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런 토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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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생애
3. 기타
4. 시
4.1. And death shall have no dominion
4.2.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1. 개요


Dylan Thomas
영국 웨일스 출신의 시인.

2. 생애


1914년 10월 27일 웨일스 글래모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선생이었고 어머니는 재봉사였다. 1933년에 낸 시 "And death shall have no dominion"으로 유명해졌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징병 3등급으로 징병되지 않았다. 1950년미국으로 갔고 1953년뉴욕에서 사망했다.

3. 기타


웨일스 출신이었지만 지방색을 좋아하지 않아 웨일스인임을 드러내지 않았다.
밥 딜런이 그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란 얘기가 있는데 본인은 딜런이 마음에 드는 이름이라 고른 것뿐이라고 밝혔다.[1] 영미권에선 유명했지만 아무래도 시라는 문학적 특성상 한국에선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었는데 2014년에 개봉한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그의 시가 3번이나 암송되면서 유명해졌다.
딜런 토머스는 생전에도 인기가 있었던지 BBC 라디오에서 자주 불러 시를 낭송시켰으므로, 꽤 많은 낭송이 남아 있다. 하지만 웨일즈 사투리가 매우 강해서, 여기에 익숙지 않으면 영어 좀 한다는 사람이라도 알아듣기기 쉽지 않다.
딸 에언위 토머스는 이탈리아 시 번역가로 활동했다.

4. 시



4.1. And death shall have no dominion


And death shall have no dominion.
Dead men naked they shall be one
With the man in the wind and the west moon;
When their bones are picked clean and the clean bones gone,
They shall have stars at elbow and foot;
Though they go mad they shall be sane,
Though they sink through the sea they shall rise again;
Though lovers be lost love shall not;
And death shall have no dominion.
And death shall have no dominion.
Under the windings of the sea
They lying long shall not die windily;
Twisting on racks when sinews give way,
Strapped to a wheel, yet they shall not break;
Faith in their hands shall snap in two,
And the unicorn evils run them through;
Split all ends up they shan't crack;
And death shall have no dominion.
And death shall have no dominion.
No more may gulls cry at their ears
Or waves break loud on the seashores;
Where blew a flower may a flower no more
Lift its head to the blows of the rain;
Though they be mad and dead as nails,
Heads of the characters hammer through daisies;
Break in the sun till the sun breaks down
And death shall have no dominion.

4.2.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인터스텔라에 삽입된 시로 국내에 알려졌으며, 영미권에선 매우 유명하다.[2] 본인이 직접 라디오에서 낭송한 것도 있다. # 본문은 아래와 같다.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a little older, a little wiser, but happy to see you)[3]

(조금 더 늙고, 조금 더 현명해지겠지만, 널 만나 반가울 것이다.[4]

)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Old age should burn and rave at close of day;

노인이여, 저무는 날에 소리치고 저항하시오.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꺼져가는 빛을 향해 분노하고, 또 분노하시오.

Though wise men at their end know dark is right,

현자들이 끝을 앞두고 어둠이 지당함을 깨닫는다 해도

Because their words had forked no lightning they,

그들의 말은 이제 더이상 빛이 나지 않으니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Good men, the last wave by, crying how bright

선한 자들은 마지막 파도 곁에서 자신들의 가녀린 과거가

Their frail deeds might have danced in a green bay,

젊음의 바다에서 춤추었으면 얼마나 빛났을지를 슬퍼하니,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꺼져가는 빛을 향해 분노하고, 또 분노하시오.

Wild men who caught and sang the sun in flight,

하늘의 해에 사로잡혀 노래하던 무법자들은

And learn, too late, they grieved it on its way,

해는 진다는걸, 철지나 깨닫고 부르짖으니,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Grave men, near death, who see with blinding sight

죽음을 앞둔 위독한 자들은 앞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Blind eyes could blaze like meteors and be gay,

멀어버린 눈은 유성처럼 힘을 내어 번뜩일 수 있으니,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꺼져가는 빛을 향해 분노하고, 또 분노하시오.

And you, my father, there on the sad height,

그리고 당신, 슬픔이 절정에 달한 가운데의 우리 아버지여,

Curse, bless, me now with your fierce tears, I pray.

바라건대, 당신의 모진 눈물로 나를 저주하고 축복해 주시오.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꺼져가는 빛을 향해 분노하고, 또 분노하시오.

[1] 밥 딜런은 태어났을 때 이름은 짐머먼이었는데 딜런으로 개성(改姓)했다.[2]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 죽음이 다가왔을 때 죽음과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지혜로운 자도 그리 했고, 선한 자들도 그리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도 죽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마세요."'라는 내용으로, 시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두운 이유는 1951년, 임종을 앞둔 부친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3] 인터스텔라에서 추가로 읊는 부분. 영화에서 부제목을 추가로 붙인 듯.[4] 'happy to see you'는 '반갑다'의 뜻으로 자주 쓰이지만, 글의 흐름상 이 뜻이 자연스러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