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이닝

 



원제는 ラストイニング―私立彩珠学院高校野球部の逆襲. 정발판 역시 작은 글씨로 '사립사이타마고교야구부의 역습'이란 부제가 붙어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쇼가쿠칸 주간지 빅 코믹 스리리츠에서 연재한 야구 만화. 원작 및 원안 카미오 류, 작화는 나카하라 유우가 담당했다. 전 44권. 대한민국에서는 서울문화사에서 32권까지 정발중인데 발매 텀이 너무 느리다. 1년에 1권이 고작이고 1년에 2권이면 왠일이냐 할 정도여서 언제 전권 발매될지는 알 수 없다.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3.1. 사립 사이타마 고등학교[1]
3.2. 세이보 학원
3.3. 치치부 유메이칸 고등학교
3.4. 카스가노 다이에이 고등학교
3.5. 즈이운 고등학교
3.6. 에이칸 고등학교
3.7. 무사시 체육대학부속 고등학교
3.8. 안세이대부속 고등학교
3.9. 미나토가와 상공
3.10. 타이호우 고교


1. 개요


본격 '''감독 중심''' 야구 만화.
흔한 고시엔을 무대로 삼는 야구 만화지만, 주인공이 에이스나 4번 타자가 아닌 감독이란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여느 야구 만화보다 '''수싸움'''에 굉장히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으며, 기존 야구 만화와는 다른 관점 다른 접근법으로 고교야구를 묘사하고 있다.
작품속 야구는 전형적인 일본식 스몰볼에 훈련이나 육성방법도 옛날 일본야구라 한국에 처음 소개될 당시 김성근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이 많았다.[2] 주인공 하토가야 감독의 야구관이 '상대가 싫어하는 짓을 하는 야구', '필요할 때 1점을 따고 필요할 때 1점을 막는 야구'이며 강훈련과 작전을 무척 강조한다. 게다가 소통한답시며 선수들에게 끌려다니는 지도자를 대놓고 디스한다.[3][4]

공식전과 연습시합을 합쳐 연간 100전을 치룬 팀이 있다. 고시엔을 가려면 승률 몇%를 기록해야 할까?

한팀은 99승 1패를 기록했고 다른 한팀은 92패 8승을 기록했다. 어느 팀이 고시엔에 갈 수 있을까?

정답은 후자. 99승을 해도 결승전에서 1패를 하면 탈락이고, 92패를 해도 예선 8연승을 하면 고시엔에 갈 수 있다.

승률 99% 팀이든 승률 8% 팀이든 고시엔 출장 가능성은 있다.[5]


2. 줄거리


사립 사이타마 고등학교는 36년전 고시엔 첫 출장에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겼으나, 이런 영광스러운 과거가 무색하게 근래 들어선 예선 첫 경기에서 광탈하는 약체일 뿐이다. 설상가상 재단 경영이 악화되면서 이사회는 실적도 없이 돈 먹는 하마 신세인 야구부를 폐쇄하기로 결정한다.
현 교장 사야마는 36년전 고시엔 우승 당시 주장으로서, 야구부 해체를 넋놓고 지켜볼 수만은 없어 이사장과 담판을 짓고 1년 유예기간을 얻어낸다. 하지만 내년 여름 고시엔에 진출하면 야구부는 존속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폐쇄라는 조건은 지금 전력으로는 미션 임파서블. 고심 끝에 과거 사야마가 야구부 감독을 맡았던 시절 애제자 하토가야를 신임 감독으로 앉히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막상 찾아낸 하토가야는 '''사기죄'''로 철창 신세를 지고 있는데.....


3. 등장인물



3.1. 사립 사이타마 고등학교[6]


