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디즈니랜드의 미아

 

일본도시전설.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한 부부가 어린 과 함께 도쿄의 디즈니랜드에 놀러갔다. 그런데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딸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 부부는 미아보호소를 비롯해 곳곳을 찾아다녔으나 딸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부모의 절박한 애원에 관리 담당자는 전화를 들더니 관계자들에게 모든 출입구를 봉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경비원들에게는 출입자들의 인상착의 수색을 당부했다.

부모 역시 CCTV를 통해 정문을 드나드는 이용자들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마침내 눈썰미 좋은 어머니 쪽이 낯익은 광경을 포착했다. 한 남자의 손에 붙들려 이끌리는 사내아이의 신발이 자기 딸아이의 것과 같았던 것이다. 그리고 결국 그 남자는 유괴혐의로 현행 체포되었다.

유괴범은 딸의 머리를 짧게 자르고 옷을 남자아이의 것으로 갈아입혀 어느 정도 그럴싸하게 위장할 수 있었지만, 미처 신발까지 갈아신기지는 않았던 것이다.


이 도시전설의 원전은 미국으로 보이며, 실제로 미국에도 이와 유사한 디즈니랜드 관련 도시전설이 있다. 차이점은 범인이 끝내 잡히지 않고 딸이 화장실에서 발견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쿄 디즈니랜드는 국내에 있는 놀이공원들과는 비교조차 안 될 만큼 굉장히 넓은 공원이라 미아가 발생하는 일도 매우 잦다. 당연히 이런 아동들을 노리고 범죄를 저지르려는 이들도 많은데, 매스컴에 알려질 것을 두려워하는 관계자들이 관련 사건들의 공개를 꺼린다고 한다.[1]
이렇게 유괴된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장기매매에 이용된다고 한다. 아이티에서도 지진을 틈타 미아가 된 아이들을 노리는 이들이 횡행중이라고 한다. 물론 이 말조차 도시전설의 속성이 있다. 인신매매에 관련된 괴담 참고할 것. 장기매매는 쉬운게 아니다. 비단 장기매매가 아니더라도 하지 않는게 좋은것이 디즈니랜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경호인력을 굴리는 놀이공원이다. 심지어 총기 소유가 비교적 자유로운 미국 디즈니랜드는 자체적으로 총기를 보유한 경호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니 더더욱 해선 곤란할것이다.

[1] 물론 이 이야기 자체는 괴담이겠지만, 놀이공원(을 떠나 대외 이미지가 중요한 기업)이 문제를 숨기려 드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당장 2018년 7월 24~5일에 걸쳐 '''직원이 실신했음에도 이를 숨기려 들다 해당 직원이 의식을 잃자 그제서야 119에 신고한''' 놀이공원이 있는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