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크리트

 

1. 개요
2. 상세
3. 발생 이유
4. 특징
5. 기타


1. 개요


하스스톤(돌) + 콘크리트, 정확히는 콘크리트 지지층의 합성어.
인터넷 방송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하스스톤 만을 보는 시청자층'''을 지칭하는 유행어 겸 은어이다. 어원은 콘크리트 지지율. 하스스톤 방송 시청자수 대부분을 차지할 뿐더러 잦은 진상짓들로 인하여 많은 방송인들에게 고역(?)을 주고 있다는 점 때문에 비판의 대상이 되곤 한다.[1]

2. 상세


스트리머가 하스스톤을 끄고 다른 게임을 하는 순간 시청자수가 썰물 빠지듯 우르르 나가는 현상[2][3]을 일으키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보통 인터넷 방송은 해당 스트리머를 보기 위한 고정시청자가 형성되어있는 경우가 많지만 돌크리트들처럼 특정 게임단위로 유지되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가장 먼저 X크리트 식으로 명사화된 것으로 보인다.
돌크리트가 가장 많이 결집된 트위치TV에서는 한국 서비스 초창기에 하스스톤 게이머들을 위주로 스카웃 해갔기 때문에 다른 게임보다 하스스톤의 시청률이 높은 편이다. 거기에 트위치TV의 게임별로 카테고리를 나눈 기능과 더불어 하스스톤 스트리머간의 잦은 교류, 추가로 훈수 두기 좋은 게임의 특성 등으로 인하여 돌크리트라는 기형적인 형태로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
하스스톤만을 보는 시청자답게 스트리머들에게 매우 엄격한 수준의 플레이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으며, 악성 돌크리트의 경우 지나친 훈수와 더불어 하스스톤을 하지 않으면 채팅, 도네로 투정을 부리는 등 각종 민폐짓을 하기 때문에 종종 비판의 대상이 되고는 한다. 하스스톤을 플레이하는 스트리머들도 이들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으며, 하스 중심의 스트리머들 사이에는 '''돌직사관'''이라는 직책(?)이 생겼다. 다름이 아니라 '''24시간 하스스톤 방송이 끊이지 않도록''' 돌겜 방송을 하다가 다른 스트리머가 오면 호스팅을 해주고 방종하는 식으로 돌크리트들이 언제나 제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하는 막중한 업무를 맡은 일이다. 마스카가 대표적인데, 다른 스트리머들이 방송을 하지 않는 시간대에 혼자 방송을 많이 켜기 때문. 잠시 가상화폐에 빠져 돌직사관 자리 박탈 위기도 있었으나 이후 다시 방송에 집중함으로써 돌직사관 이미지를 유지중이다.

3. 발생 이유


돌크리트들이 생긴 이유는 명확하다. 하스스톤이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시청하기 좋은 게임 중 하나이기 때문.
  • 하스스톤은 CCG 장르 특성상 현질을 필수적으로 해야 여러 덱들을 플레이 할 수 있는데, 주요 플레이어층인 10~20대의 경우 이러한 현질에 부담을 느껴 플레이 할 수 있는 덱의 가짓수가 한정된 경우가 대다수이다. 따라서 여러 덱을 굴리는 스트리머들의 플레이를 보며 대리만족을 할 수 있기 때문.
  • 게임의 방식이 단순해 같은 상황에서 스트리머와 시청자의 판단이 크게 차이나는 경우가 적고, 게임 자체의 속도감이 빠르지 않아 몰입이 쉬운 점도 있다. 이 덕분에 훈수두기 최적의 게임인점도 있다.
  • 게임 속도가 빠르지 않고, 게임 사운드만 들어도 대략적인 방송내용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4]방송을 켜두고 딴짓하기 최적화 되어있다.

