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인플루엔자
1. 개요
Swine flu
양돈장의 작업 인부들이 돼지에게 인플루엔자가 옮아 짧게는 사나흘, 길게는 일주일 정도 앓아 눕는 증상을 말한다.
처음 우리나라에서는 돼지독감으로 언론에서 명명되었지만 이후 돼지 소비량에 영향이 있을 것을 우려하는 양돈업계의 항의로 '신종플루'로 불리게 되었다.
2. 상세
돼지를 기르는 양돈법이 정착한 후 나타난 병으로 '돼지→인간'에겐 옮지만 '돼지→인간→또 다른 인간'으로 옮지 않아 전염력이 거의 없고 병의 증세도 약한 편이라 위험한 전염병으로 구분하지 않아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돼지가 조류, 인간, 그리고 돼지의 세 가지 독감에 모두 감염될 수 있다는[1] 것이 밝혀져 위험성이 증대했다. 일반적으로는 위에 서술된 것 처럼 돼지 독감이 인간과 인간 간에는 전염되지 않지만, 바이러스의 특성상 돼지의 안에서 인간 인플루엔자와 돼지 인플루엔자의 유전자가 섞일 경우 인간 간에도 전염성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며, 조류 인플루엔자의 유전자가 섞일 경우 병독성이 크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돼지독감의 증상은 가벼웠지만 사망률은 상당히 높았으며, 당시 H1N1 바이러스로 28만 4500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주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사람들이었다.
3. 기타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이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 인간 간 전염이 가능하게 된 돼지 독감에 의한 것이라고 의심받기도 했다.
인플루엔자 C형과 A형 일부가 돼지 독감의 병원체 중 하나다.[2]
2020년 6월 29일에 중국에서 신종 돼지독감이 발견되었다.
[1] a b Thacker E, Janke B (February 2008). "Swine influenza virus: zoonotic potential and vaccination strategies for the control of avian and swine influenzas". J. Infect. Dis. 197 Suppl 1: S19–24. doi:10.1086/524988. PMID 18269323.[2] 인플루엔자 C형과 인플루엔자 A의 아형으로 알려진 것은 H1N1, H1N2, H2N1, H3N1, H3N2 그리고 H2N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