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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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키움 히어로즈 소속의 우완 사이드암 투수.
대전고등학교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2008년 드래프트를 앞두고 연고 팀인 한화 이글스의 1차 지명 후보로도 꼽혔지만, 정작 지명을 받지 못하고 단국대학교에 진학했다. 단국대학교에서 맹활약하면서 야구 월드컵 국가대표로도 선발되었다. 하지만 다소 낮은 구속 때문에 상위 라운드 지명은 받지 못하고 8라운드에 지명을 받아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2016시즌 신인왕에 올랐지만, 이후의 성적이 16년만은 못한 상태이다. 이대로면 KBO 역대급 투수 원히트원더#스포츠에서로 기억될 것이다.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초등학교 1학년부터 야구를 시작했던 신재영은 전국에서 홈런타자로 유명하던 선수였다. 그 시절에는 치면 다 넘어가다보니 상대팀에서는 만루에서도 볼넷으로 거를 정도의 선수였고 초등학교 홈런기록을 새로 세웠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렇게 촉망받던 홈런타자로 중학교에 입학을 했지만 또래에 비해 신체성장이 너무 늦었다. 체격이 왜소하다보니 중학교 무대에서는 타자로서 특별한 장점을 찾기 어려워 투수쪽으로도 변화를 시도해 보았지만 나쁘지 않은 제구력에 비해 구속이 느려 여러모로 궁지에 몰린 상황이였다. 결국 코칭스텝은 신재영의 느린구속을 극복하기 위해 사이드 전향을 지시한다.[1] 보통 구속이 안나오고 왜소한 선수들을 사이드로 전향시켜 아마 특화형으로 써먹곤 하는데 신재영도 그 중 하나였다.
그렇게 투수로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도 느린 구속때문에 별 관심을 받지 못하던 도중 어느순간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지며 키가 180cm를 넘어가더니 고등학교 1학년 내내 110키로대에 머물던 구속도 고등학교 3학년때에는 130키로 중반까지 순식간에 늘어났다.
그 결과 동기이던 추세웅[2] 과 함께 대전고의 든든한 한축으로 발돋움하며 그 당시 46 1/3이닝동안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서울권 대학들의 러브콜을 받을만한 기량을 보여주었다. 신재영은 그 중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단국대에 진학하게 된다. 대학에 진학한 이후 신장을 더 커져 186cm에 이르게 되고 구속 역시 140키로 초반까지 늘었다. 그 결과 하계리그에서 25이닝동안 2자책을 기록하여 평균자책점 0.72로 대학 1년생의 신분으로 대학 최고의 사이드암 칭호를 얻게 되었다. 이후 단국대의 한축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거기에 국제 대회까지 소화하게 된다.
허나 신재영은 너무 잘했다. 너무 잘하다보니 너무 많이 던지게 된다. 그 결과 처음 국가대표에 승선할 시절 최고 144키로까지 나오던 구속이 신인지명에 참가해야 할 고학년 시절에는 130중후반밖에 나오지 않았다. 물론 제구력이 뛰어났고 커브도 괜찮았기에 기록으로 나타나는 특이점은 없었지만 실제로 그를 상대하는 선수들에게서는 신재영의 공이 1학년때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었다.
그 결과 단국대 동기인 박지훈이 기아에 1라운드에 지명되는 상황속에서 4년간 단국대의 실질적 에이스로 최상급 활약을 보여준 신재영은 2차 8라운드 전체 71번째로 간신히 프로에 입문하는 수준이었다. 출처
3. 프로 시절
3.1. NC 다이노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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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시절.
퓨처스 리그에서 많이 뛰지 못하면서 2012년에는 단 4경기에만 출전했고 2013년에도 2군에서 시즌을 보냈다.
3.2. 키움 히어로즈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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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2013년 4월 1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2:3 트레이드에서 송신영과 함께 넥센으로 이적했다. 당시 반대 급부로 NC로 팀을 옮긴 선수는 박정준, 지석훈, 이창섭.
