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온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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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델리온 전투는 기원전 424년 보이오티아의 도시 델리온에서 벌어진 아테네와 보이오티아 연맹군의 전투이다.
2. 배경
예로부터 아티카 지방의 아테네와 보이오티아 지방의 테베를 중심으로 한 보이오티아 연맹은 서로 대립하는 오랜 라이벌이었고, 계속 전쟁과 전투가 있었다. 그리고 기원전 424년, 아테네의 장군 데모크리토스[2] 와 히포크라테스는 보이오티아로의 진공을 시작한다. 하지만 데모크리토스의 군대는 앞잡이의 배신으로 포키스에 상륙했다가 포위당해서 후퇴했다. 결국 히포크라테스는 멈추고 아폴론의 사원[3] 델리온에서 방어를 하기로 한다. 후에 증원군이 오면 재공격을 시도할 요량이었던 것이다. 보이오티아군은 아테네군이 떠나는 것을 보고 공격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테베의 장군 파곤다스는 저대로 놔두었다간 델리온이 침략의 전초기지가 된다가 생각, 위험의 싹을 잘라두기로 한다.
3. 경과
히포크라테스가 연설을 할때 보이오티아군이 기습하면서 전투가 시작됐다. 모든 호플리테스 진형에서 빡센 전투가 벌어졌다. 아테네의 우익[4] 이 보이오티아의 좌익을 포위했는데, 포위진 바깥에 숨어있던 테스피아시 군대가 아테네군을 역포위하면서 전투가 보이오티아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여기서 개판이 벌어지는데, '''아테네군이 자기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기록상 최초의 팀킬이 발생한다.''' 거기에 보이오티아 기병의 뒷치기까지 벌어져, 아테네 우익이 개발살나고 그걸 본 좌익에서 모랄빵이 터지면서 보이오티아가 승리한다.
4. 결과
이때 아테네군 중장보병 중에는 바로 그 소크라테스가 있었는데, 아테네군이 패주할때 소크라테스는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주변의 다른 병사들을 타일러 전열을 유지하게 했다. 그러자 전과확대를 위해 추격해오던 보이오티아군은 전열을 유지한 소크라테스와 동료들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고 다른 패잔병을 쫒아갔기 때문에 소크라테스 일행은 무사히 퇴각해 올 수가 있었으며, 이 일로 인해 아테네 상류층 청년들 사이에 소크라테스의 명성이 높아지고 제자도 늘어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