE LONGING HAS BEEN WILLFULLY ENDED): 상술한 문장이 능동태인 것에 반해, 이 문장은 수동태다. 주인공이 원해서 자살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떠밀린 것처럼 묘사됐다.[16] 얼굴이 말했던 조언 중 "네 순진한 눈을 믿지마.", "늙고 눈먼 존재만 믿어."라는 말은 이 엔딩의 복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