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また同じ夢を見ていた
Mata Onaji ume wo miteita

[image]
'''장르'''
청춘 소설
'''작가'''
스미노 요루
'''삽화가'''
loundraw(표지 한정)
'''번역가'''
양윤옥[1]
'''출판사'''
[image] 후타바샤
[image] 소미미디어
'''발매 기간'''
[image] 2016년 02월 17일
[image] 2017년 10월 25일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결말
5. 미디어 믹스
5.1. 코믹스
5.2. 오디오 북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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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작가 스미노 요루소설.
일본 현지 판매량 40만 부를 돌파했으며, 발매 당시엔 오리콘 랭킹 도서 부문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 줄거리



나, 고야나기 나노카는 책을 좋아하는 똑똑한 초등학생 여자아이. 히토미 선생님은 내가 학교에 친구가 없다고 걱정하지만 사실은 나는 친구가 아주 많을 걸요. 다정하고 멋진 여성인 아바즈레 씨, 퉁명스럽지만 마음은 상냥한 미나미 언니, 언제나 맛있는 과자를 구워주는 할머니와 꼬리가 반 밖에 없는 고양이, '그녀'까지. 이대로 언제까지 행복하게, 즐겁게 지내고 싶은데. 옆자리에 앉은 짝꿍, 소심하고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 키류가 신경 쓰여요. 난 정말 할 일이 많은데, 책도 읽어야 하고 학교 밖의 친구들과 놀아야 하고,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하는데. 키류가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는 게, 너무나도 신경 쓰여요. 어떻게 하면 키류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3. 등장인물


  • 고야나기 나노카
책의 주인공.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로, 또래에 비해 당돌하고 사고가 깊으며, 의협심도 강하다. 하지만 또래 아이들을 수준에 안 맞다고 생각하고 다가가기 어려운 분위기를 풍겨 친구가 없다. 말버릇은 '인생이란 ~같은 거야.'
  • 나노카의 부모님
일로 바빠서 나노카와 함께하지 못할 때가 많다. 저녁 식사만큼은 나노카와 함께 한다.
  • 키류 히카리
나노카의 학급 짝. 내성적인 남학생으로, 그림을 잘 그리지만 언제나 창피해하며 숨긴다.
  • 히토미 선생님
나노카의 반 담임. 친절해 반의 학생 모두가 좋아하고 잘 따른다. 아이들을 잘 챙겨주고 나노카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이것저것 조언도 해준다.
  • 미나미 언니
나노카가 폐건물에서 만난 여고생. 혼자 손목을 그으려던 걸 나노카가 막으면서 인연이 생겼다. 항상 나노카를 '꼬맹이'라 부르며 퉁명스럽게 대한다. 글 쓰는 걸 좋아해 소설을 쓰지만 부끄러워선지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
  • 아바즈레 씨
나노카의 집 근처 크림색 건물에 사는 여성. 문패의 아바즈레란 글자 때문에 나노카에게 '아바즈레 씨' 라고 불린다. 비 오는 날 다친 '그녀'를 치료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나노카가 집의 초인종을 누른 것으로 친구가 됐다. 나노카를 '꼬마 아가씨' 라고 부르며 늘 오셀로 게임을 해준다. 나노카가 언젠간 이기겠단 말을 하는 걸 보아 잘하는 듯.
낮엔 거의 자고 있으며 밤에 일을 한다고. 나노카가 직업을 묻자 '계절을 파는 일'[2]이라고 대답했고, 문패의 글씨를 누가 썼는지 잊어버렸다고 대답했는데, 직접 나오진 않았으나 아바즈레[3]란 키워드에서도 매춘부임이 암시된다.
  • 할머니
나노카의 집 근처에 언덕 위의 나무 집에 사는 할머니. 나노카에게 늘 과자를 구워주며, 함께 책 이야기를 한다.
  • 그녀
금빛 눈을 가진 검은 길고양이. 꼬리가 반쯤 잘린 검은 고양이로, 나노카를 잘 따르지만 변덕쟁이. 나노카에게 악녀(?)라며 까인다.
  • 오기와라
나노카의 동급생. 가끔 책에 대해 이야기한다.
  • 키류의 아버지
이따금 공원에 앉아있다. 나노카가 아바즈레 씨의 심부름으로 슈퍼에 갔을 때 도둑질로 슈퍼의 경비원에게 붙잡힌다.
  • 키류의 어머니
많은 이야기가 나오진 않았지만 나노카의 말이나 생각에 따르면 상당히 상냥하고 착하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결말



