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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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브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활동한 미국의 밴드다. 아서 리를 중심으로 여러 음악가가 러브를 거쳐갔고 Johnny Echols(리드 기타), Michael Stuart-Ware(드럼), Bryan MacLean(리듬 기타, 보컬), Tjay Cantrelli(목관악기), Ken Forssi(베이스 기타), Alban "Snoopy" Pfisterer(드럼, 오르간, 하프시코드)가 원년 멤버로 남았다. 멤버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사랑의 여름 등 평화 사상을 받아들여 매우 이른 시기에 다인종 밴드로 활동했다.
초기에는 정통 사이키델릭 락을 시도했지만 1967년 60년대 최고의 명반으로 여겨지는 바로크 팝 앨범 Forever Changes 이후로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대부분의 곡을 썼고 밴드의 얼굴로 여겨지는 아서 리는 지미 헨드릭스와 오랜 친구였고 러브는 그에게 6집을 비롯한 여러 앨범에 영향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1기와 2기로 나눠지는데 전성기는 브라이언 맥린이 있던 1기 시절이 꼽힌다.
북미에서도 서부를 나가면 인지도가 거의 없는 수준이지만,[1] 60년대 음악의 사이키델릭 조류를 비롯한 히피 문화에 주축인 밴드 중 하나였다. 음악적 성과도 매우 뛰어나서 대표작 Forever Changes는 가장 뛰어난 대중음악 앨범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영국 브릿팝-매드체스터 밴드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스톤 로지즈가 The Stone Roses 프로듀서랑 친해진 계기도 러브의 Forever Changes 빠였기 때문이라고.
여러모로 불운의 밴드라 할만한데 프론트맨인 아서 리는 말년에 가정 폭력과 총기 사격 혐의로 감옥 생활을 해야 했고, 그 사이에 원년 멤버들이 세상이 떠나버렸다. 2001년 석방돼서는 공연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오랜시간 투병하다가 2006년 트리뷰트 공연을 한지 2개월만에 세상을 떠났다.
2. 스튜디오 음반 목록
- Love
- Da Capo
- Forever Changes
- Four Sail
- Out Here
- False Start
- Reel to Real
- Electrically Speaking
- Five String Serenade
[1] 사실 레이블에서도 찬밥 취급 받던 밴드라서 활동 당시엔 같은 레이블 소속이었던 도어즈 밑 콩라인 이미지가 강했던 밴드다. 평가랑 달리 차트 성적도 좋지 않았다. 때문에 아서 리는 도어즈와 짐 모리슨을 싫어했다고 알려져 있다.