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엘(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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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시즌 2
3.2. 시즌 3
4. 능력
4.1. 리그넘 바이타
4.2. 치유
5. 관련 문서


1. 개요


네이버 웹툰 레사의 등장인물. 를 보좌하는 빛의 사자 중 한 명이다. 모티브는 유대교 전승의 3대 천사 중 한 명인 라파엘.

2. 상세


그래. 꽃을 심자. 불필요한 슬픔은... 막을 수 있어.[1]

미카엘, 가브리엘과 함께 라의 가장 충직한 세 사자 중 한 명. 눈가에 짙은 아이라인을 그렸고 소매와 단의 폭이 넓은 흰 양복을 입은 외형이 특징이다. 백관을 쓰지 않은 모습은 앞머리를 내린 웨이브 진 숏컷의 백금발이다. 양쪽 옆구리에 백색의 문신으로 라의 진언이 새겨져 있다. 작가가 공인한 미남. 실제로도 꽤나 잘생겼는지, 라노도 잘생겼다고 말한 바 있다.
여덟 사자 중 가장 지식이 많고 의로운 성격을 지녔고, 덕망이 높다(고 한다..) 라파엘이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며, 가브리엘이 말하길 그 이름은 인류가 가장 사랑한 천사의 이름이라고 한다. 전승답게 의술의 사도이기도 하다.
꽤나 매사에 깐깐하고 엄하며, 대쪽같은 선생님 같은 성격이지만 다른 신의 사자들은 '알고보면 가장 마음이 따뜻한 형제', '가장 의로운 형제' 라고 호칭으로 말한다. 레사도 시즌2 8화에서 라비엘 보고 '그대는 나같은 죄인에게도 참으로 상냥하니' 라고 말한 바 있다. 보면 알겠지만 작가가 특히나 좋아하는 천사인지 작중에서 주변 인물들로부터 가장 많이, 가장 좋게 평가받는 인물이다.
과거 미카엘의 권유로 말을 할 수 없던 레사에게 말을 가르친 바 있다. 원래는 '그게 무슨 개 풀뜯는 소리입니까. 축생에게 언어를 가르치라니, 싫습니다!' 라고 본심을 말하려 했으나 이렇게 말하면 자신의 덕망이 송두리째 무너지며 타락천사가 될 재앙을 생각해 결국 가르친다. 그러나 레사는 라비엘이 시키는 것을 따라하지도 않고 오히려 라비엘의 파피루스를 뜯어먹는다. 이를 보며 이게 무슨짓이냐며 자신의 파피루스를 먹지 말라고 화를 내다가 레사가 "싫습니다." 라고 말하자 굉장히 놀란다.[2] 이후 대천사 미카엘에게 산양이 자신의 생각을 읽는 듯 한다고 말한다. 미카엘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며 신의 사자들의 생각을 읽는 것은 오로지 라의 권능이라고 부인하자 그 안에 잠든 파괴자를 잊었냐고 답한다. 그렇게 라의 부름을 받고 미카엘, 가브리엘[3]과 함께 가 레사를 신으로 만들거라는 라의 계획을 듣는다.
레사가 본체와 통하는 문을 닫고 죽은 자들을 인도해주는 인도자가 없는 2부 현재, 레사의 역할을 대신 수행하고, 레사의 부탁으로 죽은 디맨들의 영혼에 들어가 있는 레사의 검은 증기를 레사의 본체에 주입하고 있다. 라가 알면 자신은 끝장이라고 한다. [4]그럼에도 레사를 돕는 이유는 레사의 복직을 기원하기 때문.
신의 사자 중에서는 나름 트렌드 리더로 취급받는지 촌스럽다고 요새는 스마트폰을 다 쓴다고 팩트 폭행을 날리는 렉스터에게 라비엘은 트렌드라고 발끈한 미트가 추켜세웠다. 문제는 그 트렌드라는 것이 유선 전화기에 멈추어 있다는 것이라는 거지만.
가장 충직한 셋 중 유일하게 라에게 거역한 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둘인 미카엘과 가브리엘은 다들 금기를 어기거나, 라의 행위에 반기를 든 적이 있는 반면 라비엘은 그런 것이 없다. 시즌3 72화에서도 라가 사라진 후에야 라비엘은 치료의 권능을 스스로를 치료하기 위해 썼는데[5] 이를 본 가브리엘은 '그래요. 당신이 그분의 말씀을 거역하는 일 따위는 없지요.' 라고 말했다. 라비엘 또한 '그래서 당신이나 미카엘이나 보면 참 신기하네요. 엄청나잖아요. 라 님의 명령보다 중한 것이 있었다니.' 라고 말했다. 시즌3 95화에서 라의 사도였을 무렵의 루시엘 또한 만약 너에게 그 누구도 명령을 하지 않는 미래가 찾아온다면, 그때야말로 누구의 지배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을거라는 충고를 해주었다.

