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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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m odoratum'' var. ''pluriflorum''
1. 개요
비짜루과의 여러해살이풀. 과분꽃으로도 부른다. 영어로는 Solomon's Seal(솔로몬의 인장)이라고 불린다.
2. 생태
전국의 산지에서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키는 30~50Cm 가량이며 6~7월에 하얀 꽃을 피운다. 가을에 채취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다년생이므로 자생종은 시기에 관계없이 채취한다.
약재로 쓰는 뿌리는 길게 줄기를 이루고 있는데 말려서 차로 쓰이는 것이 둥굴레차와 황정죽이다. 둥굴레를 채취할때 줄기가 달려있는 부분은 남겨두었다가 종자로 사용이 가능하다.
3. 여담
- 둥굴레의 뿌리줄기를 말린 다음 잘게 썰어 볶아서 둥굴레차를 만들기도 하며 그대로 볶거나 조려서 먹기도 한다. 어린 순을 데쳐 나물로 먹는다.
- 독초인 은방울꽃을 둥굴레로 혼동하여 캐먹었다가 사망사고를 일으키기도 한 사례가 있다. 구분하기 어렵다면 자생종 채취는 금물이고 재배종을 구입하자. 은방울꽃은 꽃대가 녹색이고 둥굴레의 꽃대는 붉은 색을 띈다. 옥잠화, 은방울꽃, 둥굴레는 잎이 비슷하지만 뿌리로 구분하는 방법이 가장 쉽고 보편적이다.
- 한때 둥굴레차를 마시면 대머리가 된다는 속설이 있었다. 중국 고대 의학서에 둥굴레를 먹으면 하늘을 날고 반로환동한다는 효험이 와전된 것 같다. 이런 이유로 나이드신 분들이 둥굴레를 먹지 않기도.
- 산둥굴레, 용둥굴레, 왕둥굴레, 통둥굴레, 각시둥굴레, 층층둥굴레 등 여러 종이 있는데 층층둥굴레라는 종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보호종으로 지정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