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타바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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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双葉社(ふたばしゃ)
일본의 출판사. 본사는 도쿄도 신주쿠구 히가시고켄쵸 3-28에 있다.
1948년 5월에 설립했는데, 초기에는 대중 오락 분야 전문 출판사였다. 가장 잘 팔리고 힘을 들인 분야는 선데이 서울류의 성인 대상으로 야한 누드 사진을 집어넣고 각종 스캔들을 파헤치는 3류 주간지였다. 이후 잡지, 만화 및 단행본 등의 서적을 전문으로 출판하는 출판사가 되었다.
일명 '일본에서 가장 가난한 만화 출판사'. 물론 일본에는 이보다 더 영세한 출판사도 많고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메이저 잡지사에 비하면 영세한 출판사인 것은 사실.
루팡 3세를 연재한 주간 청년만화 잡지 [망가 액션]이 성공하기 전까지, 후타바샤는 대중목욕탕이었던 곳을 개조한 허름한 목조 2층 건물이었고, 일하던 직원들도 다들 대기업 거대 출판사에 입사시험을 봤다가 떨어진 전력이 있는 '루저즈'가 모여든 곳이었다고 한다.
가장 성공한 만화로는 그 '''크레용 신짱'''이 있다. 유일하게 누적부수 5천만부를 돌파시킨 만화. 또 애니매이션화까지 대박났으며 현재도 인기작인 '''루팡 3세'''도 있다.
청년지 망가액션, 월간액션, 성인지 액션피잣츠 등의 만화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코믹 하이!는 2015년 폐간.
후타바샤의 출판물 중에는 어째서인지 국부만 화이트칠한 성인물이 성년 코믹스 딱지 없이 출판될 때가 꽤 있다.
타 출판사들이 라이트 노벨로 나름 장사를 해 먹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지 2014년 7월에 몬스터 문고라는 라이트 노벨 레이블을 창간했다. 하지만 새 작가를 키우거나 타 레이블의 유명 작가를 빼 오려고 하기보다는 소설가가 되자 사이트에서 연재편수 좀 되고, 조회수도 되는 물건들 위주로 출판 중이다.
문제는 그런 소설가가 되자의 연재작들 중에서도, 어느정도 작품성을 갖추고 인기를 얻고 있던 물건들은 대부분 오버랩 문고와 히어로 문고에서 선점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출판된 소설들의 질은 결코 높다고 할 수 없는 상황. 쉽게 말하자면 일본판 양판소 출판사.
2. 올드보이 관련 분쟁
올드보이도 이 회사에서 출판된 작품. 물론 알다시피 이 만화도 일본이나 한국이나 해외에서의 인기 자체는 정말 없었다. 거들떠도 안 본 만화라서 한국에서 판권 사갈 때만 해도 겨우 2만 달러라는 헐값에 판권을 넘겨줄 정도였다.[1] 후회 엄청 했다는 후문이 있는데, 사실 영화 덕에 만화가 알려진 경우인지라..
그런데 할리우드 드림웍스 측에서 영화 올드보이의 리메이크 판권을 사가면서 후타바는 무시당했다(...) 사실 한국 영화 자체를 리메이크한 셈이라 원작만화가 받은 판권비는 거의 한국에 팔 때 수준보다 조금 더 큰 10만 달러 수준이었다. 반대로 쇼이스트 측에 리메이크 계약한 돈은 3백만 달러가 넘었기에 후타바로선 재주는 누가 부리고 돈은 누가 번다는 투로 생각했을지 모른다. 실제로 후타바 측은 쇼이스트가 올드보이 이후로 부진하면서 영화활동을 멈추자 영화화 판권에 대한 추가 금액을 헐리우드 판권사 측인 추가로 요구하고 나섰으나 묵살됐다.
그래도 이대로 끝낼 수 없다고 여겨서인지 후타바 측은 2009년에 한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영화화 제작 예정은 모조리 불투명되면서 후타바도 거듭 많은 재정적 피해를 입었으며, 2013년 미국에서 리메이크 영화가 나왔으나 흥행이 되지 않아 미국 업체 측에 돈을 요구할 수도 없게 되었다.
3. 주요 출판작
3.1. 만화
- 걸프렌즈
- 고르고13
-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
- 기생폭탄
- 나는 마리 안에
- 노예구 -나와 23인의 노예-
- 루팡 3세
- 스즈키 선생님
- 아이들의 시간
- 이 세계의 한 구석에
- 츠구모모
- 크레용 신짱
- 히토히라
- orange(만화)
- 우리 메이드가 너무 짜증나!
- 노부나가 선생님의 어린 아내
- 피터 그릴과 현자의 시간
- 집 보는 에비츄
3.2. 소설
4. 외부링크
[1] 그리고 한국 배급사인 쇼이스트는 올드보이 영화를 일본에 팔 때 220만 달러를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