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 막 밀 콜룸

 


스코틀랜드 게일어: Dub mac Maíl Coluim (두브 막 밀 콜룸)
영어: Duff (더프)
(928?~967, 재위:962~967)
1. 개요
2. 생애


1. 개요


스코틀랜드 왕국의 국왕이다. 말 콜룸 1세의 아들로, 친척 일둘브 막 카우산틴[1]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2. 생애


그의 치세에 대해 기록을 남긴 역사가들을 제법 있으나, 요술을 부리는 기록이 튀어나오는 등 신빙성이 너무 낮다는 평가를 받아 현대에 와서 이들의 기록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두브는 기록이 매우 적고, '알바 왕들의 연대기'와 '울라 편년사'에만 적은 기록이 남았다.
그의 치세에 대한 기록은 크게 세 가지로, 첫째는 나라 안의 대주교 포하크의 사망이다. 포하크는 세인트앤드류스 또는 둔켈드의 주교로 추정된다. 둘째는 조카인 일둘브 막 카우산틴의 아들, 킬렌 막 일둘브의 난이다. '알바 왕들의 연대기'는, 크루프 산에서 킬렌과 두브가 크게 싸워 킬렌이 졌고, 킬렌 본인은 살아남았지만 전투에서 둔켈드 수도원장 두카드와 아톨의 모마어 두브돈이 전사했다. 마지막 기록은 그의 사망으로, '알바 왕들의 연대기'는 그가 폐위당했다고 기록했으며, 윈튼의 앤드류가 쓴 '스코틀랜드 원본 연대기'는 그가 하이랜드의 중심지 중 한 곳이었던 포레스에서 살해당했다고 전한다. '울라 편년사'는 두브가 스코틀랜드인들에게 살해당했다고 기록했다. 그가 살해당한 후 시신은 킨로스 다리 밑에 유기되었고 시신이 수습되기 전까지 해가 뜨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어, 이전 기리크와 오하드 때의 이야기처럼 일식이 가뜩이나 약했던 두브의 왕권에 결정타를 먹인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실제로 967년 7월 10일에 일식이 있었다고 한다. 그의 사후 두브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켰었던 킬렌 막 일둘브가 국왕으로 즉위한다. 학자들은 두브를 죽인 것도 킬렌일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아버지 일둘브가 바우든 전투에서 바이킹들을 꺾으면서 스코틀랜드에 대한 바이킹의 침략은 종료되었다. 하지만 외침이 사라지자 알핀 가 내전이 시작됐고 두브는 내내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 '버찬의 예언'은 아예 두브의 말년 얼마 간 두브와 킬렌이 공동 즉위했다고 적었는데, 이는 두브와 킬렌이 대등한 세력을 가지고 왕위를 다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그의 시신이 유기되었다는 킨로스 다리 근처엔 수에노의 돌이라는 비석이 있는데, 현재 이 비석은 훗날 왕위에 오른 두브의 동생 키나드 2세가 형을 그리며 세운 기념비라는 설이 유력하다.

[1] 보통 삼촌, 사촌 등으로 서술하곤 하나, 이미 말 콜룸 1세와 일둘브가 6촌, 일둘브와 두브는 7촌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