3. 작중 행적



3.1. 시즌 2


7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등장하자마자 레사에게 떽떽거리며 신경전을 벌인다.(...) 이때 레사가 죽인 디맨이 트리호른 괴물을 변하자 케인으로 괴물을 조종해 동료 디맨을 잡아먹게 만든다. 이후 레사가 검으로 트리호른 디맨을 산산조각 내어 썰어버리자 많이 변했다며 섬뜩하다고 말한다. 레사가 검은 레사의 이름을 거론하며 진실을 말하라고 하자 라가 입을 열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며, 라노에게 물어보라고 답을 피한다. 그리고 죽은 사자의 영혼을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인도한다. 레사가 가장 순수했던 영혼이 가장 깊은 반성을 할 수 있다는 거냐고 말하자 실은 타박하기 귀찮아서(...) 라며 꼬우면 당신이 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 영혼들의 손을 잡고 인도한다.
사실 2부 시점에서 6개월 전, 라노가 라를 만나기 위해 자살하자 영혼을 인도해 신계로 데려왔다. 그대로 라노를 다시 환생시키려 했으나 라에게 제지 당했고, 이후 라노가 라와의 협상에 성공해 신의 사자가 되자 다른 신의 사자들과 함께 다시 등장한다. 그러나 할 일이 많다며 라노를 잘 부탁한다고 하고 가장 먼저 떠난다. 레미엘이 일이 끝나면 보자고, 아주 오랜만에 모이지 않았냐고 말하나 자신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고 거절.
30화에서 레사의 호출로 강림. 벨의 인형의 시체를 보고 자신도 이게 무엇인지 무척이나 궁금했다며 육신이 흙으로 돌아가지 못했기 때문에 몇백년째 환생하지 못하는 영혼 무리가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 육신이 바로 이 인형이라고.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보기엔 괴물이 인간의 시신을 자신의 가죽처럼 입고 있었을 뿐이라고 덧붙인다. 한편 진영삼을 보고 레사에게 귓속말로 어떤 사실을 전해준다.[스포일러]
69화에서 레사와 라노가 서로 진심으로 힘을 드러내며 싸우자, 0.1초의 시간을 수천 단위로 쪼개 강림하여 라노를 제압한다. 그러면서 규율을 어겨서 우리가 어찌 됐는지 알지 않냐며 레이널드도 예외가 아니라며 백관을 씌우려고 하나 라노의 격한 반발과 상황설명으로 실패한다. 이를 보며 레사가 검은 레사의 얼어붙은 심장을 얻었다고 말한다. 무슨 말인지 모르는 라노에게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레사 문서 참조.
94화에서 끝내 레사가 신계에 있는 본체를 끌고 나가자 신계에 찾아가 라에게 레사와 아레스가 결코 서로를 죽여서는 안된다고 했는데 왜 레사를 막지 않냐고 묻는다. 가브리엘이 제지하자 이번 일은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갔던 일과는 무게가 다르다며, 아레스를 만나 일을 망치려는 걸로도 모자라 금기를 어긴 것이고 레사가 치룰 수 있는 대가는 영원한 소멸 뿐이라고 말한다. 가브리엘이 눈물을 흘리며 자신도 안다고, 다만 레사도 신이므로 이번에는 세상을 위해 옳은 판단을 할 거라 믿는다고 하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108화에서 디맨들이 궤멸하고 아레스도 라노의 몸을 빌어 강림한 라에게 소멸되자, 우리엘과 함께 라의 강림의 여파로 영혼이 찢어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라노를 신계로 데려와 치료하면서 바라보며 대화를 나눈다. 결국 미카엘의 뜻대로 되었다며, 우리엘은 라 만큼 미래를 보는 눈이 탁월하니 이렇게 될 걸 알고 있었냐고 묻는다. 우리엘이 그래서 자신이 미카엘을 도운 것이라고 긍정하자 라도 루시엘의 일을 눈치챘을 거라고 말한다. 이 직후 가브리엘이 라의 호출 소식을 들고 오면서 라를 알현하러 가나, 이때 라로부터 백관을 벗어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다.