당초 NC와의 트레이드는 지석훈과 송신영의 1:1 맞트레이드였다고 한다. 허나 마지막 단계에서 이장석이 갑자기 신재영을 추가로 요구하면서 2:3 트레이드로 커지게 된 것이다. 그 동안 이장석의 트레이드 중에서 손해 본 트레이드의 대명사로 지목되었던 이 트레이드가 2016년에 신재영이 신인왕 페이스를 보여주면서 뒤늦게 재평가 되고 있다. 이장석이 꼭 찝어서 신재영을 추가로 요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평소에 시간날 때 마다 아마야구를 직관하러 가기 때문이다. (사실 당시는 사무실 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아마야구를 볼 수 있었으니 굳이 찾아갈 필요도 없었다) 실제로 이장석은 신재영이 대학시절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 봤었다고 한다. 보통 하위라운드의 선수들은 구단 내 기대치가 크지 않은 게 대부분이고 우선 순위는 상위픽 선수들에게 돌아가는게 보통인데, 신재영은 구단주가 직접 찍어서 데려온 케이스이기에 넥센에서의 행보가 기대가 되던 상황이었다.
넥센 이적 이후부터는 단국대의 에이스 신재영의 모습이 다시 나오기 시작한다. 이전부터 뛰어났던 커브[3][4] 와 지금 1군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슬라이더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넥센 2군의 애니콜이 되어 퓨처스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 마운드에 올라 불을 끄고 이닝 삭제를 하고 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비록 2군이지만 그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44경기에 출장하여 57이닝 가량을 던지고 평균자책점 2.67로 퓨처스에서 가장 믿음직한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한다. 그 당시 타팀에서는 신재영의 바깥쪽 흘러나가는 공은 못친다는 얘기도 들렸다고 한다.
2013시즌 종료 이후 경찰청에 합격, 2015시즌까지 경찰청 소속으로 군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 경찰청 시절부터는 불펜이 아닌 선발 수업을 받게 된다. 기형적인 사이즈의 벽제구장 때문에 기록적으로는 많이 손해를 봤지만 올라갔다 하면 6~7이닝씩 책임지는 덕분에 부상 선수가 많아 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많던 경찰청 투수진도 한숨 돌릴 수 있었다. 그렇게 경찰청 2년차이던 15시즌에 10승을 거두며 북부리그 다승왕에 올라 16시즌을 기대하게 한다.
3.2.1. 2016 시즌
강력한 임팩트를 준 전반기에 비해 아쉬운 후반기를 보냈지만 1군 데뷔시즌 선발 15승을 달성했다.[5] 히어로즈 역대 토종선발 최다승이자[6] 주장 서건창의 뒤를이어 또다시 신인왕을 거머줬다. 시즌 후 연봉협상에서 2700만원에서 307%나 오른 1억 1000만원에 사인했다.
3.2.2. 2017 시즌
4월 2일 LG와의 홈 개막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6,1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으나 이후 필승조와 추격조가 구별되지 않은 불펜 투수들이 하나같이 불을 질러대며 점수차를 더 벌려버렸고 타선도 침묵하여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 패배로 LG에 17년만의 개막전 스윕을 허용.
4월 11일 고척 kt전에 나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손가락에 이상이 생겨서 조금 일찍 내려가게 되었다. 일치감치 대량득점에 성공하면서 시즌 첫 승.
4월 16일 광주 기아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5:4로 리드한 상황에서 내려갔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는 날아갔다.
4월 22일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자들이 박세웅에게 1점밖에 따지 못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4월 28일 한화전에서 등판, 8이닝 5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 째를 수확했다. 초반부터 한화 타자들을 압도하며 매우 경제적인 투구를 이어나갔고, 그 결과 개인 통산 최다 이닝인 8이닝을 소화해낼 수 있었다. 타선도 일찌감치 폭발하여 이날 넥센은 13대2의 완승을 거뒀다.
5월 4일 고척 기아전에 등판하여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안정감 넘치는 피칭이 주요했는데 3회 김주찬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위기 때마다 범타를 유도하여 실점을 막았다.
5월 11일 마산 NC전에 등판,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줬다. 이날 타선이 2점이란 짜디짠 득점 지원을 해줬지만 다행히 불펜이 오늘은 불을 지르지 않아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부상으로 고생했으나 6월 초 다시 돌아왔다.
6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자신의 데뷔전 첫 상대 김재영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경기 감각이 제대로 안 돌아왔는지 피안타와 사사구가 많아져서 1~3회에만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3회 이후엔 제구가 돌아와서 6이닝까지는 소화하고 내려갔다. 경기 기록은 6이닝(1피홈런) 6피안타 4사사구 4삼전 5실점(5자책) 93구.