  • 하토가야 케이스케
감독. 별명은 폿포[7]. 13년전 사이타마 야구부의 주전 포수로 현역일 당시 모처럼 고시엔을 노리던 팀 전력이었으나, 만루 상황에서 계속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던 코스를 심판 주관에 의해 볼로 판정하여 경기에서 패배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심판 폭행 사건을 저지르고 야구계를 떠났다. 이후 불법 야구도박판에서 고교야구 배당률을 조정하는 핸디사[8]의 후계자가 되었다가, 돈 때문에 야쿠자를 등쳐먹으려 하다가 걸려 크게 당할 위기에서 스승이 손가락을 자르며 목숨을 건진다. 흘러흘러 1권 시작 시점에서 가짜 만병통치약 강매를 하는 사기꾼으로 변신했다. 그런데 경찰에 꼬리를 밟힌 사장이 하토가야에게 덤터기를 씌우는 바람에 유치장에 들어갔고, 그간 벌어뒀던 돈은 사장과 불륜관계였던 애인이 들고 튀어서 빈털털이가 된다. 그대로 유치장에서 썩게 된 차에 다행히 사야마 교장이 보석으로 빼내주고 1년 계약으로 사이타마 고등학교 감독직을 맡는다. 감독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노무라 카츠야의 데이터 야구인데, 핸디사로서 목숨 걸고 통찰력을 갈고 닦았다는[9] 이력 덕분에 상대의 약점을 낱낱이 해부하고 집요하게 물고늘어저 책략가 감독으로 악명(?)을 떨친다. 한편 팀을 운영하면서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야구 외적 문제나 팀 내부의 갈등 또한 사기꾼 시절 갈고 닦은 언변으로 교묘하게 물리친다. 코칭이 아닌 매니지먼트 측면에서도 대단한 수완가인 셈. 그의 적대자 포지션인 키리유 감독 역시 같은 데이터 야구 감독이지만, 완벽주의자인 키리유 감독과 달리 하토가야는 난쿠루 나이사-오키나와 방언으로 '어떻게든 되겠지' 정신으로 기적을 꿈꾼다는 것.[11] 특징으로 사람을 DCM 셋으로 구분하는데, 충직한 개(dog), 재능은 있지만 기분파에 제멋대로인 고양이(cat), 그리고 머리가 좋아서 예측불허인 원숭이(monkey)라고.
  • 모로야마 유타카
부장(전 감독). 착실하지만 무능한 남자의 포지션. 평범하고 상식적인 그리고 청춘물에 나올법한 이야기를 하면 그걸 하토가야 감독이 반박하는게 주 패턴. 의도한건 아니지만 트롤링도 많이 했다. 특히 세이보와의 현대회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게 만든건 이 인간 탓. 2점차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9회에 접어들었을때 하토가야는 히다카가 부담스러워 하지 않도록 고시엔이란 말은 그 누구도 꺼내지 말라고 팀원들에게 신신당부 했는데 9회 1사에서 밖에있다 들어온 이 인간이 눈치없이 아웃카운트 2개면 고시엔이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그때부터 엄청난 부담감을 느낀 히다카는 동점을 허용하고 한다.
  • 오오미야 시오리
매니저. OB회 회장의 딸. 괄괄하고 직선적인 성격의 말괄량이로 하토가야 감독이나 모로야마 부장을 대함에 있어서도 거리낌이 없다. 하토가야가 모로야마의 츳코미라면 시오리가 하토가야의 츳코미 포지션. 어릴때부터 야구를 봐와 야구식견이 좋고, 팀 기록을 관리하며 돌아가는 사정에 훤해 애먼 소리하다 하토가야에게 한소리 듣는게 일상인 모로와 달리 원활한 딜교가 이뤄져 하토가야에겐 훨씬 제대로 된 대화상대. 거침없는 직언으로 부원들은 물론 하토가야까지 가끔씩 뼈를 얻어 맞는데 특히, 스티브는 무체대전에서 정말 처절하게 털렸다. 처음에는 양자로 들어온 타케시를 마음에 들어하는 듯했으나, 27권에서 우천중단 중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나오야에게 키스하는 장면이 나와 향방은 오리무중. 13권에서 혼자 포크를 연마하던 나오야를 도와주며 썸씽이 있긴 했다.
  • 히다카 나오야
투수. 3학년. 우투우타. 타순은 1번을 치기도 하나 보통은 클린업인 3번을 친다.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던지는 우완 정통파. 자타공인 사이타마의 에이스이며 실력이 떨어지는 동료들 때문에 자신까지 피해를 본다며 불평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개초딩 허세킹.[12] 원래 야구명문고 다이에이를 지망했으나 테스트에서 떨어졌고, 자존심이 상한 나머지 몰락한 옛 명문 사이타마로 와서 왕노릇을 한 것.[13] 하토가야 감독은 이런 사정을 간파하고 간단한 미니 게임으로 코를 납작하게 만들고는 '다이에이가 너를 진정 원했다면 부모 앞에 돈다발을 쌓아놓고라도 널 끌고갔을 거라며 대못을 박아버린다. 그리고는 '150킬로 공을 던지는 투수가 되어서 다이에이가 땅을 치고 후회하게 만들어줘라'라고 구워삶았고 여기에 제대로 넘어간다. 하토가야 감독의 지도를 받아들여 어긋난 폼을 교정하고, 히다카 스스로도 패스트볼-슬라이더 투 피치에 한계를 느끼고 오키나와 합숙 중 현지 투수에게 써클 체인지업을 배우는 열성을 보인 끝에[14] 현내에서 1,2위를 다투는 진정한 에이스로 성장한다.[15] 뭐든 제멋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기분파라 마운드에서 종종 위태로운 광경을 연출하지만, 승리를 거듭하면서 팀과 융화되고 고시엔 진출에 대한 갈망이 커지는만큼 필사적으로 성질을 억누른다. 그리고 이 성격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면도 있는데, 워낙 대놓고 남을 깔보고 잘난 척하기 때문에 어떤 강적이나 위기를 만나도 기가 죽는 일이 없다. 안세이대부속고등학교와 시합을 치뤘을 때는 안세이측 팬으로 가득찬 경기장에서 관중들이 일방적으로 야유를 퍼붓는데도 전혀 기죽는 일 없이 씨익 웃었을 정도. 하토가야의 DCM 구분에 의하면 대표적인 C형. 그래서 하토가야는 히다카를 다룰 때는 강압이나 지시가 아닌 자존심을 자극하거나 회유를 하는 등 우회적으로 접근한다.
  • 야시오 소우타
포수. 2학년. 우투우타. 타순은 히다카를 1번에 뒀을 땐 3번을 쳤고 히다카가 3번으로 돌아왔을 땐 9번을 쳤다. 보편적인 창작물의 덩치 큰 포수들과 달리 슬림한 체격으로 장타력이 없는 대신 발이 빨라 도루나 작전수행에 강점을 보인다. 하토가야도 포수 출신이기에 사이타마 야구부원들 중에서도 특히나 하토가야의 관계가 강조되는 인물. 둘 사이는 일인전승 유파 사제지간에 가까워서 지는걸 무엇보다 싫어하는 하토가야가 경기중에 적절한 지시를 바로 해줄수 있었으면서도 야스오가 스스로 깨닫고 성장할 기회를 빼앗게 될까봐 개입을 포기하고 경기를 내줬을 정도. 하토가야는 야시오에게 주로 야시오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는 과제를 내리고(교통량 조사라거나, 지시를 내리되 이유는 스스로 알아내게 한다거나, 아예 게임 리딩을 맡기거나). 그 과제를 성실한 야시오가 파고들며 포수로서 성장하는 형식. 다만 평소 행실은 정반대. 불량한 하토가야 감독과는 다르게 노력가이며 명석하고 성실하기 까지한 엄친아. 사교성도 좋고 야구 실력도 팀내에서 대체할 사람이 없는 최고 중요 자원.(백업 포수 후카야는 변화구 포구가 아예 안된다.) 하토가야의 구분에 따르면 팀내 하나뿐인 M형.
작가의 차기작인 WILD PITCH에서는, 15년 후에 사이타마 학원의 감독이 된다. 다만 정식으로 세계관이 이어지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16]
  • 카와구치 토모히코
1루수. 3학년. 좌투좌타. 타순은 5번에 견제를 엄청 잘해서 여차하면 원포인트로도 나올수 있는 멀티 자원. 스티브를 제외하면 팀내 최장신이고 낮은 공을 퍼올리는 타격에 특화된 타자. 초반에는 파워가 부족해서 외야 플라이도 얕게 치는 축이었으나 파워 부족을 인식하고 열심히 웨이트를 해서 에이칸과의 경기에선 결정적인 홈런을 쳐내기도 했다. 세이보와의 결승에서 송구가 살짝 벗어나 위험했던 상황을 극적으로 잡아냈지만 팔을 너무 멀리 뻗는 바람에 타자와 충돌하며 반대로 꺾여 팔꿈치에 부상을 입었다. 본인은 끝까지 뛰겠다며 고집을 부렸지만 하토가야 감독의 갑자원까지는 다 나으라는 말에 고집을 꺾고 병원으로 가면서 퇴장.
  • 오오이 카츠토요