3.2. 시즌 3


그러나 검은 레사가 루시엘의 힘을 빌려 강림하려던 걸 라가 목숨을 바쳐 막고 소멸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미카엘과 레이널드를 모욕하고[6] 가장 먼저 떠난다. 이후 라노가 신의 사자들을 설득할 때 조차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후 단독행동을 하다가 17화에서 라노를 제외한 빛의 사자들 중 유일하게 백관을 가장 먼저 태워버리고, 소라트의 목을 한큐에 썰어버리며 등장한다. 라노를 가로막으며 방해되니 물러나가라고 말한다. 라노는 누군지 못알아본다.(...)[7] 루시엘과 서로의 이름을 부르자 라노가 그제야 알아채며 그 뚜껑이라고 말하자 대번에 표정이 썩으며 험악한 표정으로 있다가 보자고 말한다. 루시엘이 공허의 개를 소환하며 공격을 시작하자 라노를 들고 피한 후 벽에 냅다 던져버린다. 나 죽는다고 징징대는 라노에게 안 죽고 치료해줄 테니 기다리라고 답한 후 자신의 사역마인 리그넘 바이타의 거신을 소환해 단죄의 낙인이라는 기술로 공격한다. 공허의 개를 제압하자 루시엘은 이를 보고 아름답다고 평하고, 라비엘은 지금 루시엘의 창은 어떻냐며, 라의 진언을 버리고 얻은 힘이 고작 이런 것이었냐고 비웃는다. 루시엘은 진언을 버리지 않더라도 라비엘은 가장 충직한 셋 중 하나이니 라비엘을 상대하긴 까다롭다며 공허의 개의 정체가 바로 알데바란이라 불리던 디맨들의 개, 즉 인간의 혼임을 밝히자 놀란다. 그제서야 돌아오지 않는 혼들이 바로 루시엘의 짓이라는 것을 깨닫고 어떻게 그랬냐고 질문한다. 루시엘은 공허 라고 답하며, 자신은 그곳에 갇힌 모든 것을 불러올 수 있고, 자신은 여전히 계약과 해방의 천사라며 자신의 친구들은 공허로 들어가는 길을 열죠 라고 답한다. 이때 소라트가 인간의 영혼을 잡아먹으려 달려들자 이를 구해낸다. 그러면서 음침하기 짝이 없다며, 그 말은 검은레사를 따른다는 거냐고 묻는다. 루시엘은 소라트의 머리를 챙긴 채, 하지만 머리가 없으면 곤란하다며 우리의 재회는 여기까지로 해야겠다고, 그 혼은 선물로 주겠다고 물러난다. 그러면서 라비엘과 싸우고 싶지 않다며 짐승을 다루는 면에서는 말이 통하는 상대라고 생각했다고 하자 이를 추격하나 결국 놓치고 만다. 이를 보며 적당히 하려고 했는데 거하게 얽히게 되었다며 귀찮게 되었다고 인상을 찌푸린다. 라노가 여긴 어쩐 일이냐고 묻자 어쩐 일인 것 같냐고 반문한다. 라노가 상당히 빡쳐있지 않았냐며 왜 자신을 도와준거냐고 묻자 또다시 인상을 팍팍 쓰며 한심스러운 얼굴로 쳐다본다. 다만 전과 같이 진짜로 분노하는 표정이 아닌, 살짝 개그틱한 표정.
이후 라노를 치료한다. 그러고 라노에게 백관을 통해 라노가 보고 들은 것을 모두 알리라고 말한다. 자신은 백관을 불태운지라 다른 신의 사자들과 소통할 수 없고, 다른 신의 사자들 또한 자신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라노가 극도로 거부하며 찢어버리자 안타깝게도 백관은 불태우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다고 놀리며 껄껄 웃는다. 라노가 불태우려고 하자 케인으로 머리를 때리며 어째서 레사 곁에는 얼간이들 뿐이냐고 한탄(?)한다. 라노가 자신을 팬더(...) 라고 부르며 그런 백관이 뭐가 중요하냐고 묻자 동생을 되찾고 싶은게 아니였냐며 일을 복잡하게 하지 말고 선택하라고 백관을 내민다. 라노가 고민하자 적당히 하라며 후에 네녀석이 그걸 걸레로 쓰든 냄비 받침으로 쓰든 아무 상관 안할거라고 역정을 낸다. 라노가 결국 쓰자 스스로도 이 모습이 바보같았는지 짧게 폭소한다. 그렇게 라노와 다른 사자들이 연락이 닿자 라노를 통해 가브리엘과 대화한다. 자신이 루시엘과 만났으며, 하지만 자신은 라의 뜻대로 백관을 벗은지라 다른 사자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또한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보여줄 수도 없다고 상황을 설명한다. 그러면서 라노가 모든 것을 보고 들었으니 라노의 기억을 들춰보면 될 것이라며 찾아야 하는 키워드는 루시엘, 가장 깊숙한 기억까지라고 덧붙인다.
이후 21화에서 레사가 더 이상 자신 때문에 희생하지 않고, 그에게 삶을 주길 바라는 라노에게