결국 7월 불펜대기 명령이 떨어졌다. 슬라이더가 안먹히니 선발진에서도 탈락한 듯.
7월 28일 구원으로 나와서 4.2이닝 2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다.
7월 30일 1군 말소되었다.
8월 18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초에 등판하여 2사까지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으나 문규현한테 안타를 맞은이후 김동한-전준우한테 연속으로 적시타를 쳐맞으면서 화끈하게 불을 질렀다. 팀은 8-5로 패배.
작년 신인왕이 맞나싶을 정도로 심각하게 못한다. 이쯤되면 최악의 2년차 징크스 명단에 드는건 시간문제다. 작년 시즌을 거치며 드러났던 좌타자에 대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체인지업을 가다듬었는데 이것이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구위와 제구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있다.
9월 13일 kt전 선발투수로 출장해 '''데뷔 첫 완봉승'''을 따냈다. 서서히 올라오는듯. 심지어 무사사구였다!
그런데 9월 21일 kt전 5.1이닝을 던진 밴 헤켄의 뒤를 이어 구원등판했다. 다행히 3.2이닝 무실점으로 1점차 승을 지키며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승엽의 은퇴 경기에 계투로 등판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쓰며 6승 7패로 마무리했다. 그래도 은퇴 경기에 연타석 홈런을 션하게 제공해준 한현희 덕에 묻혔다.
작년보다는 다소 아쉬운 성적임에도 연봉은 3천만원(27.3%) 인상된 1억 4천만원으로 결정되었다.
3.2.3. 2018 시즌
시범경기 직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부진을 체인지업을 무리하게 연마하려다 투구 밸런스가 무너진 거 같다며 위 문단에도 적혀있는 말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 #
3월 28일 선발로 출장, 3.2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안타를 9개나 내줄 정도로 좋지 않았던 편.
4월 3일 kt wiz전에 다시 선발로 출격했지만 5회에 손가락 문제를 일으켜 급히 조덕길로 교체되었는데, 조덕길의 승계주자 실점까지 겹쳐 총 5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시즌 2패째. 시즌 피안타율도 4할이 넘는 등 세부 기록도 영 별로라서 선발진 탈락이 유력해 보인다. 일단 예년과는 달리 롱릴리프진에 조금이나마 여유가 있기 때문에 굳이 1군에 놔두고 릴리프로 돌리는 것보다는 2군에서 선발로 좀 더 담금질을 하며 제구력을 가다듬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4월 8일 광주 KIA전에 선발로 출장하여 KIA의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 6탈삼진''' 이라는 간만에 좋은 투구를 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7회 김하성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하여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으나 이보근이 불을 질러 시즌 첫 승에는 실패하였다.
4월 14일 고척 두산전에서 5이닝 6실점을 했으나 타선이 폭발하면서 첫 승을 거뒀고 6일 뒤인 4월 20일, 대전에서 2승을 거뒀다. 이날 성적은 6이닝 1실점 3탈삼진. 대전구장 통산 방어율 3.06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4월 26일 잠실 LG전에서 3.2이닝 6실점으로 경기를 터트렸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팀 10연속 QS 실패는 덤. 아무리 사이드암 선발을 대비해 상대가 좌타자로 도배된 라인업을 선택했다지만, 고의사구 후 몸 맞는 볼은 대체 무슨 실점 루트인가...
5월 2일 마산 NC전에서도 2.2이닝 3피홈런 5실점으로 또 무너졌다. 2회 2사부터 갑자기 털리기 시작하더니, 모창민한테 홈런을 맞기 시작하면서, 3회에는 김성욱한테 초구 홈런을 맞더니 스크럭스 타구를 김규민이 잘 잡아놨는데, '''김규민과 부딪치면서 수비 방해를 저질러 놓았다.''' 그리고, 신진호를 병살타로 잡았으나, 또 모창민한테 홈런을 맞고 강판. 팀도 8:13으로 대패.
