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간 스토이사블례비치
1. 개요
세르비아의 전 축구선수로, 현역 시절에는 공격수 내지는 미드필더 포지션을 소화하였다.
2. 선수 경력
2.1. 유럽 리그 시절
FK 브르바스에서 데뷔하여 금방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하였고, 이후 FK 하이두크, FK 파르티잔 등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주가도 꽤 상승했고,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오비에도와도 연결될 정도의 선수가 되었다.
2.2. 안양 LG 치타스
이런 드라간의 활약에 주목한 안양 LG 치타스는 레알 오비에도의 관심을 받고 있던 드라간을 영입하기 위해서 거금을 투자하는 결정을 내린다. 안양은 당시 K리그 우승을 목표로 거침없는 투자를 보여주고 있었고, 그 일환이 드라간의 영입이었다. 드라간의 이적료는 무려 120만 달러, 당시 원화로 약 14억 4,000만원이었는데, 이 금액은 당시 '''K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하지만 드라간은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서 실망감을 팬들에게 안겨주었다. 초반에는 나름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압박을 당하면서 그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7월에 김태영에게 태클을 당해 인대 부상을 당하면서는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 중에 무릎 등 어딘가가 아프다면서 교체시켜 달라는 등 민폐를 끼치기 시작해 조광래 감독도 그로 인해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 정점을 찍은 것이 상의도 없이 친정 하이두크로의 이적을 추진한 것으로, 그 이전의 행보까지는 참아주던 팬들과 구단 측도 결국 드라간에 등을 돌리게 된다. 친정 팀에서는 다시 괜찮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부끄럼이 한 점도 없는지 드라간은 다시 K리그로 오고자 했고, 친정 안양이 다시 그를 품어주게 된다. 조광래도 과거에 비해서는 기량에 발전이 있다면서 그를 옹호해주기도 했지만, 얼마 안 가서 다시 트러블 메이커로 전락했다. 결국 완전히 잉여 전력으로 전락하며 돌아와서도 먹튀짓을 이어갔다.
2.3. 인천 유나이티드 FC
2004년 하반기에 알파이 외잘란을 내보내고 미오드라그 안젤코비치를 일본으로 보낸 인천 유나이티드는 새 외국인 선수를 찾기 시작했고, 그 선수들이 바로 라디보예 마니치와 드라간. 그러나 후반기에 합류하여 바로 자신의 진가를 다시 보여주며 인천 공격진을 이끈 마니치와 달리 드라간은 형편없는 모습만을 이어가다가 팀에서 입지가 완전히 사라졌고, 마니치는 팀과 계약 연장에 성공했으나 드라간은 칼같이 구단에서 방출되고 말았다. 이후로는 선수 생활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