네 말이 맞아. 그에겐 아무것도 없지.

그게 레사라는 신이야. 그가 평범하게 무언가를 가질 수 있길 바라는 것도 네 욕심일 뿐이니.

허나, 우습게도 내 맘은 너와 다르지 않다. 그게 레사의 힘이겠지.

단, 나는 그를 동정하지 않아.

좀 더 깨우쳐라. 그를 올려다 보라. '라'님께서 왜 그에게 자신의 등을 기댔는지를.

'''그의 선이 위대하기 때문이다.'''

너 혼자서는 해낼 수 없어. 레사님 혼자서도 해낼 수 없지. 네가 갈망한 것들이 그런 숭고한 것이라면, 그게 네 진심이었다면, 강해져라.

'''신의 대리인, 미카엘을 뛰어넘어라. 형제여.'''

라고 조언을 한다.
그후 라노를 훈련시키나, 라노가 레이엘의 형태로 변신해했음에도 여태껏 라의 힘에 빌어 전투해왔던 만큼 힘을 제대로 끌어내지 못하며 좌절하자 케인으로 때리며 갈군다. 이에 짜증을 내는 라노를 무시하고 자신의 창에 대해 설명한 뒤, 라노 역시 '신의 사자'인 만큼 라노에게도 창이 필요할 거라며 때마침 의뢰를 맡겼던 미트가 들고 온 미카엘의 창 '카보드'를 넘겨준다. 하지만 반인간인 라노가 검을 제대로 들지도 못한데다 아버지 미카엘 역시 권능의 무게가 막중했다는 말에 창을 들기를 부담스러워하자, 미카엘에게 진언을 계승받은 만큼 들 자격이 충분하다며 라노를 위로하고, 창을 개조하기 위해 미트, 라노와 함께 가브리엘이 찾아낸 '그 사람'에게로 향한다.
다만 착륙에 미숙했던 탓에 건물 지붕을 뚫고 그대로 화장실에 처박혔는데, 다행히 용건이 있었던 '그 사람' 렉스터와 라노가 아는 사람이었던 덕에 접선에 성공하고 가브리엘과도 재회한다. 그 와중에 렉스터에게 현대 트렌드를 못 따라잡은 구식 사고관을 디스 당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렉스터에게 카보드 개조를 맡기고 신계로 잠시 돌아간다.
52화에서 레미엘과 산달폰이 레사를 라노에게 맡기고 신계에 복귀했을 때, 미에나와 유주루, 화이트도 데려오게 하면서 레미엘의 원성을 듣자 이 일에 휘말린 인간들을 지키는 것도 천사의 임무라며 설득시킨다. 한편 미에나가 입수한 정체불명의 알을 보고 우리엘이 '라가 묻은 기억'이라고 밝히자 다른 사자들과 함께 궁금해하지만, 우리엘이 라의 비밀에 대해 알 필요 없다며 의견을 묵살하고 알을 아카샤 안으로 가져가면서 상당히 블만스러워 한다. 이에 몰래 아카샤 안으로 침투해 내용물을 열려하지만 우리엘에게 금세 들켜버리는데, 어째선지 우리엘이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으면서도 한낱 돌일뿐이라고 말하자, 라비엘은 라께서 왜 자신이 아니라 세상사 무엇에도 관심이 없는 그대에게 지식의 권능을 준거냐, 이미 비밀이 드러난 이상 모두가 알아야 하는 것임을 왜 숨기는 거냐며 미카엘 때처럼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 거냐며 따진다.