이쯤되면 릴리프로 돌리거나 2군에서 느긋하게 재조정을 거치는 게 낫겠으나, 대신 선발에 합류시킬 만한 선수가 없다. 스윙맨 김성민이 첫 손에 꼽히기는 하나 최근 페이스가 별로인데다 좌완 계투 부족 문제도 발목을 잡는다. 퓨처스 선발들은 ERA가 기본이 5점대라 답이 없다. 그래도 김동준, 하영민, 문성현 등 기존 1군 선발 경험자들이 남아있고 이들보다 지금의 신재영이 더 낫다고 보기도 힘든 게 사실이니 결국 감독의 인내심에 달린 문제.
5월 16일 고척 KIA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헌데 5회를 마친 시점에서 투구수가 71개밖에 안됐는데 빠르게 강판돼서 말이 많았는데 이유는 다음날 밝혀졌다. 바로 '''물집.''' 장정석 감독에 따르면 4회 도중에 '''또''' 물집이 잡혔다고 한다. 그래도 일단 5회까지 던지게 하면서 최대한 길게 끌고 간 뒤에 내렸지만 이후 계투진의 난조로 낙승으로 끝낼 수 있었던 경기를 간신히 이기는 상황까지 가면서 크게 아쉽게 됐다.
5월 22일 SK전에서는 피홈런 하나를 제외하고 6회까지 잘 버티며 6이닝 3자책 QS로 3승째를 기록했다. 계속 물집으로 고생한데다 이날은 비까지 왔고, SK 타선이 비록 최근에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고는 하나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타선임을 감안했을 때, 신재영이 호투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으나 그럭저럭 잘 막아주었다. 컨디션이 널뛰기하던 시즌 초반에 비해서 시즌이 진행되면서 확실히 컨디션이 올라오는 모습.
하지만 4일을 쉬고 등판한 롯데와의 홈경기에서는 1/2/3점 홈런을 모두 얻어맞으며 털렸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결국 불펜으로 전환된다고 한다. 문제는 대신 선발로 들어가는 선수가 다른 선수도 아니고 이 놈이라는게......
6월 8일 수원 KT 전에서 4이닝 4피홈런 5실점으로 강판됐다. 강백호한테 연타석 홈런 허용은 덤. 원래 뜬공 투수이긴 했지만 워낙 피홈런이 많아진 탓인지 결국 다음날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6월 26일 선발로 복귀한 사직 롯데 전에서 5이닝 1실점(1피홈런)을 기록했고, 타선이 1회에만 6점을 퍼주어 손쉽게 승리 했다. 다만 또다시 물집으로 교체당했다는 게 흠 아닌 흠. 이 경기 이후로 다시 선발진에 합류했다. 대체 선발 노릇을 했던 김동준은 다시 불펜행.
이 무렵에 이루어진 인터뷰에 의하면, 무리하게 새 구종에 욕심내지 않고 자신이 잘 하는 부분에 집중하겠다는 걸로 보아 어느정도 부진의 원인에 대한 감을 잡은 모양. 단 물집 문제는 스스로도 매우 아쉬워했는데, 기계도 사용해보고 민간요법도 써보고 해도 물집 생성 자체를 막을 수는 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회복은 빨라서 매번 다음 선발등판까지는 낫는다 하니 그나마 다행. 원래 수술을 생각하다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번 시즌 끝나고 수술을 받는걸 고려하고 있다는 듯.
후반기인 7월 21일 NC전에서 무려 7이닝을 버텼고, 2실점밖에 하지 않아 QS+를 기록했다. 타선의 6득점으로 승리. 3구종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서 오히려 피칭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7]
하지만 이후에도 잘 던지는 날은 물집 때문에, 그렇지 않은 날은 피홈런 때문에 일찍 강판되면서 결국 9월 중반을 기점으로 중간계투로 보직이 변경되었다. 선발진에는 대신 안우진과 이승호가 합류했다. 팬들은 구위가 있는 이승호와 안우진을 차기 선발로 육성하고 신재영은 약한 불펜의 이닝 부담을 덜어줄 롱릴리프로 전환하길 바라고 있다.
플레이오프 5차전 8회말 2사 상황에 등판하여 1.1이닝을 어렵사리 잘 막았으나, 10회 말에도 등판하여 10회 역전해서 10대 9로 이기고 있던 상태에서 김강민과 한동민에게 백투백을 맞으면서 그대로 블론세이브 및 패전을 기록했다. 다만, 필승조 전원이 다 등판하여 남은 투수들의 면면이 마땅치 않았다는 점,[8] 그리고 블론세이브가 된 김강민의 홈런은 명백한 실투였지만, 마지막 홈런이 된 공은 결코 실투가 아닌 낮게 제구가 잘 된 공을 파워 있는 한동민이 잘 걷어냈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9] 어차피 신재영이 내려갔어도 남은 투수진은 윤영삼, 김성민, 조덕길, 양현, 이상민[10] 정도라 터프세이브가 가능하다고 믿는 넥센 팬들은 아무도 없었고, 눈물을 보이며 내려갔다.
