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라이더
1. 크리스토퍼 파올리니의 유산 4부작에 등장하는 설정
1.1. 개요
용에게 선택받은 인간 혹은 요정이 '라이더'로 불린다.[1] 라이더는 용과 정신을 연결함으로써 의사소통이나 감정의 전달을 할 수 있다. 또한 용의 영향을 받아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2. 드래곤 라이더의 탄생 배경
유산 4부작의 배경이 되는 세계, 알러게이지어에 처음 도착한 것은 요정들이었다.[2] 그런데 그곳에는 이미 용이 살고 있었고, 두 종족은 전쟁을 하게 되었다. 오랜 세월에 걸친 전쟁이 계속되던 도중, '에라곤'이라는 이름의 요정이 숲 속에서 용알을 발견하게 되었다.[3] 에라곤은 그 용을 길러 같은 편으로 만들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알에서 용이 깨어나고, 에라곤은 그 용을 길들이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해서 이어진 두 존재의 모습은 용과 요정이 공존할 수 있다는 실마리를 주게 되었고, 오랜 세월 동안 계속되었던 전쟁은 끝이 나게 되었다.
전쟁을 끝내며, 용들은 요정과 마법의 맹세로 종족을 묶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요정과 용 두 종족의 힘이 모두 강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부딪힌다면 멸망하고 말 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용은 문서로서 남기는 계약이나 맹세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마법과 고대 언어로 맹세를 하여, 두 종족이 공존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마법에서 '드래곤 라이더'라는 개념이 탄생했으며, 요정은 용의 영향을 받았다. 그 전까지는 수명이 인간과 비슷했던 요정의 수명이 훨씬 길어졌으며 우아하고 고상한 특성까지 보여주게 되었다. 이렇게 요정과 용이 맺어진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알러게이지어에 인간이 도착했다.
인간 역시 마법에 동참했다. 하지만 요정보다는 짧은 시간동안 마법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지는 않았다. 그리고 난쟁이는 이 마법에 동참하지 않았기 때문에 라이더를 배출할 수 없는 종족이 되었다.[4]
1.3. 드래곤 라이더의 몰락
유산 4부작의 1부인 에라곤이 시작될 시점에는, 드래곤 라이더란 존재는 그저 이야기속에 나오는 전설로만 남아있다. 수백년 전까지는 드래곤 라이더 부대가 알러게이지어를 평화롭게 다스렸다. 하지만 자신의 용을 잃고 미쳐버린[5][6] 라이더, 갈버토릭스가 자신의 뜻을 따르는 변절자들을 이끌고 라이더 부대를 말살시킨다.[7] 그 이후로 갈버토릭스는 제국을 세우고, 그 자신이 독재자가 되어 통치를 하고 있다. 그로써 평화로웠던 시대는 끝이 난다.
갈버토릭스는 라이더 부대를 말살시키고, 모잔을 필두로 자신을 따른 라이더들[8] 만을 살려주었다. 멸종의 위기에 몰린 용종은 이들에게 저주를 내렸고, 변절자들의 용은 진명이 지워진 채[9] 한때의 인간 이상의 지성을 잃어버리고 몸만 비대한 짐승이 되어갔다. 세간에 알려진 드래곤 라이더의 이미지가 보통 라이더 본인에 집중되어 있고 그 힘의 근원이 되는 드래곤은 이동수단 정도의 인상인 것은 이 때문이다.
갈버토릭스는 자신과 싸운 라이더들을 (당시의 라이더들의 수장을 마지막으로) 모두 죽였다고 알려져 있지만 생존자는 있었다.
1.4. 드래곤 라이더의 특징
어떤 인간이나 요정이 라이더가 되도록 만드는 것은 용의 선택이다. 야생 용은 그냥 알에서 깨어나지만, 라이더를 선택할 용은 라이더가 될 사람이 알에 손을 대지 않으면 태어나지 않게 된다.[10] 라이더로 선택받은 자의 손에는 은색으로 빛나는 별모양이 새겨지게 되는데, 이것을 '게드웨이 이그나지아'라고 한다.[11][12]
라이더는 용의 힘에서 영향을 받아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엄청나게 강한 마법을 쓸 수 있는건 아니다. 마법 초짜들이 단계를 밟아 나가듯, 라이더 역시 기본적인 마법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익숙해지면 괜찮아지지만, 맨 처음엔 불 만드는 마법 하나 써도 기력이 쭉 빠질 수준.[13]
신체적인 변화로는 시간이 갈수록 귀 끝이 뾰족해진다는 점이 있다. 또한 수명이 용과 같아지는지 상당히 오래 산다. 수백년 전에 라이더 부대를 멸망시킨 갈버토릭스가 아직까지 제국을 통치하고 있는 것도 이런 요소 때문이다. 다만 갈버토릭스가 유난히 오래사는 데는 이유가 있지만...