하지만 우리엘이 스스로 로브를 벗고 진언 위에 과거 고통에 스스로 새겼던 수많은 흉터를 보여주며, 지식의 권능을 가진만큼 라의 아픔과 상처까지 알아야 했던 아픈 기억을 들려주면서 안의 내용은 진작 알고 있었지만 그렇기에 동료들에게 알리지 않고 자신 혼자서만 감내하고 싶었다는 진심을 밝힌다. 그제서야 라비엘은 우리엘의 진심을 파악하고 눈물을 흘린다.
이후 라노가 창을 완성하면서 미에나와 화이트, 다른 천사들과 함께 합류하여 외부세계로 이동한다. 이때 외부세계의 이동원리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미에나의 지식에 김탄하면서도, 너무 많은 걸 알려 하면 오래 못산다는 농 겸 조언을 던진다.
은하로 이동해서는 별의 다이몬 중 하나인 바르자벨을 상대한다. 처음에는 바르자벨이 언데드 조종술을 선보이면서 '나는 인간들이 바란대로 다시 살려준 것 뿐인데, 너희는 인간들의 바람을 무시하고 매정하게 혼을 거둬가면서 인간을 사랑한다고 논할 수 있냐'고 라비엘의 대의를 도발하면서 속수무책으로 당했지만, 곧 과거 죽어가던 한 아이의 간절함에 영혼을 거둬가지 못하고 주저할 때 직접 아이를 설득하여 영혼을 거둬 나온 라가 해준 '죽음은 바람 만으로는 막을 수 없지만 불필요한 슬픔은 막을 수 있다'는 말을 떠올리며 태세를 가다듬고 유창목의 거신병들을 소환해 바르자벨을 압도하고 네 힘은 영혼을 다시금 죽이고 거짓과 위선만으로 기만하는 힘이라고 일갈한다.
이에 바르자벨은 '혼들을 멋대로 순환시키고 심판하는 너희야 말로 냉혹한 사신이다. '라고 절규하지만 라비엘은 너와 나의 차이를 알려주겠다며 바르자벨이 육신으로 쓰던 디맨 빌 그레이엄에게 잠시동안 생명을 돌려주고 바르자벨이 몸을 점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에 바르자벨이 '죽음의 굴레를 씌운 건 천사들이다'고 이간질하며 '자신이 영생을 주겠다'고 빌을 유혹하지만, 빌은 라비엘의 '널 죽인 자가 누군지 답을 아는 건 너다'고 조언에 유혹을 뿌리치고 '디맨으로써 영생의 기회를 얻었으면서 이를 견디지 못하고 날 죽인 건 나 자신이다. 더이상 과오를 저지르고 싶지 않으니 그만 끝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바르자벨은 이미 수천개의 영혼이 내 손 안에 있다며 육신으로 쓰던 빌을 끝내 죽이고 언데드들로 몸을 구성한 거대한 거인이 되어 거신병들을 처참하게 찢어버린다. 라비엘은 태고에 자신의 육신을 나누어줘 탄생시켰던 분신과 같은 거신병들을 치료하려고 애쓰지만 또다시 바르자벨에게 '인간에게 안식을 주겠다면서 저들에게는 치료의 힘을 쓰려하다니 모순 아니냐'고 다시 도발하면서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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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거신병들이 라비엘을 위해 육체를 돌려주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면서, 라비엘은 태고에 세계수에 기생하던 미지의 생명들을 라에게 보고했을 때 라가 그 처우를 라비엘의 '선택'에 맡기자 그들을 세계수의 수호자들로 선택한 과거를 떠올리며 거신병들이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자신을 믿고 섬기기로 선택한 만큼 나도 스스로 라를 믿는다 라는 진리를 깨닫고 본모습으로 각성, 바르자벨에게 저당잡힌 수만명의 영혼들에게 들어주라며 스스로의 삶을 선택할 기회를 묻는다. 이에 바르자벨은 반복되는 환생 속에서 착취당하고 고통받는게 무슨 구원이냐며 발악하지만 라비엘은 단죄의 낙인으로 단번에 바르자벨을 섬멸하고 바르자벨로부터 탈출해온 수만명의 구원을 바라는 영혼들에게 위로를 받는다.
허나 바르자벨은 잔해로나마 살아있었고, 아직 자신을 지탱해주며 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영혼이 있다며 그를 어떻게 설득할 거냐고 묻는다. 하지만 라비엘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비참하게 생을 마감해야 했던 그 영혼마저 사랑으로 감쌌고 이에 개심한 영혼이 돌아와 윤회의 길을 선택함으로써 마침내 바르자벨을 완전히 소멸시키게 된다.

