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포네라(아라크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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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크니드의 등장인물. 아버지인 파라포네라보다 강하다고 공인되어 있다. 거미가 이미 언급한 바 있고 둘 다 싸워본 애벌레도 인증했다.[1]
작중 최강의 벌레 중 하나로 꼽힌다. 포스만 놓고 봤을때는 단연 최고.
쿠로카와 사라는 이 처자가 학교에 있는걸 발견하자마자 '거미 사냥 대회가 망하게 생겼다'며 데꿀멍했다. 모티브는 브라질에 서식하는 총알개미의 일종인 디노포넬라. 원래는 미얀마의 카렌족 마을 출신이었으나, 마을 전체가 인종청소라는 명목으로 싹쓸이 당해버렸다. 마침 근처에서 용병 겸 노상강도로 먹고살던 벌레 파라포네라가 마을에 들렀다 구해서 딸로 삼았으며, 그 후 아버지를 따라 어릴적부터 살육기술을 습득하며 자랐다.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던건지 어릴때부터 사람 하나는 기막히게 잘 죽여서 '타인' 이라는 존재는 자신이 손가락 하나만 갔다 대도 죽어버리는 연약한 존재라고 인식하며 자랐고, 그 시절 유행하던 일본 애니메이션(세일러문)을 보면서 '저 나라에는 나처럼 남들보다 강한 사람들이 많나보다' 라는 환상을 품고 일본을 동경하게 된다. 그 후 어느 정도 성장하여 파라포네라와 함께 일본으로 근거지를 옮겼다.
등장하자마자 <캐터필러>의 주인공이자 최강의 벌레 중 하나로 꼽혔던 애벌레를 압도하면서 등장. 애벌레도 호락호락한 여인이 아닌지라 나름 반격은 해봤지만 별 타격을 주지 못하고 생각도 못하고 있던 말벌에게 기습당해서 쓰러진다.[2] 그녀의 「적응성 변위체」 능력 덕분에 디노포네라의 무자비한 독에 대해서 면역이라는 점 덕에 장수풍뎅이보다 훨씬 선전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 직후 장수풍뎅이 앞에 등장. 장수풍뎅이를 압도적으로 쳐바르면서 강함을 제대로 어필한다. 뒤이어 등장한 꼽등이도 순식간에 독침 한방 꽂아넣는다. 하지만 꼽등이는 엄청난 근성으로[3] 독을 버텨내고, 뒤이어 장수풍뎅이조차 놀라워 할 정도로 대단한 액션을 보여주지만... 디노포네라에게는 '''유효타 한 방도 맞추지 못한다'''. 디노포네라는 꼽등이의 화려한 액션을 품평하면서 구경하다가 딱 두 컷만에 발라버린다. 아아 꼽등이...
이후 등장한 아리스에게 친구가 되어달라고 조르는데, 상황파악이 안된 아리스가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하자 내 말을 들으라면서 아리스와 교전을 시작한다. 본인은 얼굴에 니킥을 박고 배빵때리는 싸움을 완전 장난쯤으로 여긴 것 같은데.. 어쨌든 디노포네라는 일방적으로 아리스를 팬다. 맞고 쓰러져있는 아리스에게 친하게 굴며 자신과 같은 「정지된 세계」의 입문자를 만나서 좋다고 하고, 아리스가 어느 전장에서 굴렀는지 묻는다. 그리고 여기서 아리스가 별거 없는 여고생이고 「정지된 세계」도 목숨을 걸며 입문한 자신과 달리 아리스는 그냥 선천적으로 받은 재능만으로 「정지된 세계」에 입문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대로 열폭한다.
한편, 현 상황에서 아리스에게 가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장수풍뎅이는 아리스가 각성할 때까지[4] 탱킹하면서 버티기로 마음먹고 아리스에게 조금이나마 시간을 벌어주려 한다. 그러나 디노포네라는 다시 장수풍뎅이를 순식간에 바르고(...) 아리스에게 돌아가서 이젠 너는 친구가 아니라며 진심으로 아리스를 털기 시작한다. 압도적으로 디노포네라가 강한데다가 이미 아리스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쳐맞은 상황이라, 아리스는 디노포네라에게 제대로 대항조차 못하고 바닥에 엎드려 오줌을 지릴 정도로 처발린다. 그런 아리스를 디노포네라는 아예 죽여버리려 들지만 장수풍뎅이가 또 다시 일어나서 탱킹하려 들고... 둘이서 저러는 사이 아리스가 자신의 잊혀진 기억을 찾으면서 마침내 디노포네라의 능력을 완전히 카피한다. 그리고 이어진 2차전에서 아리스는 디노포네라가 인지도 못하는 사이에 거미줄로 디노포네라의 몸을 엮어버리면서 힘겹게 승리한다.
