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메트로 8000계 전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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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술혁신체, 그리고 마개조로 장수만세를 외치다'''
때는 1978년, 한조몬선은 계속되는 공사 지연과 더불어 '''전투종족에 알박기''' 등 각종 공사 방해 요소들까지 등장하면서 안그래도 늦어지고 있는 공기가 더욱 더 늦어지고 있었다.[6] 이런 이유로 인해 원래 계획대로 건설이 진행되지 못했던 한조몬선은 먼저 시부야역-아오야마잇초메역의 짧은 구간이나마 먼저 부분개통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자체 전동차를 신조할 경우 짧은 구간 등의 문제로 인해 기지에서 놀게되는 전동차가 많아진다는 이유로 도큐 8500계 전동차를 빌려서 운행하고 있었다.[7] 그런데, 도큐의 나와바리인 덴엔토시선의 수요가 터져나가는 바람에 영단 측에서도 수익금 배분이나 선로이용료 관련 문제, 상호직통운전 관련 문제, 혼잡도 관련 문제[8] 등으로 인해 차량 투입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에 응해 영단에서는 1980년, 부랴부랴 새 전동차를 만들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렇게 해서 등장한 것이 바로 본 차량, 8000계이다. 1981년부터 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그 베이스는 6000계와 7000계이다. 등장 당시에는 각역정차만 하는 것을 상정하고 생산되었지만, 1991년부터는 급행 운용도 할 수 있게끔 행선판을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등의 약간의 작업을 거쳐 급행운전에도 투입되었다. 총 19편성 6차차까지 생산되었으며 장기 사용 대비 및 차량 리뉴얼을 겸해 B수선과 C수선 프로그램도 실행되어, 현재는 19편성 전 차량이 수선공사를 마쳤다.
6000계와 7000계가 차례차례 은퇴하는 와중에도 8000계는 1량도 은퇴하지 않았으나... 끝내 18000계로 대차하는 것이 발표되었다. 2021년도에 10~12편성, 2022년도에 7~9편성씩 18000계를 도입하여 대체될 예정이다. [9]#
2. 사양 및 특징
도입 초기에는 6량차로 시작했고, 이후 점점 증결 및 차량 증비 과정을 거치면서 모두 8량화, 10량화가 이루어졌다. 등장 초기에는 미츠비시 및 히타치제 AVF식 쵸퍼제어였지만, 2007년 이후 1, 2, 3편성을 시작으로 대수선 공사를 받으면서 추진제어장치가 기존의 쵸퍼제어에서 미츠비시제 VVVF-IGBT로 교체되더니 2014년 1월 기준으로 10, 14, 15, 17, 19편성을 제외한 모든 편성의의 개수공사가 끝나면서 모든 편성이 IGBT로 개조되었다. 이후 2014년 봄에 17, 19편성이 개조를 받았고, 2014년 여름에는 15편성이 개조를 받고, 14편성도 2015년 초반에 개조를 받으면서 2015년 3월 기준으로 10편성이 유일하게 8000계 최후의 전기자 쵸퍼제어 차량으로 남아서 이때 '''사요나라 전기자 쵸퍼제어'''(...)라는 패찰을 붙이고 운행한 적이 있다. 결국 7월 1일을 끝으로 10편성도 쵸퍼차량 운행을 종료했고, 결국 나머지 편성과 마찬가지로 대수선 공사를 받아 출입문과 도어 차임벨 등등이 개조되었다.
또한 시작차와 모터차를 제외한 모든차가 볼스타리스 대차인데, 일본 최초로 볼스타리스 대차 사용 전동차라고 한다. [10] 하지만 이 볼스타리스 대차는 이후 나카메구로 탈선사고라는 대형사고를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11]
- 1차차: 1980~81년 생산분
- 2차차: 82년 생산분
- 3차차: 87년 생산분. 도자이선에 땜빵으로 투입된 12~14편성이 이 그룹에 속해 있다.
- 4차차: 88년 생산분. 3차차와 동일하게 미츠코시마에역 연장분 차량이다.
- 5차차: 90년 생산분으로, 스이텐구마에역 연장분 차량이다.