4. 능력



4.1. 리그넘 바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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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넘 바이타'''[8]라고 불리는 케인을 주 무기로 쓰며, 암기로 검이 감춰져 있다. 생명수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본래 리그넘 바이타는 이 세계의 지축이고, 라가 지축의 일부를 떼어 창으로 만들어 준 것이다.
  • 리그넘 바이타의 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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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의 부름으로 깨어나라.
라비엘은 세계의 지축을 지키는 거인들인 '유창목의 거신병'들을 사역마로 부릴 수 있다. 공격 뿐만 아니라 간단한 임무같은 행동지시도 가능하며, 동료를 인식하는 것인지 가브리엘의 명령도 수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시즌3 96화, 97화에서 이 거신들의 기원에 대해서 짧게 밝혀진다. 두 명의 거신병은 세계수의 씨앗이었으며 처음에 라비엘은 이들을 보자마자 정체를 모르고 그저 세계수에 붙어 기생하는 미물, 침략자인 줄 알고 쫒아내려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별다른 육신이 없이 조그마한 녹색의 덩어리 모양이었다. 이후 라비엘은 라를 알현해 이들에 대해 묻고 라는 세계수의 씨앗이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라는 더 이상 세계를 만들 일이 없으니 폐기하는 것이 옳다고 답하고, 라비엘은 당황하며 별로 해로워 보이지 않았다며 정말 폐기해야 하냐고 반문한다. 애시당초 라는 당연히 장난이었던 지라 이렇게 라의 말 한 마디에 덜덜 떠는 라비엘을 보며 웃고 이내 라비엘이 발견했으니 라비엘이 가지라며, 폐기를 하든, 그들의 주인이 되든 마음대로 하라고 말한다. 라비엘은 라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며, 라가 종종 천사들의 자율적인 선택에 맡기긴 하지만 자신은 미카나 가브같은 흠잡을 데 없는 성인이 아니기에 언젠가 틀리고 말거라며 중얼거린다. 다시 돌아온 세계수에는 꽃이 피어있었고 세계수의 씨앗들은 라와 라비엘이 대화한 것을 들었는지 라비엘을 부르며 우리의 주인이여라고 답한다. 라비엘은 폐기하지 않을테니 세계수를 돌보는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하며 씨앗들의 자유를 빼앗고 싶지 않으니 임무를 위한 판단은 너희 몫이라고 답한다. 이를 들은 세계수의 씨앗들은 감사해하며 방긋방긋 웃는다. 이후 라비엘이 라에게 인간 육신을 받자 라비엘은 다른 형제들처럼 본체를 자신의 땅에 묻으려다가 이 세계수의 씨앗들에게 자신의 본체를 둘로 나누어 준다. 그것이 바로 여태까지 작품에서 나온 리그넘 바이타의 거신병 인 것. 육체를 받은 세계수의 씨앗(리그넘 바이타의 거신병)은 이 몸으로 무얼하길 원하십니까라고 묻고, 라비엘은 지금처럼 세계수를 잘 돌봐달라며, 또한 이제 움직일 수 있으니 자신과 같이 세상을 여행하자고 답한다.