에필로그에서 성인이 된 나노카가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다'며 잠에서 깨어난다. 나노카는 작가가 됐으며, 아바즈레 씨와 같은 크림색 건물에서 '그녀'와 닮은 검은 고양이 마치(March)[4]와 함께 살고 있고, 할머니처럼 쿠키를 잘 굽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키류와 연인이 됐다. 마지막엔 키류의 아틀리에에서 키류의 (프러포즈 겸) 그림을 받으며 이야기가 끝난다.
여러 정황을 봤을 때, 미나미 언니와 아바즈레 씨, 할머니는 '''나노카가 그들을 만나지 않았을 경우의 미래의 모습'''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초반부부터 저 셋은 나노카에게 '맞아, 나도 어릴 적에...' 식의 반응을 자주 보이며, 그 중 미나미 언니와 아바즈레 씨는 나노카에게 자신의 이름이라고 생각하는 호칭으로 불렸을 때 '그래, 그냥 그렇게 불러라' 의 식으로 넘어가는데, 눈치가 빠르면 여기서 뭔가 수상함을 느낄 것이다.
가장 확실한 증거가 에필로그에 나온다. 성인이 된 나노카가 키류의 아틀리에에 찾아가 키류가 캔버스의 귀퉁이에 사인을 넣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이때 "중학생 때쯤부터 그가 써온 사인. 자칫하면 '너를 죽인다'는 뜻으로 들려서 외국인들이 무서워할지도 모른다며 이름을 정반대의 뜻으로 바꿔버린 사인입니다"란 독백이 나온다.[5] 할머니의 침실에 있던 그림에도 Live Me란 사인이 있다. 이외에도 미나미가 나노카에게 한 부탁, 아바즈레 씨의 과거 이야기, 아바즈레 씨가 키류라는 이름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나노카를 안고 한 얘기들, 후반부의 할머니의 과거 이야기 등이 있다. 나노카가 커가면서 미나미의 얼굴과 닮았었고, 이제는 아바즈레 씨와 닮아간다는 독백도 한다.
그런데 아바즈레 씨는 부모님이 살아 계시고[6], 할머니는 자신의 집에 있는 그림을 친구가 그려준 것이라 하며 그 친구는 외국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이를 보아선 각각의 인물들은 연속된 시간선의 나노카가 아니라 나노카의 선택에 따른 각 미래의 모습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7]

5. 미디어 믹스



5.1. 코믹스


월간 연재로 2017년 4분기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작가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코믹스판을 연재했던 키리하라 이즈미. 전3권.

5.2. 오디오 북


2017년 11월 오디오 북화가 결정됐다. 이하는 성우진.


6. 기타



[1] 작가의 전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외에도 가가 형사 시리즈 등 많은 일본 소설들을 번역했다.[2] 봄을 판다(売春)는 뜻으로 쉽게 말해 매춘부다.[3] 阿婆擦れ. '아바'는 어지럽다, 경박하다는 뜻에서 왔으며 '즈레'는 닳아빠졌다, 속되다는 뜻이다. 현대 일본어에서는 성적으로 문란하고 난잡한 여성을 일컫는 욕설. 한국어에서 가장 비슷한 욕을 찾는다면 '걸레' 정도. '아바즈레'란 이름은 THE BACK HORN의 곡 '수천 광년의 고독'의 가사에서 따왔다고 한다.[4] 작중 자주 등장하는 노래 '365걸음의 행진곡'에서 따온 듯. 행진곡이란 단어가 영어로 March이다.[5] 키류 → Kill You → Live Me. 엄밀히 말하면 'Kill You'는 '너를 죽이다'란 의미라 이 말의 정반댓말은 '나를 살리다'란 의미의 'Save Me'가 돼야 한다.[6] 가족을 한 번 만나러 갔다 만나는 게 두려워 초인종을 누르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한다.[7] 미나미 언니는 참관수업 전날 부모님과 화해하지 않아 부모님이 출장을 가던 도중 비행기 사고로 돌아가신 나노카, 아바즈레 씨는 키류와 화해하지 않고 계속 다른 아이들을 바보라고 생각하며 외톨이로 지내다 자신을 망가뜨려버린 나노카, 할머니는 키류와 화해했지만 연인으로 발전하지 않고 친구로 남은 나노카. 할머니는 다른 두 인물과는 달리 이 모든 걸 알고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이제 마지막인 건가'란 독백도 하고, 미나미 언니가 '꼬맹이', 아바즈레 씨가 '꼬마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과 달리 나노카를 본명을 변형한 애칭(낫짱)으로 부른다. 다만 한국어판에선 그대로 나노카로 번역. 그리고 나노카 보고 "앞을 내보는 힘이 있다", "어른은 과거를 보는 동물이다"리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