포스트시즌 종료 후 구단측에서 한현희, 최원태, 이승호(안우진)를 내년 국내선발로 낙점함으로서 내년부턴 풀타임 불펜투수로 전업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독하게 자신을 괴롭혀온 물집 치료를 하기 위해 신경절제수술을 받았다.
3.2.4. 2019 시즌
올해는 불펜으로 시작한다.
3월 29일 고척돔 SK 와이번스전 네번째 투수로 나와 8회 김강민에게 초구 몸에 맞는볼을 허용했지만 제이미 로맥에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마무리를 지었다. '''0.2이닝 3투구수 (S:1, B:2) 4사구 1'''를 기록하였다.
4월 3일 창원 NC 파크 NC 다이노스전 세번째 투수로 나와 8회 대타 김찬형에게 6구 좌익수 왼쪽 2루타 허용, 주자 2루 상황에 강진성에게 5구 좌익수 앞 안타 허용, 이원재에게 2구 오른쪽 안타 허용하여 1실점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1.0이닝 18투구수 (S:14, B:4)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였다.
4월 9일 고척돔 kt wiz전 네번째 투수로 나와 9회 오태곤에게 좌익수 왼쪽 안타 허용, 고명성에게 주자 1루 상황에 6구 좌익수 앞 안타 허용하여 마무리를 지었다. '''0.2이닝 16투구수 (S:11, B:5) 2피안타 1삼진'''을 기록하였다.
4월 11일 네번째 투수로 나와 9회 이해창에게 3구 좌익수 앞 안타 허용, 심우준에게 주자 1루 상황에서 좌익수 왼쪽 2루타 허용, 황재균에게 주자 1루와 2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 안타 허용하여 1실점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1.0이닝 23투구수 (S:16, B:7) 3피안타 2삼진 2실점 2자책'''을 기록하였다.
4월 12일 기준 8점대의 ERA를 찍고 있는데, 피홈런이 없는데도 5할에 가까운 피안타율을 기록하며 집중타를 맞는 게 문제. 장기였던 제구력이 잘 살아나지 않는 부분이 발목을 잡고 있다. 구위가 시원찮다보니 맞았다 하면 정타로 뻗어나가는 것.
이후 말소되어 6월 5일 고척돔 SK 와이번스 전 두번째 투수로 나와 7회 제이미 로맥에게 좌익수 뒤 홈런 허용, 정의윤에게 6구 볼넷, 김강민에게 4구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 허용했지만 잘 막아냈고 8회는 땅볼아웃과 출루, 두타자 연속 삼진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2.0이닝 32투구수 (S:24, B:8) 1피안타 4사구1, 3삼진 1실점'''을 기록하였다.
6월 11일 창원 NC 파크 NC 다이노스전 두번째 투수로 나와 5회 손시헌에게 주자 2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 안타 허용, 김성욱에게 주자 2루 상황에서 좌익수 왼쪽 2루타 허용하여 1실점.. 6회 양의지에게 2구 2루타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2.0이닝 32투구수 (S:22, B:10) 3피안타 3삼진을 기록하였다.
6월 16일 고척돔 한화 이글스전 최원태의 대체 선발로 확정되었으나 2.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자책을 기록하고 투구수가 60구에 달하면서 강판. 애초에 투구수를 제한하기도 했고, 팀이 앞서는 상황이었기에 노 디시 전.
이후 안우진이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이탈하면서 6월 23일 롯데전부터 선발진에 합류했다. 역시 70구 정도로 투구수 제한이 걸렸고 4이닝 1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했다. 다만 팀은 윤영삼의 불질과 타격의 빈공으로 패배.
7월 5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장타를 많이 허용하기는 했지만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는 평가. 선발진에 합류한 뒤로 투구수 제한 때문에 이닝 소화는 적어도 괜찮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데, 다만 팬들은 롯데전이니깐(...) 지금 성적으로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압도적.
