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우 카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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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의 위업을 계승하는 자, 그리고 신의 위업에 도전하는 자.'''
X의 주인공.'''지구의 운명을 선택할 소년'''
2. 상세
'''신위(神威)'''라는 이름 그대로 신의 위업을 계승해 인류를 구원할 수도, 신의 위업을 거슬러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인물.[2] 인류를 구할 사명을 지닌 '''「7개의 봉인」''' 천룡 중 한 명이자 그 중에서도 리더 격. '''X 세계관의 핵심인물'''로서, 사실상 모든 것은 카무이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격은 겉보기엔 상당히 난폭하고 비뚤어진 것 같지만 사실은 선량하고 다정한 심성의 소유자. 겉으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들을 떨어뜨려 놓기 위해 일부러 그러는 것이다.[3]
전투력은 그야말로 넘사벽. 엄청난 힘의 소유자이며 자신의 대칭이자 또 한명의 카무이인 후마와 더불어 작중 최강이다. 제대로 마음먹고 싸우면 도시가 초토화되는 건 시간문제. 하지만 여태껏 미치지 않은 게 신기할 만큼 험한 꼴을 많이 겪고 못볼 것을 많이 봐온 탓인지 이래저래 갈피를 못잡고 후우마에게 당하기만 하는 전형적인 히로인 포지션이다.[4] 정신적으로 어둡고 불안정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슬픔을 가슴 속에 묻고 동료들을 위해, 그리고 진정한 ''''소망''''을 위해 싸울 것을 결의하는 걸 보면 충분히 강인한 마음을 가졌다고 볼 수 있을 듯.
첫 등장 모습을 보면 바벨 2세랑 상당히 흡사하다.(...) 가쿠란을 입고 다니며 초능력을 쓰는게 판박이.
3. 작중 행적
어린 시절 후마와 코토리와 소꿉친구로 친하게 지냈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 그들 곁을 떠나 오키나와로 갔다. 그러다가 집과 자기 자신을 불태우고 죽어가는 어머니에게서 '''"카무이…. 「도쿄」로 가거라. 너의 「운명」이 기다리고 있어."'''라는 유언을 듣고 도쿄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6년만에 후마와 코토리를 다시 만났지만 옛 소꿉친구 사이였다곤 믿을 수 없을 만큼 그들에게 쌀쌀맞게 대하는데…. 하지만 이는 위에서도 언급했듯 그들을 위험에서 떨어뜨려 놓기 위해 일부러 거리를 두는 것으로, 속으로는 그들을 지킬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라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품고 있다.
도쿄로 온 이후 천룡과 지룡을 포함해 세계의 종말과 관계가 있는 여러 사람들과 만나고, 점점 자신이 짊어진 무거운 숙명을 깨달으면서 이때부터 인생이 본격적으로 꼬이기 시작한다(…). 자신이 '''「7개의 봉인」''' 천룡도, '''「7인의 사자」''' 지룡도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선택에 지구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것 때문에 고뇌하나 결국엔 소중한 사람들, 즉 후마와 코토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천룡(天龍)이 되는 것을 택한다.
그러나 천룡으로서 후마와 코토리를 지키기로 결심한 그 선택은 최악의 결과를 부르고 말았다. 카무이와 운명적으로 얽혀있던 후마가 천룡이 되기로 한 카무이의 선택에 따라 지룡으로 각성한 것. 더군다나 눈앞에서 후마가 코토리를 죽이는 모습을 보고 그 충격으로 폐인 비슷한 상황까지 갔다가[5] 비슷한 일을 겪었던 스바루에 의해서 겨우 구출되었다. 그 과정에서 서로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한 대화를 나눈 탓인지, 스바루와는 보이지 않게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 듯하다.
이후 천룡으로서 소라타, 아라시등과 함께 클램프 학원에서 생활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천룡들과는 달리 결계를 만들지는 못했다. 이유인즉, 아직 카무이 자신이 자신의 진정한 소원을 깨닫지 못해서라는데….
스바루의 일로 자책하는 히노토에게 "히노토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해주기도 하고, 사이키와도 화해하는 등 날서있던 초반의 모습과 달리 무척 조용하고 배려심 있는 태도를 보인다. 사실 이러한 상냥한 모습이 본래의 성격에 가까우며, 후마와 코토리를 잃은 이상 더이상 가식적인 태도를 고수한 채 고슴도치처럼 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본래의 온화함과 상냥함을 되찾은 듯하다. 하지만 화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이키는 후마에게 살해당하게되고, 카무이는 또다시 큰 충격을 받게된다. 이후에도 동료들이 불행한 일을 계속해서 겪는 등 멘탈에 금 갈 일들만 생기고...
