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천수관음가
1. 개요
禱千手觀音歌
삼국유사에 수록된 향가. 도천수대비가(禱千手大悲歌), 천수대비가라고도 한다.
저자는 신라 경덕왕 시절의 희명(希明)이라고 한다.
눈 먼 자식의 눈을 고쳐달라고 부처님께 자비를 구하는 이야기로, 기원의 성향이 강하나 혜성가나 도솔가와 같은 다른 향가들은 주술적 요소가 강하나, 도천수관음가는 다른 향가와 달리 주술적 요소에 의지하지 않고 신격적 존재에 구원을 구하는 순수한 종교적 신심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서정시의 극치라고도 불리우는 제망매가나 향가의 백미라고 일컬어지는 찬기파랑가에 비해 향가로서의 문학적 가치가 그리 높게 평가받지는 못하지만
눈 먼 자식에 대한 애절하고도 간절한 마음이 잘 묻어 나오는 향가이다.
2. 내용
3. 후일담
삼국유사에 따르면 결국 희명의 아이는 눈을 떴고, 희명은 다음과 같이 부처님을 찬양했다고 한다. 해피엔딩.
[1] 한국인문고전연구소에서 발매한 '원문과 함께읽는 삼국유사'에 수록된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