7월 11일 KT전에서 선발 등판해서 5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역시 호투했다. 4회까지는 투구수 조절이 잘 되어서 잘하면 6회까지 바라볼 수도 있었지만 5회 김혜성의 실책 이후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결국 5회까지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6회초에 타선이 추가점을 내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지만 7회 한현희의 불질로 노 디시전.
7월 17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2.1이닝 3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2실점(1실점)으로 강판당했다. 1회부터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불안했다가 2회에 박병호의 실책, 제리 샌즈의 실책성 플레이 등으로 멘탈이 흔들린건지 두 타자 연속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1실점했다. 3회에도 러프와 이원석에게 2루타를 맞으며 추가로 1실점하면서 강판. 이어 등판한 이영준이 불을 끄고 타선이 폭발하면서 노 디시전이 되었다. 8월 22일 KIA전에도 3.1이닝 3자책으로 좋지 않은 모습이었고 바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다시 콜업되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12게임 29.1 이닝 ERA 3.68로 대체선발 및 롱릴리프로서 그럭저럭 성적을 내긴 했지만, 슬슬 나이도 차고 있고 팀내 5선발급 포지션에 자원이 많기 때문에 내년 시즌 입지는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그래도 물집때문에 골탕먹었다는 얘기가 사라진 것, 줄어든 이닝수를 감안해도 피홈런이 크게 감소한 것(정규시즌 피홈런 1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체인지업 구사에 능숙해진 모습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인 요소.
3.2.5. 2020 시즌
소속팀이 외국인 선발 듀오와 모두 재계약하고, 지난 시즌 선발의 한 축이었던 이승호와 최원태도 건재하다. 안우진이 불펜으로 돌아섰지만 대신 한현희가 선발진에 합류한다. 결국 올해도 큰 이변이 없는 한에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롱릴리프 내지는 땜빵선발로 기용될 확률이 높다. 선발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잘 잡아내는 수밖에.
시즌 시작과 동시에 계투진에 합류하여 초반 세 경기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5월 28일 NC다이노스전에서 0.1이닝동안 피홈런을 포함한 3피안타로 2실점하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후 퓨처스로 내려갔다. 이후 7월 2일에 다시 콜업되었다.
7월 5일 KT wiz 와의 경기에서 8회 4점차로 뒤지고 있을때 등판하여 투런 홈런을 포함, 시원하게 3실점을 터뜨리며 경기와 본인의 호흡기를 떼버렸다. 결국 7월 6일자로 엔트리 말소.
퓨처스에서는 6월에 네 번, 7월에 고작 두 번만 등판하는 등 등판 자체가 많지는 않았으나 8월 4일 기준 ERA 2.54로 적절한 성적을 찍고는 있으며 등판시마다 3-5이닝을 먹어주기에 대체선발로 등장해볼 법도 했지만, 앞서 1군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맞으며 무너진 부분때문에 앞으로 남은 기회가 많지는 않아 보인다.
이후 확장 엔트리덕에 8월 25일에 다시 콜업되었는데, 다음날인 8월 26일 KT wiz 전에 5:3 리드 상황에서 8회 등판해 장타를 얻어맞으며 1점 추격을 허용한 뒤 어이없는 번트 수비로 무사 1, 3루를 만들어주고 내려갔다. (...) 영 답이 없는 모습. 이대로라면 신재영이 과연 내년 시즌까지 방출을 안 당하고 살아있을 지조차도 의문이다. 코로나19로 2020시즌이 끝나면 선수단 정리가 많이 이루어지는 건 기정사실인 가운데 키움이 서른 살이 넘고 부진한 투수를 계속 데리고 있을 명분이 부족하기 때문.
8월 28일 8대 4로 앞선 9회말 등판했으나 2사 2, 3루까지 몰린 뒤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조상우와 교체되었다. 조상우가 이대호를 땅볼로 잡아내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뜻밖에도 이게 신재영의 2020시즌 마지막 1군 출장이 되었다.
시즌 성적은 7게임 ERA 12.60. 2차 드래프트가 있을 때까지 구단에서 1년 정도는 더 지켜보리라는 전망이 우세했는데, 11월 12일 본인의 SNS에 그동안 감사했다는 글이 올라온 직후 방출되었다는 오피셜 기사가 나왔다.