- 6차차: 94년 생산분. 선두차 및 정규 편성은 없고, 초기 도입분에 해당하는 1~7편성의 10량화를 위해 생산한 편성편입용 중간차 그룹이다. 설계 자체가 기존의 x000계 기반이 아닌 한창 물이 오르고 있던 0x계를 기반으로 생산되었으며, 이 때문에 기존의 차량들과 비교했을 때 차창 형상이나 실내 인테리어 등에서 차이가 있다.[12]
왼쪽 차량은 대수선 공사를 받은 2차차 부수차이고, 오른쪽 차량이 6차차 부수차이다. 차체 높이와 대차 구조가 다르다.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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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몬선 미츠코시마에역연장 전까지 도자이선에서 운행했던 제 14편성의 모습
3차차에 해당하는 차량 중 12~14편성은 1987년부터 1989년까지 05계가 등장할 때까지 '''도색도 바꾸지 않고''' 도자이선에서 운용된 이력이 있다.[13] 원래 이 차량들은 한조몬선 미츠코시마에역 연장분으로 도입하려고 했는데, 때마침 제기된 도자이선의 차량 부족 문제가 신경쓰인 영단 측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러 구형 차량을 추가로 재생산 및 증비할 수는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된다. 대신 한참 설계단계에 머물러 있었던 도자이선용 05계가 도입될 때까지만이라도 우선 급하게나마 땜빵용으로 써먹기 위해 8000계 12~14편성을 예정보다 앞당겨서 생산하게 되었다. 땜빵 주제에 JR 히가시니혼의 영역까지 입선하고 다녔기에 신호설비나 제동규격 등 웬만한 부분들이 JR 규격에 맞게끔 구성되어 운행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지금은 직통운전하는 도큐와의 호환을 위해 원핸들 마스콘을 쓰지만, 도자이선에서 운용되던 시기에는 당시의 도자이선 주력차량인 5000계와 같은 투핸들 마스콘이었다. 여담으로 사진 속 14편성은 2015년 초에 IGBT로 소자와 출입문이 교체되었다. 현재는 LED까지 신형으로 교체. [14]
개조 시기에 따라 LCD와 도어차임이 다르다. 예전에 개조된 차량은 작은 LCD[15] 를 사용하며, 도어차임이 도영지하철 차량[16] 과 같다. 비교적 최근에 개조된 차량은 최신 차량과 같은 LCD[17] 를 사용하며, 도어차임이 JR 히가시니혼과 같다. 그리고, 최근 구형 주황색 행선판 LED를 신형 흰색 행선판 LED로 서서히 교체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2020년 기준, 1~3, 6, 9, 13편성은 외부 행선기는 풀컬러 LED로, 내부 안내기는 소형 LCD를 장착하였고, 4, 10, 12, 14, 16~19편성은 외부 행선기는 풀컬러 LED, 내부 안내기는 대형 LCD를 장착하였고, 5, 7, 11편성은 외부행선기가 3색 LED, 내부안내기는 소형 LCD, 8,15편성은 외부 행선기는 3색 LED, 내부 안내기는 대형 LCD를 장착하였다.
마루노우치선도 한조몬선과 비슷한 방식으로 개조되었다. 최근에 개조된 차량은 대형 LCD, 기존 구형 차량은 소형 LCD를 사용한다.
여담이지만 영단 구 넘버링 차량 중에서 이 차량만 유달리 문서가 가장 늦게 생겨났다.
