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페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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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르헨티나 국적의 축구선수. 현 소속팀은 페네르바흐체 SK이다.
2. 클럽 경력
2.1. 세비야 FC
부에노스 아이레스 출신의 윙어 디에고 페로티는 이탈리아계 아르헨티노다. 클럽 데포르티보 모론을 통해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페로티는 자국리그에서의 활약을 통해 장래성을 인정받아 2007년 스페인의 거상, 세비야로 이적하게 된다.
당시 세비야의 주전 윙어였던 디에고 카펠의 백업으로 경기에 나서다 차츰 선발 경쟁을 펼쳤고, 09-10 시즌 들어 주전 선수로 발돋움하게 됐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점차 입지가 좁아졌고, 보카 주니어스로 임대생활을 떠나기도 했다.
2.2. AS 로마
2014년 여름, 이적료 35만 유로에 이탈리아의 제노아와 4년 계약을 맺었으며 나폴리를 상대로 세리에A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제노아에서 어느정도 활약을 인정받아 2015/16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로마로 임대 되었으며, 좋은 활약을 선보여 시즌이 종료된 이후 900만 유로의 이적료에 완전 영입 되었다.
로마에서 엘샤라위와 엎치락뒤치락하며 꾸준히 주전급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16/17시즌 초반에는 페로티가, 후반에는 엘샤라위가 주로 주전 출장하였다. 17/18시즌이 시작되고나서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중이다. 같은 왼쪽 윙어인 엘 샤라위는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살라의 빈 자리를 채웠다. 최근 활약에 힘입어 6년만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다. 하지만 중반 이후로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결장이 잦았다는 것이 흠.
17/18시즌 11골 5어시스트로 마무리 했으나 저스틴 클루이베르트가 영입되면서 페로티와 스테판 엘 샤라위 중 한 명이 떠날 것으로 보인다. 페로티는 계약기간까지 로마에서 뛰고 후에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 로마가 더이상 윙어 영입을 안하면서 페로티 역시 남았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잔부상이 많아지더니 올시즌 시작 후 한번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챔피언스 리그 조별예선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고 볼로냐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또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세리에 A 9라운드 스팔과의 홈경기에 투입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귀신같이 부상 당해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세리에 A 14R 인테르과의 홈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2019/20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전으로 뛸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즌을 앞두고 약 60일정도의 장기 부상을 당했다.
38R,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3. 페네르바흐체 SK
이적료 없는 자유계약으로 터키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3. 플레이 스타일
스피드가 특출나지는 않지만 뛰어난 드리블 실력과 개인기를 갖추었으며, 양 측면 윙어는 물론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있다. 윙으로 기용될 경우 사이드에서 접고 접으면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크로스를 올리는 플레이에 능한데, 거의 그 플레이만 함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마다 잘 통하는 편이라 로마 팬들 사이에서는 '접지전사'로 통하고 있다. 패싱력은 무난한 편이나 결정적인 순간에 소녀슛을 날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 득점은 그렇게 많지 않은 편.
15/16 시즌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펄스 나인으로 출전도 했었지만,[1] 16/17시즌 부터는 왼쪽 윙으로 주로 출전하고 있다. 16-17 시즌까지 왼쪽 윙 자리에서 스테판 엘 샤라위와 주전경쟁을 펼쳤지만, 17-18 시즌 부터는 좌로티-우샤라위 조합으로 나오고있다. 살라의 이적이 주된 이유겠지만, 엘샤라위의 멀티능력이 빛을 발했고 이를 잘 살려준 페로티가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
앞서도 언급했듯 득점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페로티가 에이스급이라고 인정을 받는 이유는 특유의 찬스메이킹에 있다. 상술했던 드리블과 개인기 능력을 활용해서 안정적인 공을 갖고 움직이기 때문에 측면과 중앙에 관계없이 상대 진영을 쑤시고 다닌다. 이 과정에서 빈 공간에 공을 넣어주고, 본인은 공보다 뒷라인에 있으면서 더 이상 전진이 힘들때 뒤로 빼기만 하면 된다는 식이다. 만약 페로티가 스피드까지 빨랐다면 자기가 직접 침투해 득점까지 올릴 수 있었을 테지만 그 부분까지는 어떻게 할 수 없으니, 이런 부분은 반대쪽의 다른 윙어들이 대신하게 된다.
PK를 매우 잘 찬다. 아주 느린 속도로 도움닫기를 한 후 키퍼 움직임과 반대로 가볍게 톡 차는데, 로마로 이적한 후 공식경기에서는 PK를 전담함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실축한 적이 없다. 2017/18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과의 친선전에서 PK로 선제골을 기록하였는데, 그 특이한 슈팅 방식으로 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7/18 시즌 우디네세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며 커리어 통산 처음으로 PK를 실축하게 되었다. 경기가 종료된 이후 공개된 바에 따르면 발목이 깊이 패이는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PK를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