1군에서의 과거 실적이 있고 올 시즌에도 퓨처스 성적은 14게임 ERA 2.68로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출된 후 해가 바뀌도록 오라는 구단이 없다. 현장 평가가 너무나 안 좋은 듯 하다. 사실 투구폼 특성 상 구위가 낮은 건 어쩔 수 없다 쳐도 베팅볼 수준인 것이 문제다. 이를 구조적으로 반등시킬 수 없다고 보는 듯.
4. 플레이 스타일
원래는 우완 쓰리 쿼터였지만, 아마시절에 사이드암으로 바꿨다. 이에 관해 재밌는 점은 신재영에게 공이 느리다고 사이드암으로 전향 시킨 지도자와 한화 이글스의 중견수 노수광에게 우타자로 스윙이 아예 안되니 빠른 발을 살리라며 좌타자로 전향시킨 지도자가 같은 사람이라는 점이다.[11] 지도자의 혜안이 야구선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구속은 포심 패스트볼이 평균 134~136km으로 빠른편이 아니다. 유희관과 대동소이한 모닥불러 스타일. 이는 지명시에 높은 순번을 받지 못 한 이유기도 하다. 구종은 포심을 기본으로 해서 슬라이더, 서클 체인지업, 스플리터, 투심, 커브를 던진다. 특히 투심은 같은 팀의 한현희가 좌타자의 몸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공이 없어서, 선수 생활 내내 좌타에게 겪었던 어려움을 해소하지 못 했던 점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서클 체인지업과 스플리터, 투심, 커브가 완전히 다듬어지지는 않아서 실전에서 결정구로 사용하기에는 힘들다. 결론적으로 포심-슬라이더의 투 피치 투수. 그러나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변칙투구를 사용해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오는 피칭을 하고있다. 구종 장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정말 좋은 투수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
투구폼이 굉장히 깔끔하다. 공을 던진 후에 몸이 균형을 찾는 시간이 굉장히 짧으며, 무릎을 많이 굽히는 등의 역동적인 동작이 적고 간결해서 부상의 위험이 작은 선수에 속한다. 투구 성향은 어떻게든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해서 타자와의 빠른 승부를 가져가는 타입으로, 무사사구 선발승 이후 인터뷰에서 볼넷을 주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하지만 공의 구위가 매우 위력적이지는 않아서 피장타율 억제에 약점을 보인다.
특히 슬라이더 자체는 신재영의 반등요소중 제 1순위로 꼽히는 것으로, 염경엽 감독에 의하면 브레이킹이 걸리다가 꺾이는 느낌으로 들어가는데다 슬라이더 자체도 종-횡 2가지를 나눠서 던질 수 있다고 한다.[12] 속구와의 속도차가 그렇게 크지 않는데도 타이밍 교란이 되는 이유는 이 브레이킹 때문인듯.
2016년 4월 17일 승리투수가 된 뒤에 나온 기사에 의하면 슬라이더 그립을 투심처럼 잡고 던진다고 한다.원래는 커브와 슬라이더의 구분이 뚜렷이 되지 않았다고.
4월 26일 기사에 의하면 지난해 마무리 캠프에서 체인지업을 익히고, 박승민 불펜코치의 지도로 슬라이더의 각보다 변화 타이밍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바꾸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다만 2018 시즌 들어 치명적인 단점이 노출되었는데 바로 '''물집'''이다. 워낙 땀이 많은 탓에 손에도 역시 땀이 많이 생겨 물집으로 제대로 던지지 못하고 강판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본인은 사비를 들여 기계도 구입해보고 피클국물, 소변에도 손을 담그는 등 갖은 노력을 했지만 잘 안되는 듯. 결국 2018 시즌 종료 후 수술을 받았다. 그렇지만 2019, 2020년 시즌 성적을 보면 이게 딱히 반전의 계기가 되진 못한 듯.
5. 기타
- 코가 크다. 선수들 평으로는 강윤구보다 크다고. 어렸을 때 누나와 숨바꼭질하다가 문 뒤에 숨었는데 그걸 모르고 누나가 문을 쾅 열어서 코를 다쳐 수술했다고 한다. 그 이래 계속 저렇다고.#
- 26이닝 무볼넷이라는 놀라운 투구를 보여줌으로서 마법사라는 별명이 생겼다. 손혁 코치가 첫승 공에 마법사가 되어라는 말을 써준 것이 그 시초이다. [13] 최훈카툰에도 마법사로 그려진다. 심지어 마구마구에서는 잠재력 이름이 마법사이다.