전투에 승리한 아리스가 잠깐 긴장을 푼 사이 디노포네라는 괴성을 지르고 아리스로부터 도망치는데 성공하나 하필 '''도주 중에 전갈과 대면한다'''. 곤충 중엔 무패를 자랑할지라도 어떤 곤충이라도 전갈과 거미는 이길수 없다며 [5] 전갈에게 사지마비독을 주입받고 군대여왕 개미에 의해 발정나서 폭주중인 학생들 한복판에 내던져진다.
쿠라모토 아이의 사망으로 그녀의 체액을 통해 조종을 받던 학생들은 좀비마냥 돌변해서 사실상 사람으로서는 사망한 상태로 변하게 되는데 디노포네라도 쿠라모토 아이의 지배하에 들어간 학생들에게 당해서 군대개미에 감염되었을 테니 마찬가지로 인격을 잃고 좀비같은 상태가 되었을것으로 보인다.............만 작가가 후일담을 그려보고 싶다고 트윗을 남긴 적이 있어서 어찌될지는 모른다. 굳이 예상해본다면 조력자가 나타나서 구해줬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하면 사람 대접도 안 해주는 디노포네라의 성품을 미루어보면 조력자가 과연 있기나 할지 의문이...[6] 이러면 아예 생판 모르는 남이 구해줄 가능성밖에 없다.
그렇게 생존이 불투명했지만 아라크니드 후속작인 블라토디아에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스토리 작가인 무라타 신야가 공식 트위터에 디노포네라의 부활을 선언함으로써 드디어 다시 등장하는것이 확정되었다. 다만 1화는 학교에서의 그 여왕개미 사태가 일어나기 8시간전 이야기라 아직은 완전히 부활이 확정되었다고 하기에는 미지수.
2화에선 여왕개미로 인한 간염사태가 일어나기전 블라토디아의 새로운 주인공 치유리와의 인연이 공개되었다. 처음엔 다짜고짜 치유리를 공격했지만 치유리가 생각보다 강하고 교전이 일어나던중 디노포네라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인 세일러 포스를 언급한 치유리한테 친구가 되자고 제안하고 둘은 친구가 된다. 여기서 그녀의 이름이 세츠나라고 공개된다.[7][8]
뒤이어 여왕개미로 인한 간염사태가 일어나고 난교좀비화가 확정되었다. 헌데 좀비상태에서도 치유리의 이름을 부르며 떠돌고 있다. 그리고 치유리와 마주하는데, 역시나 정신을 못차린 상태로 치유리를 공격하고 놓친다.
그런데 치유리가 상황파악을 못하고 난교좀비에게 당하기 직전, 갑자기 등장해 치유리를 구해주고는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치유리의 스승[9] 에 의하면 그녀가 본의 아니게 자기 독침에 찔린 것이 이유로, 디노포네라의 독이 여왕지배의 물질과 섞이면 항체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이를 알고 말벌은 그녀를 일본으로 불러들였을 것이라고. 이후 치유리와 함께 백신으로서 후지이 아리스를 만나라고 지시받는다.
어릴적 극한의 상황에 몰린 끝에 습득한 집중력 자유 조작(CDF)라는 정신나간 능력을 가지고 있다. 후지이 아리스의 CEC는 선천적 질환으로 증상을 자기 의지로 컨트롤 할 수 없는 단점이 있는데 비해 이건 그런 패널티조차 전혀 없이 본인이 원할 때에만 집중력을 극한으로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이 능력 덕분에 후지이 아리스 특유의 공간인 '시간이 정지한 세상'을 공유할 수 있으며, 심지어 그 안에서 아리스보다 더 빨리 움직인다. 이것을 응용하여 적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것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며, 일반인이 보기엔 순식간에 시야에서 없어지거나 순간이동 마냥 다른 지점으로 워프뛰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장수풍뎅이와 꼽등이는 두 눈 멀쩡히 뜬 상태에서 속수무책으로 처발렸다.
주 무장은 팔꿈치까지 오는 긴 아대. 여기에 디노포넬라에게서 추출한 독을 주입시킬 수 있게 만든 긴 바늘을 수납하여 언제든 적을 찌를 수 있다. 여기에 찔린 적은 문자 그대로 '''죽을 만큼의 고통'''에 빠지기 때문에 전투불능이 되어 발광한다. 근데 문제는 이 처자 절대 한 번 찌르는 걸로는 안 끝낸다....
