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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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ONEWORKS로 유명한 Stress Level Zero에서 2017년 9월 14일에 발매한 호러 VR 게임. 제목을 보면 알다시피 닌텐도의 덕헌트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출시 초기에는 게임이 듣보잡에 가까울 정도로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2년 뒤에 같은 제작사에서 만든 본웍스가 주목받으면서 동시에 이 게임도 뒤늦게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스트리머들이 이 게임을 방송하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졌다
본래 VR용 게임이지만 스팀에서 PC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2. 등장인물
- 플레이어
- 엄마
- 사냥개
3. 게임 방법
- E - 물건 잡기 /ㅜ던지기
- Shift - 확대
- Ctrl - 웅크리기
방식은 덕헌트와 동일하게 총으로 오리를 쏴 떨어뜨리면 되며 오른쪽의 표지판에 표시된다. 라운드를 진행할수록 Great가 뜨는데 필요한 오리의 수가 늘어난다. 3레벨과 5레벨은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 Time Attack(타임어택): 15초 안에 오리를 5마리 이상 잡아야한다.
- Fat Duck(살찐 오리): 거대한 오리 한 마리가 출현하며 쏠때마다 더 작은 두 마리로 분열한다. 모두 도망가기 전에 오리 14마리 이상을 잡아야 한다.
- Ducksanity: 5레벨부터 나오며, 오리 10마리가 고공낙하를 하며 플레이어를 지나가기 전에 모두 잡아야 한다. 뒤를 돌아보면 뒤쪽의 TV로 돌진하는 것을 알 수 있다.[스포일러1]
4. 스토리
게임의 본래 목적대로, 8레벨까지 오리만 계속 사냥하면 엄마가 잘 시간이라고 부른다. 주인공은 게임을 끄고, 이를 닦고 잠자리에 드는 듯 하더니 다시 일어나 거실로 내려와 파이널 피에스타 2를 플레이한다.[스포일러2]1988년 여름 방학을 지내고 있는 주인공 소년은 엄마의 도움을 받아 신작 게임 덕 시즌을 하룻밤 손에 넣는다.
하지만 소년은 곧 덕 시즌이 다른 게임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여기까지 보면 그저 평범한 아이의 일상인데 어째서 이 게임이 공포 계열인지 모르겠지만...
그 진짜 이유는 게임을 하면서 '''개를 쐈을 때''' 밝혀진다. 상술한 대로 게임을 일반적으로 끝냈을 때, 에필로그에서 엄마가 방을 나가며 하는 말이 일종의 복선을 제공한다.
이 말 그대로, 게임 도중에 한 번이라도 개를 쏘면 7레벨이 끝나고 거실 TV에 광고 대신 마당에서 거실로 플레이어를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있는 영상이 틀어진다.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집 밖에서 캠코더[2] 를 든 사냥개가 눈이 마주치자마자 현관 쪽으로 사라진다.'''우리 아들이 덕시즌을 좋아해서 하루를 더 빌려야겠네,
'''하지만 엄마라면 그 짜증나는 개를 쐈을거야.'''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헛것을 봤다고 치부한 플레이어는 무시하고 그대로 8레벨을 하는데, 8레벨 4 라운드에서는 사냥개가 출현하지 않는다. 이때 뒤쪽의 TV를 보면 '''개가 소파 뒤에 서있다가 사라진다.''' 그대로 8레벨이 끝나고 정체불명의 영상이 틀어지며 영상 후반부에 벽돌로 된 벽이 나타나는데, 화이트 노이즈와 함께 무너지며 이후 배경에서 서서히 개가 나타난다.[3] 점수 합산 후 갑자기 트럭 위에서 춤추는 개가 나타나며 "Where is mom?(엄마는 어딨어?)"라는 텍스트가 뜨는데, 그대로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 부엌을 바라보면 전등이 켜지고 냉장고 앞에 '''흩뿌려진 피와 죽은 엄마의 시체가 보인다.'''[4] 다시 TV 화면을 보면 레벨이 써있던 버튼에 "Come Face Me(한 판 붙자)"가 써있으며, 버튼 뒤에서 춤추던 개가 버튼 앞으로 나와있다. 누르면 붉은 달이 뜬 음산한 밤의 사냥터로 이동하여 사냥개와의 최후의 보스전이 시작된다.
보스전은 개의 공격을 막아내어 뒤쪽의 TV 스크린을 방어하며 개의 체력을 총으로 쏴서 깎아야 한다. 잡은 오리의 수가 뜨던 표지판은 사냥개와 TV 스크린의 체력을 표시한다.
