랙(Warhammer 40,000)
'''Wrack'''
1. 개요
해몬쿨루스가 개조해서 만들어낸 병사들 중 하나. 다크 엘다 신판에서 새로 생긴 모델로서, 설정이 바뀐 구판 그로테스크의 역할을 맡는 엘리트 보병이다. 희생자를 썰고 해체해서 수술을 보조하는 놈들이다.
참고로 해몬쿨루스는 희생자들을 만지는 것도 싫어해서, 랙들에게 대신 수술하도록 시킨다고 한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
2.1. 5판
기본적으로는 그로테스크에서 내구력을 낮춘 대신 쓸 데 없는 핸디캡을 없애고 보병에게 효과적인 포이즌 웨폰을 2개나 준 모델. 그로테스크가 페널티로 인해 지휘관 방해가 가능한 상대 앞에서는 통제가 무지하게 힘든 것에 비해서, 리더쉽이 높아서 무난하게 전술을 펼칠 수 있다.
원래 랙은 분류상 엘리트 슬롯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냥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아미에 해몬쿨루스가 하나라도 포함될 경우 모든 랙들을 트룹으로 편성시킬 수 있다. 다른 트룹과 비교했을 때는 매우 우수한 유닛으로, 일단 맷집이 T4라서 다른 다크 엘다 보병보다 적의 공격에 잘 버티고, 자체적으로 얻는 페인 토큰과 해몬쿨루스의 페인 토큰 보너스를 합치면 필 노 페인과 퓨리어스 차지를 얻을 수 있어서 맷집과 근접 공격력이 더욱 향상된다. 기본 무기가 4+ 포이즌이라서 T4급 적까지는 운드 리롤로 때리고 나머지 적도 4+로 운드를 입히기에 공격력도 아주 좋은 편이다. 추가로 들려줄 수 있는 사격 무장인 리퀴파이어 건도 어설트 1 템플릿이라서 적 트룹을 목표물에서 몰아내는 데 특화되어있다. 랙의 존재 때문에 원래 근접 공격용 트룹이어야 정상인 위치는 사실상 헤이와이어 수류탄 셔틀이 되어버렸다.
다만 이렇게 우수한 랙도 플릿(Fleet)특수룰이 없는 관계로 속도 면에선 많이 부실하기 때문에, 보통은 레이더에 태워 적진 가운데로 빠르게 침투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모델도 헤몬쿨루스 동네쪽인 만큼 사악해 보이는 것이 다크엘다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로테스크가 제이슨 같은 스플래터 호러물이라면, 랙은 프레디처럼 음침한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2.2. 7판 개정
7판에서는 리퀴파이어 건이 비싸지고, 분류가 엘리트로 고정되는 너프를 먹었다. 다만 새로 주어진 특수 무장인 오시팩터(Ossefactor, 골(骨)화기)는 플레시베인 AP2라서 터미네이터급 적이나 몬스트러스 크리처에 특효약이 되어 어느정도 보상이 되었다.
해몬쿨루스가 랙을 트룹으로 내려주지 못하게 됨에 따라 더 이상 우수한 트룹 취급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이는 아주 치명적인 너프인데, 같은 슬롯에 있는 인큐비나 그로테스크, 카발라이트 트루본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같은 포인트를 먹는 랙이 제공하는 특출난 장점이 없기 때문이다.
포이즌 규칙도 바뀌어서 퓨리어스 차지를 받고 돌격해도 T3 이하인 적에게만 운드 리롤을 할 수 있게 되어 공격력도 많이 줄었다. 페인 토큰도 고통 카운터 규칙이 바뀜에 따라 3턴까지는 별달리 이득을 주지 못해서 골룸해졌다. 그리고 7판의 메타는 사격전에 매우 유리하게 잡혀있고, 다른 종족에 비해 맷집이 약한 다크 엘다는 덩치 큰 유닛을 굴리기보다는 작은 유닛을 여러개 배치하는 전술(Multiple/Many Small Units, MSU)을 주로 취하는지라 10명 분대가 주가 되는 랙을 굴리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랙을 굴리고 싶으면 해몬쿨루스 코벤(Haemonculus Covens) 서플리먼트를 같이 쓰는 것이 추천된다. 전용 고통 카운터를 사용하고 해몬쿨루스의 고통 카운터 보너스를 받기 쉬워지기 때문에 첫 턴부터 피어리스를 받고,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주변 적의 리더쉽을 깎는 등 여러가지 보너스를 얻는다. 랙 2분대를 베놈에 태우는 포메이션인 Scalpel Squadron을 쓰면 첫 턴에 딥 스트라이크를 할 수 있어 전술적인 활용도가 높아진다. 상대방을 보고서 첫 턴에 아무것도 배치하지 않고 랙만 딥 스트라이크한 다음 나머지 아미 전체가 2턴째에 딥 스트라이크로 튀어나오는[1] 무(無)배치 전술(널 디플로이먼트, Null Deployment)에 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