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이노센츠
1. 개요
잭 클레이튼 감독의 1961년작 영화. 원작은 헨리 제임스의 나사의 회전으로, 귀신 들린 집 장르의 고전이라 불리는 작품이다. 데보라 커 주연. 나사의 회전을 영화화 한 작품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는 EBS 방영제목 및 심지어 2017년 가장 최근에 출시된 dvd까지 '''공포의 대저택'''이라는 되도 않는 제목을 붙이고 있으나, 번역 문제를 떠나서 영화의 분위기까지 왜곡하는 기괴한 제목일 뿐이다. 왜냐하면 공포의 대저택이라는 제목을 붙이기에는 이 영화는 비슷한 시기의 영화 더 헌팅처럼 주인공의 심리가 유령보다 중요하며 심지어 유령이 실존하는지 아닌지조차도 미지의 떡밥으로 남기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Yes24에서 해외직구 블루레이는 또 '''더 이노센츠'''라고 제목을 붙여놓았는데 The 다음에 모음이 오니까 디로 발음하는게 맞다. 게다가 The+형용사이기 때문에 제목에서 The를 빼고 이노센츠라고 소개했던 씨네21의 제목까지도 가장 근접하나 정확한 제목은 아니다. 애초에 영화 내에서도 이 단어가 언급되는데 발음 자체가 디 이노센츠다.
나사의 회전 각색물중에는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블라이 저택의 유령의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은 더 이노센츠보다 나은 영화판을 만들수 없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1]
1961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2. 줄거리
가정교사 기든즈는 고아 남매인 마일즈와 플로라를 가르치게 된다. 사는 인원에 비해 기묘하리만치 거대한 저택에는 유령이 돌아다니며, 이 유령의 정체가 비극적으로 죽은 하인과 가정교사의 유령이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생전 하인과 가정교사는 내연의 관계로 남매도 이 둘의 관계를 보며 영향을 받았으며 더 이상 '''순수한 존재'''가 아니게 된다. 기든즈는 아이들을 지키려 고군분투하지만 결국 마일즈는 사망하고 만다.
3. 해석
원작보다 짜임새는 좀 더 줄어들었지만, 유령이 실존하는지 아닌지 같은 논란이 분분한 측면은 영화에서도 잘 살아있다. 영화는 유령이 존재해도 말이 되고 유령이 없어도 말이 되도록 스토리를 짜놓았기 때문에 보는 사람마다 해석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1] 영상 막바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