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명태)
1. 소개
凍太
겨울에 잡아 얼린 명태. 생태보다 신선도는 떨어지지만 보관 기간이 길어 값싸기 때문에 많이 소비되는 식품이다. 전, 찜, 찌개, 탕, 조림을 해서 먹는다. 가성비 탓인지 학교급식에선 물릴 정도로 자주 보이는 생선 중 하나.[1]
미묘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식품이기도 하다. 잘 먹는 사람들은 잘 먹지만 잘 안 먹는 사람들의 경우 동태살의 식감에 대해 질깃하다, 맛이 생태에 비해 밍밍하다는 의견을 낸다. 그러나 실제로는 감칠맛을 담당하는 성분 함량은 동태가 더 높다고 한다. 허나 생태에 비해 맛에서 더 맛없다고 느껴지는건 바로 살의 질감 때문인데, 냉동이란 특성 탓에 생태에 비해 살의 수분감이 없어서 퍼석하고 부스러지는 것이 심화되어서(…)[2] 자체의 맛이 확 죽어버리는 것. 뼈를 우려낸 국물 자체는 맛있는 편이어서 동태살 호불호보단 덜 갈리는 편.
얼려서 만드는 점에서, 차가운 것에 변을 당한 것을 두고 '동태가 되다'라는 관용적 표현이 있다.
2. 관련 문서
[1] 급식에서 찜, 전, 찌개에 명태가 들어간다면 높은 확률로 동태다. 북어와 황태의 경우 국, 코다리는 강정으로 나온다.[2] 역으로 생태는 신선도가 좀 떨어질지라도 연조직의 느낌이 남아있는 생물인 채로 조리에 들어가기에 동태에 비해선 퍼석한 느낌이 적다. 아예 말려서 만드는 북어는 역설적으로 단단한 느낌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