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스데이 아크

 

'''Doomsday 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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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hammer 40,000네크론의 화력지원 플랫폼. 고스트 아크의 개량형으로 고스트 아크의 동체 부분을 통째로 뒤집어 놓고 거포를 달아놓은 모양새이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72인치 S9 AP1 라지 블라스트인 둠스데이 캐논이라는 괴랄한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
다만 생각보다 둠스데이 캐논이 전장에서 그렇게까지 강력하지는 않다고 한다. 랜드 레이더 급 적을 상대하자니 라스캐논 급 위력[1]이라서 망설여지고, 포인트가 비싼 중보병들은 대부분 인불 세이브를 지닌 경우가 많아서 높은 AP가 무색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그래도 72인치라는 사거리는 처음 배치된 자리에서 원하는 적들을 골라 잡을 수 있게 해 주는데다가, 랜드레이더처럼 떡장갑을 두른 경우가 아닌 이상은 S9라는 위력은 차량을 대상으로 괴멸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고스트 아크 기반 차량이라서 양자 방호+리빙 메탈 룰 덕분에 튼튼하지만 어차피 이 정도 화력을 보유한 유닛은 자연스럽게 고화력 무기를 든 녀석들의 어그로를 끄는데다가 유닛 컨셉 자체가 후방에서 지원사격을 가하는 고정 포대의 역할인지라 큰 의미는 없다. 여기에 밸런스를 위해서인지 둠스데이 캐논의 위력을 제대로 끌어내려면 차체의 모든 동력을 여기에 쏟아부어야 한다는 설정이 있어서, 일단 움직이게 되면 사정거리와 화력이 감소하게 되는지라 더더욱 이녀석을 전장에서 이동사격 시킬 일은 없게 된다.
이렇게 먼 거리에서 적을 상대해야 하는 유닛 특성상 야간전을 유도해 어둠 속에서 싸워야 하는 이모테크와는 잘 맞지 않는 듯하다.
같은 헤비서포트에 어나일레이션 바지라는, 성능도 훌륭한데다 가격까지 좀 더 싼 무기가 있다보니 잘 쓰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네크론 워리어를 쓴다면 거의 필수적으로 쓰는 고스트 아크와 모델을 공유하다보니 대체적으로 둠스데이 아크보단 고스트 아크로 쓰는 경우가 많다.
네크론 5판 코덱스에선 둠스데이 아크의 둠스데이 캐논을 루티드하려고 했던 빅 멕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799.m41에 빅 멕 Eadcrumpa가 오크를 이끌고 툼월드 Suranas를 침공하였는데, 네크론 군대가 옼스를 막아내지 못할 거 같자, 로드 Nepthk는 "이거 줄 테니까 딴 데 가서 놀아라" 라며 둠스데이 캐논 여러 개를 옼스에게 주었다. 3달 뒤 Eadcrumpa는 농업 행성인 Eden prime에서 신나게 Waaagh!!를 하고 있었는데, 신나게 깽판치고 있던 와중 크고 아름다운 둠스데이 캐논을 뜯어보고 싶은 욕망을 참을 수 없던 결국 빅 멕은 둠스데이 캐논의 코어를 뜯어본다. 당연히 뚜껑 열린 둠스데이 캐논은 '''폭☆발'''했고, 옼스는 물론 행성까지 증발해버렸다.
7판에서는 둠스데이 캐논이 S10으로 상향되었다. 거기에 추가로 5포인트 싸졌다. 그리고 2대의 어나힐레이션 바지와 함께 어나힐레이션 넥서스라는 포메이션을 짤 수 있게 되었는데, 전용 룰로 둠스데이 아크의 퀀텀 쉴딩이 벗겨졌을 때 어나힐레이션 바지의 퀀텀 쉴딩을 둠스데이 아크로 옮겨줄 수 있다.

[1] S9가 결코 낮은 것은 아니지만, 한 턴에 단 한 발만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랜드 레이더 수준의 장갑(14)을 지닌 적에게 그렇게 효율적이진 않다. 적중했을 때를 기준으로 둠스데이 캐논이 장갑 14짜리 차량를 파괴(파괴-잔해, 파괴-폭발 판정)할 확률은 11%를 조금 넘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