이후 별의 다이몬들과 싸울때 찢겨져 죽는다. 라비엘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신념을 꺾고 되살리려 하는데, 이를 말리며 우리들은 설령 죽어서도 라비엘을 따를 것이기에 우리는 라비엘의 승리만을 바란다고 말하며 라비엘에게 넘겨받았던 본체를 다시 라비엘에게 넘겨준다.
  • 단죄의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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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죄하라.

거신병이 들고 있는 단죄의 낙인을 찍어 적을 심판하는 기술. 라비엘이 본체로 시전할 시, 더욱 강한 위력을 낼 수 있다.

4.2.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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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의 사도'''라는 이름처럼, 치유 능력을 갖고 있다. 작가 트윗에 따르면 이 치유능력은 라비엘만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5. 관련 문서



[1] 피고 진다는 의미에서 꽃은 생명을 뜻한다. 무릇 꽃은 피고 지듯 생명또한 죽음을 영원히 막을수는 없으나 죽음으로 오는 슬픔은 영원하지 않고 달랠수 있음을 의미한다.[2] 라비엘이 말로 가르친 것보다도 라비엘의 생각을 읽으며 말을 터득한 것이기 때문.[3] 통칭 라의 가장 충직한 세 사자.[4] 취소선으로 그어놓긴 했지만 '''농담이 절대 아니다.''' 작중에서 라가 모르는 것은 검은 레사와 균형의 이치, 피조물들의 생각뿐 자신의 피조물들이 행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다 알고 있다는 언급이 수차례 나온다.[5] 본디 라가 허락한 일에만 권능을 썼다고 한다.[스포일러] 이는 시즌3 1화에서 밝혀지게 된다. 바로 진영삼에게 성녀 엘자데의 피가 흐른다는 것.[6] 라노와 미카엘, 인간들 때문에 라가 희생당했다며 라노를 비난한다. 사실 가장 큰 원흉은 천사 중 하나인 루시엘이며 라가 희생하지 않았다면 균형에게 세계가 통째로 삭제될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작 라는 미카엘의 희생에 대해 숭고한 희생이라고 부르며 존중했다.[7] 작가의 말: '''"드디어 뚜껑을 따다...!"'''[8] 한국말로는 유창목이라고 하는 나무이다. 실제로 유창목은 생명의 나무 혹은 생명 치유의 나무라고 불리우며, 강도가 단단해 과거, 선박의 프로펠러로도 쓰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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