라이더는 용을 잃으면 자신의 일부나 마찬가지인 것이 죽는 엄청난 충격에 보통 죽거나 미치지만, '반드시' 죽는 것은 아니다. 반면 용은 라이더를 잃으면 반드시 사망하므로[14] , 늙어서라도 언젠가는 죽는 라이더가 붙어있는 용들은 야생의 용들과 비교하면 수명이 짧다. 그래서 라이더를 상대하는 기본적인 철칙은 '라이더 본인을 노릴 것'이다. 라이더만 잡으면 용도 동시에 처리되기 때문이고, 아무래도 용을 공격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그렇지만 '''전투 중에 죽는 용들도 만만치 않았다'''
1.5. 라이더의 검
드래곤 라이더는 특별한 검을 사용한다. 라이더가 사용하는 검은 거의 모든 마법을 무시할 수 있으며, 어떠한 마법에도 해를 입지 않는다. 따라서 강력한 마법으로 이루어진 방어막을 뚫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모두 자루 끝에 보석이 박혀 있는데 이것은 단순히 장식적인 것만은 아니다. 마법의 힘을 저장하기에 가장 효율이 좋은 것이 보석이기 때문이다.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제작 과정에서 마법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라이더의 검은 보통 강철로 만들지 않는다.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으로부터 얻은 광물을 사용하는데, 이 광물의 이름을 '빛나는 강철'이라고 한다.
각각의 검들은 각자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칼집과 칼날에 그 이름을 새겨두는 것이 전통이다. 작중에 등장하는 검들의 이름은 '자록', '운드비터', '타멀린', '브리싱거' 등이 있다.
라이더 부대가 있던 시절부터 모든 검은 요정 대장장이인 루뇐이 만들었다.[15]
2. 유희왕의 몬스터 카드
어둠의 유산에서 발매된 카드. 드래곤 라이더(유희왕) 문서 참조. 비슷한 효과를 가진 놈들이 같은 팩에서 나왔다.
3. 로스트사가의 용병
드래곤 라이더(로스트사가) 문서 참조.
4. 관련 문서
[1] 난쟁이 라이더는 없다. 이유는 후술.[2] 이 당시에는 인간과 난쟁이는 없었다.[3] 왜 이 용알이 거기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그러나 작중에서 용들이 요정들과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일부로 거기에 놓았다는 설이 있다.[4] 하지만 난쟁이란 종족이 워낙 자기네들 종족의 일만 신경쓰는 성향이 강했기 때문에, 갈버토릭스라는 악당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신경도 안 썼다.[5] 정신이 연결된 존재의 죽음을 느껴야 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후에 한 행동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지만[6] 설정상 라이더와 드래곤의 관계는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관계이다. 단, 드래곤은 자신의 라이더가 사망하면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죽고말지만, 라이더는 '''매우''' 어렵게나마 살아남는다고 한다. (드래곤 라자의 개념과 비슷하지만 이쪽은 라자가 죽으면 드래곤이 미쳐날뛰고 드래곤이 죽으면 라자가 시름시름 앓다 죽는다) 에라곤의 스승인 브롬이 바로 이 희귀한 케이스 중 하나. 다만 글레이더의 경우, 드래곤임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매우매우 희귀한 케이스[7] 자신의 뜻을 들어주지 않았던 것이 발단이었다. 그는 라이더들이 자신에게 새 용을 주기를 바랐지만, 그에게서 광기를 본 라이더들은 그것을 거부했고, 충돌이 일어난 것.[8] 총 13명으로, 이들을 Forsworn이라고 부르게된다. 주인공인 에라곤이 활동하기 시작했을 때는 전원 '''끔살'''당했다.[9] 진명은 아이덴티티 그 자체이다. 아이덴티티를 지워버린 것.[10] 이것은 알을 낳은 용이 알에게 속삭이는 어떤 말 때문이라고 한다.[11] 영화판에선 둥글게 몸을 말고 있는 용 무늬로 바뀌었지만...영화는 무시하자[12] 이 때문에 사람들은 라이더를 보고서 Argetlam, 고대언어로 '은빛 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공식 호칭 중 하나인 듯.[13] 우연히 재능을 발견한 존재들의 경우, 별 말도 안되는 수행을 거쳐서 기력을 키우고, 마법 실력을 키운다고 한다. 얘를 들면 구멍 난 항아리에 물채우기라든가...[14] 일반적인 경우에 한해서 그렇다. 3부인 브리싱거에서 용인 글레이더의 경우 라이더인 오로미스가 죽었음에도 살아서 복수를 하려고 했었었다. 물론 싸우다가 두개골이 뚫려 죽었지만[15] 다만, 루뇐은 검은 살생의 도구라고 여겨, 더 이상 검을 만들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고, 덕분에 에라곤이 자신만의 검을 얻기 위해서 상당한 애를 먹었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