사냥개는 물 속에서 튀어나오며 돌을 던지거나 오리 두 마리를 띄워서 성술한 'Ducksanity' 모드처럼 오리들이 TV로 돌진하게 한다. 한 번 체력을 모두 깎으면 이내 물 속에서 '''거대해진 사냥개'''가 튀어나와 2페이즈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는 눈에서 레이저를 뿜어 공격하며[5] , 레이저가 나오는 두 눈을 쏘아야 한다.
4.1. 엔딩
엔딩은 총 7개(일반 6개 + 히든 1개)이며, 사냥개와의 보스전을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또 성공하고 나서 사냥개를 물리치느냐 사냥개에게 살해당하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 아예 보스전을 보지 않는 엔딩도 있다. 일부 엔딩은 무대 장치를 이용하는 듯한 연출이다.
각 엔딩을 보고나면 TV 왼쪽에 있는 책장에 위치한 7개의 검은 케이스 중 하나가 트로피가 된다.
4.1.1. 엔딩 1~3
보스전을 겪으면 볼 수 있는 엔딩들.
- 엔딩 1 Stuck Forever (영원히 갇히다)
- 엔딩 2 Death (죽음)
- 엔딩 3 Canon (진정한 결말)
4.1.2. 엔딩 4~6
보스전을 보지 않는 엔딩들.
- 엔딩 4 Nuke (핵폭발)
- 엔딩 5 Best Men (상남자)
- 엔딩 6 Fiesta (피에스타)
4.1.3. 히든 엔딩
- 엔딩 7 Dog (개)
이 엔딩은 사일런트 힐 2의 개그 엔딩인 '''개 엔딩'''을 패러디한 것으로, 그 엔딩도 똑같이 어느 개가 그 많은 사건들의 배후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고 있었다는 개그 엔딩이다. 또 주인공의 대사 역시 사일런트 힐 2의 주인공이 모든 것의 배후가 개였다는 것을 깨닫고 한 '네 짓이었냐!' 라는 대사의 패러디이다.
5. 여담
The Game Theorists에서 괴한이 주인공의 아빠라는 가설을 내놓았었으나, 제작자가 이 가설을 직접 부정했다.
BONEWORKS와 같은 회사가 만든 게임인만큼 둘이서 어느정도의 세계관을 공유하는듯 하다. 먼저 본웍스에서 모노곤의 경쟁사인 Gammon은 이 게임에서 덕시즌의 개발사 역시 동명의 같은 로고를 쓰는 회사로 동일사로 추정되며, 덕시즌 속 야구공의 모델이 그대로 본웍스의 공허로 통하는 문고리로 쓰인점, 같은 모델의 시계와 인형 등이 등장한 점으로 추측할 수 있다.
[1] 이때 거실 구석에서 90도 돌아간 시선으로 진행하는데, 집안이 물로 가득 채워져 있고 고양이 시계가 이곳 저곳에 붙어있다. 사냥개는 선글라스를 쓰고 식탁 위에서 춤을 추고 있으며 주인공은 소파에 누워 자고 있다. 들고 있는 총에서는 알록달록한 공이 나가며 이를 이용해 주인공을 깨워야 게임이 진행된다.[스포일러1] 마지막 보스전에서 사냥개가 이 방법을 이용한다.[스포일러2] 6번 엔딩 'Fiesta'이며, 7번 엔딩인 'Dog(개)'와 연관이 있다.[2] TV 위를 봤다면 캠코더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7레벨 이후엔 '''캠코더가 사라져 있다.'''[3] 게임 속의 개가 제4의 벽을 넘어 현실 세계에 출현하는 것을 은유하는 듯 하다.[4] 이전에 엄마가 칼을 찾으며 주인공에게 물어보는데, 엔딩 2와 엔딩 3에서 '''칼'''을 든 사냥개가 나타난다.[5] 데미지가 상당한데, 한 번 레이저를 막지 못하면 TV의 체력이 '''거의 10% 이하로 떨어진다.'''[6] 이 때 게임 속에 갇힌 플레이어의 목소리는 어른의 목소리가 된다.[7] 창문 밖 마당, 현관, 계단 난간 뒤, 거실 왼쪽 방 중 한 곳.[8] 게임 캐릭터라 그런지 피의 모양이 폴리곤의 형상이다. [9] 신고해 봤자 게임 속 캐릭터가 엄마를 죽이고 자신마저 살해하려 했단 말을 믿어줄리가 전무하다. 설령 엄마가 죽었다고 신고해도 살인마의 인상착의를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오히려 자신이 살인마로 몰릴 수도 있다. 결국 신고해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엄마의 장례식을 공식적으로 치뤄주는 것 뿐이다.[10] 참고로 이 게임팩 자체는 TV 오른쪽 책장에서 찾을 수 있다.[11] 양 옆을 보면 지금까지의 엔딩을 연출하는데 쓰인 그림 패널들이 세워져 있다.[12] It was you, the whole time. (너였구나, 지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