2루수. 3학년. 우투우타. 타순은 히다카가 1번을 칠 때는 2번이고 그 외엔 1번. 톱타자로 타격 기술과 팀내 최고의 준족을 가지고 있으며 수비도 준수한 좋은 2루수.
  • 나메카와 쥰페이
3루수. 3학년. 우투우타. 팀의 주장이며 타순은 6번. 오오미야 타케시가 입부하기 전에는 5번을 쳤으며 실제 타격만 보면 클린업에 넣어도 이상할게 없지만 전략적인 이유로 6번에 배치한 케이스다.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라 주장을 맡았을 때 제멋대로인 부원들을 수습하느라 고생도 많았던 모양이다. 하토가야 감독의 말에 따르면 얼굴에서 책임감과 착실함에 배어나와 주변 사람들에게 이녀석이 하는 말은 들어두자는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타입이라고 하며 모로 부장의 유일한 나이스 플레이는 나메카와를 주장으로 삼은 것이라고. 여담이지만 뽑기운은 정말 좋은데 가위바위보는 못한다고 한다. 하토가야의 구분에 의하면 대표적인 D형이라고.
  • 하스누마 테츠야
유격수. 3학년. 우투우타. 다소 기분파라서 타격에선 신뢰도가 떨어지지만 수비는 뛰어난 유격수, 이와츠키와 친한 모습이 자주 나오고 좋은 콤비플레이를 보이기도. 항상 활기찬 성격이고 여자팬이 많다고 스스로 말하고 다니지만 실제로 보면 얼굴이 참 미묘하다... 세이보와의 현대회 결승에서 아카시를 상대로 방망이 손잡이 끝에 맞는 행운의 안타로 한 번 출루하고, 연장 10회에 악력이 떨어져 빠진 슬라이더를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연결해 결승타점을 올렸다. 이 활약으로 초고교급 투수 아카시에게 멀티히트를 빼앗은 타자로 유명세를 얻는다.
  • 이루마 히로유키
좌익수. 2학년. 좌투좌타. 좌타라는 장점에 팀배팅 센스가 있어 봄 대회에서 카미후쿠오카를 제치고 외야 주전을 차지한다. 덕분에 카미후쿠오카가 일순 팀을 이탈하게 된다.
  • 이와츠키 마사시
중견수. 2학년. 우투우타. 순박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다소 응큼하고 시험에 컨닝도 하는 얍삽한데가 있는 녀석. 이 성격이 야구에 반영되어 상대방 짜증나게 만드는 작전수행에 능하다. 수비는 좋은 편인데 딱 60m를 넘어가면 극단적으로 송구 컨트롤이 안되는 버릇이 있어 하토가야는 중계 플레이 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하스누마가 그 거리 이상으로 송구해야 할 상황에 딱 맞는 거리에서 기다려주는기로 합을 맞춰놔서 결정적인 수비를 성공시키기도 한다.
  • 오오미야 타케시
우익수. 2학년. 우투좌타. 원래 성은 코지마로, 야구명문 오카야마상고에 추천입학으로 들어갔을 정도로 뛰어난 자질을 지녔다. 그런데 아버지가 사업이 망해 야반도주를 하면서 고교중퇴를 했고, 과거 아버지의 상사였던 아라시야마씨가 돌봐주고 있었다. 사회인 야구에서 엄청난 홈런 타구를 날리는 광경을 우연히 폿포가 목격하고, '전학생은 만 1년이 지나야 출전 가능'이란 룰의 예외사항을 이용해 오오미야 가문에 양자로 입적시키는 꼼수를 써서 사이타마 고교야구부에 즉시전력 좌타거포 4번타자로 데려온다. 힘보다 뛰어난 타격기술을 바탕으로 공에 힘을 실어보내는 스타일로 상대 투수가 어떤 코스에 어떤 구종을 던져도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다만 멘탈이 애매하게 약해서 타석에서 생각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상대 벤치나 배터리의 4번타자 봉쇄대책에 잘 걸려드는 약점도 있다, 정진정명한 야구 덕후. 친부가 하토가야의 과거를 캐내 돈을 뜯어내려는 하토가야의 옛 동료직원과 엮이는 바람에 시끄러워질 뻔한 적이 있었으나 와라비, 미사토, 나츠코, 아라시야마가 전부 나서서 해결했다.[17] 하토가야의 타입분류로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정진정명의 D타입.
  • 스티브 스트로터
투수. 1학년 좌투좌타. 195cm 75kg. 오키나와 훈련 때 친분을 쌓은 미군의 소개를 받았다. 아버지도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고 스티브 자신은 애니덕후(...)로 일본 학교에 편입 여부를 문의한 것인데, 의사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생겨 미국 고교야구선수의 해외유학으로 착각했다. 그런데 막상 스티브를 만난 폿포는 만족해서 야구부에 입부시켰다. 일본이라고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좋은게 아니라서 알아먹지 못할 애니, 영화 이야기 하다가 시오리에게 탈탈 털렸다. 좌투수의 이점에 큰 키를 살리기 위해 사이드암으로 육성했는데, 야구 경험자가 아니라 구속은 90km 정도로 느리고, 볼 잡는 법이 서툴기 때문에 미묘하게 꺾이는 성질이 있다. 단기간 구속을 끌어올릴 수는 없었기 때문에 바른 폼에서 나오는 100km대 밋밋한 직구와 볼끝이 휘는 90km 변화구(?) 그리고 피칭 폼을 바꿔서 더 느린 공을 던져 타자의 타이밍을 교란한다. 하지만 구위가 없기 때문에 토너먼트에서 약체 팀을 상대로 히다카를 쉬게 하고 난타전을 벌일 때나, 짧은 이닝 릴리프로 나온다. 덕후의 정석같은 인간이라 일반인은 알아 듣지 못하는 애니나 영화지식을 일상회화에 섞어 늘어놓고 상당히 섬세한 성격이라 야시오와 트러블이 있기도 했다. 하여간 크게 보탬이 되는 선수는 아니었는데 현대회 결승에서 의외의 활약을 한다. 표현하는건 서툴지만 관찰력이 좋아서 세이보와의 현대회 결승전에선 1루, 3루 코치로 나서 상대 투수 아카시가 포크 그립을 잡을땐 몇 프레임 느리다라고 정확하게 파악해 전달하고 그에 맞춰 작전 지시까지 내릴 수 있었다.
이 친구만 사이타마현의 지명이 아니라 전 한신 용병 스티브 스트로터의 이름을 땄다.
  • 카미후쿠오카 토오루
외야수. 히다카, 오오미야를 제외하면 수위급 타자가 없는 사이타마에서 일발 장타력을 가진 귀중한 자원이나 그 외의 부분에는 약점이 많은 타자. 운동능력이나 기술 이전에 마인드에 문제도 있었고 그걸 안좋은 방향으로 끌고가서 하토가야 감독이 위기에 빠지게도 했으나, 정신차리고 돌아와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하토가야의 분석에 따르면 자신을 고양이라고 생각하는 개 타입. 정신 차린 후엔 오히려 매우 충실히 하토가야의 지시를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세이보와의 현대회 결승에선 1루수 카와구치가 팔 부상으로 빠지자 1루로 투입되어 평생 처음하는 거치곤 괜찮은 수비를 보여줬다. 다소 우락부락한 외모와 달리 의사 집안의 아들로 머리도 좋아서 다른 선수들이 입학할 엄두도 못내는 안세이 대학을 안전지망 지원학교로 두고 있다. 여담으로 상당히 극성맞은 히다카의 모친과 달리 카미후쿠오카의 모친은 나긋나긋하고 자녀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편이다.
  • 쿠리하시 유우지
외야수. 카미후쿠오카와는 초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내는 친구. 합숙훈련 중 키미후쿠오카가 게임에서 이겨 따낸 자신의 타격연습 시간을 기꺼히 양보해 줄 정도로 친한 사이다. 야구 실력이 다소 떨어지는 대신 머리가 좋고 헌신적인 성격으로 역시 실력이 떨어지는 3학년 2명과 2학년 2명, 1학년 3명과 사이타마의 전력분석팀 역할을 했다. 현대회를 앞두고 벤치에 들어갈 수 있을지를 놓고 팀원들이 시끄러울때 다른 전력분석팀 2, 3학년들과 함께 자청해 빠지고 1학년들에게 배번을 양보했다.[18] 대신 자신을 제외한 전력분석팀 3학년생 2명 중 1명은 벤치에 들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동고동락해온 팀원들중 누군가는 빠져야 한다는 생각에 주장 나메카와를 비롯해 팀원들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쿠리하시의 희생으로 팀웍이 한층 단단해진다. 벤치에 들어가는 인원이 18명으로 주는 전국대회에선 1학년 3명이 자청하여 빠져준 덕분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3.2. 세이보 학원