어릴적부터 최강의 벌레였던 파라포네라를 카피해 온 탓인지 기본적인 전투기량 자체도 뛰어난 편이다. 애벌레의 말에 따르면 꼬맹이 주제에 전투에 상당히 능숙하다고. 하지만 장수풍뎅이의 경우는 「정지된 시간」만 아니면 전투기술이 별 것 아니라고 평했는데, 아마 두 캐릭터간의 전투 기술이 좀 차이가 있어서 바라보는 시각이 좀 다른듯. 사실 애벌레도 후에 들어난 생각으로는 센스와 집중력 자유조작은 뛰어나지만 아직 애나 다름없어서 깊이가 없기때문에 후지이 아리스같은 상대한테는 이길 수 없다고 하는거나 죽이긴 아까운 정도라고 평가하는걸보면 생각보다 장수풍뎅이랑 보는 시선이 다르지 않을지도?[10]
추가적인 능력으로는 괴성을 질러서 상대의 움직임과 사고를 일순간 멈추게 만들 수 있다. 꼽등이를 정리할때 사용했으며, 아리스로부터 도주할때도 써먹었다.
개연성이나 파워 밸런스에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요소가 있는 캐릭터. 디노포네라가 전쟁터에서 일생을 보냈는데도 아픔에 익숙하지 않다거나 상당한 강자들을 잡아냈는데 집중력 자유 조작만 아니면 별 것 아니라는 장수풍뎅이의 평가나 전갈이 디노포네라가 약해서 파라포네라가 버렸다는 도발과 그와 상반되는 파라포네라도, 자신도 이길 수 없다고 말한 거미의 평가가 그 예.
이런 것들은 그냥 집중력 자유 조작이 사기라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넘기는 수밖에 없다. 집중력 자유 조작이 워낙 사기라서 제대로 된 상처를 입은 적이 없어서 아픔에 익숙하지 않았고[11] , 제대로 된 전투경험이 쌓이지 않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실제 디노포네라의 위상은 파라포네라 어깨 너머로 배웠으니 어지간한 전투원보다는 강하지만 디노포네라와 상대가 같은 조건에서 싸운다고 가정했을 때[12] 에는 진짜 실력자에게는 당해내지 못하는 수준으로 보인다.[13] 대신 집중력 자유 조작과 디노포네라의 독이 너무 막강해서 진짜 실력자들과의 격차를 줄이고도 남고 디노포네라와 같은 조건으로 싸운다는 환경 자체를 만든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14] 디노포네라가 그토록 막강한 포스를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스토리작가의 교묘한 파워 밸런스 조절.
상술된 논리가 원작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캐터필러>에서 완벽한 연출실패로 장수풍뎅이의 주가 하락과 애벌레의 주가 상승이 동시에 벌어지면서 독자들은 그냥 「최강」자 떼고 편하게 아리스>>애벌레>>전갈>>디노포네라 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렇게 보는게 파워밸런스 정돈에는 오히려 합당한지라... 작가도 그런데 그걸 생각했는지 헤라클레스를 든 장수풍뎅이를 캐터필러에서 나오게 해서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게 한다. 완전 캐릭터가 폭주한 애벌레마냥 180도 달라져버린다.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진 캐릭터이며, 살아온 여건 때문인지 대사 하나하나가 매우 위험하다. 아리스랑 처음 싸울때도 니킥이나 무릎찍기 같은건 퍼붓는데 본인 입장에선 이걸 그냥 둘이서 장난 친 것으로 생각하는듯. 평소에는 천연덕스럽게 이야기를 하며 싸울 때도 마찬가지인데 상대를 완전히 제압한 이후 웃으면서 "적당히 10~20 군데 찔러드릴게요." 라던가 "패 죽여드릴게요." 이러는데 정말로 실행할 기세.
그리고 싸움 도중에 나오는 버릇 중 하나가 심히 공포스럽다. 상대방의 위에 올라타서는 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아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라고 웃어대며 얼굴에다 미친 듯이 파운딩을 작렬해댄다!''' 게다가 그러면서 하는 말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친구를 찾고 있답니다."다. 이건 뭐...
아래는 문제의 파운딩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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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폭자가 무려 '''애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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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라고 예외가 될 순 없다. 계속 일어나서 개기는 바람에 유난히 많이 찔리고 많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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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 주인공 답게 피폭횟수 최다. 게다가 이 때는 디노포네라가 대놓고 괴롭히려고 마음먹어서 정말 많이 맞았다.