4. 관련 문서
[1] B수선 공사를 받은 2006년 이후 모습이다. 직사각형 창문 출입문으로 교체되었다.[2] 도쿄메트로에서는 제조 년도가 약 20년 경과한 노후화된 차들을 신차 수준으로 바꾸는 개조 공사를 B수선이라고 하는데, 개조 내용이 상당하다. 팬터 교체, 소자(!) 교체, 풀컬러 LED화, 차내 LCD TV로 교체, 운전대 교체, 형광등을 LED로 교체 등등.. 마루노우치선의 02계와 도자이선, 치요다선의 05계는 소자개조까지 당해 쵸퍼에서 PMSM(영구자석전동기, 치요다선 16000계의 소자 맞다.)으로 바꾸고, 치요다선 지선 05계는 2레벨 IGBT로 바뀌었다. 현재는 난보쿠의 9000계와 도자이선의 05계, 07계, 한조몬선의 08계의 차량들을 개조하고 있다. 참고로 8000계는 개조 끝.[3] 긴자선과 히비야선은 신차 도입으로 원래있던 차를 개조하지 않고 바로 폐차시키고 있다. 치요다선의 6000계는 1988년부터 전체 35편성 중 28편성이 B수선 공사를 받았지만, 2010년부터 16000계로 거의 대체되기 시작해 현재는 거의 다 인도네시아로 팔려나가고 2대만 남아있다. 마찬가지로 유라쿠초선의 7000계도 1994년부터 전체 34편성 중 28편성이 B수선 공사를 받았지만, 후쿠토신선 개통 이후 후쿠토신선 대응 개조를 받지 않은 편성들은 10000계로 대체되어 현재 21편성만 남아있다. 다만 6000계, 7000계의 경우 B수선 공사를 받은 전동차 중에서 쵸퍼제어를 유지한 편성들도 있었고, 이들은 현재 모두 신차로 대체되었다.[4] 토요 고속선이 개통되기 이전이다. 토요 고속선은 1996년 개통되었다.[5] 제 12~14편성 한정으로 1987~1989년 동안 도자이선에서 운행.[6] 자세한 것은 한조몬선 문서 참조.[7] 일단은 영단 소속이다 보니, 빌려온 전동차이긴 해도 영단지하철의 차내 노선도와 광고가 부착되었다. 물론 외관은 그대로 운행되었다. 이러한 운행은 8000계를 도입한 이후에도 1989년 한조몬역~미츠코시마에역 구간이 개통될 때까지 지속되었다.#[8] 그러나 사실 이걸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우리도 열차가 터져나가는 마당에 없는 짬 내면서까지 니들 노선에 왔다갔다 하고 전동차까지 빌려주는데, 니들도 우리가 해주는 만큼 우리 노선에 차 좀 넣어서 해주면 안됨? 왜 나만 개고생함?''' - '''너...넣어드리겠습니다''' 에 가깝다.[9] 이는 도쿄메트로 플랜 2021에서 한조몬선에 2024년부터 CBTC를 사용할 계획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2024년 시점에서는 8000계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생산된 1990년 생산분도 34년이 되기 때문. 돈을 들여 8000계에 CBTC 장착 개조를 해도 몇 년 못 쓸 테니 대체하는 것으로 보인다. 08계는 아직 대체 계획이 없다.[10] 하지만 물건너 어느 철도청에 전파된 볼스터리스 대차와는 사실 다른 물건이다. 물건너 어느 철도청에 전파된 물건은 1980년에 일본차량제조에서 개발한 ND-70x계열 원추형 고무 볼스터리스 대차고, 도쿄 지하철 8000계 전동차에 채용된 볼스터리스 대차는 스미토모금속이 1979년에 개발한 SU민덴형 볼스터리스 대차로 두 대차는 계보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이것에 영향을 받아서 일본차량제조가 ND-70x계열 원추형 고무 볼스터리스 대차를 개발한것은 사실.[11] 짧게나마 나카메구로역 항목에 해당 사고가 서술되어 있다. 해당 문서 참고.[12] 비슷한 예로 코레일이 중저항 전동차도 증결용 객차는 신저항과 같은 사양으로 뽑은지라 차번만 봐서는 중저항인데 외형은 신저항이다.[13] 그 때문에 사진에도 나와있다시피 도자이선이라고 써진 스티커를 붙이고 운행했었다.[14] 코레일 341X36편성도 4호선 도색인 상태에서 신저항의 조기휴차 때문에 1호선으로 투입되었다. 다만 이쪽은 1호선이라는 표시도 없고, 1, 4호선은 금정역에서 평면환승으로 만나기 때문에 승객들이 혼란을 느낄 여지가 더 크다.[15] 원래 LED였으나 LED대신 LED규격에 맞게 작은 LCD를 설치한 것이다(...).[16] 5300형, 6300형, 12-000형, 12-600형과 같다. 원래는 도쿄메트로 차량에 쓰이는 경고음을 그대로 썼는데 이것도 LED 공사 과정에서 한 번 더 개조된 것. (단, 도에이 차량 중 JR 차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5500형(E235계 기반)과 10-300형(209계, E231계, E233계, E217계, E531계 기반)은 도어차임이 JR 히가시니혼과 같다.)[17] 기존 LED를 뜯어내고 아예 새로운 큰 LCD를 단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