추계 관동대회에서 우승했고 봄 선발 출장이 유력한 지역내 강호. 원래는 아가씨 학교로, 경영전략으로 남녀공학으로 바꾼 후 야구부를 창설했다.[19] 코시엔 출장을 위해 야구부를 만든 만큼, 멤버들은 전국각지에서 끌어모은 호화 멤버. 현 대회 최종보스답게 세이보와의 여름 지역대회 결승전은 23권~29권까지 장장 7권에 걸친 대혈전이었다. 에이스 아카시가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음 / 히다카가 '''우연히''' 시합 도중에 커터를 던지는 법을 깨우침 / 스티브가 아카시의 투구폼에서 '''8프레임''' 차이를 눈치채 포크를 구분해 냄 / 2:1로 역전한 상황에서 세이보의 슈퍼플레이로 더블아웃이 되었음에도 세이보의 실수와 사이타마의 어필이 받아들여져 추가점이 인정됨 / 동점 홈런을 얻어맞고 흔들리는 그 상황에서 폭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되어 히다카가 멘탈과 체력을 회복할 여유가 생김 / 히다카의 호투로 인해 상대 감독이 아카시의 교체 타이밍을 놓침 / 부상 여파로 인해 손가락의 힘이 빠져버린 아카시의 행잉 슬라이더를 1할대의 타자가 쳐서 역전안타를 만들어냄 / 1사 1, 2루에서 댄 희생번트가 하필 아까 왔던 비 때문에 포수 앞에서 멎어서 3루에서 아웃됨 / 2사 만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자가 발이 아주 느려 3루, 2루주자가 다 들어올 때까지도 1루에 도달하지 못해 땅볼아웃됨 등등, 사이타마는 온갖 버프를 세이보는 온갖 디버프를 안고 싸운 경기였다. 그럼에도 사이타마가 신승했다는 점이 세이보의 강함을 대변해주며 그럼에도 사이타마가 이겼다는 점이 역시 야구라는 스포츠의 특징을 잘 말해준다.
사이타마의 결정적인 추가점이 걸린 트릭은 도카벤에서도 나오던 것.