히노토가 뒤바뀌어 천룡을 모두 없앨 음모를 진행하는 동안 히노토가 쓴 부적[6] 을 보고 이상을 눈치채고 소라타에게 이 사실을 알려 소라타가 감시자를 히노토에게 붙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최후의 싸움이 시작되고 후마에게 공격당해 절체절명의 상태에 빠진다. 바닥에 쓰러진 채 자신에게 검을 겨눈 후마를 올려다보면서 '''"나는…."'''이라 중얼거리지만… 그놈의 연재 중단 덕에 그 뒤는 알 길이 없다.
극장판과 TV판에서의 결말이 서로 다르다. CLAMP가 의도했던 결말이 과연 무엇이었는지는 불명. 극장판의 경우 최종결전을 통해 카무이가 후마의 목을 베면서 끝나고 반대로 TV판의 경우 카무이의 신검이 부러지면서 후마의 신검에 찔리지만 최후의 순간 카무이의 결계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발동하면서 후마는 원래대로 돌아가게 된다. 즉, 극장판은 후마가 죽고 카무이가 살지만 TV판은 카무이가 죽고 후마가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살아남는다.
4. 명대사
'''"코토리와 후마에게 손가락 하나라도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을 테다!"'''
'''"만나지 않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했다…. 만나면 나의 운명에 끌어들이게 될 것 같아서…. 어머니처럼…소중한 사람이 눈앞에서 죽어가는 건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아…. 그래서 피해왔다. 하지만…. 나는 코토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잔혹한 운명으로부터 널 지켜줄 수 있을까…? 내 힘으로…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을까? 피하기만 해서는 소중한 사람을 지켜줄 수 없다…!"'''
'''"나한테 「세계」란 '사랑하는 사람들'이야. 그 사람들이 없다면 「세계」따윈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지구가 파괴된다. 난 잘못 판단한 건지도 몰라. 하지만…난 이미 선택했어. 후마를 되찾아 오겠다.'''"
'''"결계는 지키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만드는 것. 소라타에게도, 아라시에게도, 유즈리하에게도, 카렌 씨에게도, 아오키 씨에게도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결계를 만든다. 스바루도….'''
'''"누군가가 죽으면 누군가가 슬퍼한다. 그렇기에 아무도 타인을 죽여선 안 된다."'''
5. 츠바사 크로니클에서
츠바사 크로니클에서는 스바루의 쌍둥이 형제로 나오며, 도쿄(모래의 나라)에서 도청[7][8] 을 지키는 사람들의 리더로 있었다. 게다가 인간이 아닌 '''순혈종의 흡혈귀'''.
X에서 계속 엮였던 후마는 츠바사 크로니클에서는 그냥 적 취급하고 별 감정은 없다. 또 스바루와 세이시로를 결코 만나지 못하게 하려 하려는 등 브라콘 기질을 보이며[9] 세이시로를 피해 여러 세계를 전전하고 있다. 성격은 굉장히 까칠하고 냉혹한데 스바루를 건드리려는 자는 누구든지 가만 두지 않으려 한다.
타워가 있던 세계로 이동한 직후 스바루가 사쿠라 공주의 깃털이 있는 곳에 빨려들어가 한동안 봉인되자 봉인이 풀릴 때까지 타워를 지키고 있었는데 후에 스바루가 풀린 뒤 후마가 세이시로의 동생이라는 말을 듣고 경계하지만 후마는 별 관심이 없어서 넘어간다. 본래 스바루에게 요청되었던 죽어가던 파이를 흡혈귀로 살려주는 일을 자신이 대신한다. 그와 별도로 츤데레 기질도 살짝 보인다. 에필로그에서 잠시 스바루와 함께 얼굴을 비춘다.
6. 기타
- X만 봐서는 알기 힘들지만, 묘하게 도쿄 바빌론 때의 스바루와 닮은 듯한 연출이 있다. 도쿄 바빌론에서 세이시로가 눈을 잃었을 때 수술실로 이동하는 그를 보며 슬퍼하는 스바루와, 스바루가 눈을 잃었을 때 수술실로 이동하는 그를 보며 슬퍼하는 카무이의 모습이 바로 그것. 실제로 스바루가 실려간 병원은 세이시로가 입원했던 병원과 같은 병원에 병실 호수도 묘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 때문에 소원을 잃어버린 스바루를 다시 천룡으로 돌아오게 할 사람이 있다면 그건 카무이일 거라고 추측하는 이들이 많다.
