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슌
樂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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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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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쵸사 판본 버전
십이국기의 등장인물. 성우는 스즈무라 켄이치/변현우.[1]
1. 소개
교국 태생. 학문이 깊고 세상 물정을 잘 안다. 글을 무척 잘 써서 대학에서의 별명은 분쵸우(文長).
들어가기도 어려운 대학을 2년만에 졸업하고[2] 일단 교국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왕으로서의 요코에게 반해 경국으로 간다.[3]
반은 인간, 반은 동물인 반수(半獸)로, 평소에는 큰 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사람 모습으로 변했을 때와의 신장이며 팔다리 길이 차이가 상당해서 사람 모습일 때는 많이 불편해 한다.
그의 아버지는 관리를 지냈던 인물인데 책을 많이 남겨서 반수 등이 차별받는 교국에서 소학에는 가지 못했던 라크슌은 그 책들을 보고 공부했다.
2. 작중 활동
사경에 처했던 나카지마 요코를 구해준 것을 인연으로, 교국에서 박해받는 해객인 그녀를 해객들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국으로 데려다주기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나고, 그녀의 마음을 열며 친구가 된다. 요코가 경왕으로 등극한 후 연왕의 후원으로 안국 대학의 학생이 된다. 교국에 있었으면 반수로 차별받으며 살 판이었는데 요코를 구해 준 인연으로 팔자를 고친 셈. 하지만 인간 모습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인간 모습으로는 활 하나 제대로 못쏴서 낑낑거린다던가 계단에서 발 헛디딘다던가(...). 대학의 친구는 인간 모습에 적응 좀 하라고 충고했다.[4]
요코도 낯선 세계와 배신 등으로 인해 정신이 불안정했던 자신과 친구가 되어준 것에 대해 경왕 등극 후 연호를 자신과 라크슌의 이름 첫글자를 딴 적락(赤樂)으로 정할 정도로 깊이 고마워한다. 엔키의 의뢰로 타국의 물정을 살피기도 하며 이런 와중에 쇼케이를 만나 따끔한 가르침을 주기도 한다.
그 외에도 그의 주변 사람들마다 그에게 설교(또는 가르침)을 듣고 갱생되거나 해서, 동인계에서 '''락준보살'''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왕을 줍거나 공주를 줍거나 하는 일이 많아(본인도 인정), 팬 일각에서는 그를 대국에 보내면 행방불명된 태왕을 주워올거라는 추측도 나올 지경이다.
3. 인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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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요코는 미키 마우스라도 떠올렸는지 안국으로의 여행 도중 라크슌과 매우 허물없이 지내는데(한 방에서 자고, 같이 방 안에 있는데 꼴랑 칸막이 하나 두고 목욕하고, 막 껴안는 등), 라크슌 본인도 기겁하고 좀 더 여성으로서 생각해봐,서로 다른 이성이라구! 라고 충고해줬지만 쥐이던 모습에 대해서 거부감없이 저러며 미소지었다. 그러다가,나중에 그가 인간화했을 때 멀쩡한 인간 남자인 모습을 보고 매우 부끄러워했다.[5]
그러는 본인은 '''누디스트'''... 평소에 쥐 모습으로 지내는 이유 중 하나로 옷 값을 절약할 수 있어서라고 하는데 왕이나 여자 앞에서도 당당하게 올 누드를 고수하는 것을 보면 참 비범한 감성의 소유자. 실제로 애니와 게임 등에서 다른 반수 캐릭터가 종종 등장하지만 저렇게 다 벗고 다니는 경우는 드물다.
[1] 한일 성우 모두 고스트 바둑왕의 이스미 신이치로와 X의 시로우 카무이 그리고 제비뽑기 언밸런스의 로쿠하라 무기오를 맡았다.[2] 라크슌의 대학 친구중에는 8년동안이나 다니던 이도 있었다. 너무 멋진 성적이라 '라크슌은 요코것'이라고 여기고 있던 엔키나 연왕도 그냥 안의 관리가 되지 않을래? 라고 제안할 정도이다.[3] 사실 요코가 경국으로 불러줄 걸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요코가 타키를 용서하는 걸 보고, 자신이 '자만'하고 있었다고 평하면서 요코를 '스스로 섬기고 싶은 왕'으로 생각하게 되어 경국으로 함께 간다.[4] 작중 언급된 내용과 묘사를 보면 대학에서 시행하는 교육은 유교의 교육과정을 그대로 따라간 육례인데, 라크슌은 인간의 모습에 도무지 익숙하지 않아 궁술과 기마술에는 완전히 잼병인듯 하다.[5] 게다가 쥐 모습일 때는 어린애 사이즈인데다 말투까지 소년스러워서 요코도 독자도 장성한 청년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