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메구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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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도쿄도 메구로구에 위치한 도큐 전철의 역이다. 도큐 도요코선이 이 역을 지나며, 도쿄메트로의 히비야선의 직결운행 지점이기도 하였으나, 2013년 3월 16일부로 후쿠토신선과의 직통 개시와 함께 끊어졌다. 히비야선과 직결운행하는 도부 이세사키선의 경우도 이 역까지만 운행하기 때문에 도큐 쪽으로 가려면 이 역에서 필히 갈아타야 한다.
역 주변에는 메구로구청이 있으며, 도큐 스토어의 본사와 주상복합 여러 채가 있다. 여담으로, 메구로역이 메구로구 관내에 있지 않고 이 역이 메구로구 관내에 있다. 메구로역은 동편의 시나가와구 북서부에 있다.
도부 철도의 양대 간선인 도부 이세사키선과 도부 토죠 본선이 만나지 않는데 이 두 노선에서 넘어온 차량이 금슬 좋게(…)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역이기도 하다[1]. 이세사키선 소속 차량인 도부 70000계 전동차는 히비야선을 타고 내선 승강장, 토죠선 소속 차량 도부 9000계 전동차, 도부 50000계 전동차는 후쿠토신선을 타고 외선 승강장으로 들어온다.
IC 카드를 이용해서 후쿠토신선을 타거나 또는 다른 도쿄메트로선에서 후쿠토신선 또는 시부야역[2]에서 도큐 도요코선으로 환승해서 이 역에 올 경우, 엄연히 도큐의 운임 구역을 통과했다 하더라도 도요코선 나카메구로역이 아닌 히비야선 나카메구로역을 이용한 것으로 간주되므로 도쿄메트로의 운임이 인정되며 추가 요금을 낼 필요가 없다. 그래서 후쿠토신선 역에서 이 역으로 올 때, 한 정거장 전인 다이칸야마역보다 더 싼 기묘한 현상이 일어난다.[3] 물론 히비야선으로 환승해서 다시 에비스역 방면으로 가는 것도 가능하다. 도큐 입장에서는 눈 뜨고 코 베이는 상황이지만 나카메구로역의 게이트를 공유하기 때문에 마땅한 대책이 없어서 그냥 손 놓고 있는 모양이다. 이로인해 히비야선과의 환승이 없는 후쿠토신선에서 타노선과의 환승 없이 바로 환승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단 이것은 IC 카드의 요금계산 시스템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기에 IC카드 사용시에만 해당되지만, 도쿄메트로패스나 도쿄메트로&도에이패스, 도쿄프리킷푸로도 정상적으로 통과가 된다. '''일반표는 도큐 도요코선의 운임을 내야한다.'''
S-TRAIN은 이역에 정차하지 않는다.
2. 사건사고
- 1992년 6월 16일 역 구내 인상선에서 영단 3000계 전동차와 도부 2000계 전동차가 충돌하였다. 다행히도 차량기지로 입출고하던 차량에서 발생한 사고였기 때문에 인명 피해는 없었다.
- 2000년 3월 8일 이 역에서 100m 떨어진 지점의 지하철 히비야선측 에비스방면 지하입구에서 이 역으로 접근하던 도요코선 직통의 키쿠나행 영단 03계 전동차의 최후미 차량이 탈선하면서 반대편 이세사키선 직통 타케노츠카행 도부 20050계 전동차의 측면끼리 충돌하여 승객 5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64명이 부상을 입었다.11주기 뉴스[4] 사고는 영단 03계 전동차 대차의 궤도위 양 레일에 걸리는 차륜 중량의 차이가 큰 상태에서 나카메구로역 부근의 급곡선에는 탈선 방지 레일도 없어 차륜의 탈선으로 차량한계 침범을 막지 못한 것이 사고를 부른 원인으로 밝혀졌다. 이후 도쿄메트로는 차륜 중량의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제공한 볼스터리스 대차를 더 이상 채용하지 않았으며 나카메구로역에서 에비스방면의 급곡선구간 곡선 내측에는 탈선 방지 레일이 설치되었다.
- 2018년 12월 22일 오전 9시 회사원 A 씨(37)가 당 역 히비야선 선로로 추락하여 달려오던 열차에 치여 숨졌다. 회사원 A씨는 건강상의 문제로 회사에서 조퇴하여 귀가하던 도중이었는데, 당시 인플루엔자가 확산하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질병으로 인한 이상 행동으로 추정되었다. 한편 당시 스크린도어는 도큐 도요코선 플랫폼에만 설치되어 있었고 각 노선 간의 차량 규격 비통일 문제로 인해 히비야선 플랫폼에는 아직 설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5], 스크린도어의 조기 설치를 요구하는 여론의 목소리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3. 대중 매체에서
- 초속 5센티미터에서 '새벽 거리에 사쿠라기쵸에서' 장면에 나온다.
4. 역 및 승강장
쌍섬식 승강장으로, 도요코선이 바깥쪽, 히비야선이 안쪽이다. 모든 승강장에 홈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image]ⓒ ume-y (CCL BY 2.0)
나카메구로역의 3 · 4번 승강장 모습
[image]ⓒ vj sakura (CCL BY-NC-SA 2.0)
나카메구로역의 승강장 모습 및 도요코선 역명판. 저 각도로 애니메이션 초속 5센티미터의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의 배경으로 등장한다.[7]
[image]ⓒ n_waka (CCL BY-NC-SA 2.0)
나카메구로역의 1 · 2번 승강장 모습 및 히비야선 역명판
5. 완급결합
[1] 다만 일본은 같은 열차라고 해도 관할 회사가 바뀔 때마다 승무원을 각 회사 직원으로 교체하므로, 기관사 및 차장은 도부 철도 소속이 아닌 도큐 및 도쿄메트로 소속이다.[2] '''긴자선 제외''', 긴자선 시부야역은 후쿠토신선, 한조몬선 시부야역인 도큐 시부야역과의 환승통로가 없어서 환승하려면 개찰구에 카드를 찍고 긴자선 개찰구에서 나간 후, 다시 도큐 도요코선의 개찰구에 찍는 간접환승만 가능하다. 이때 이케부쿠로역, 오시아게역 방면으로 이동하지 않은 이상 도큐 구간만을 이용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도큐의 운임으로 계산된다. 긴자선에서 온 경우, 불편하겠지만 오모테산도역에서 한조몬선으로 갈아탄 후 시부야역에서 갈아타야 한다. 그러나 도쿄메트로패스가 있다면 후쿠토신선 시부야역에서 히비야선 나카메구로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3] 메이지진구마에<하라주쿠>역 기준 다이칸야마역까지 269엔, 나카메구로역까지 '''237엔'''[4] 정확히 사고 규모가 어느정도 였냐면, 03계 전동차 선두 차량의 왼쪽 차체의 반 정도가 내부가 드러날 정도로 완전히 찢겨져 나갔다.[5] 차량 규격 통일이 되는 2020년에 맞추어 설치될 예정이었다.[6] 유텐지 방면으로 선로가 연결되어 있기는 하다.[7] 가사 '明け方の街 桜木町で' (새벽녁의 마을, 사쿠라기쵸에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