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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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군대에서


1. 개요


대신 을 기반으로 하여 만든 케이크. 대부분 카스테라백설기로 대체하고, 생크림떡고물, 콩고물, 콩가루 등으로 대체한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단순히 떡을 쌓는 제품 뿐만이 아니라 실제 빵을 기반으로 하는 케이크와 미관적으로도 떨어지지 않는 제품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2010년대에 들어서 설기떡 위에 장미꽃 모양 앙금으로 데코레이션한 떡케이크가 유행이다.

2. 군대에서


대한민국의 남성이라면 떡케이크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아무래도 군대일 것이다. 군대에서는 매달 생일을 맞은 병사들에게 케이크를 지급하고 있는데,[1] 이 케이크가 대부분 밀이 아닌 쌀케이크이거나, 아예 떡케이크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사회에서 먹을 수 있는 케이크에 비하면 아무래도 질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군대 환경의 특성상 병사들에겐 모처럼 맛보는 별미.
명목상으로는 생일을 맞은 병사에게만 주는 것이지만, 단체 생활인 군대 특성상 열이면 열 같은 분대원 모두의 몫이 된다. 당사자가 일, 이등병이면 당연한 일이고, 말년 병장이라 하더라도 양 자체가 결코 혼자 먹을 수 있는 양은 아니어서, 거의 100% 분대원 전체가 모처럼 케이크 맛을 보게 된다.
이 케이크를 그다지 달가워 하지 않는 부대들도 다소 존재한다. 케이크의 퀄리티는 대개 급양대, 보수대에 달려있다. 사제 케이크 뺨치게 맛있는 케이크가 나오는 지역의 부대들 이라면 위의 사례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풍경이지만, 정말 성의 없고 맛 없는 케이크가 나오는 지역이라면 아무도 손을 대지 않는 참사가 벌어진다. 그리고 군납 특성상 어지간해선 한 번 나온 게 쭉 나오다 보니[2] 점점 병사들로부터 기피 받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한 PX에서 판매하는 양질의 음식들은 이러한 현상을 점점 부채질한다. 이러한 부대의 떡케이크를 받았을 때의 풍경은 단순히 관물대에 짱박는 경우부터 생활관끼리 가위바위보를 해서 한 생활관으로 몰아주는 악랄한 경우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나름 음식인 관계로 쓰레기통이 아닌 짬통으로 가서 버려야 하는데 이 역시 고역이라면 고역.
그러나 최근 들어서 나오는 케이크의 품질은 꽤나 좋은 편이다. 쌀로 만들었다고 해도 빵이 덜 부드러운 것을 빼면 특별히 밀가루로 만든 케이크와 큰 차이가 없다.
[1] 생일에 맞춰 지급하는 것이 아닌, 매달 말에 그 달에 생일이었던 사람들에게 일제히 지급하는 식이다.[2] 참고로 급양대, 보수대에서 지역 노인, 장애인 시설과 협약을 맺어 떡케이크를 납품 받는 경우가 많다. 사정이 이러니 군 측에선 함부로 관계를 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