파운딩은 일정 수준 이상의 강캐가 당하는 것 같다. 곱등이나 리옥크는 대충 침 몇 방 놓는걸로 처리. 리옥크야 순살당했으니 그렇다 치고 꼽등이는 몇번이나 독침을 근성으로 씹고 꽤 굉장한 선전을 보여주었는데도 파운딩 안 하고 발에 한 방, 정수리 침 한방 이렇게 딱 두 방으로 끝낸 것 보면 꼽등이는 별로 친구 먹을 생각 없는듯.
여담인데, 상당히 가학적이라 상대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즐기지만 정작 본인은 한 번도 적한테 당한 적이 없어서 고통에 약한 데다 겁쟁이인 모양. 자신의 독에 자기가 당하자 바로 쓰러져서 울고불고 난리를 피우고 실금(...)까지 했으며, 목숨을 구걸하다 도망까지 쳤다.
그리고 '''현지에서는 인기가 상당히 있는듯'''. 장수풍뎅이 다음으로 언급이 많이 된다. 작가 트위터에서 디노포네라를 살려달라, 혹은 디노포네라는 그 후에 어떻게 되나요? 같은 글이 올라오고 있다. 장수풍뎅이랑 디노포네라를 투탑 주연으로 하는 외전을 연재해 달라고. 디노포네라에 대한 팬들 반응이 열렬한 데다가 그들의 팬심에 작가도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라 군대개미에 당해 좀비가 될 뻔한 상황에서도 어떤 모종의 이유로 살아날지도 모른다. 그리고 진짜로 아라크니드 후속작인 블라토디아에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마지막이 좀 비참하긴 했지만(...) 압도적인 포스와 포스 하락 전 빠른 리타이어 덕분에 독자들에게 상당한 강캐로 인식되었다. <아라크니드> 시리즈의 구조상 주인공 버프를 듬뿍받으면서 주가를 올리는 아리스, 애벌레를 제외한 나머지 다른 주요 캐릭터들은 작가 설명에만 의존한 듣보잡들에 고전하거나 발리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이미지 소모가 심한데, 전갈과 디노포네라 딱 이 두명만 강렬하게 등장해서 자신보다 약한 벌레를 완벽하게 압도하는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딱 주인공에게만 발린 이후, 전투에서 빠져버렸기에 강렬한 이미지를 발산하는 중. 물건너에서는 파워밸런스의 기준으로 꼽히며, 디노포네라와 장수풍뎅이보다 약한듯한 캐릭터는 순위에 넣어주지도 않는 일종의 마지노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친구가 되어주세요!'''
1. 개요
아라크니드의 등장인물. 아버지인 파라포네라보다 강하다고 공인되어 있다. 거미가 이미 언급한 바 있고 둘 다 싸워본 애벌레도 인증했다.[1]
2. 작중 행적
2.1. 아라크니드
작중 최강의 벌레 중 하나로 꼽힌다. 포스만 놓고 봤을때는 단연 최고.
쿠로카와 사라는 이 처자가 학교에 있는걸 발견하자마자 '거미 사냥 대회가 망하게 생겼다'며 데꿀멍했다. 모티브는 브라질에 서식하는 총알개미의 일종인 디노포넬라. 원래는 미얀마의 카렌족 마을 출신이었으나, 마을 전체가 인종청소라는 명목으로 싹쓸이 당해버렸다. 마침 근처에서 용병 겸 노상강도로 먹고살던 벌레 파라포네라가 마을에 들렀다 구해서 딸로 삼았으며, 그 후 아버지를 따라 어릴적부터 살육기술을 습득하며 자랐다.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던건지 어릴때부터 사람 하나는 기막히게 잘 죽여서 '타인' 이라는 존재는 자신이 손가락 하나만 갔다 대도 죽어버리는 연약한 존재라고 인식하며 자랐고, 그 시절 유행하던 일본 애니메이션(세일러문)을 보면서 '저 나라에는 나처럼 남들보다 강한 사람들이 많나보다' 라는 환상을 품고 일본을 동경하게 된다. 그 후 어느 정도 성장하여 파라포네라와 함께 일본으로 근거지를 옮겼다.