3.3. 치치부 유메이칸 고등학교


창립 2년째 되는 학교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한 조직력을 살린 야구를 한다. 사실은 리틀야구 전국 4강 팀인 마츠모토 팬서즈 팀원들이 통째로 입학해 8년째 손발을 맞추고 있는 팀이다.
감독 타마가와는 선수들이 리틀, 주니어, 고교로 올라갈 때마다 팀이 바뀌고, 감독과 지도방식마저 다 바뀌는 시스템에 회의를 품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이상을 품고 코치시절부터 쭉 마츠모토 팬서즈와 함께 했다. 고교에서 자신의 이상을 실천할 학교를 찾다 신설학교라 OB가 없고, 팀 구성과 운영을 모두 맡기겠다고 제안해온 유메이칸에 다 함께 진학했다.
8년을 함께 뛴 만큼 조직력은 단연 으뜸. 전체적으로 선수들 체격이 고만고만해서 장타력은 없고 발야구에 일본식 스몰볼로[20] 승부를 보는 팀이다.
봄의 현 대회에서 사이타마에 현대회 최종보스 세이보까지 꺾는 기염을 토했다. 여름 지역 예선에서도 사이타마의 라이벌이 될 듯 했으나 안세이의 신타니에게 당하며 탈락하고 만다.

3.4. 카스가노 다이에이 고등학교


또다른 지역 강호로 히다카는 이 학교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으나 결국 입단엔 실패한 악연이 있다. 또한 하토가야가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을 떄린 것도 이 학교와의 시합이었다.
베테랑 쿠마가야 감독이 팀을 지휘해 왔으나 스파르타식 지휘 스타일이 문제가 되어 학부모들의 등쌀에 밀려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과거에는 똥통 학교로 유명했고 자연히 야구부에 들어오는 건 운동 밖에 모르는 꼴통들이라 매질을 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차츰 야구로 유명해지며 진학생이 몰리고 2류 학교 수준은 되자(...) 이른바 '스마트'한 아이들이 야구부에 들어오게 되고 감독과 충돌을 빚은 것.
사이타마와 여름 지역대회 3회전에서 맞붙는데, 쿠마가야 감독 대신 팀을 맡은 젊은 감독이 메뉴얼만 중시하는 데다가 말만 자율 야구지 실제로는 물러터진 지휘 스타일 덕에 선수들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고 설상가상 감독의 용병술도 형편 없어서[21] 사이타마에 1-3으로 패배한다. 그후 쿠마가야 감독이 다시 일선에 복귀, 예전같은 스타일로 돌아간다.