- 카무이의 아버지에 대한 설정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상식적으로 카무이 정도 되는 인물의 아버지가 평범한 샐러리맨일 가능성은 거의 없을 텐데, 이에 대해선 어떠한 언급도 없으며 심지어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하다못해 처녀생식 같은 설정 한 마디라도 넣어주면 훨씬 납득이 갔을 테지만…토오루가 사라지기 전 동생에게 '나는 어떤 사람의 아이를 낳을거야'라는 말을 남긴걸 보면 일단 생물학적 아버지가 존재는 하는 모양. 연재가 사실상 종료된 거나 마찬가지인 지금에 와선 그냥 진실은 저 너머에, 맥거핀.
연재 당시에는 그냥 예수처럼 지구의 의지 + 저주를 대신 받는 무녀인 어머니의 능력이 합쳐진 처녀잉태가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는데 지금와서 보면 어떠한 오피셜도 아니다.(...)
- 캐릭터 디자인이 같아서인지 외형적으로는 를르슈와 닮은 외모를 가진 미소년.[10] 클램프 전성기 때의 캐릭터라 작화 버프를 엄청나게 잘 받는다. 특히 흑발의 표현이 주위에 있는 장발 미인 여캐들을 간단히 발라버릴 정도로 화려하다. 주인공임을 감안하더라도 단독 일러스트가 굉장히 많고, 이래저래 스바루와 함께 작화가의 사랑을 받고 있는듯. 다만 츠바사 크로니클의 카무이는 작화의 단순화로 인해 이런 화려함은 많이 줄었다. 그래도 츠바사 크로니클 등장인물들 내에서는 손꼽히는 외모. 원작 내에서도 잘생겼다느니 귀엽다느니 하는 말을 듣고 심지어 미인이라는 말까지 듣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예쁘장한 미소년인 듯. 심지어 공식으로 여장을 한 일러스트도 있다.
- 하지만 실상은 그 반대. 오오카와가 모코나에게 카무이를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특색없이' 그려달라 부탁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유는 주변 인물들의 개성이 너무 강해 주인공은 전형적으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모코나는 카무이를 어느모로 보나 초능력 만화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캐릭터를 그렸다고 한다.[11]
- 바벨 2세를 모티브로 했다는 의견이 있다. (클램프판 미형 바벨 2세) 단 초반부에 보여주는 카리스마에 한정한다면 그럴 것이다. 바벨2세는 속세와 무관하게 살아가는 고고한 이미지가 있는데 반해, 카무이는 시간이 갈수록 7명중의 하나, 원 오브 뎀으로 중요성이 점점 줄어들고 보통 인간의 감성에 가까워진다.
- 배우 박서준이 내성적인 성격을 바꾸기 위해 중학교 때 이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고 이것이 그가 배우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역효과?!)
[1] 카무이는 아이누어로 고위의 영적 존재를 뜻하는 말이며 다신교적 관점에서 보자면 그냥 신을 뜻하는 말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2] 이에 대해 키가이 유토는 '''"지구의 운명을 짊어지도록 운명지워진 이름이니 아무리 생각해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했다.[3] 하지만 결계도 치지 않고(칠 줄 몰랐지만) 싸우거나 자신을 미행했던 사이키를 반죽음으로 만들고 히노토에게 분노해 공격을 날린 걸 보면 뭔가 많이 위험했다. 이 시기에는 ''''후마와 코토리를 끌어들이는 놈은 누구든 가만두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4] 어머니는 눈 앞에서 불에 타 죽었고, 이모는 신검을 낳은 직후 몸이 폭발해서 죽어 버렸으며, 친구는 갑자기 인격이 변모해서 자신의 적이 되는가 하면, 자신의 또 다른 친구였던 소녀는 그 친구한테 처참하게 토막 나서 죽었다. 주위에선 ''''네게 이 세계의 운명이 달려 있다.''''며 압박감을 주니…. 이쯤 되면 가히 더 히어로나 D-BOY와도 불행 대결을 펼칠 만하다.[5] 하지만 히노토의 예언에 의하면 '''코토리는 카무이가 천룡을 택하든 지룡을 택하든 결국 죽었을 운명'''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다.[6] 1권에서 의문의 추격자를 모두 없앴을 때 나타났던 부적과 동일했다.[7] 대부분 X의 지룡들이다. 성우는 미야노 마모루. 타워를 지키는 이들(대부분 X의 천룡의 멤버들)과 대립하는 입장이다.[8] 말하자면 이쪽 도쿄편은 원작관 달리 카무이와 후마의 입장을 반대로 한 것이다.(카무이가 지룡, 후마가 천룡)[9] 사실 X에서도 후마 다음으로 스바루와 많이 엮였다. 여기서는 스바루로 밀고 나가는 모양.[10] 물론 두 작품 모두 본 사람은 알겠지만 흑발에 삐죽머리, 고양이 눈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명백히 인상이 다르다. 그리고 키가 178cm인 를르슈와 달리 이쪽은 162cm다.[11] 무서운 눈매, 평범한 헤어스타일, 교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