등장하자마자 <캐터필러>의 주인공이자 최강의 벌레 중 하나로 꼽혔던 애벌레를 압도하면서 등장. 애벌레도 호락호락한 여인이 아닌지라 나름 반격은 해봤지만 별 타격을 주지 못하고 생각도 못하고 있던 말벌에게 기습당해서 쓰러진다.[2] 그녀의 「적응성 변위체」 능력 덕분에 디노포네라의 무자비한 독에 대해서 면역이라는 점 덕에 장수풍뎅이보다 훨씬 선전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 직후 장수풍뎅이 앞에 등장. 장수풍뎅이를 압도적으로 쳐바르면서 강함을 제대로 어필한다. 뒤이어 등장한 꼽등이도 순식간에 독침 한방 꽂아넣는다. 하지만 꼽등이는 엄청난 근성으로[3] 독을 버텨내고, 뒤이어 장수풍뎅이조차 놀라워 할 정도로 대단한 액션을 보여주지만... 디노포네라에게는 '''유효타 한 방도 맞추지 못한다'''. 디노포네라는 꼽등이의 화려한 액션을 품평하면서 구경하다가 딱 두 컷만에 발라버린다. 아아 꼽등이...
이후 등장한 아리스에게 친구가 되어달라고 조르는데, 상황파악이 안된 아리스가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하자 내 말을 들으라면서 아리스와 교전을 시작한다. 본인은 얼굴에 니킥을 박고 배빵때리는 싸움을 완전 장난쯤으로 여긴 것 같은데.. 어쨌든 디노포네라는 일방적으로 아리스를 팬다. 맞고 쓰러져있는 아리스에게 친하게 굴며 자신과 같은 「정지된 세계」의 입문자를 만나서 좋다고 하고, 아리스가 어느 전장에서 굴렀는지 묻는다. 그리고 여기서 아리스가 별거 없는 여고생이고 「정지된 세계」도 목숨을 걸며 입문한 자신과 달리 아리스는 그냥 선천적으로 받은 재능만으로 「정지된 세계」에 입문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대로 열폭한다.
한편, 현 상황에서 아리스에게 가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장수풍뎅이는 아리스가 각성할 때까지[4] 탱킹하면서 버티기로 마음먹고 아리스에게 조금이나마 시간을 벌어주려 한다. 그러나 디노포네라는 다시 장수풍뎅이를 순식간에 바르고(...) 아리스에게 돌아가서 이젠 너는 친구가 아니라며 진심으로 아리스를 털기 시작한다. 압도적으로 디노포네라가 강한데다가 이미 아리스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쳐맞은 상황이라, 아리스는 디노포네라에게 제대로 대항조차 못하고 바닥에 엎드려 오줌을 지릴 정도로 처발린다. 그런 아리스를 디노포네라는 아예 죽여버리려 들지만 장수풍뎅이가 또 다시 일어나서 탱킹하려 들고... 둘이서 저러는 사이 아리스가 자신의 잊혀진 기억을 찾으면서 마침내 디노포네라의 능력을 완전히 카피한다. 그리고 이어진 2차전에서 아리스는 디노포네라가 인지도 못하는 사이에 거미줄로 디노포네라의 몸을 엮어버리면서 힘겹게 승리한다.
전투에 승리한 아리스가 잠깐 긴장을 푼 사이 디노포네라는 괴성을 지르고 아리스로부터 도망치는데 성공하나 하필 '''도주 중에 전갈과 대면한다'''. 곤충 중엔 무패를 자랑할지라도 어떤 곤충이라도 전갈과 거미는 이길수 없다며 [5] 전갈에게 사지마비독을 주입받고 군대여왕 개미에 의해 발정나서 폭주중인 학생들 한복판에 내던져진다.
쿠라모토 아이의 사망으로 그녀의 체액을 통해 조종을 받던 학생들은 좀비마냥 돌변해서 사실상 사람으로서는 사망한 상태로 변하게 되는데 디노포네라도 쿠라모토 아이의 지배하에 들어간 학생들에게 당해서 군대개미에 감염되었을 테니 마찬가지로 인격을 잃고 좀비같은 상태가 되었을것으로 보인다.............만 작가가 후일담을 그려보고 싶다고 트윗을 남긴 적이 있어서 어찌될지는 모른다. 굳이 예상해본다면 조력자가 나타나서 구해줬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하면 사람 대접도 안 해주는 디노포네라의 성품을 미루어보면 조력자가 과연 있기나 할지 의문이...[6] 이러면 아예 생판 모르는 남이 구해줄 가능성밖에 없다.
2.2. 블라토디아
그렇게 생존이 불투명했지만 아라크니드 후속작인 블라토디아에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스토리 작가인 무라타 신야가 공식 트위터에 디노포네라의 부활을 선언함으로써 드디어 다시 등장하는것이 확정되었다. 다만 1화는 학교에서의 그 여왕개미 사태가 일어나기 8시간전 이야기라 아직은 완전히 부활이 확정되었다고 하기에는 미지수.