- 2016년 시즌 9월 3일 기준으로 두산의 마이클 보우덴과 거의 승수 쌓는 페이스가 동일하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둘다 2017년을 말아먹었다.
- 중저음의 목소리로 성대 미남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 외모가 유희관을 닮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만 유희관보다 선한 눈을 가지고 있다.
- 2016년 연말 카스 포인트 신인왕 수상식에서 수상기념으로 정체불명의 '템포춤'을 춘 적이 있다. 워낙 괴이하면서 신재영의 뻣뻣한 춤사위가 중독성이 심한지라 여러 개그 소스로 쓰인다. 심지어 스프링캠프 기간 같은 팀 선수들도 똑같이 따라춘다.직접 보자!
6. 연도별 주요 성적
[1] 전향을 권유한 사람은 공주고-삼성-쌍방울-대만리그를 거친 투수 김종국. 참고로 이 사람은 원래 우타자였던 노수광에게 좌타 전환을 권유했었다고 한다.[2] 우완 정통파 투수로 프로지명을 받지 못하고 건국대에서 괜찮게 활약했으나 대학교 4학년 때도 미지명. 현재 양평 개군중학교 코치로 활동중이다.[3] 정작 2016년 현재 슬라이더-포심 투피치에 체인지업을 서드피치로 연마 중인걸로 인식되는걸 보면 알 수 있듯 커브는 볼배분에서 상당히 그 비중이 낮다. 심지어 덜렁 1개만 던져본 날도 있을 정도.이는 떨어지는 공을 버티컬 슬라이더로 대체해서 그런 것 같다.[4] 일단 커브는 사이드암하고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 특히 12-6 커브는 사이드암 특성상 던지기 불가능하다. 랜디 존슨의 경우와 같이 슬라이더가 사이드암 (혹은 매우 낮은 쓰리쿼터) 투수들이 흔히 사용하는 브레이킹볼이다.[5] 가끔 가다 1경기씩 크게 말아먹었어도 못해도 4선발급이었던 양훈과 1군 풀타임이 처음인 박주현 등 선발 유망주들과 달리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이러다보니 우스갯소리로 염경엽과 넥센의 커리어를 연장지켜준 선수라는 말이 있다. [6] 히어로즈 창단 처음으로 토종 우완투수 선발 10승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선발 전환을 선언한 한현희가 11승을 기록했지만 중간에 한계를 느끼고 불펜으로 복귀하며 구원승을 빼면 선발 10승이 안된다.[7] 다만 완전히 3구종을 포기한 것은 아니고, 체인지업 대신 나이트 코치의 조언대로 싱커를 간간히 던지는 듯 하다.[8] 신재영이 등판한 시점인 8회 2사 전에는 승부가 점점 기우는 상황이었고, 장정석 감독은 점수를 더 내주지 않으려고 필승조를 모두 투입시켰으나 믿었던 필승조 마저도 모두 점수를 내주었고, 8회에 김상수가 등판하여 2실점을 한 후 신재영을 등판시켰다. 적어도 이때까지만 해도 넥센이 9회초에 동점을 만들 것이란 예상을 넥센 팬들도, 심지어 선수단과 코치진도 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9] 결정구인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한동민이 그 공만을 노리고 때린 것.[10] 이들 중 신재영 이상의 경험을 가진 불펜이 없었다. 그나마 그 다음 후보가 90년생 듀오인 조덕길/이상민 정도인데 둘 다 시즌 막판에 폼이 괜찮기는 했지만 믿고 맡기기엔 어려웠을것이다.[11] 공주고 - 삼성 - 쌍방울 - 대만리그를 거친 투수 김종국[12]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076&aid=0002941992[13] 정확히는 '마술사가 돼라!'라고 썼다. 빠른 공 대신 제구가 되는 공으로 타자를 농락하라는 의미로 썼다고 한다.[14] 참고로 둘은 서로 원하는 구종을 주무기로 쓰는 투수다. 이재학의 주무기는 회전수에 오히려 변화를 더 주는 체인지업인 반면 신재영의 주무기는 투심 그립의 슬라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