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 코메디언
유희왕/OCG의 함정 카드.
코인 토스를 실행하여 맞추면 상대 묘지의 카드를 전부 제외하고, 틀리면 자신의 묘지를 덤핑하는 효과를 가진 일반 함정.
코스트 없이 아무때나 지를 수 있는 프리체인 함정이라는 게 장점. 성공만하면 상대가 제외를 주축으로 삼는 덱이 아닌 이상 크나큰 타격이 된다. 상대가 붉은 마수 다 이자를 쓰는 제외 덱이라거나 하면 좀 문제가 되긴 한다. 대신 만약 실패하면 내 덱이 갈린다.
예전에는 자기 덱을 너무 많이 까버릴 수 있어 도박적인 카드라고 저평가 받았었다. 물론 그 때도 파이버 포드나 현세와 명계의 역전 같은 카드들과 흉악한 연계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그 카드들은...
하지만 그것도 옛말. 이제는 묘지 '''자원'''이라는 말이 당연하게 쓰일 정도로 묘지의 카드를 활용하는 카드들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즉 '''성공/실패 양쪽 다 좋아진 것이다.''' 카오스 덱을 필두로 언데드 덱이나 라이트로드 덱 등이 대표적으로, 오히려 '''실패해야 큰 이득, 성공해도 적당히 이득'''이라 할 수준이다. 좀 마이너하지만 저주받은 하인 덱도 있다.
그래서 라이트로드 덱 미러전에서는 적절한 타이밍에서는 일단 먼저 쓴 쪽으로 대폭 기울어버린다. 다만 실패했다가 너무 빨리 덱이 깎여버려서 덱 파괴로 패배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오기도 한다. 대신 성공, 즉 상대 라로덱의 묘지 카드가 전부 제외되어 버리면 거의 이겼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상대 묘지가 자기 덱보다 많을 경우는 발동이 불가능하다.
정말 변칙적이면서도 로망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경우로, 상대의 제외 존에 카드가 듬뿍 쌓인다는 점을 이용해 제라의 천사나 No.92 위해신룡 Heart-eartH Dragon을 같이 쓸 수도 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카드가 메이저 하지 않은 이유는 원하는 카드를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상대 묘지 수에 따라 묻히는 카드 수가 달라지고, 코인 토스의 특성상 어떤 효과가 걸릴 지 알 수가 없다. 결정적으로 원하는 카드가 아닌 마/함 등의 카드도 얄짤없이 묻혀버린다. 그래서 아무나 쓰는 건 아니고 몬스터 카드 비율이 높은 라이트로드 정도가, 상황 봐서 덱에 1장 정도만 넣어 쓰는 것이다.
듀얼링크스에서는 사이오 45레벨 보상으로 1장 얻을 수 있다. 사이오의 절대운명력 스킬을 사용하는 것으로 무조건 상대의 묘지를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에 절대운명력을 활용하는 데페덱에서 자주 채용하는 편.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일러스트가 문제가 되었는지, 해외 수출용 일러스트에서는 툰의 분위기와 비슷한 일러스트로 환골탈태했다. 이후 구경거리 고블린에서 일러스트에 출연했는데, 해당 일러스트에서는 별다른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수록 팩 일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