3.5. 즈이운 고등학교


엔트리 20명을 모두 활용하며 싸워가는 팀으로 사이타마와 4회전에서 맞붙는다. 감독은 70이 넘은 오오토네[22]로, 상대를 흔드는 심리전과 약한곳만 집요하게 찌르는 변칙작전이 특기.

3.6. 에이칸 고등학교


현 대회 넘버원 투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오오타키가 팀의 핵심. 그러나 팀 타선은 현 대회 단골 명문이라는 학교치곤 팀타율이 2할 초반대로 좋지 않아 타격에서도 어떻게든 자력으로 출루가 되는 타력도 갖춘 오오타키를 3루까지 보낸 후 스퀴즈 플레이로 점수를 올리는게 거의 유일한 득점 패턴인 원맨팀이다. 그럼에도 그 점수차를 지키내기 까지 도맡는 오오타키의 기량이 정말로 대단해서 강팀으로 올라온 팀.
하토가야 왈 '원맨팀은 대장만 잡으면 된다'. 타선 전체에 동일한 지침을 내려서 투구패턴을 읽히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켜 배터리를 흔드는 것을 시작으로 철저하게 공략당한다. 고만고만한 패스트볼 구위를 종횡 슬라이더와 컷패스트볼로 보완하는 오오타키는 시오리에겐 하마군이라는 별명으로 불릴정도로 투박한 외모라 이후 대결한 안세이의 신타니, 세이보의 아카시와 동급의 투수임에도 은근슬쩍 무시당한다. 9회말 패배를 목전에 두고서야 계략에 빠져 팀원들을 믿지 못했던 자신의 실책을 깨닫고 자책한다. 이 기억이 뼈아프게 남아 세이보와 사이타마의 시합을 관전하며 자신처럼 하토가야의 속임수에 말려들어서 흔들리는 아카시에게 응원을 보냈다.

3.7. 무사시 체육대학부속 고등학교


사이타마의 8강 상대로 충실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다져진 우월한 하드웨어를 앞세운 타력의 팀. 대신 매경기 7~8점씩 내줬을 정도로 투수력이 약하다. 준결승부턴 히다카에게 휴식을 줄 수 없기에 하토가야는 이 경기에 히다카 대신 스티브를 선발로 내세우는 파격적인 수를 던진다.

3.8. 안세이대부속 고등학교


전국구 명문대학인 안세이대학의 부속고교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전국에서 특대생들을 모집해 전력을 강화했다. 원래 에이스의 부진으로 기용된 지능파 사이드암 신타니의 대활약으로 유메이칸을 꺾고 준결승에서 사이타마와 맞붙는다. 신타니는 200구를 던져도 끄덕없는 스태미너와 심판의 존까지 뒤흔드는 정교한 컨트롤이 주무기, 그러나 사이타마와의 준결승에서 심판의 존을 흔드는 술수가 통하지 않게 되자 포커 페이스가 무너지며 원래 스타일로 돌아가는데 안세이에 들어오기 전엔 알아주는 파워피처 유망주였다.
그가 기교파로 전향하게 된 계기는 특대생임에도 1군에서 밀려나 천덕꾸러기가 됐을 때 자기를 돌봐준 야구부 선배와의 일대일 레슨을 통해서 였는데 이게 한국으로 치면 임창용신재영으로 만들어버린, 무지에서 비롯된 어처구니 없는 코칭이었지만 당장은 꽤나 성과를 거뒀기에 스스로도 자신의 재능이 그 정도라는 편견에 빠지게 되었다. 심판의 존을 흔드는 전략이 더이상 통하지 않는게 확인된 뒤엔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전력 파워피칭으로 전환했는데 이게 또 굉장해서 전략을 깨고나면 쉽게 무너질줄 알았던 예상을 뒤엎고 4번 타케시와의 정면승부 상황까지 몰아가 하토가야를 초조하게 만들었다.
신타니는 엄청난 미남이기도 해서 세이보의 아카시와 함께 지역대회의 아이돌 대우를 받는다.

