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메트로 08계 전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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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3년 3월 17일 한조몬선의 완전개통에 맞추어 영업운전을 개시한 제도고속도교통영단(현 도쿄메트로)의 전동차로, 1년 후 에이단이 도쿄메트로로 민영화되었기 때문에 '''제도고속도교통영단의 이름으로 제작된 최후의 신형 전동차'''이다. 물론 2004년까지 찍어져 나온 도자이선의 N05계도 있지만 이쪽은 기존 모델의 개량이므로 때문에 이쪽이야말로 '''영단 최후의 신형 전동차'''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1] [2]
직통운전하는 회사도 도큐와 도부라는 도쿄권 양대 대형사철이기 때문에, 이들의 차량 진입과 구형차의 보유수를 감안하더라도 의외로 노선 길이에 비해 비교적 적은 '''6편성 60량만을 도입'''하였다. 반면 히비야선의 13000계는 직통운전도 도부 이세사키선 하나밖에 하지 않고 등급도 각역정차만 굴리는 주제에 고작 자사노선은 20km 남짓한데 무려 44편성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이 재적중에 있다.(...) 참고로 본 차량의 선배차인 8000계는 무려 19편성을 보유중.
현재 전 차량 모두 외부행선기는 풀컬러 LED로 내부 안내기가 LCD로 교체되었다. 사실 N05계와 08계에 쓰이는 일부 LCD는 1000계가 3화면 LCD로 변경될 때 철거된 것을 재활용한 것이다.
2. 특징
다른 0X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알루미늄 무도장 차체에 노선띠만을 두른 단촐한 도색이다. N05계와는 닮은 듯 안 닮은듯 하면서도 외관부터 눈에 잘 띄지 않는 주행계통까지 구석구석 많이 닮아있는 점이 특징. 당장 전두부 외양부터가 N05계와 비슷하지만, 앞유리창이 사각형으로 되어있는지, 육각형으로 되어있는지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헤드라이트 위치가 N05계는 유리창 바로 아래에, 08계는 차체 바닥에서 조금 위쪽에 위치해 있으며 자동연결기를 채용하고 있다.
이 시기의 차량들이 그렇듯 충격에 강한 더블암 스킨의 차체구조를 사용하고 있으며, 2000년에 있었던 히비야선 나카메구로역 구내 탈선사고의 교훈으로 인해 기존의 대차에서 N05계 11차차에 새로 적용된 것으로 대차를 교체하였다. 이 외에도 주행계통 쪽으로 N05계 후기형에 사용된 기술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회사를 가리지 않고 도큐와 직통하는 노선에서는 거의 표준화되다시피 한 대형 T자 원핸들 운전대를 사용하고 있으며, 본 운전대는 이후 등장하는 10000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일부 기기들은 본 차량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것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