4. 특징


  • 절대로 하스스톤이 질리지 않는다.
  • 스트리머가 무조건 하스스톤을 하고 있기를 바란다.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면 언제 하스스톤을 플레이하는지 불만을 늘어놓다가 나간다.[5]
  • 방송 썸네일에 하스스톤이 있으면 일단 클릭해서 들어가서 팔로우 한다.
  • 킬각, 딱코[6], 딱뎀[7], 등의 원칙(?)을 정확히 맞추지 않으면 매우 불편해하는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8]
  • 승패와 관계없이 안일한 플레이를 결코 용납하지 못한다. 게임을 이기는 것보다 카드 순서 를 지키는 것, 유성각이나 퍼역각, 배신각, 눈사태각, 벽각, 폭사각 등 하수인의 위치를 지키는 것, 결코 후드로[9]를 하지 않는 것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스트리머가 순서를 틀리면 엄청난 비난을 쏟아 붓는다.[10]
  • 훈수 두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11]
  • 하스스톤을 잘 모르는 초보 유저를 용납하는 일이 없으며, 단순히 궁금해서 하는 질문조차도 아만보로 몰아가며 조롱한다.[12]

5. 기타




[1] 스트리머가 아만보 짓을 하면 "돌크리트 발파!" 혹은 "돌크리트들 어금니 깨진다" 등의 채팅이 올라온다.[2] 이는 하스스톤을 메인으로 하는 다른 스트리머들도 마찬가지로, 어떤 게임을 하느냐에 따라 보통 몇백 명에서 천 명 가량 시청자가 유동한다. 무엇보다 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혼자 하스스톤을 하면 평소보다 시청자가 몇 배로 뛴다는 것이다.[3] 설사 스트리머가 하스를 하면서 하스에 그닥 집중 안하는 타입(ex : 공혁준)이라도 하스가 메인이라면 무조건 하스 종료와 동시에 순식간에 빠져나간다.[4] 하스스톤은 각 카드의 효과음 및 대사만 들어도 카드를 구분하기 쉬워 카드를 부를 때 정식 명칭이 아닌 효과음 또는 대사로 부른 경우가 잦다. 가령 드루이드의 마법카드인 휘둘러치기의 경우 효과음인 챱챱으로 부르고, 주문파괴자를 대사인 니마법특으로 부르는 경우가 대표적.[5] 돌크리트라는 말을 파생시킨 가장 큰 원인 중 하나. 덕분에 하스스톤으로 시작한 스트리머들은 다른 게임 방송을 하고 싶어도 의무적으로 하스스톤을 플레이한다.[6] 정확하게 코스트를 전부 다써서 상대방을 죽이면 딱코라고 한다. 여기에 희열을 느끼는 사람들은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카드로 코스트를 소비해 게임을 끝내는 경우도 있다.[7] 상대방 남은 체력에 정확하게 딱 맞게 데미지를 주어 이길 때 쓰는 말. 시간도 넉넉하고 할 수 있다면 딱코 딱뎀으로 게임을 끝내려는 사람이 꽤나 많다. 유희왕에서는 상대 라이프를 딱 0에 맞춰 끝낸다고 '제로킬'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그것. 최근 나온 압살과 상반되는 성격.[8] 일종의 밈에 가까운 행위지만 진짜로 이런 것에 집착하는 돌크리트도 있다.[9] 다른 행동을 다 하고 나서 카드를 드로우하는 것. 당연하지만 가능한 수를 최대한 넓힌 다음 행동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후드로는 상당히 비효율적인 짓이다.[10] 방 분위기가 나쁘면 진짜 화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서-순'이라고 채팅창이 도배가 되거나, 돌크리트 이빨 부서진다는 식으로 놀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순서가 틀리지 않았는데 서순이라고 하면 아만보라고 놀림 받기 일수.[11] 본인들보다 훨씬 높은 등급에 있으며 대회 실적도 있는 스트리머들에게 훈수두는 것을 매우 즐기며, 방송을 같이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도 일장훈수를 늘어놓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12] 근데 이건 또 사람마다 다르다. 오히려 남들 가르치기를 즐기는 설명충 돌크리트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