2화에선 여왕개미로 인한 간염사태가 일어나기전 블라토디아의 새로운 주인공 치유리와의 인연이 공개되었다. 처음엔 다짜고짜 치유리를 공격했지만 치유리가 생각보다 강하고 교전이 일어나던중 디노포네라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인 세일러 포스를 언급한 치유리한테 친구가 되자고 제안하고 둘은 친구가 된다. 여기서 그녀의 이름이 세츠나라고 공개된다.[7][8]
뒤이어 여왕개미로 인한 간염사태가 일어나고 난교좀비화가 확정되었다. 헌데 좀비상태에서도 치유리의 이름을 부르며 떠돌고 있다. 그리고 치유리와 마주하는데, 역시나 정신을 못차린 상태로 치유리를 공격하고 놓친다.
그런데 치유리가 상황파악을 못하고 난교좀비에게 당하기 직전, 갑자기 등장해 치유리를 구해주고는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치유리의 스승[9] 에 의하면 그녀가 본의 아니게 자기 독침에 찔린 것이 이유로, 디노포네라의 독이 여왕지배의 물질과 섞이면 항체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이를 알고 말벌은 그녀를 일본으로 불러들였을 것이라고. 이후 치유리와 함께 백신으로서 후지이 아리스를 만나라고 지시받는다.
3. 능력
어릴적 극한의 상황에 몰린 끝에 습득한 집중력 자유 조작(CDF)라는 정신나간 능력을 가지고 있다. 후지이 아리스의 CEC는 선천적 질환으로 증상을 자기 의지로 컨트롤 할 수 없는 단점이 있는데 비해 이건 그런 패널티조차 전혀 없이 본인이 원할 때에만 집중력을 극한으로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이 능력 덕분에 후지이 아리스 특유의 공간인 '시간이 정지한 세상'을 공유할 수 있으며, 심지어 그 안에서 아리스보다 더 빨리 움직인다. 이것을 응용하여 적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것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며, 일반인이 보기엔 순식간에 시야에서 없어지거나 순간이동 마냥 다른 지점으로 워프뛰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장수풍뎅이와 꼽등이는 두 눈 멀쩡히 뜬 상태에서 속수무책으로 처발렸다.
주 무장은 팔꿈치까지 오는 긴 아대. 여기에 디노포넬라에게서 추출한 독을 주입시킬 수 있게 만든 긴 바늘을 수납하여 언제든 적을 찌를 수 있다. 여기에 찔린 적은 문자 그대로 '''죽을 만큼의 고통'''에 빠지기 때문에 전투불능이 되어 발광한다. 근데 문제는 이 처자 절대 한 번 찌르는 걸로는 안 끝낸다....
어릴적부터 최강의 벌레였던 파라포네라를 카피해 온 탓인지 기본적인 전투기량 자체도 뛰어난 편이다. 애벌레의 말에 따르면 꼬맹이 주제에 전투에 상당히 능숙하다고. 하지만 장수풍뎅이의 경우는 「정지된 시간」만 아니면 전투기술이 별 것 아니라고 평했는데, 아마 두 캐릭터간의 전투 기술이 좀 차이가 있어서 바라보는 시각이 좀 다른듯. 사실 애벌레도 후에 들어난 생각으로는 센스와 집중력 자유조작은 뛰어나지만 아직 애나 다름없어서 깊이가 없기때문에 후지이 아리스같은 상대한테는 이길 수 없다고 하는거나 죽이긴 아까운 정도라고 평가하는걸보면 생각보다 장수풍뎅이랑 보는 시선이 다르지 않을지도?[10]
추가적인 능력으로는 괴성을 질러서 상대의 움직임과 사고를 일순간 멈추게 만들 수 있다. 꼽등이를 정리할때 사용했으며, 아리스로부터 도주할때도 써먹었다.
개연성이나 파워 밸런스에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요소가 있는 캐릭터. 디노포네라가 전쟁터에서 일생을 보냈는데도 아픔에 익숙하지 않다거나 상당한 강자들을 잡아냈는데 집중력 자유 조작만 아니면 별 것 아니라는 장수풍뎅이의 평가나 전갈이 디노포네라가 약해서 파라포네라가 버렸다는 도발과 그와 상반되는 파라포네라도, 자신도 이길 수 없다고 말한 거미의 평가가 그 예.
