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간 믈라데노비치
1. 소개
세르비아 국적의 전 축구선수로, 미드필더를 소화했다.
2. 경력
2.1. 유럽 리그 시절
드라간은 1993년 라드니크 크랄예보에 입단해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후로도 유고슬라비아 리그의 여러 팀을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세르비아 내의 명문 구단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에 입단하였고, 여기서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이 활약으로 타 구단의 관심을 끌은 드라간은 스코틀랜드에서 셀틱과 쌍벽을 이루는 명문, 레인저스 FC의 제안을 받아 합류하였다. 그러나 레인저스에서는 기대만큼의 출장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고 그 결과 스페인의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시즌이 종료되자, 그는 친정 베오그라드로 복귀했다.
2.2. 인천 유나이티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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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그라드에서의 시즌을 마친 후, 2006년 월드컵 휴식기에 드라간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받아 합류하였다. 비록 나이는 많았으나 워낙 경력이 좋은 선수라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고, 드라간은 그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플레이를 경기장에서 선보였다. 2006 시즌에 드라간은 '''당시 기준 K리그 최단시간 골'''과 '''코너킥 직접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키는 등 진기록을 세우며 인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뒤로도 드라간은 팀 중원의 핵심으로 계속 활약했고, 공격적인 선수는 아니지만 종종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면서 팀에 큰 힘이 되어주었다. 그러나 노쇠화가 되는 것은 막을 수 없었고, 2009 시즌에는 눈에 띄는 노쇠화로 부진을 겪어 주전에서 밀려났다. 결국 드라간은 시즌 중도에 팀을 떠났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였다.
3. 국가대표
드라간은 2003년 국가대표팀에 데뷔하였고, 웨일즈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6 월드컵 예선 기간에도 국가대표의 일원으로 활약했으나, 2005년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4. 플레이 스타일
킥력이 굉장히 좋은 선수로, 코너킥 직접 득점의 진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때문에 인천 시절 데드볼을 담당했다. 또 피지컬이 상당했고 수비력도 좋아서 카드를 은근히 많이 받기는 했지만 중원에서 볼 다툼에 큰 기여를 한 선수였다. 다만 인천 시절에는 나이로 인해 발이 많이 느린 것이 약점으로 꼽혔다.
5. 여담
인천에서 뛴 두 번째 '드라간'이라는 등록명을 사용한 선수로, 첫 번째는 드라간 스토이사블례비치이다. 그리고 2009년 인천에 합류한 드라간 차디코프스키 역시 드라간이란 이름을 지닌 선수이다. 다만 이 쪽은 등록명이 '챠디'.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