3.9. 미나토가와 상공


통칭 M교. 고시엔에 진출한 사이타마의 첫상대. 사이타마와 마찬가지로 과거에 좀 나갔다가 몰락한 효고의 공립학교로 10년만의 3번째 고시엔 진출이었다. 사이타마와의 경기가 인접 지역에서 열려서 사실상 홈팀 응원을 받았다. 세이보의 아카시는 미나토가와의 장단점에 대해 아는 게 있냐는 야시오의 질문에 내가 그런 걸 어떻게 알겠냐고 답했다. 알려주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 존재감 없는 팀이었기 때문으로 아카시는 대진운이 좋아 올라갔을 뿐 사이타마의 상대는 못된다고 단언했다.
스타일로 말할 거 같으면 정말 답답하고 보수적으로 야구. 철저한 일본식 스몰볼을 추구하는데 그 정도가 지나쳐서 야구하려고 스몰볼 하는 게 아니라 스몰볼 하려고 야구하는 팀이다. 팀이 이 지경이 된건 꼴통 감독이 30년 넘게 장기집권하고 똑같이 꼴통인 OB들이 부화뇌동 한 탓. 저 극단적인 스몰볼을 왕도라고 부르며 절대 바꾸려고 하지 않았다.
35년간 장기집권했던 아리마 무츠오가 건강문제로 감독직에서 물러나자 젊은 나가타 감독을 선임해 팀을 개혁해 보려고 했다. 나가타는 즐기면서 야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실력이 있으면 1학년이라도 주전으로 발탁하고, 출루율을 중시하며, 과감한 플레이를 장려하는 등 현대 야구에 맞는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했으나 이게 미나토가와의 전통을 숭배해온 꼴통 OB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사이타마와 만나기 전 봄 고시엔에서 콜드게임 패한 것을 계기로 OB들은 압력을 넣어 나가타를 내쫒아 버린다.[23] OB는 아리마를 다시 선임하려 했으나 건강 문제로 풀타임 감독이 무리였던 아리마는 자신이 키운 타루미 감독을 바지사장으로 세우고 실질적으로 자신이 게임을 지휘했다.
이 아리마가 얼마나 선수들의 창의성을 제한하냐면 수비시 글러브 토스하는 것 조차 못마땅하게 여겨 윽박지르며 다신 못하게 했다. 결국 과감한 야구로 거듭날 수 있었던 팀은 '''4회초 원아웃 1루에서 4번타자에게 번트시키는 팀이 되었다.''' 이런 식으로 야구하니 공수에서 어떻게 나올지 예상이 너무 쉬웠고 이점을 파악한 하토가야는 정확히 그 반대로 하면서 농락해버린다.