이런 것들은 그냥 집중력 자유 조작이 사기라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넘기는 수밖에 없다. 집중력 자유 조작이 워낙 사기라서 제대로 된 상처를 입은 적이 없어서 아픔에 익숙하지 않았고[11] , 제대로 된 전투경험이 쌓이지 않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실제 디노포네라의 위상은 파라포네라 어깨 너머로 배웠으니 어지간한 전투원보다는 강하지만 디노포네라와 상대가 같은 조건에서 싸운다고 가정했을 때[12] 에는 진짜 실력자에게는 당해내지 못하는 수준으로 보인다.[13] 대신 집중력 자유 조작과 디노포네라의 독이 너무 막강해서 진짜 실력자들과의 격차를 줄이고도 남고 디노포네라와 같은 조건으로 싸운다는 환경 자체를 만든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14] 디노포네라가 그토록 막강한 포스를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스토리작가의 교묘한 파워 밸런스 조절.
상술된 논리가 원작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캐터필러>에서 완벽한 연출실패로 장수풍뎅이의 주가 하락과 애벌레의 주가 상승이 동시에 벌어지면서 독자들은 그냥 「최강」자 떼고 편하게 아리스>>애벌레>>전갈>>디노포네라 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렇게 보는게 파워밸런스 정돈에는 오히려 합당한지라... 작가도 그런데 그걸 생각했는지 헤라클레스를 든 장수풍뎅이를 캐터필러에서 나오게 해서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게 한다. 완전 캐릭터가 폭주한 애벌레마냥 180도 달라져버린다.
4. 기타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진 캐릭터이며, 살아온 여건 때문인지 대사 하나하나가 매우 위험하다. 아리스랑 처음 싸울때도 니킥이나 무릎찍기 같은건 퍼붓는데 본인 입장에선 이걸 그냥 둘이서 장난 친 것으로 생각하는듯. 평소에는 천연덕스럽게 이야기를 하며 싸울 때도 마찬가지인데 상대를 완전히 제압한 이후 웃으면서 "적당히 10~20 군데 찔러드릴게요." 라던가 "패 죽여드릴게요." 이러는데 정말로 실행할 기세.
그리고 싸움 도중에 나오는 버릇 중 하나가 심히 공포스럽다. 상대방의 위에 올라타서는 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아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라고 웃어대며 얼굴에다 미친 듯이 파운딩을 작렬해댄다!''' 게다가 그러면서 하는 말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친구를 찾고 있답니다."다. 이건 뭐...
아래는 문제의 파운딩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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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폭자가 무려 '''애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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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라고 예외가 될 순 없다. 계속 일어나서 개기는 바람에 유난히 많이 찔리고 많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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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 주인공 답게 피폭횟수 최다. 게다가 이 때는 디노포네라가 대놓고 괴롭히려고 마음먹어서 정말 많이 맞았다.
파운딩은 일정 수준 이상의 강캐가 당하는 것 같다. 곱등이나 리옥크는 대충 침 몇 방 놓는걸로 처리. 리옥크야 순살당했으니 그렇다 치고 꼽등이는 몇번이나 독침을 근성으로 씹고 꽤 굉장한 선전을 보여주었는데도 파운딩 안 하고 발에 한 방, 정수리 침 한방 이렇게 딱 두 방으로 끝낸 것 보면 꼽등이는 별로 친구 먹을 생각 없는듯.
여담인데, 상당히 가학적이라 상대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즐기지만 정작 본인은 한 번도 적한테 당한 적이 없어서 고통에 약한 데다 겁쟁이인 모양. 자신의 독에 자기가 당하자 바로 쓰러져서 울고불고 난리를 피우고 실금(...)까지 했으며, 목숨을 구걸하다 도망까지 쳤다.
