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래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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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돌래떡은 제주도의 전통 떡이며, 큰 보름달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달처럼 욕심없이 맑고 순수하게 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무속 제물로 만들어진 떡이며,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다'라는 속담은 이 떡에서 유래한 것이다.
2. 상세
황해도에는 '반대기떡'이라는, 이것과 상당히 유사하게 생긴 떡이 있다. 모두 신에게 바치는 제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둥그런 동전의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이다. 둥글넓적한 모양이라 안쪽과 바깥쪽을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돌래떡 안팟 엇다(돌래떡에는 안팎이 없다)'라는 표현이 제주도 노인들 사이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다른 떡들과는 달리, 쌀이나 메밀 이외의 재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1년에 한 번씩 이 떡과 삶은 달걀 3개, 소주 1병씩을 들고 가 한 해의 안녕을 비는 것이 제주도의 전통 풍습이라고 한다.
3. 만드는 법
한국민속대백과사전
- 쌀반죽에 간을 전혀 추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금씩 뜯어내, 손바닥으로 뱅글뱅글 돌린다.
- 꾹꾹 눌러내어 보름달 모양으로 펴낸다. 이 때 테두리 부분은 중심부보다 다소 두텁게 만들어지도록 한다.
- 완성된 반죽을 끓는 물에 통째로 넣어 삶아낸다.
- 떡을 건져낸 뒤, 잠시 방치하여 서로 들러붙지 않게 식히고 접시에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