3.10. 타이호우 고교


오오이타현 대표로 첫 고시엔에 진출한 타격팀. 경기당 10점 이상 뽑아내는 타격의 팀이란 점은 무체대와 마찬가지지만 훨씬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며 투수와 수비력까지 강한 팀이다. 투수가 150km로 던진공은 140km로 던졌을때 보다 0.05초 빠르게 포수미트에 꽂히지만, 140km를 치던 타자가 150km의 공을 치기 위해선 0.003초만 더 빨리 스윙을 가져가면 된다는 지론을 가진 오오토모 쿠니미츠 감독이 11년에 걸쳐 육성한 팀이다.
3번 좌타자 츠쿠미와 4번 우타자 코코노에가 주축인 타선은 끝에 테이프를 감은 배트, 해머, 구멍뚫은 대나무, 그립앤드가 2개인 배트 등 다채로운 도구를 사용해 약간 이라도 어설픈 유인구는 아예 통하지도 않으며 코스를 가리지도 않는 뛰어난 컨택능력에 파울타구를 본 순간 사이타마 선수들이 전원 얼어버릴 정도로 강하고 빠른 파워를 겸비했다. 세이보를 경험한 하토가야조차 이런 타선은 처음이라며 완벽하게 차단할 방법은 없으니 단언하고 출혈을 각오했으며 내야진에게 무거운 포수장비를 착용하고 수비훈련을 갖게 해 타이호우의 빠른 타구를 따라갈 수 있게끔 했다.
[1] 모든 등장인물들의 성은 사이타마현 각지의 지명에서 따 왔다.[2] 그래도 하토가야나 라이벌 격인 키류 감독이나 전력을 다한다는건 어디까지나 운동장에서, 상대팀의 약점을 파고들며 수싸움과 심리전을 치열하게 벌이는거지 편법이나 비열한 반칙, 입털기, 선수를 상하게 하는 위험한 플레이를 지시하진 않는다.[3] 정확히 말하면 야구관도, 계획도 없으면서 무턱대고 좋은 소리만 하는 지도자를 깔아본다. 똑같이 소통을 내세우고 선수들과 친구처럼 지내도 자신의 야구관이 확고하고 그에 맞춰 팀을 꾸려가는 유메이칸의 감독 타마가와는 하토가야도 좀 툴툴대기만 할 뿐 인정한다. 그리고 하토가야와 선수들의 관계도 라이벌 세이보에 비하면 굉장히 수평적이고 선수들에게 자율을 주는 편이다. 반면 뭘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도 없이 벤치에 들어갈 선수 뽑는거까지 선수단 투표에 맡기고, 제대로 된 지시대신 무작정 좋은 말만 하는 다이에이의 신임감독 하나조노는 사뿐히 즈려 밟는다.[4] 다만 고등학교 야구의 경우 스몰볼은 어쩔 수 없는 경향이기도 하다. 선수들이 아직 성인이 아닌 이상 그 실력과 판단력을 섣불리 신뢰할 수 없고, 어지간한 명문고야 선수들을 스카우트할 수 있어서 그래도 믿고 맡길 수 있는 빅 볼이 가능할 수 있어도(물론 이게 가능하려면 정말 초고교급 선수여야 하겠지만.) 사이타마 고교는 그정도는 아니므로 스몰볼 위주로 갈 수 밖에 없다.[5] 선수들을 가르치는 하토가야의 말.[6] 모든 등장인물들의 성은 사이타마현 각지의 지명에서 따 왔다.[7] 이름에 비둘기 구(鳩) 자가 들어가서, 일본에서의 비둘기 울음소리인 '폿포' 가 별명이 된 듯 하다[8] 스포츠 토토처럼 승패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승리가 예상되는 팀에게 바둑이나 경마처럼 핸디캡을 부여해서 도박꾼들의 사행심을 부추기는 직업.[9] 불법 도박인만큼 당연히 배후에 야쿠자가 있다. 잘못 판단해서 야쿠자에게 큰 손해라도 입혔다간 당연히 목숨이 위험하다.[10] 결코 멘탈이 약한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을 믿지 못하는 편이다. 그렇다보니 안타는 장타를 포함해서 잘 치지만 홈런은 좀처럼 날리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11] 1부터 10까지 전부 꿰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지만 의외로 운에 맡기고 기도나하거나 선수들의 자율에 맡기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사실 전국구급 선수는 히다카와 타케시를 제외하면 없고, 그와중에 히다카는 실력은 뛰어나지만 자존심이 세고, 반대로 타케시는 가정사정상 멘탈이 애매하다는 단점이 있는 데다가[10] 나머지 선수층들도 비교적 평범하다는 한계가 있다.[12] 다만 이건 제대로 된 지도자를 못만난 탓도 있다. 전 감독 모로야마도 야구에 대해서는 아는게 거의 없고 다른 야구부원들도 그리 진지하게 야구를 하는 건 아니었기 때문. 그렇다보니 진지하게 고시엔을 노리는 히다카 입장에서는 동료들 때문에 손해를 본다고 느낄 만도 했다. 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본인도 그다지 사교적이거나 싹싹한 성격은 아닌지라 상황을 개선할 능력이 없다는 게 문제.[13] 실력이 없어서 떨어진 건 아니다. 체력이나 구속 테스트에선 충분히 합격할 만한 실력이었으나 학교가 유능하지만 스파르타 성향에 독단적인 감독을 자르고 새로 들인 젊은 감독이 하필 매뉴얼에만 집착하고 임기응변이 궤멸적인 인간이라 그해 신입생 선발 방침을 무조건 좌완으로 잡았고 그 방침을 뒤엎을 정도로 압도적인 선수는 아니라고 판단해서 그냥 탈락시켰던 것. 학교와 학부모회의 압력에 견디다 못해 사퇴한 다이에이 전임 감독이 다이에이와 사이타마의 경기를 관전하며 눈에 띄는 녀석이 있으면 무조건 달라붙었어야지 하며 한탄해던 것을 보면 감독이 선수선발에 관여할 수 있었으면 뽑혔을 가능성이 높다.[14] 가르쳐 준 현지 투수도 커브 연습하다 우연히 익히게 된 것으로 그게 서클 체인지업이라는것도 모른채 마구라고 생각하고 자기 이름을 붙여 부르고 있었다. 스티브가 입단후 야스오가 스티브와 가깝게 지내자 살짝 토라져서 독학으로 포크를 연습하다 팔꿈치를 다칠 뻔한 뒤 봉인했고,(아예 안던진건 아니고 다이에이와의 경기에서 미끼로 한번, 세이보와의 결승에서 상대팀 주장을 잡기위해 한번 던졌다.) 세이보와의 현대회 결승 경기중에 우연히 컷패스트볼을 던지는 요령을 터득했다. 때문에 데이터상으로 구종은 다섯개.[15] 다이에이의 쿠도우, 에이칸의 오오타키, 안세이의 신타니와 선발 맞대결해 전부 승리하고 세이보의 아카시와 백중세를 이뤘다.[16] 라스트이닝은 실제 구단명이 등장하지만, WILD PITCH는 프로야구가 본격적으로 배경이 되는 터라 가상의 구단명을 사용했다 [17] 친부는 아라시야마가 맡기로 했고 하토가야의 옛 부하는 마침 거액의 사채빚이 있었기에 야쿠자들에게 끌려가 일해서 갚게 되었다.[18] 한경기라도 지면 야구부는 그대로 폐부이기에 전력분석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데 1학년생들은 경험이 없어 힘드니 봄부터 100경기 이상 분석해 본 자신들이 나서겠다고 했다.[19] 학교 이름이 성모(聖母) 학원이라 하토가야는 술집 이름같다며 웃는다, 공학이라곤 하지만 야구부 이외엔 아예 남학생이 없는듯.[20] 경기 막판도 아닌데 원아웃 1루에 번트를 대 주자를 진루시키는 식[21] 히다카 나오야의 포크 볼이 보여주기일 뿐이라는 사실을 간파하지 못하고 매달리다 농락당한다.[22] 하토가야에게 맞았던 츠루가시마 심판의 학교 선배이다[23] 미나토가와는 진작에 한물 가서 아리마 재임기에 이미 성과를 내지 못한지 오래였다. 전력을 보강하기도 힘든 공립학교팀 특성상 봄 고시엔에서의 콜드패는 큰 흠이 될 수 없었는데도 스몰볼에 대한 아집에 빠져 내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