그리고 '''현지에서는 인기가 상당히 있는듯'''. 장수풍뎅이 다음으로 언급이 많이 된다. 작가 트위터에서 디노포네라를 살려달라, 혹은 디노포네라는 그 후에 어떻게 되나요? 같은 글이 올라오고 있다. 장수풍뎅이랑 디노포네라를 투탑 주연으로 하는 외전을 연재해 달라고. 디노포네라에 대한 팬들 반응이 열렬한 데다가 그들의 팬심에 작가도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라 군대개미에 당해 좀비가 될 뻔한 상황에서도 어떤 모종의 이유로 살아날지도 모른다. 그리고 진짜로 아라크니드 후속작인 블라토디아에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마지막이 좀 비참하긴 했지만(...) 압도적인 포스와 포스 하락 전 빠른 리타이어 덕분에 독자들에게 상당한 강캐로 인식되었다. <아라크니드> 시리즈의 구조상 주인공 버프를 듬뿍받으면서 주가를 올리는 아리스, 애벌레를 제외한 나머지 다른 주요 캐릭터들은 작가 설명에만 의존한 듣보잡들에 고전하거나 발리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이미지 소모가 심한데, 전갈과 디노포네라 딱 이 두명만 강렬하게 등장해서 자신보다 약한 벌레를 완벽하게 압도하는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딱 주인공에게만 발린 이후, 전투에서 빠져버렸기에 강렬한 이미지를 발산하는 중. 물건너에서는 파워밸런스의 기준으로 꼽히며, 디노포네라와 장수풍뎅이보다 약한듯한 캐릭터는 순위에 넣어주지도 않는 일종의 마지노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1] 다만 전갈은 오히려 디노포네라가 너무 약해서 파라포네라에게 버림받았다고 디노포네라를 깠다. 하지만 이 때 디노포네라는 겨우 9살이었고, 그녀의 압도적인 전투력의 원천인 '정지된 세계'는 파라포네라와 헤어진 후 습득했다. 애시당초 '디노포네라가 너무 약해서 파라포네라가 버렸다'는 말부터가 전갈의 추측성 도발일 뿐이긴 하지만, 실제로 파라포네라가 그녀가 약하다고 판단해서 버린 것이라해도 그게 지금의 디노포네라가 파라포네라 이상으로 강하지 않다는 의미가 될 수는 없다.[2] 캐터필러에서 애벌레는 전갈의 「독의 꼬리」의 최대출력을 '''피지컬만으로 꺾었다'''. 이 「독의 꼬리」가 「정지된 세계」까지 뚫어버린다는 것을 고려하면 애벌레가 디노포네라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다는 보장은 없다.[3] 이거, 작가공인 세계관 최강자라는 아리스는 물론이고 작중 다른 어떤 벌레도 하지 못한 업적이다...자랑스럽다면 자랑스러워 해도 될 일.[4] 장수풍뎅이는 아리스가 현재 디노포네라의 가이드 라인에 따라서 집중력 자유 조작을 무의식적으로 카피 중이며, 앞으로 5분 정도만 더 있으면 될 것 같다고 꽤 정확히 판단했다.[5] 해당 항목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리옥크는 전갈과 거미도 씹어먹는 충왕전 甲이다.[6] 애당초 디노포네라는 자신과 기량이 비슷한 친구 구하려고 거미사냥에 참가한 것이다.[7] 이미 후지이 아리스 하고의 싸움 이전에 치유리란 친구를 만들어둔 상황이라 다음 친구는 컷라인이 높아졌다고 언급한다. 유독 후지이 아리스에게 거친 공격을 했던 이유.[8] 세츠나는 본명은 아니지만 세일러 포스를 유독 좋아하던 디노포네라가 세일러 포스에서 자신의 집중력 자유 조절능력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은하 최고의 전사 미도리 가오카 세츠나의 일부 이름을 따와서 사용하고 있었고 아버지인 파라포네라도 세츠나라고 불렀다고 한다.[9] 그 역시 조직의 일원으로, 치유리를 훈련시키고 있던 것이다.[10] 전갈 또한 장수풍뎅이와 같은 판단을 내리고 너무 약해서 아빠에게 버림받은 거라고 디노포네라를 깠다. 파라포네라를 전투기술로는 압도해버린 나무사마귀의 경우에서 보듯이 조직의 교관급 벌레들은 전투기술이 상당히 뛰어난 듯 하다.[11] 디노포네라가 9살 때 집중력 자유 조작을 깨우쳤고, 그 이전에는 양아버지인 파라포네라를 흉내내며 전쟁터에서 시간을 보냈다. 파라포네라는 수많은 전투경험을 토대로 총알의 궤도를 예측해 피해내니 파라포네라만 뒤쫓아 싸우는 디노포네라로서는 집중력 자유 조작이 없던 시절에도 별로 고통을 느낀 적이 없던 것으로 보인다.[12] 디노포네라가 스스로 집중력 자유 조작 봉인했거나 상대도 집중력 자유 조작을 쓰거나 선천적 집중력 과잉을 앓고 있는 상태.[13] 실제로 아리스가 집중력 자유 조작을 깨우치자 바로 당했다. 디노포네라가 흥분해서 아리스가 깔아놓은 함정을 보지 못 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디노포네라가 소리를 질러서 아리스의 거미줄을 풀고 도망갔을 때, 그 다음에 싸웠다면 아리스도 상대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이 시점에서도 디노포네라에게 승산이 있었을지도 모른다.[14] 싸움 중간에 집중력 자유 조작을 깨우친 아리스도 선천적 집중력 과잉을 이용해서 단기간에 알아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