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타르 이바노프
이바노프(1970년 10월 17일 ~)는 불가리아 국적의 축구선수로 1998년 부천 SK에서 활동하였던 외국인 공격수이다.
프로필
이름 : Dimitar Vladev Ivanov
등록명 : 이바노프
출생일 : 1970년 10월 17일
국적 : 불가리아
신체 : 178cm / 73kg
포지션 : 공격형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1. K리그 진출 이전
불가리아 2부리그 팀에서 수년간 활약하다, 1995/1996시즌 불가리아 명문팀인 CSKA 소피아에 입단하여 16골을 넣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동유럽 선수 영입을 타진하던 부천 SK가 이바노프 선수의 영입을 결정. 총 계약금 8만달러, 연봉 6만달러, 계약기간 2년의 조건으로 K리그 행을 결정하게 되었다.
2.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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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부천은 이바노프의 이적료만 25만 달러를 쏟아넣으며 상당한 기대를 품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부천의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은 이바노프의 플레이에 전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결국 감독에게 찍힌 이바노프는 서브 멤버로 가끔 기용되다가 98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득점력있는 공격수의 부재로 98시즌 K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던 부천으로서는 이바노프의 부진이 상당히 뼈아팠다는 후문. 여담으로 1998년 겨울에 개최된 FA컵에서 이바노프는 출전 기회를 얻으며, 4골을 몰아쳐 잔류의 희망도 잠시 내비쳤으나 16강전 對 동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해 동국대에 0:1 패배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이후 부천의 16강 탈락에 원흉으로 지목되며 방출. 당시 이바노프는 동국대의 백민철 골키퍼까지 제껴놓고도 빈골대에 골을 못넣어 주변을 아연실색케 했었다.
3. 에피소드
부천과의 계약 완료 후, 이바노프 선수가 한국에 입국하던 날은, 공교롭게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예선 원정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날과 같은 날이었다. 이바노프는 김포공항에 대기한 수많은 취재인파가 자신을 취재하러 온줄 착각(?)하고 잠시 좋아했으나, 이들이 이바노프를 소 닭보듯 하자 실망해마지 않았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K리그에서 활약한 마지막 불가리아 국적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었다. 이후로는 불가리아와 K리그는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2015년 7월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일리안 미찬스키 선수가 영입되면서, 약 17년 만에 불가리아 국적 선수가 K리그 무대에 등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